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부터 유명한 순긋해변 펜션인 
프라다&에바스 펜션가고 싶어서 
안달이었는데 자리가 꽉 찬거에요ㅠㅠ
헝헝 그래서 성수기 지나고 나서라도 
자리나면 무조건 예약해야지 하고
기다리다가 자리잡고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남자친구한테도 여기 가고싶다고 노래를 노래를
내가 방 잡으면 같이 가달라고 했다능^^

 

저는 어디 돌아다니는 것보다 좋은 숙소잡고
거기서 하루종일 뒹굴거리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쉬는거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ㅋㅋ
굳이 강릉까지 가서 쉬어야 하나 할 수 있지만
집에서 쉬는거랑 이런 공기 좋은 데 가서 쉬고
저녁에 고기구워 묵는 건 엄연히 아주 다르다구요.

 

순긋해변 펜션은 작년 2월에 신축 리모델링이
끝난 곳이기 때문에 매우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모던한 스파펜션 이랍니다~
1-2층에는 라운지가 있어서 간단한 음식이나
간식도 먹을 수 있고 자이글 바베큐도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에용 ㅠㅠ
진짜 넘넘 좋은 곳!!
하루만 쉬다 오는 건 넘 부족해 이런 좋은 곳에서..

 

제가 그토록 이곳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숙소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있기 때문.
바다가 넘넘 보고싶었어요ㅠㅠ
겨울부터 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보다니 엉엉.
그리고 숙소 창문 너머로 바로 보인다니
진짜 방에서 언제든 바다를 볼 수 있다는게
어찌나 황홀하고 밖을 바라볼 때마다
힐링 그 자체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ㅎ

 

방은 스파가 있는 방이 있고 없는 방이 있어요.
그리고 복층형 구조인 방도 있구요~
저는 스파가 있으면서 복층이 아닌 방으로 예약했어요.
스파와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룸은
펄, 가넷, 아메시스트,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룸이 있어요.
오팔, 토파츠,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룸은
복층구조입니다.
저희가 묵은 방은 펄이라는 룸이에요!!

 

방 자체가 그냥 깔끔하고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라 대박이었습니다ㅜ...
그리고 객실에 개별테라스도 있어용.
모든 객실에는 실내 개별테라스가 있는 곳.
커플끼리 가면 식사하고 술이라도 한 잔 하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 나누기 넘 좋습니다 히히.

 

방이 정말 넓고 쾌적하고 기본 옵션도
잘 갖춰져 있어서 쉬고 놀고 먹는데
불편한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ㅠㅠ
남자친구도 순긋해변 펜션 너무 좋아서 그런지
왜 제가 그토록 프라다&에바스 펜션
오고싶다고 노래를 부른지 알겠다고 
하더라구욤 히히

 

화장대는 요롷게 쪼고맣게 있습니다.
기초케어하고 아침에 화장하는데
불편함 없는 사이즈에용ㅎㅎ
호텔보다 이런 펜션이 가격도 착하면서
시설도 좋고 바다도 볼 수 있고
스파도 할 수 있고 여러모로 좋아요ㅠㅠ
호텔은 방에 주방같은 것도 없잖아요!

 

히히 침대도 진짜 크고 푹신푹신ㅋㅋ
저는 이불이 청결한지도 이런데 가면 
꼭 확인하거든요.
은근 예민하고 까다로운 스타일이라..
청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근데 여기는 침구도 넘 깨끗하고
호텔스트의 화이트 침구류 !!
진짜 취향저격 이시다ㅜㅜ

 

여기는 사진으로만 봤지만 좋아보여서
꼭 오고 싶었던건데 막상 가니까 더 좋아서
체크아웃 할 때 집에 가기가 싫더라고요..
어디 숨어서라두 여기 살고 싶다며(ㅋㅋ)

 

펜션의 좋은점은 방 안에 주방이 있다는 것!
밤에 술 안주 만들어서 간단하게 
술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ㅎㅎ
호텔은 그런 시설들이 잘 없잖아요.
딱 깔끔하게 되어있고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는 도구들도 다 있어요!!

 

도착하자 마자 저는 침대에 눕눕!!
침대 앞으로는 실내 테라스랑 스파가 있어요.
엉엉 여기 진짜 눈뜨면 바다보이고
일어서면 창문 너머로 바다보이고:)
제가 그토록 보고싶다던 파도를
원없이 보고 왔다고 합니다 >3<
그냥 그 순간 만큼은 정말 행복했어요!

 

저희는 체크인 하기 전에 밖에서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숙소 바로 앞에 있는
해중공원 전망대 구경도 하고 들어왔거든요 ㅎㅎ
그래서 들어와서 바로 씻고 스파했어요!!
숙소 바로 앞이 해중공원 전망대라서
체크인 시간 남았길래 구경하고 사진찍고
바로 앞에 있는 빨간 등대 앞에서동
인생샷 남기고 들어왔더니 피곤피곤.

 

피로를 풀기 위해서 바로 욕조에 물받고
입욕제 풀어서 스파를 했답니다.
입욕제는 가기 전에 미리 구매해서 갔어요.

 

욕조 바로 앞에 창이 있는데 엄청 커요.
그 밖으로 바다가보여요.
오션뷰와 스파라니ㅎㅎ..
그저 좋아서 웃음만 나더라고요.
입욕제 풀고 따뜻한 물에 들어가니까
돌아다니면서 쌓인 피로가 물에 섞여서
날아가는 느낌 ~~

 

스파욕조 바로 옆에 이렇게 자그맣게
테이블이 놓여 테라스가 있답니다.
실외는 덥고 모기도 물리고 싫은데
여름에는 요런 실내 테라스가 더 좋은 것 같아요.

 

밥도 먹고 돌아다니다가 씻고 나오니까
저녁시간도 다 되가고 배가 고파가지고
사장님께 자이글 바베큐 이용할 수 있냐고 여쭤봤어요.
순긋해변 펜션에서 고기 먹으려면
사장님께 미리 말씀 드리면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한 시간 뒤쯤 먹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어질러 놓은거 정리하고 티비 좀 보다가
내려가서 고기 먹으면 개꿀~~

 

꺄 너무너무 맛있겠죠.
쉬고 먹는게 역시 인생의 행복이구나!!
사람 인생에서 행복한 거 참 별거 없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랑 놀러가서 쉬고
먹는 게 행복이에욤.

 

밥 먹고 들어와서는 또 누워있다가
저녁에는 간단하게 안주 만들어서
테라스에서 술 한잔까지...ㅎㅎ
여름에는 바다밑으로 잠수하는 잠수함을 타고
난파선 보는 체험도 해중공원에서 할 수 있다던데
내년에 가면 해봐야지:)

 

너무 가고싶었던 순긋해변 펜션에서 
하룻동안 진짜 배부르게 먹고 쉬었네요.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바다 
앞에 나가서 산책했어요.
하절기에는 해수욕도 가능해서 
해수욕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이 이용하는 펜션이랍니다~~
겨울에 가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겨울바다도 보고 좋은 곳에서 쉬고!
힐링하고 싶으시다면 강릉으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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