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식보다 양식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해외만 가면 왜 그렇게 한국음식이 생각나고
먹고싶어지는지 모르겠어요...하하
그래서 항상 여행가서 한식당에 가서
돈을 쓰게 되는 특별한 버릇이 있답니다.
이번에도 부모님이랑 여행을 갔는데
매일같이 기름지고 느끼한 음식들을 위주로 먹었더니
한국음식이 너무 생각나는거에요.ㅎㅎ
부모님께서도 그렇다하셔서 
비엔나 한식당을 찾아갔어요.

 

저희가 간 비엔나 한식당은 
모던코리안이에요.
한국인보다 외국인들이 더 많았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외국분들이 
95%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점심에는 주변에서 일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오신데요.
저희는 한식이랑 와인도 즐길 수 
있다해서 디너에 갔는데
분위기도 너무 좋은데다가 인테리어까지 예뻐서
정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한식과 로컬와인의 콜라보 잊지못할 것 같아요.
김소희 셰프님이라고 유명한 셰프님도 전에 여기서는
일하셨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만두셨나봐요.

 

modern korean 갔을 때 한국분들도 계셨는데
저처럼 부모님이랑 여행오신 분들도 많고,
친구랑 오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한국인들은 대부분 여행객인 것 같았어요.
현지인 분들은 손님 대접해야할 때나
회식, 외식, 기념일날에 많이 방문 하신다해요.
히히 기념일이나 손님을 대접할 때 오는 곳이라하면
얼마나 분위기가 좋은지 알겠죠?~
그리고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라 그렇게 맛있을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저희는 다 만족했어요.
오히려 한국에서 사먹는 것보다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인 분들은 한 번 방문하고 나면
다음날 혹은 다다음날 또 오는 경우도 많데요.

 

이곳은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모던하답니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저녁식사 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깔끔하게 런치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 식사하기 좋아요.
쇼우 키친 형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주방에서 셰프님이 요리하는 
것도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유럽에 있는 한식당들의 이미지가 지저분하고 허름한데
여기는 깨끗해서 여유로이 
와인과 식사 즐기기 제격입니다.
4월-10월 사이에는 야외테이블도 배치해서
오스트리아만의 특유 식사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요:)
아무튼 비엔나 한식당 인테리어는 
오스트리아에서도 버금가는
인테리어 건축가분들이 
직접 디자인해서 그런지 최고!

 

윗층 공간에는 10명~12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룸이 따로 있어요.
프라이빗한 룸이라서 단체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하기 좋을 것 같아요.
김소희 셰프님이 모던코리아에서 일하실 적에는 
오스트리아 기아 지사장님도 다녀가시고,
셀트리온 대표님 등 한국 유명인사 
분들도 많이 오셨다고해요.
레스토랑 말고 와인바도 따로 마련되어 있기때문에
오스트리아 와인도 즐길 수 있답니다.

 

저희는 한식에 굶주린 상태라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어요.
처음으로 나온건 군만두입니다.
아주 적당하게 맛있게 구워져서 나오더라구요.
가운데는 샐러드로 플레이팅을 해주셨어요.
맛도 좋지만 플레이팅도 너무 예뻐요.

 

만두는 요렇게 샐러드랑 같이 
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모던코리안은 깔끔하게 정통 한식을 
해석해서 요리를 하시는 것 같아요.
김치찌개, 된장째개, 제육볶음 등 한식도 있지만
한국 제육볶음을 퓨전요리로 만든
스페인 초고급 목살 이베리코 스테이크도 있어요.
가격대가 다양해서 15~50유로까지 
맞춰서 드시면 될 것같아요.
소고기, 해물, 돼지고기, 닭고기, 베지테리언을 위한 
요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신선한 야채가 먹고싶어서 샐러드도 주문했어요.
야채도 정말 싱싱한 걸로 쓰시는 것 같아요.
새콤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이 강해서
식사전에 간단하게 요기하기 좋았어요.

 

아버지께서 주문하셨던 불고기 비빔 소면,,ㅎㅎ
저희 가족들이 다 음식 간을 좀 쎄게해서 먹는데
육수부터 양념장의 간이 강하더라구요.

 

메이 메뉴들은 깊으면서도 자극적이고 매워요.
그래서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딱 맞고
드시는 분들의 만족도가 높나봐요 ㅎㅎㅎ~~
은은하게 불고기 향이 퍼지는데
간이 자극적인게 계속 들어가는 고런 맛 ,,,
아부지도 매우 만족하셨어요.

 

히히 이까지 왔는데 빼놓을 수 없다며
와인도 한잔씩 했습니다.
과하게 마시지는 않고 각자 한 잔씩만!!

 

제가 주문한 음식인데 너무 예쁘게 나오죠.
계란찜에 국물도 넘 맛있었고요.
반찬도 하나하나 정갈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구운 연어는 말해뭐해요.
너무 부드럽고 맛있죠~
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딱 적당히 잘 구워주셨고 
비린내도 전혀 없었어요.

 

저는 밥 먹을때 국이나 탕이 있는 걸 좋아하는데
요렇게 나왔더라구요...흐항항
외국에서 이렇게 한국음식의 깊은 맛을 
느끼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ㅠㅠ
많은 분들이 추천하고 있는 곳이라 믿고 왔는데
진짜 100% 만족했던 곳..

 

비엔나 한식당 음식들이 참 맛있어서 그런지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저희도 오랫동안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면서
식사에 와인까지 한 잔하고 나왔어요.
몇 달전에 먹은 특정요리가 떠올라서 
다시 찾는 분들도 많다고해요.
저도 비엔나에 가면 꼭 다시 찾을 것 같아요 ㅎㅎ

 

깔끔하면서도 푸짐하게 나오고
틀에 박힌 정통한식이 아닌 유럽만의 재료로
한식을 표현하셨는데 진짜 박수치고 싶네요ㅠㅠ
음식천재 아니신가 싶어요.
재료도 퀄리티 좋고 신선한 것들 위주로 사용하시고
조미료도 사용하지 않아 정말 건강한 한끼 
푸짐한 한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비엔나 여행을 하면서 많은 식당에 들렀지만
비엔나 한식당이 가장 생각나는 것 같아요.
음식부터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도 제공해주셔서
밥도 먹고 디저트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해요.
오페라하우스 방문했다가 가기 좋은 위치라
저희는 오페라하우스 갔다가 들렀는데
기대 이상이라 별 5개 주고싶어요>3<

비엔나 여행을 하면서 많은 식당에 들렀지만
비엔나 한식당이 가장 생각나는 것 같아요.
음식부터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도 제공해주셔서
밥도 먹고 디저트까지 원스톱으로 해결 가능해요.
오페라하우스 방문했다가 가기 좋은 위치라
저희는 오페라하우스 갔다가 들렀는데
기대 이상이라 별 5개 주고싶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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