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남자친구랑 
여행을 갔다 왔는데
마지막 날에 기차를 타기 전에 
안마를 받았거든요~
근데 강릉 타이마사지 중에서 최고인 것 같아서
여행가시는 분들 피로 좀 풀고 
오시라고 포스팅을 해보려고요!
강원도는 차를 타거나 KTX를 타고 가면
한 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서
주말에 1박2일로 많이 다녀오기도 하거든요.
여행이 다 끝나고, 기차탈 시간까지 많이 남아서
찌뿌둥한 몸을 풀려고 다녀왔어요!

 

이름은 누왓타이마사지라고 하는데요.
이름답게 직원분들이 태국 현지인밖에 없어요!
그래서 실력은 받아보지 않아도 알지 않겠어요 ? ㅋㅋ
농담이구요~ 직접 받아보니 시원한게 너무 좋았답니다 ㅠ
예전에 제가 태국에서 직접 받아보기는 했었는데
그때는 실력이 좋지 않은 분이 많은 곳이었던지
시원한 게 아니라 꼬집는 거 같아서
아프기만 하더라고요ㅠ
근데 한국에서 현지인의 손맛을 보다니..!

 

들어가면 왼쪽 편에 있는 슬리퍼가 사이즈별로 있는데
사이즈별로 있는 곳은 처음봤네요 진짜 ㅋㅋ..
사장님의 쎈스..! ㅎㅎ

 

사장님은 한국분이신데 
태국어를 진짜 잘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직원들이랑 태국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해서
진짜 신기했어요!
처음엔 무슨 소리 하시는지 몰라서
당황했다니깐요 ? ㅋㅋㅋ깜짝놀래서 ㅋㅋ
그만큼 가게를 잘 관리하시고, 
직업정신이 철두철미하신 거 같아요~
직원과 사장이 의사소통이 안 되면
손님이 봤을 때도 티가 날 수 밖에 없는데
여기는 그런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가게 내부 인테리어도 현지에서
직접 공수를 해오신 것처럼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액자들이 있어서
인테리어도 구경을 했거든요~

 

강릉 타이마사지 아로마 안마도 있는데
온 몸에 아로마 오일을 바르고 나면 
샤워를 해야 하거든요.
저희는 워래는 아로마로 받으려구 했는데
시간때문에.. 그러지못했네요..
개인짐을 두려고 보다가 샤워실도 보게 됐어요!
샤워실 내부도 정말 깔끔 그 자체고,
샤워용품도 다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샴푸, 린스, 바디워시뿐만 아니라
얼굴 세안할 수 있는 폼클렌징이랑 
일회용 칫솔까지!ㅎㅎ
없는 게 없을 정도네요~
저는 여기가 깔끔한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서비스? 친절함이에요.
직원들이 진짜 친절하고, 한국어가 능통하진 않지만
그래도 의사소통은 가볍게 할 수 있을 정도였고,
다들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거든요.

 

헬스장 샤워장보다 훨씬 깨끗한 듯...; 진심..
이번에 강릉 타이마사지 처음 받아보는 거라서
아로마는 못했었는데 서울에서 먼 거리도 아니라서
다음에 올 때는 아로마를 해보려고요!
아! 그리고 제가 간 곳은 포남점이에요~
혹시 다른 지점으로 가실까봐!ㅎㅎ
다른 지점으로 갔는데 왜 
포스팅이랑 다르냐고 하시면
곤란하잖아요ㅠ

 

저희는 한 시간 반 코스를 결제했는데요.
기차시간때문에 1시간으로 땡겨서 해달라고
부탁드렸네요 .. 이런경우가 있냐고 여쭤보니
종종 기차시간때문에 손님들이 땡겨받는다고
하긴 한다고 하더라구요 ..
어쨌든 그렇게 시작됬습니다 !
시작은 발부터 한답니다~
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이렇게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방석이 깔린 곳에 한 명씩 앉아서
세면대? 같은 곳에 물을 채우면 담그는 거예요.

 

조명도 잔잔하니 아늑한 기분이 들고,
역시 안마를 받는 곳에는 
기분마저 나른해지는 거 같아요.
왠지 마음도 편안해지고, 몸이 축 늘어지는?ㅎㅎ
전신을 받을 때도 시원하긴 하는데
발을 했을 때 더 몸의 피로가 
싹 풀리는 거 같아요!
저는 신발이 조금만 불편해도 피로감이 몰려오고,
걷기도 싫어해서 구두는 절대 못 신거든요ㅠ
역시 사람은 발이 불편하면 하루이 피로감이 아니라
한 달치 피로감이 몰려오는 거 같아요;

 

요기에 발을 넣는거였는데 옛날에 교회에서
세족식있어서 제가 누구 발을 씻겨준 적은 있어도
씻김을 받은적은 처음이어서 처음엔 굉장히 어색했네요 ㅎ..ㅎ
간질간질한것두있구 ㅎㅎ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물을 받기 시작해요.
저는이 발을 담그는 것도 
인테리어를 신경쓴 거 같은 거 있죠?
안에 색도 초록색이라서 뭔가 더 
몽환적인 느낌도 나고~ㅎㅎ

 

발을 담그기 전에 남자친구와 제 발입니다!ㅎㅎ
전날 사진찍느라고 하루종일 돌아다니고,
저녁에는 맛잇는 거 먹으러 가고,
밤에는 불꽃놀이도 해야 한다고
정말 하루종일 돌아다녔던 거 같아요ㅠ
딱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강릉 타이마사지 받으러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안 그랬으면 다음날 출근했을 때 
힘들었을 거 같은데
피로가 싹 풀리니까 월요일도 
활기차게 시작했거든요~

 

발을 푹 담그고 있다가 구석구석 쿡쿡 눌러주시는데
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에요;
특히 남자친구는 이 날 여행간다고 해서
예쁜데 불편한 신발을 신고 와서 
종일 발 아프다고 했는데
한 번 받고 나니까 너무 좋다면서
신발 신으면 다시 아플까봐 
맨발로 걷고싶다고 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발 마사지를 할 때는 
따뜻한 티를 주거든요.
근데 이 티가 환영한다는 
의미로 주는 차이기도 한데
내부 온도랑 체온을 맞추기 위해서 
준다고 하더라고요.
발도 따뜻한데 차를 마시면
몸 속까지 따뜻해져서 진짜 몸이 
스르륵 녹아내리는 느낌?
처음 맛보는 티인데 깔끔하고, 맛있더라고요!

 

뭔가 정말 마시니깐 따듯한 차가 몸을 타고 쭉
내려가니깐 좋더라구요 :) 첫인상 나쁘지 않았습니다 ㅎㅎ

 

발 코스가 끝나고 난 후에는 본격적으로 방으로 이동해 
전신 코스를 해요. 하체부터 상체까지 꼼꼼하게 해주시는데
저는 어깨가 그렇게 시원하더라고요!
각자 자기 몸 중에서 가장 
뭉쳐있는 부분이 시원했던 거 같아요!
저는 어려서부터 자세가 안 좋아서
어깨가 자주 뭉치는데 이번에 쫙 풀렸어요!
남자친구도 많이 피곤했는지 .. 눕자마자 거의 자더라구요 ㅋㅋ..
코고는소리가 어우..

 

위에서 말했듯이 딱 1시간동안 쭉 받았네요 ㅎㅎ
다 받고나니 남자친구도 시원하다면서 얼마나 티를내던지 ㅋㅋ
쭉 잤으면서 시원한건 느껴졌나몰라 ㅋㅋ 
아무튼 그렇게 다 끝나고선 옷 갈아입으려구 가려는데
태국코끼리가 벽에 있는줄은 다끝나서야 알았네요 ^^;
따듯한 차때문이었는지 몸이 노곤노곤해져서 정신이 헤롱헤롱
했었나봐요 :D

 

한 시간 반동안 풀코스가 끝나고 나면
들복숭아원액차를 주세요.
이거는 시원한 아이스로 줘서 
딱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직접 담그신 청으로 만든 거라서
인위적으로 단 맛이 아니라 리얼 단 맛?ㅎㅎ
웰컴티랑 들복숭아원액차는 남김없이 다 먹었어요~
진짜 조만간 또 가고 싶어요ㅠ
이웃님들 중에서 혹시 주말에 강원도 가시면
집에 가기 전에 꼭 받고 가세요!

 

짜잔 요것은 모든 코스가 마치면 서비스로 주시는
돌복숭아차랍니다 :) 가뜩이나 갈증도 나고, 더위때문에
밖에 나가기 무서웠었는데, 얼음 동동 띄어진 시원한 차를
또 주시니 너무 감사했답니다 ㅠ.ㅠ

 

집에 돌아가서는 한 번 받았는데 바로 중독이 된건지
몸이 조금이라도 피곤한 날에는 
강릉 타이마사지 누왓타이 포남점이 생각나네요ㅠ
포남점 말고 서울점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서울에 생기면 진짜 한 달에 한 번은 꼭 갈 듯.
가게에 커플들도 많았는데 
부모님들 나이대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을 거 같아요!
엄마랑은 한 번도 여행을 간 적이 없는데
다음 번에는 엄마랑 
강릉에 와서 같이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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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왓타이포남점
주소강원도 강릉시 하평3길 11
033-651-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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