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미안하긴 하지만 저는 엄마랑
여행코드가 잘 맞아서 둘이서 여행도 자주 가는 편이거든요.
친구들이랑 가는 것도 재밌는데
저는 엄마랑 갔을 때 더 편하기도 하고, 재밌더라고요.
이번엔 가까운 강릉으로 다녀왔는데요.
놀러가서 엄마도 인정한 강릉 점심 맛집이 있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해요!

복사골이라고 하는데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더라고요.
엄마랑 저는 뚜벅이 스타일이라서 걸어다녀서
주차장을 이용하진 않았는데
가게 바로 앞에 있더라고요.
근데 넓지 않고, 두 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할 거 같아요~
혹시 차 갖고 가시는 분들은 참고 하세요.
 

저희 가족은 원래 면을 좋아해서
강릉역 주변에 맛있는 곳이 없을까 해서
찾다가 우연히 가게 된 곳이에요!
주 메뉴는 고기인데 냉면만 먹어도 될 거 같아서 갔어요!
면도 냉면이랑 막국수가 있더라고요.
 

가게가 넓은데 테이블도 진짜 많더라고요.
세어 보니까 40명 이상은 거뜬한 거 같아요!
처음에 가게 들어가기 전에는
그냥 그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엄청 깔끔해서
오~ 여기 좀 괜찮다 했거든요.

메뉴를 시키고, 모든 메뉴가 나온 상태에요!
각자 냉면 하나씩 시키고, 돼지갈비도 시켰어요~
제가 고기도 먹고 싶다니까 엄마가 그럼 돼지갈비 하나 먹으래서
냉큼 시켰거든요~ㅎㅎ
근데 생각보다 양도 많더라고요.

고기도 너무 얇지도 않고, 딱 한 입에 한 점 먹었을 때
괜찮은 두께였어요!
그리고 보시면 야들야들한 거 보이시죠?
저게 엄청 촉촉해서 야들야들하게 보이는 거예요.
강릉 점심 맛집 여기는 냉면도 맛있는데
돼지갈비을 먹어 보니까 고기도 맛있을 거 같아요.

여기 돼지갈비가 덧살을 안 쓰고,
불판 자체가 고기가 눌어붙지 않아서 덜 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수증기가 나와서 되게 촉촉하대요!
대부분 다 먹어갈 쯤에는 불을 미리 빼서
꼭 차게 식어가는데 수증기가 나와서 끝까지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역시 냉면은 이 그릇에 먹어야 맛있어요.
특히 물냉은 육수가 시원하니까
그릇도 시원해져서 여름에 이거 한 그릇이면
더위는 싹 가실 거 같아요ㅠ
 

그리고 제가 맛있게 먹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무채랑 같이 먹으면 진짜 최고에요!
여기 나오는 밑반찬들은 직접 다 만드신 거라서
진짜 맛있거든요~
김치도 직접 담그신 거고, 그 중에서 무채랑 같이 먹으면
아삭함이랑 시원한 냉면이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어요!
 

강릉 점심 맛집에서 저는 물냉을 시키고,
엄마는 비냉을 시키셨는데 엄마가 비냉을 한 입 드셔 보시더니
맛있다면서 원래 한 그릇 다 못 먹고, 남기시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거의 다 드셨더라고요.

저도 한 입 먹어 보니까 비냉의 비빔소스가
매콤하면서도 딱 맛있게 매운 맛이였어요.
특히 돼지갈비 한 점이랑 먹었을 때 비빔소스가 굉장히 잘 어울렸거든요.
제꺼 먹으면서도 돼지갈비 먹을 때는
비냉으로 먹으니까 맛있었어요.
 

보시면 면이 은근 얇으면서도 뭔가 신선해 보이지 않나요?
이게 주방에서 직접 뽑은 면이 나와서 그런 거 같아요.
주문을 하는 즉시 주방 안에서는 면을 뽑거든요.
그래서 먹었을 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원래 면이 맛을 좌지우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직접 뽑은 면을 그 자리에서 바로 먹어 보니까
면이 달라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질 수 있구나를 느꼈어요.
 

엄마도 물냉을 드셔 보시고는 맛있다고 하셨거든요.
저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거를 쌈 안에 다 넣어 봤어요!
고기, 무채, 냉면, 무말랭이 이렇게 넣어서 먹으면
고기 육즙에 냉면의 시원함 그리고 무의 식감이 합쳐 지거든요.
이거는 먹어 본 사람만 아는 맛일 듯!
한 번 먹으면 왠지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서
계속해서 싸먹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물냉이나 비냉이나
직접 뽑은 면이라서 소스를 섞었을 때도
뭉치지 않고, 골고루 사이사이 잘 섞이더라고요.
강릉 점심 맛집 그냥 점심 한 끼 먹어야지 생각하고
들어간 곳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맛있는 곳이었다니;
그냥 지나쳤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

겨울에는 메밀온면도 있다고 하는데
면은 직접 기계로 뽑으니까 메밀온면 맛도 기대되더라고요!
겨울에 겨울바다 보러 가면 꼭 먹어 봐야겠어요~
여름엔 시원한 걸 먹어야 더위가 가시고,
겨울에는 따뜻한 걸 먹어야 추위가 사라지잖아요~

그리고 강릉역이랑 가까운 곳에 있으니까 좋더라고요.
역이랑 멀었으면 이동을 하는 것부터가
시간도 많이 소요가 되고, 불편했을 거 같은데
가까우니까 접근성도 좋은 거 같아요.

비냉은 가게마다 맛이 다 다른 거 같은데
여기 비냉 소스는 입맛을 돋구게 하는 맛이라고 할까?
맛있게 매워서 계속 입으로 들어가는 그런 맛이거든요.
제가 원래 육수, 국물 이런 걸 좋아해서 물냉만 먹는 건데
이 날은 비냉도 되게 잘 먹은 기억이 있어요!

고기 한 점이 되게 큰 편이라서
상추 하나에 싸면 끝!
역시 고기는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맛있고,
어떻게 조리를 하냐에 따라서 맛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니까
절대 끊을 수가 없는 거 같아요ㅠ
특히 돼지갈비은 특유의 냄새를 잡는 게 가장 중요한데
조금도 안 나고, 되게 잘 잡았더라고요.

저는 유독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서
돼지냄새가 나면 아예 입도 못 데거든요.
예민보스인 저도 먹을 정도로 하나도 안 나서
되게 잘 먹었어요!

음식은 맛있으려고 먹는 건데
냄새가 나면 아예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리 맛집이라고 해도 음식에서 냄새가 나면
절대 안가는 편이에요.
 

무말랭이 하나 올리고, 위에 면도 같이 올려서 꼭 먹어 보세요.
면이랑 같이 먹어야 더 맛있거든요.
저희 엄마도 아직 직장은 다니셔서
평일에 일 하시느라 스트레스를 받으시는지
끼니를 잘 못 드시거든요.
근데 이렇게 바람 쐬러 가니까 저나 엄마나 되게 잘 먹었어요.
 

역시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걱정, 근심은 다 사라지는 거 같아요~ㅎ
이번에 엄마랑 여행가서 강릉 점심 맛집 맛있는 음식도 먹고,
집에 가서 아빠한테 자랑을 했는데 아빠가 조금 서운하셨는지
삐지신 거 같더라고요~ㅎㅎ
다음에 가족끼리 같이 갔을 때 또 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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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옥천로19번길 27
033 653 5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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