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졌어요.
지난번에는 친구들이랑 
강릉 카페 중 꽤 유명한 순두부젤라또 안목점에
다녀왔습니다. 아마 강릉에 놀러왔다면
이곳은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고
꼭 들러보시는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안목 카페거리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외관도 한몫 한답니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이거!
메뉴가 진짜 다양해서 뭐가 있나 하면서 보다가
뭘 먹을지 한참 고민했어요ㅠ
제가 갔을 때는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꽤 있었는데 다들 컵 하나씩 들고
바로 빠지니까 줄도 금방 줄어들긴 했지만요~

가게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우 깔끔!
내부가 참 이뻐서 꼭 어디 관광지 놀러간 것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한참 찍었던 것 같네요.

외관도 참 깔끔하고, 심플한 거 좋아하는
제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는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편리했어요!
가게가 넓은 만큼 주차 자리도 넉넉하더라고요.
그런데 넓은 주차장도 주말 같은 때는
차가 꽉 찬다고 합니다.

총 5층에 루프탑까지 있는 공간입니다.
옥상에서는 남대천이 바로 보이더라고요.
리버뷰는 한강가서만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도 한눈에 볼 수 있다니!
바닥에는 순두부젤라또가 쓰여져 있고,
여기도 테이블이랑 의자가 
깔끔한 걸로 있어요.

강릉 카페 줄지어 있는 곳이랑은 
좀 떨어져 있어서
엄청 붐비지도 않고, 차를 갖고 가도
편하게 주차를 할 수 있으니까 
그 중에서 가장 나은 거 같아요.
항상 차를 갖고 나가면 먹고 싶은 것도
주차장이 없으면 못 가게 되잖아요.

층마다 분위기도 달랐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뷰는 좋아요!
저렇게 바로 옆에 강이 있거든요.
그리고 소파까지 있어서 인원이 많아도
다같이 앉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더라고요.
가족들이나 친구들 여럿이서 갈 때
가기 좋은 곳일 듯!

다른 층에는 창가에 의자가 하나씩 놓여있고,
옆에는 테이블이 하나씩 있었어요.

평일에는 사람이 주말처럼 
많지는 않을 거 같은데
가끔 혼자서 카페가는 것도 좋아하는데
혼자 앉아서 강을 보고 있으면 
딱 좋을 거 같지 않나요?ㅎㅎ

여기 커피도 맛있을 수 밖에 
없는 거 같더라고요.
전국에 7대만 있는 최고급 머신기에
질 좋은 원두까지 사용한대요.
그래서 여기만의 시그니처 메뉴도 있어요!
젤라또라떼라도 있던데 
라떼 위에 젤라또를 올려주더라고요.

이곳에서는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젤라또 라떼가 인기가 많아보였어요.
저는 날이 좀 풀리면 먹어보기로 하고~
따듯한 커피 한 잔부터 시작.
원두 풍미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이것은 1층에 있는 젤라또 기계들인데요.
젤라또가 담겨져 있었는데
기계가 작동되면서 빙글빙글 돌며
만들어지는 과정을 전부 볼 수 있어요. 
참 신기하더라구요!

보기엔 꼭 떡메로 금방 친 떡 같다고 해야할까요? 
쫀득함이 눈에 보일 정도로 돌아가는 거예요~
젤라또가 원체 쫀득하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직접 보니까 신기방기했습니다.

명색이 젤라또 카페에 왔으니 
젤라또도 먹어봐야겠죠.
일단은 서로 다른 맛을 먹자고 해서
각자 골랐는데, 이건 
친구가 고른 거였답니다. 티라미수!
가격 정보도 말씀드리자면
이 정도 맛의 퀄리티에 
양도 많고 저렴한 편인 것 같아요.
4000원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맛~

컵이 작아서 얼마 안 담길 줄 알았는데
넘치게 계속 담아 주니까 양이 꽤 많더라고요.
대부분 순두부, 인절미 
맛을 먹는 거 같았는데
저희 다 새로운 거 먹는다고
결국엔 셋 다 다른 거로 고름요~

참, 이 강릉 카페의 장점이라면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콘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심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콘 형태는 특히 아이들하고 같이 오면
아이들이 잘 먹을 것 같아요.
저희는 숟가락으로 퍼 먹는게 편하지만!ㅎㅎ

가루도 솔솔 뿌려져 있는 게
몽글몽글한 형태까지 비쥬얼도 맛있어 보이죠?
역시 티라미수 답게
실제로 식감도 보이는 것과 비슷해요.
풍성하게 입속에 들어가고 
없어질 땐 금방 먹어서 사르르 없어지는.. ㅋㅋ

이게 바로 제가 고른 맛이에요!
이름은 핑크뽕따입니다. 
왠지 아이스크림 중에서 
소다맛 뽕따가 생각나는 이름인데요 
핑크색이라서 맛은 다를 것 같다고 예상하고 주문!

먹어 보니까 당연히 소다 맛은 아니고ㅎㅎ
뭐랄까요? 아주 달달한 것이 솜사탕 맛이 나는
그런 맛입니다. 말로 하려니까 애매한데
일단 다른 것보다 달콤하다는 점이 특징인 것 같아요.
이거아먈로 애들 입맛인 저한텐 너무 맛있었던!

핑크색이라서 그런지 먹기가 아까웠어요.
사진보다도 실물이 너무 예쁜 색이더라고요~
그치만 어쩔수없이 녹기 시작하는 아이스크림의 운명..
그래도 끝까지 쫀득한 식감이 남아있어요.
왜 젤라또 젤라또 하는지 알겠네요~

이건 자색고구마젤라또예요.
아마 군고구마 아이스크림 같은 건 옛날에
먹어보긴 한 것 같은데,
젤라또로 고구마맛이 날 수 있다니
꼭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고구마칩도 콕 박혀 있는 게 
색도 귀여워요. 달달한 고구마 맛에
금방 바닥을 보인 자색고구마젤라또..

요거 찍고 노닥거리면서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는데 
저녁이 되니 불도 환하게 켜지고 
저녁 야경도 예쁜 카페였습니다.

 

여름 밤야경을 보러 꼭 다시 가보려고요! 
루프탑에 앉아서
노을도 느긋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주말에 거의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는데 
오랜만에 나가니까 기분전환도 하고, 
뷰까지 좋으니까 금상첨화였습니다!

강릉 카페 중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먹을 게 많은 곳도 흔치 않은 듯하네요.
이것저것 맛보면서 편하게 오래 
앉아 있다가 갈 수 있어서 좋은 공간인 것 같습니다.

젤라또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다 
좋아할 만한 강릉 카페라서
인기가 더 많은 거 같기도 해요!
다음에는 가장 대표인 순두부맛을 
먹어 봐야겠어요.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땐 초당에 있는
1호점까지 가 보려고 합니다~
강릉 가면 순두부젤라또는 안목이든 초당이든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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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두부젤라또 2호점 (안목)
강릉시 경강로2642 1층~4층 (강원 강릉시 견소동190-82)
010 4752 5534
(2호점)
연중무휴
09:30 open ~ 23:00 cl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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