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시원한
막국수가 생각이 나는데요.
개인적으로 냉면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너무 
면발이 쫀득하고 씹지도 않은데 넘어가는
식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메밀로 만든
막국수가 먹으면 소화도 잘 되어서 부모님 모시고
맛집에 들려 볼 작정이였어요.
막 스캔하다가 고민끝에 들렸는데요.
역시 여기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앞에는 주차할 공간도 있어서 편했어요.
게다가 제가 또 올킬할 자신도 있었구요.

 

저희 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난뒤에 들어가시는 모습이 찍혔네요.
외관으로 보기에도 건물이 크더라구요.
그리고 녹두 삼계탕도 하시는 것 같구요.
아침을 너무 간단하게 먹어서 배가 무지하게
고팠는데 땀을 많이 하다보니깐 지치기도 하고
기진맥진했어요.
그러다 보니 입맛도 뚝 떨어지고 의욕을 없었답니다.

 

그걸 알고 엄마는 니가 좋아하는 메밀로 만든 것
먹으러 가자고 해서 전 신났구요.
안에 들어 가보면 입식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어요.
입구에는 조화로 된 꽃들이 반겨 주는 기분이였어요.

 

와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으신 사장님의 포스가
느껴졌는데요.
금메달과 최우수상까지 와우~
녹두삼계탕도 건강하면서 영양을 동시에
겨울에 먹으면 면역력 쑥 올라갈것 같았어요.
여기는 금연구역이랍니다~

 

엄마손막국수는 대표적인 메인 음식이 
동치미막국수랑 녹두삼계탕인데요.
시원하게 묵은 체증을 풀기위해서는 동치미
국물이 최고였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입안에서 한가득이였답니다.
테이블수도 많다보니깐 단체석도 거뜬하게
할 수 있는 가게로 보였지요.

 

주문은 메밀전병이랑 수육, 비빔막국수 그리고
동치미막국수를 하고 내부에 있는 인테리어도 
구경도 하는데 깔끔하면서도 모던함도 있었어요.
대화하는 도중에 맛있는 냄새가 가까이 더 퍼지더라구요.
그러니 드디어 우리의 것이 나왔어요.
비주얼이 압도적인 ~
감탄사 연발하고 빨리 인증샷 완전 빠르게 찍고
순메밀국수랑 잘 어울리는 메뉴들이에요.~
밑반찬으로는 배김치와 열무김치, 황태식해
그리고 수육이랑 같이 먹을 수 있는 소화를
도와주는 새우젓까지 나와서 완벽한 조화~

 

옆으로 메밀전병을 클로즈업해서 찍어 보았는데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더욱 더 맛있게 보이는
비주얼에 깜짝 놀라고 반해 버렸어요.
밀가루로 전을 해 먹으면  시간이 지나면 눅눅하면서도
밀 냄새가 나는데 메밀은 그렇지 않아서 제가
각별히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한 줄씩 먹을 수 있도록 먹기 좋게 컷팅되어 
있고 넓이도 딱딱 맞져서 썰어져 있으니 4조각~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니 윤기가 나 있어서 
기분 좋게 매콤해서 입맛을 올려 주었어요.
메밀의 고소함이 온 몸으로 전해졌구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속을 보여 드릴게요.~
와 김치가 잘 익어서 강릉 메밀막국수와 잘어울리는 
조합이였어요.
손이 가는 비주얼에 매력적이였어요.
한입먹고 오도방정이 저절로 나왔네요.
그리고 찌릿거리는게 머릿속에서는 맛있다
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르게 나왔어요.

 

사장님께서 밑반찬 솜씨도 좋으시더라구요.
왜냐면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제대로 
익었으면서 자극도 되지 않고 간이 딱이더라구요.
대부분이랑 잎부분을 나눠서 썰어주시는 센스~
아빠는 잎부분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잘 드셨어요.

 

수육도 방금 쪄서 김이 모락모락 났으면서
돼지의 잡내도 나지 않으면서도 비계랑 적절한
비율이 되어 있으니깐 어쩜 맛나던지 ~
촉촉함이 살아 있어요.
게다가 부위도 어떤걸 사용했는지 질기지도
않으면서도 담백하니 퍽퍽하지도 않고 
입맛을 저격 당했답니다.

 

앞접시에 백김치랑 수육한점을 올리고 나서 
그 위에 강렬한 황태 식해까지 돌돌말아서 
한 입 크게 먹을 수 있어서 행복감을 절로
나오게 해주는 강릉 메밀막국수 이었어요!
기본도 충실하게 여기는 손맛이 최고네요.

 

와우우~ 비주얼이 먹음직스럽게 나와서 
눈이 휘둥그레 졌는데요.
달걀도 데코레이션 되어 있고 반토막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같이 먹으면 고소함이 두배
그리고 김가루도 많이도 뿌려 주시구요.
깨도 참 아낌없이 듬뿍 뿌려주는 모습을 보았어요.
참기름도 있어서 고소함 냄새가 코를 자극 했어요.

 

달걀이 위에 있었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깐 
쪼르륵 내려 왔네요. ㅋ
그리고 강릉 메밀막국수에는 면이 100프로 순메밀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 너무 마음에 들어요.

 

수육과 메밀전병을 같이 먹으면 이거야 말로
환성적인 콤비가 아닐까요.
제가 보니깐 주문이 들어가면 그 바로 즉시!!
사장님께서 메밀반죽을 하여서 정성스럽게 주시더라구요
이거야 말로 수준 높은 경력의 스킬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동치미 국물을 살짝 넣었어요.
양념장이 진한게 듬뿍 주시니깐 동치미국물을 
부어도 밍밍하지가 않았어요.
시원하기도 하고 입으로 쭉쭉 쉴새없이 들어
거버림 ~

 

슥슥 비벼서 마치~! 진공청소기가 된거 같았어요.
입맛 돌아~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밑반찬들과 함께 먹으면
맛나요.^^

 

동치미도 살얼음이랑 같이 있어서
시원하면서도 소화도 잘되요.

 

넣고 싶은 만큼 부어서 그 맛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장까지 시원함 ~!!

 

특유의 메밀의 까끌거림이 없어서 그런지
부드럽게 잘 넘어 가고 부담이 되지 않았어요.

 

엄마꺼 살짝 맛보기 위해서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는데 짜릿해요.
간이 잘되었다~

 

월래는 지장수였는데 현재 사장님께서
직접 6시간 떠온 약수물로 육수를 만들어서
더욱 더 유명하던데요.
순메밀로 먹으니 없던 입맛도 끌어 오르는
강릉 메밀막국수 엄지척~

 

요 황태식해도 은근히 맛있다능><

 

먹다보니 먹기 바쁘면서 다 먹었을 때쯤 배도
든든하고 마지막 한점까지 남김없이 올킬햇어요.
부모님도 흡족하시고 보람된 점심식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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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손막국수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40 
033-643-8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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