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릉 여행때 들렀던 알쓸신잡 강릉 맛집
계속해서 생각나서 이번에 또 다녀왔어요.
여행을 먹기 위해 가는 사람이라 저는
소나무집 초당순두부 가려고 강릉갔다 온셈!!
여기서 밥 먹고 옆에서 젤라또
후식까지 먹으면 진짜 죽여주더라구용~
작년에도 여름에 갔는데 더울 때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 먹으니 좋았던 기억이 나서
올해도 여지 없이 다녀왔습니다.
겨울에 추울 때 먹어도 넘 맛있을 것 같아요.
1년이 지난 지금에서 가도 너무 좋았던 곳!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 풀어놓고
알쓸신잡 강릉 맛집부터 달려갔어요.
강릉 초당순두부 마을안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달리고 달려서 도착!!
저희가 새벽부터 출발을 해가지구 일찍 도착해서
다행히 웨이팅은 안했어요.
주말이나 휴가철은 특히나 사람이 많아서
빨리 안 가면 기다려야 할 수도!!
저희가 앉아서 주문하고 있으니까 식사시간
다 되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밀려오더라고요.
일찍 가기를 잘했다능~

 

저희는 앉자마자 주문부터 했습니다.
워낙 배도 고팠고 여기 오려고 저희 휴게소도
안들리고 달려왔거든요.
해물 가득 들어간 짬뽕두부전골하고 모두부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나면 바로 밑반찬도 나오는데요.
밑반찬 종류가 다양하게 잘 나오기때문에
애들 하고 같이 가기에도 좋아요.
아이들 데리고 오기도 좋은 집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큽 이 비지의 맛도 잊지 못하지요.
완전 구수~~한게 너무 좋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고소한맛이 일품인 것 같아요.
식사하고 나면 생비지도 가져가도록 챙겨주세요.
물론 원하는 사람에 한해서 가져올 수 있어서
저희는 하나씩 챙겼어용..
강릉 인심 너무 좋지 않은가요 히히
숙소가서 비지 냉장고에 넣어놓고 놀러갔어요.
알쓸신잡 강릉 맛집에서 주문하고 밑반찬이랑
모두부 먼저 먹었어요.

 


두부도 겁~나 실하지 않나요.
모두부 딱 먹기 좋게 나오는데 두툼한데
엄청 부드럽고 담백해요.
장에 찍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구요!!
두부를 평소에는 안 먹는 저이지만
여기서는 꼭 시켜야 하는 메뉴라고 생각해요.
젓가락으로 살짝 건드려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짤리기 때문에 먹기도 편해요.

 

두부는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라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일단 메인메뉴 나오기전에 사이드로 주문한
모두부부터 냠냠냠~~
뜨끈한 국물 들어가기 전에 부드러운 걸로
워밍업 하는 느낌이랄까요?
흠 이정도 먹는다고 전혀 배부르지 않기때문에
친구랑 둘이서 2개씩 나눠서 먹음.
크게 4조각 해서 나오거든요.

 

홍홍 흰쌀밥 국물이랑 묵으면 끝내주는 거 아시쥬?
저는 요런 국물에는 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짬뽕전골 안에 쫄면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건 그거고 밥은 밥이고 이런 마인드랄까요?
친구랑 각자 한공기씩 시켰습니다.
이 식탐 어떻게 하면 버릴 수 있을까요~

 

요우요우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요것이 제가 그렇게 그리워하던 짬뽕두부전골이여요.
여기는 메인메뉴가 얼큰순두부&짬뽕두부전골 2가지인데
짬뽕두부전골에는 쫄면이 들어가서 저희는
면이 들어가는 걸로 주문했어요.
요 안에 면빨이 탱글탱글한게 들어가기때문에
뭔가 더 푸짐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면도 먹을 수 있어서 좋자나욤^^

 

크으으 일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푸짐한 양 좀 보세요 ㅋㅋㅋ
작년에 갔던 친구 말고 다른 친구랑 갔는데
이 친구도 너무 맛있다고 칭찬일색..
해산물도 진짜 많이 들어갑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이렇게 푸짐한 양이라니..
소나무집 역시 감동이야.

 

해물은 홍합, 쭈꾸미, 새우 등등이 들어가는데
진짜 양이 많지 않나요?
잘못하면 냄비가 넘칠 것 같아요.
면도 진짜 많이 넣어주십니다 ㅋㅋ
둘이서 다 못먹을까봐 친구가 걱정하길래
일년전 저를 보는 것 같아...걱정하지말라함ㅋㅋ
저도 작년에 왔을 때 양 너무 많아서
이거 남기면 어쩌냐 했는데 먹다보니
냄비가 비워져 있더라고요.
배가 불러도 숟가락에서 손때기 싫은 맛이거든요.

 

국물은 진짜 칼칼, 진~~합니다.
소주를 마시고 싶은 고런 맛이에요.
진짜 짬뽕두부전골에 쫄면사리라니 
이집만의 특별함인 것 같아요 ㅋㅋ
이 쫄면사리가 별미니 안 가보신 분들은
가서 꼭 드셔보시길...
해물이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국물맛이
진짜 진하면서도 칼칼한게 좋아요.
큽 먹자마자 시원함이 느껴지더라고요.
온몸이 짜릿해졌음>3<

 

안에 홍합이 진짜진짜 많이 들어가요.
저희는 홍합 먼저 건져내서 안에 살을
빼내고 껍질은 통에 담아두고
한 번에 먹었어요~~
이렇게 먹는게 먹기 더 편한 거 같아요.

 

히히 홍합도 진짜 크다커 ㅋㅋ
쭈꾸미도 새우도 겁나 싱싱했어요.
여기는 좋은 재료로 음식을 만드는 게 보여요.
날 더울때는 특히 해산물 조심해야하는데
여기꺼는 신선해서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야무지게 홍합을 까고 있는 칭구~~
헤헤 하나하나 까서 홍합은 냄비에
껍질은 통에 분리해서 담아주고
그 뒤로 먹방 스타뜨!!^^

 

아오 면빨 굵은 것좀 보세요..ㅎㅎ
저는 라면 사리보다 쫄면이나 우동사리 같은 게 좋아요.
역시 면은 굵어야 호로로록 먹는 맛이 있잖아요.
이 쫄면사리는 정말 별미구나>3<
또 먹고 싶어요.
멀다한들 먹으러 갈 가치가 있는 맛.

 

히히 일년전 먹었던 짬뽕순두부전골이 생각나
또 다녀온 알쓸신잡 강릉 맛집.
이번에도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왔어요.
같이 간 친구도 좋아해서 다행이었지요~
올 겨울에도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왠지 겨울에 먹어도 너무 맛있을 듯..ㅋㅋ
하긴 어느 계절에 먹어도 맛있긴 할거에요.

 

마무리로 입가심하기에는
바로 옆에서 파는 순두부젤라또 아이스크림이
최고입니다. 정말 둘이 붙어있는 게
신의 한수랄까요?ㅋㅋ 이렇게 코스로 후식까지 끝내면
정말 끝내줘요~~

강릉 가시는 분들께 조심스럽게 
알려드리고 싶은 소나무집.
맛있게 잘 먹고 비지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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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초당순두부

033-651-1356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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