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갔다가 놀거리 없어서 심통한 꼬마를 위해서 

근처에 있는 자연아놀자에 다녀왔어요. 

어릴때 한번 다녀온적이 있긴 한데 

기억이나 할런지 모르겠네요 ㅎ


대한민국 최초의 생태 체험학습 동물박물관이란

타이틀로 2013년에 개관한 걸로 알고 있는데 

지인들이 강릉 가볼만한곳 아기 함께 가면 좋은 곳 물어보면 

제일 먼저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100여종 약 1만여 마리의 생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볼거리가 많기도 하고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개장시간은 

주중,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요금은 

성인   8,000원

어린이 7,000원

[24개월 이하무료]

단체나 지역주민은 할인

매주 월요일 휴무



그럼 입장해볼까요? 

강릉시민이 아니라 할인을 못받았지만

입장료가 아깝지 않는 곳이예요. 

실내랑 실외로 나뉘어 있는데 실외라고 해서 

아예 바깥이 아니라 농장처럼 꾸며놓은 

온실 같은 곳이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올 수 있는 곳이라서 좋은것 같아요 :)




가장 처음 반겨주는 건 닥터피쉬!

발이 아니고 손을 넣으면 물고기들이 

다가와서 콕콕 쪼아대는게 신기한지 

구경 온 아이들이 엄청 신기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자연아놀자에 있는 물고기 어종만 약 40가지

그 수만해도 천마리가 넘는다고 해요. 

수족관 관리도 깨끗하게 잘 해놔서 안쪽에

물고기들이 선명하게 보여서 좋았어요. 

관리하기 어려운 열대어도 보기 어렵다는 

국제보호종도 2가지나 있어서 보는내내 

꼬마도 엄청 좋아했죠. 강릉 가볼만한곳 아기 

데리고 다니기 좋은 곳들 중에서도 

가장 볼 만한것이 많은 곳인거 같아요.



아이들이 읽는 책에 물고기가 자주 나와서 

아쿠아리움 한번 가야지~ 했었는데

여기서 보고 싶던 물고기 다 봤다고 

이제 안가도 된데요. 기특하여라!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한켠에 사진을 찍는 포토존처럼 꾸며둔 

장소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전시만 되어있는게 아니라 어종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나와있어서  

강릉 가볼만한곳 아기 데리고 다니기 좋은 곳이다 싶었네요.

제가 잘 몰라도 설명 슥~ 보고 읽어만 줘도

무척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책으로만 보던건데 이렇게 나와서 직접 보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자주 좀 데리고 나올껄~ :)



자고있던 거북이보고 저도 깜짝 놀랬어요.

티비에만 봤던 거북이가 웅크리고 자고 있는걸

보고 엄청 신기해 했어요. 

등껍질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있는 요 아이는

레오파드 육지거북이래요, 저도 여기와서 

가이드분이 직접 설명해 주셔서 알았는데 

육지거북이랑 수생거북이가 다르데요. 

그리고 거북이를 보고 나이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설명해 주셔서 특징을 쟈세히 배울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좋은듯 싶습니다 !




제가 개인적으로 파충류는 너무 무서워하는데 

그래도 다리가 달린 도마뱀은 괜찮더라구요.

이따가 보아뱀도 실제로 만지도 목에 거는 

체험이 있었는데 정말 미안하게도 그건 스킵!

그래도 도마뱀을 실제로 보고 만지게 해주셔서 

꼬마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했어요:)

미안해~ 엄마가 쫄보라 미안해 ㅋㅋ..



변신의 귀재 카멜레온은 저도 가까이서 첨봤는데

실제로 온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걸 보여주셔서

너무 신기했어요. 이밖에도 신기한 파충류와

개구리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실내에서는 이 정도 관람을 하고 이제 농장으로

실제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외부로 이동!

외부에는 포유류와 조류가 전시되어 있는데 

내부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ㅎ




농장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귀여운 토끼, 햄스터

등등 포유류들이 있었어요~ 먹이를 주는 재미가 

있어서 꼬마가 더 신나했던거 같아요.

강릉 가볼만한곳 아기 데리고 다양하게 즐기기가 생각보다 

쉽진 않았는데 여긴 구경하는 내내 좋아해서 

다행이었어요. 



저도 어릴때 외할머니댁에서만 봤던 토끼를 

직접 보니까 반갑고 신기하기도 했구요!

옹기종기 모여서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니깐요 >_<

보드라운 토끼털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정말 보드라운데 따뜻한 토끼의 체온이

느껴져서 이렇게 이쁜걸 생각해서라도 앞으로 

동물털을 이용한 옷들은 구매 하지 않기로 !



동물에게 주는 먹이는 2,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가이드의 설명에 따라서 직접 먹이를 줄 수 

있고 만질 수도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흑염소는 작은 입을 오물거리면서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에 뭐가 재미 있는지 내내 깔깔 거리면서 

한참을 웃었네요.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고 해서 혹시 배설물 냄새라도 

날까 했었는대 구경하는 내내 그런걸 못 느낄정도로

위생적으로 관리를 잘하고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연인이나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구석구석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는것 같아 보여서 좋더라구요. 

이래서 제가 강릉 가볼만한곳 아기 데리고

어디 가면 좋을지 물어본다면 지인들에게 

자신있게 알려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농장을 지키는 초코랑 스피츠는 사람을 어찌나 

좋아하던지~ 이리저리 따라 다니느라 정신 없는 

강아지더군요~!


어릴때 학교앞에서 팔던 귀여운 햄스터! 

뿐만 아니라 페르시안 고양이, 샴고양이도 있었고요

실제로 보기 힘든 페릿하고 프레리독도 있어서 

직접 만져보고 꼬마가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어요. 



덕분에 짬내서 반나절 잘 놀다 왔네요!

다음에 오면 또 오자고 할꺼 같은데 그때는 또 

어떻게 뱀을 피해가야 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네요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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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아놀자 

033-651-3773 

강원 강릉시 포남동 945번지(난설헌로105) 

http://gn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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