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겨울은 많이 춥지가 않아서
겨울바다 보기에도 딱 좋은 거 같아요!
처음으로 겨울바다를 보러 갔다왔는데
저의 목적은 겨울바다가 아니라
봉포해수욕장 펜션에서 바다를 보면서 
스파를 하는 거였습니다!

여행을 가면 무조건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어딜 가든 오션뷰를 절대 포기할 수 없어요~
2박 3일로 다녀와서 하루씩 
숙소를 다른 곳에 잡았는데
첫 번째가 워낙 좋아서 그런지
두 번째는 좀 별로였거든요.
고성에 위치하고 있는데 제가 가고 싶은 카페가
딱 고성에 있어서 위치는 좋았어요!

저는 401호를 예약했는데 
그래도 좀 높은 곳에 있어야
바다도 잘 보이고, 너무 낮으면 스파를 할 때도
좀 불편할 거 같아서 4층으로 예약을 했어요!
프론트에는 입욕제도 팔고 있어서
혹시 준비 못하신 분들은 
프론트에서 구매하시면 될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톤에 있을 건 
그래도 다 있더라고요.
냉장고도 큰 편이라서 장을 봐왔던 식재료도
충분히 보관을 할 수 있었어요.
수압도 좋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고요!
아직은 그래도 쌀쌀한 편이었는데
방 온도도 훈훈할 정도로 딱 좋았어요.

옷걸이? 마저 뭔가 감각적인 듯!
주방은 엄청 큰 편은 아닌데
안에는 필요한 식기나 그릇, 컵 등등
넉넉하게 있어서 딱 음식만 가져가시면 돼요.
그릇도 되게 깔끔하고,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올 듯한 그릇들이에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침실, 화장실이랑 
침실 사이에 주방이 있어요.
드라이기도 작은 게 아니라 좀 큰 거라서
머리 말릴 때 금방 말렸어요.
제가 숱이 좀 많은 편이라서 작은 걸로 사용하면
바람이 약해서 되게 
오랫동안 말려야 하거든요.

솔직히 저는 이정도 뷰에 시설이면
호텔 부럽지 않은 거 같아요!
어차피 바다를 보는 건 똑같은데
바로 앞에서 스파까지 할 수 있잖아요~
근데 낮은 층에서는 스파를 할 때 
좀 조심해야 할 거 같더라고요.
해변이 바로 앞에 있다 보니까 
누가 지나가기라도 하면
밖에서 보이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바다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창문이 닫혀있으면 
파도 소리가 아예 안 들리거든요.
창문을 열어야 그제서야 들려요.
특히 잠귀가 밝은 저는 예민해서
잠도 잘 못 들 거 같고, 
아침에 빨리 깰 거 같은데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암막커튼으로 깜깜하게 해서
되게 잘 자고 왔어요!

테이블에 앉아있으면 
바다가 잘 보이진 않지만
저녁에는 바비큐장에서 고기도 구워먹고,
방에 들어와서는 맥주도 한 잔 했어요!
밤에 보는 바다도 굳이 춥게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따뜻한 침대에 누워서 볼 수 있거든요.

밤에는 바로 앞에서 
폭죽을 터트리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저도 하고는 싶었는데 바람이 꽤 부는 거 같아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밤바다도 좋지만 해가 떠있을 때
에메랄드 빛이 더 예쁜 거 같아서
스파를 낮이랑 밤에 두 번이나 했어요!

맨날 일만 하다가도 이렇게 좋은 봉포해수욕장 펜션에서
따뜻한 물에 들어가서 바다만 보고 있어도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시간이 더 느리게 갔으면 싶었거든요.

그리고 바로 앞에 편의점도 있어서 편하더라고요.
맥주를 마시다가 살짝 
부족해서 더 사왔거든요^^
놀러가서 이렇게 먹지 언제 또 
이런 뷰를 보면서 먹겠어요~
여행가서 마시는 술은 
같은 술이라 해도 더 맛있거든요!

아침에 해가 뜨는 것도 보려고 했는데
밤잠이 너무 많아서 알람을 듣고도
그냥 바로 꺼버렸어요;
진짜 예뻤을 거 같은데;
그래도 퇴실 전에 일어나서
차를 챙겨갔었는데 따뜻한 
차 한 잔은 했네요~ㅎㅎ

전날 낮에 봤을 때도 너무 예뻤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보니까 또 예쁜 거 있죠..?
봉포해수욕장 펜션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었는데
퇴실 시간은 왜이렇게 빨리 가는지;
하룻밤 있었는데도 불편한 점도 하나도 없었고,
너무 편해서 더 있고 싶을 정도였어요.

세면대는 밖에 있는데 거울이 굉장히 커서
세수를 하고, 화장을 다 할 때까지
계속 세면대 앞에서 준비를 했어요.
저는 저녁에 머리를 다 감고 자서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랑 양치만 하거든요.
그리고 욕실이 물에 젖어있으면 왠지 싫어요;
그래서 세면대가 밖에 있는 건 좋더라고요.

침대 매트리스도 엄청 푹신한 거였고,
이불이 엄청 두툼해서 자는 
내내 따뜻하게 잤거든요.
그리고 저는 베개도 엄청 
낮은 걸 베고 자는 편이에요.
조금이라도 높으면 잠이 잘 안오는데
낮은 쿠션이 있어서 
그걸 베고 잤더니 잘 잤어요!

밥솥도 있었는데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즉석밥 가져가시면 돼요~
원래 놀러 가서는 음식도 빼먹을 수 없는데
바비큐장에서 고기도 많이 먹었거든요?
근데 2차로 회 포장해온 거 먹고,
맥주 마시면서 안주도 또 먹어서
진짜 쉴 새 없이 먹은 거 같아요.

옷걸이도 뭔가 옷걸이 같지 않으면서
포인트가 되는 거라서 
저도 집에 두게 찾아볼까 했는데
이걸 놓는 순간 옷정리를 안 할 거 같더라고요;
봉포해수욕장 펜션에 하룻밤 있는데도 사용했던 물건
아무렇게나 던져놓고, 어디에 둔지도 몰라서
짐정리 할 때 좀 힘들었어요;

스파나 침구가 가장 깔끔해서 만족했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가기도 하고,
스파나 침대는 몸이 직접적으로 닿다 보니까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살균처리까지 한 듯하게 깨끗했어요.

빈티지스럽기도 하고, 
깔끔한 듯한 조명도 예쁘고
인테리어를 굉장히 잘 한 거 같아요.
딱 깔끔하게 해놔야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잖아요.

봉포해수욕장 펜션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저는 만족했던 숙소였습니다!
처음에 너무 만족해서 그런지
다음 숙소는 여기랑 
좀 비교를 많이 하게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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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휴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토성로 90
010-3454-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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