주말에 오랜만에 주문진으로 여행다녀왔답니다~ 
오랜만에 나가서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쐬고 오니 너무 살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숙소로 잡았던 주문진 숙소가 편하고 
바다뷰라서 정말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벌써 임신 5개월차라서 그동안 
저를 괴롭히던 입덧도 끝이나고 안정기에 들어섰거든요 
그래서 더 시간이 가기 전에 안정기때 여행을 많이 다니려구요
이번에 갔던 숙소 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너무 예쁘지 않나요 ??!

 

처음부터 먼 곳으로 여행을 가는 건 부담스러울 것 같아
가까운 곳으로 먼저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예전에 저희 연애하던 시절에 강원도로 여행을 많이 다녔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가까운 강릉으로 출발했답니다 
입실하자마자 보이는 아기자기한 소품이 정말 귀여운것 같아요

 

저는 보통 여행을 가면 멀리 멀리 다니는 스타일이었어서  
1박씩 호텔이나 모텔에서 많이 지냈엇는데
펜션을 놀러오니 밥솥도있고 요리할수있는공간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식기도 따로 챙겨올 필요없이 전부 비치되어있더군요.

 

화장실도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있고 
기본적인 물건들이 전부 사용하기편하게끔 정리되어있엇어요
강원도는 요즘 이제 재미있는 것들이 생기는 시기 인것 같아요
임신하기 전에 저희도 서핑하러 강원도 왔었는데
은근 서퍼들이 많이 오더라구요
파도도 바람이 좋을 때는 파도도 좋아서 
서핑을 즐기기도 좋았구요
덩달아 카페로 유명해지면서 색다른 
여행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강원도 구석구석을 다니다가 주문진은 처음 와봤어요
겨울 바다라 그런지 조용한게 좋더라구요
숙소를 주문진 숙소로 정하고 보니 바로 앞이 도깨비 촬영지라 그래서 놀랐네요
임신 초기에 입덧 때문에 집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때
다시보기로 요 도깨비를 봤었는데 그래도 재밌더라구요 ㅎ

 

그때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촬영지가 숙소 바로 앞에 있을 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저희도 가서 배 나온채로 사진도 찍고 놀았어요 
신나게 사진을찍고 들어와서 숙소를 본격적으로 둘러보았는데
걸려있는 커튼도 예쁘구 ~

 

이번에 숙소를 고를때, 무조건 바다 앞에 
있는 곳으로 가자고 했거든요,
어차피 임신중이라 많이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조금만 돌아다녀도 피곤해서
숙소에서 쉴 시간이 많을텐데
그럴바에는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근데 딱 이렇게 바다가 잘 보여서 좋았던 숙소 
도착해보니 숙소가 정말 깔끔해서 첫인상은 일단 합격이었네요~

 

리모델링한 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건물도 깔끔하고 안에 들어가보니 아기자기 잘 꾸며져 있네요,
뭐 가구나 이런게 많거나 하진 않는데 필요한건 다 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소품들도 귀여웠어요 
작은 주방이 마련되어 있어서 간단하게 음식이나 조리를 할 수 도 있네요 
이게 나이가 들다보니 다른건 몰라도 숙소가 깔끔하고
편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잖아요 
근데 이번 주문진 숙소는 그런점에서 참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

 

 

화장대도 있어요 음 이런 화장대 집에 하나 두고 싶네요
깔끔하니 좋아요
놀러가게되면 화장대까지 있는경우가 많지않은데
편하게 화장을 할수가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배도 무겁고 귀찮은데
화장도 하고 포토존 삼아 제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일명 '만삭사진' ~ 셀프로 찍기 참 좋더군요 ㅎㅎ

 

 

방 구경을 다 하고 나서 맛있는 것도 먹고, 
산책도 할 겸 밖으로 나갔어요
바로 앞에 바다가 있으니 걷기 좋더라구요
불을끄고 넓은 바다를바라보며 커피한잔을먹다가 
수산시장을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지금 임신중이라 회는 못 먹지만
새우랑 꽃게랑 사러 갔다왔어요 
가까운 곳에 수산시장이 있으니까 편하더라구요
수산시장 갔다가 근처 마트에서 먹을걸 사들고 들어오니
벌써 저녁시간이더라구요~!

 

아까보다 많이 어두워졌죠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엇어요
그래서 들어와서 간단하게 씻고 저녁먹을 준비를 했어요
여기가 좋은데 바다를 보면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어서 편해요
아직 날씨가 쌀쌀하고 해서 고기만 구워먹고 들어왔는데
여름에 오면 너무 좋을 거 같더라구요
바다가 바로 앞이니 바다에서 놀다가 
바로 들어와서 씻고 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태어나면 꼭 다시 오고 싶었어요,

 

재료를 준비하다가도 다시한번 
내부인테리어에 감탄을했습니다
깔끔 모던 그자체인것같아요 저도 
이런식으로 집을 꾸미고싶었는데
관리하기가 힘들어서 포기했었거든요
청소를 정말 열심히 하시는 게 느껴질만했어요.

 

고기는 해가지고나서 술과함께 먹어야 
제맛이기때문에 앉아서 쉬며 얘기를 나누었어요
다들 주변에서 결혼하고 먼저 애기 낳으신 분들이
임신했을 때 둘이 많이 놀러다니라고 하는데
아직 잘 실감이 안나요, 애기 낳으면 정신없고 
바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달까나? ㅎㅎ

 

그리고 저는 이렇게 여행을 다니고 새로운 것을 
보러 멀리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데
애기를 키우면 이런 것들을 못하게 되니 
그 생각을 하면 아쉽기는 해요 
그래도 아이랑 같이 또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겠죠?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허리가아파서 푹신한 침대위에 
누어서 잠깐 낮잠을 잤어요
침구에서 좋은냄새도나고 폭신폭신하니 너무편하더라고요

 

바베큐 해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라구요
바다를 보면서 노니 예전에 바다로 여행왔을 때 생각도 나구요 
바다 앞에 있는 숙소들은 그런게 좋은것 같아요
바다가 예쁘고 좋기는 한데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야외에서는 오래 놀기 힘든데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주문진 숙소는 안에서도 여유롭게 
뷰를 즐길 수 있다는 거죠
정리를 다한뒤 따듯한 히터를 틀어놓고 티비를보다가
자려고 누웠는데 파도소리가 은근하게 들리더라구요 
임신하고 나서 잠을 제대로 잔 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침구도 너무 푹신하고
파도 소리와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일어나서, 일어나는게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

 

다음날 일어나서 사용햇던물건들을 정리하고 퇴실준비를했어요
정리하면서 너무 귀여운 소품이있길래 찍어보았답니다
전날 끓여놓은 매운탕으로 아침을 챙겨먹고
아침일찍 바다 산책을 나갔어요 
이렇게 바다가 가까운 곳을 또 언제 올 지 몰라서 주문진 숙소에서 
바다를 눈에 많이 담아두고 싶었었네요..ㅠ

 

마지막으로 아쉬운마음에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한번더 카메라에담고
친절한 사장님께 인사를드리고 퇴실을 했습니다

 

근처에 박이추 커피공장이 있다고 해서
구경다녀 왔어요 근처에만 갔는데 커피볶는 
냄새가 솔솔 너무 좋더라구요
오랜만에 바람쐬고 남편이랑 데이트하고 
오니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아직은 많이 멀리 못나가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다랑 가까운 곳에 사니까 좋더라구요 
요즘 남편도 너무 바빠서 주말에도 회사나가고 
하느라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한번 다녀오면 
기분 전환도 되고 좋은 것 같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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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 베이인펜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 1581
033-662-1802 / 010-5467-1802
http://www.ba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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