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더더워지면 애들 데리고 놀러가기 
어려울 것 같아서 아이들 데리고 강릉에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을겸 해서
1박2일로 놀러 다녀왔답니다.
애들 어린이집 하루 빠지는셈치고 
남편이랑 저도 연차내고 해서 다녀왔어요.
사람 많은 것보다 평일에 사람없을 때
여유롭게 다녀오는 게 더 좋아서 저희는
평일과 주말 걸쳐서 다녀왔습니다.

 

호텔을 잡을까 펜션을 잡을까 하다가 남편이
강릉 바다보이는 펜션 알아보고 예약하자고 해서
같이 찾아보고 벨라루나 예약했어요.
사실 저는 거의 알아본 게 없고 저희 남편이
워낙 꼼꼼한 성격이라 이곳저곳 알아보고
이곳으로 예약을 했더라고요.
아이들 둘 데리고 가는거라 베드까지
체크해서 예약한 덕에 다들 편하게 쉬고왔네요.

 

갓난아기일때는 데리고 한 번 나가려면
챙길 것도 많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어느정도
말귀도 알아듣고 말도 듣고 걸어다니니까
놀러다니기 좀 수월한 것 같아요ㅋㅋ
남편이 센스있게 가족끼리 쓰기 좋은
강릉 바다보이는 펜션 301호를 예약했어요.
호텔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시설도 좋고
투베드라서 4인가족이 아주
여유롭게 쓸 수 있는 룸이었답니다.
울 남편 센스 최고^^

 

펜션 내부도 굉장히 깨끗하고 청결했어요.
아이들 데리고 가는거라 위생이나 
청결함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깨끗한 곳으로 예약을 잘 했더라구요.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북유럽풍
객실이고 굉장히 편했어요.
옥상과 1층에는 바베큐장도 있고요.
바로 앞에는 해수욕장도 있어요.
방에서도 바다가 보이고 
걸어서 1분 거리입니다^^

 

저희는 강릉 바다보이는 펜션에 짐을 풀어놓고
애들 옷 갈아입혀서 바로 바다로 나갔어요.
숙소에 체크인하러 오기전에 
밥 두둑하게 먹고 왔답니다.
돗자리 하나 챙기고 애들 모래놀이 할
장난감들 챙겨서 해변으로 나갔어요.
옷 젖고 해도 숙소가 바로 앞이니
들어가서 씻길 수 있어서 정말 수월하더라구요~
펜션앞에 있는 해변은 사근진해변이에요.

 

밤에 둘이서 맥주라도 한 잔 할려거든
애들이 뛰어놀게 해줘야하는데 바로 앞이
해변가이니 얼마나 좋았게요.
저희는 둘이서 돗자리 깔아놓고 맥주 한 잔 하면서
애들 노는거 구경하고 진짜 한량같은 하루였네요.
얼마만에 이렇게 바다를 보면서 맥주에
여유를 가졌는지 모르겠어요.
숙소 위치도 그렇고 날씨도 너무 좋다며
남편이랑 내내 감탄했네요.
정말 완벽했던 강릉여행이었답니다.

 

한참을 놀고 애들이 간식먹고 싶다고 해서
방에 들어와서 싹 씻기고 
카페에 디저트라도 먹을겸 갔어요.
시간이 애매해서 밥 먹기는 그렇더라구요.
저녁에 바베큐파티를 할 예정이었거든요.
5분정도 거리에 카페가 있길래 거기가서
케이크랑 요기겸 좀 먹고 숙소 들어와서
잠시 쉬다가 1층에서 바베큐 했어요.

 

사장님께 말씀드리니까 준비도 
다해주시더라구요~
남편이랑 저랑은 맥주한 잔 하는거 좋아해서
맥주도 빼놓지 않고 사왔답니다.
강릉 바다보이는 펜션 근처에 편의점, 횟집, 노래방 등
편의시설들이 1분 거리에 있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맥주도 사왔어요 ㅎㅎ
저녁에는 애들 재우고 테라스에서 한 잔 하자며!

 

방에도 술잔들이 다 준비되어 있어요.
사장님 센스 정말 최고~ㅎ
소주잔 맥주잔 둘 다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저희는 캔맥 사와서 잔은 쓰지 않았는데
방에 쪼그맣게 주방도 있고 
요리기구들도 다 마련되어 있어요!
기본 옵션이 참 좋았던 곳.

 

객실마다 요렇게 테라스도 있는데
이 공간 너무 좋더라구요.
저도 다음에는 테라스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장소..ㅎㅎ
바닷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애들 재워놓고
여기 앉아 오랜만에 대화도 나누고
술도 한 잔 하니 정말 행복했어요.
이럴려고 둘 다 열심히 돈 버는거라며:)
더 자주 여행가자는 이야기도 했네요.
내년에는 애들데리고 해외 가보려구요.

 

애들이 잘때 너무 어두우면 무서워하는데
요 조명 하나 키니 방 분위기가
은은하고 따뜻해져서 애들이 정말 잘 자더라구요.
집 아닌 곳에서는 중간에 깨서 칭얼대고 하는데
여기서는 한 번도 안깨고 푹자더라는..
낮에 열심히 놀게 한 보람이 있죠^^?
모래놀이 맘껏 하게 해주길 잘했네요.

 

아침에는 일찍 이러나서 커튼 걷고
테라스에 앉아서 바다도 바라보고,,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에요.
새벽에 일찍 일어나면 해뜨는 것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침은 간단하게 숙소에서 먹고
애들 만화 틀어주고 남편이랑
테라스에서 따뜻한 커피까지 한 잔 함ㅋㅋ
나름 저희도 애들 데리고 다니다보니
요령이 생겨가지고 저희시간도 
조금씩 가지고는 한답니다.

 

바베큐도 애들이 너무 좋아해서 야외에서
제대로 즐기구 바로 앞 바다에서도
맘껏 뛰어놀고 애들한테도 좋은 추억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분명 저희 애들에게도 
좋은 시간이었으리라 믿어요.
남편이 구워준 맛있는 고기에 아이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남편과 단 둘이 맥주까지..ㅋㅋ
밖에 나와서 이렇게 여유를 가지다니
저희도 나름 베테랑 부모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숙소가 너무 깨끗하고 편해서
내 집에서 자는것마냥 편하게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일어나자 마자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라니!
기분이 좋을 수 밖에 없었네요.

 

시설도 좋고 옵션도 좋고 서비스도 좋았던
강릉 바다보이는 펜션에서 1박2일 잘 놀고 왔어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출근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힐링하고 오니
기분도 좋고 마음도 가볍네요.

 

아이들이 어릴때 더 좋은 추억 많이
쌓아줄 수 있도록 열심히 벌어가지고
좋은 곳 많이 데려가야겠어요.
이번 강릉 여행은 애들도 
잘 따라줘서 성공적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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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나 펜션
강원도 강릉시 해안로621번길 11
010-8736-7321
http://www.bellap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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