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여름 휴가 겸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우연히 알게 된 강릉 맛집 베스트 가 있어 궁금해서 한 번
들러서 빵을 사왔거든요.
사실 후기를 남길 생각은 없었는데
먹어보고 너무나도 맛이 있어서 기록으로 남기려고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들어가자 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이
크로와상이에요 ㅠ
제가 크로와상을 정말 좋아하는데
맛있게 하는 곳이 별로 없거든요.
그래서 이 베이커리 가루에서도
크로와상을 사 봤는데
와우 바사삭 하는 식감도 물론이고
그 고소한 맛 까지도 너무 좋더라구요!

 

베이커리 가루에는 다양한 빵들이 있는데
일반적인 빵집에서 파는 것들도 있지만
여기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빵들이 많다는 점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렇게 브리오슈 같으면서도
모양이 조금 다른 빵도 있었어요 ㅋ

 

제가 생크림이 들어간 빵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그런것들 있잖아요. 버터 크림이 아닌
정말 몽글몽글한 생크림이 들어간 빵이요!
근데 여기는 들어가는 크림들이
다 몸에 좋은 생크림을 사용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믿을 수 있는 빵집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는 마가린이나 식물성 유지가 들어간
버터 크림을 사용하고는 했는데
그런 크림들은 맛도 별로이지만
몸에도 썩 좋지 않다고 해요 ㅠ

 

크 생크림 팡도르 ^^
딸기를 너무 너무 좋아하는 저는
이 빵을 보자 마자 트레이에 담았지요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다 
들어가 있는 빵이에요.
팡도르도 너무 좋아하지만
이렇게 생크림과 딸기의 조합은
안 먹을 수 없지 않나요??

 

그리고 옛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빵들도 
있어요 ㅋㅋ
제가 사소한 부분이지만 마음에 쏙 들었던 점은
바로 이런 아기자기한 설명들이에요.
사실 빵을 잘 아는 사람들이야
보기만 해도 무슨 빵인지 알지만
대충 어떤 재료가 들어갔고
무슨 맛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주셨더라구요!

 

가게 매장 안에는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유리로 투명하게 해 두셨더라구요.
일반적인 음식점들이야
요즘에 워낙에 오픈키친을 많이 하지만
이렇게 빵집의 경우에는 
오픈키친을 잘 안하는데
역시 위생이나 만드는 과정에
자신이 있지 않으면 못하는 것 같아요.

 

베이커리 가루에는 다양한 선물용
쿠키들도 팔고 있어요 ㅋ
하나하나 너무 정성이 들어간 것들이죠?
그리고 이 베이커리 가루라는 이름의 뜻에도
깊은 의미가 들어 있더라구요.

더할 가에 정성스러울 루 라는 한자를 써서
정성스러움을 더한다는 의미라고 해요.
그러한 이름이랑 걸맞게
좋은 재료로 맛있는 빵을 만들어주시더라구요.

 

사실 한동안 지역에 있는 빵집들이
문을 많이 닫았던 적이 있었어요.
대부분 프랜차이즈로 바꾸기도 하였구요.
그래서 이렇게 특색있는 빵집을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신나서 사실 조금 과하게
빵을 고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

 

아 그리고 요거는 좀 특이해서 구매를 해 보았는데요
화이트 쇼콜라라고 하는 빵이더라구요,
사실 빵이라기 보다는 디저트에 가까운데
제가 딸기, 생크림, 초코라는 단어에 약한데 ㅋㅋ
화이트 쇼콜라라고 해서 궁금증 대박
집에 가지고 와서 커피를 내려서
엄마랑 같이 간식으로 먹었는데
향도 너무 좋고 진한 맛이
아주 제대로더라구요!

 

아 그리고 이 빵도 너무 사고 싶었는데
이미 제 트레이를 가득 채우고 있는
빵들이 많아서 그냥 이건 포기 ㅠ

 

이름들도 다 특이해서 궁금증을 자아내요 ㅋ
너무 종류가 많아서
무엇을 먹을지가 고민이라면
시식으로 나온 빵들을 조금
먹어보시는 것을 추천을 드려요^^
사실 동네 빵집 수준에서
만들어 낼 가짓수가 아닌데 ㅋㅋ
역시 강릉 맛집 베스트!
제 친구가 빵집을 하는데
빵을 만드는 일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일단 원재료들도 너무 무겁고 
빵을 반죽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구요.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빵을 만들어 내신다니
존경스러울 따름입니다^^

 

요 쇼콜라 클래식도 묵직하니
살짝 차갑게 해서먹으면 맛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날 남편네 부모님 드릴 것,
그리고 우리집 가져갈 것 이렇게 해서
양껏 샀는데도
사실 그렇게 비싸게 나오지는 않은 거 같아요.

 

저는 주로 지방을 갈 때면 기념품으로
그 지역의 빵을 사는 편이거든요.
은근 빵집들도 수준 차이가있어서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여기는 그러한 빵집 중 하나라서
언능 많이 담았던 것 같아요.

 


다행히도 여기 빵들을 다들너무 좋아라 하셔서 ^^

 

일반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모닝빵도 있습니다.
제가 이 근처에 살았다면 매일아침
갓 나온 모닝빵이나 식빵을 먹을 수 있을텐데
그러한 점은 너무 아쉽더라구요^^

 

백설기를 빵으로 만든 것도 있던데
이거는 아직 안 먹어봤어요 ^^
제가 백설기 떡도 좋아하는데
빵으로 해석한 백설기는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하네요ㅋㅋ

 

게다가 이 곳은 이름들이 다 특이해요ㅋ
각자만의 개성을 살린 빵이라서
더욱 특별한 느낌이 듭니다. 

 

크 추억의 빵들이에요!!
어릴 때 소풍을 가면 이 컵케이크
하나씩 먹고는 했는데
요즘에는 진짜 미국식 컵케이크들이 들어오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아이싱이 올라간
컵케이크는 맛이 없는 것 같아요.
우유에 푸욱 적셔서 먹는 이
컵케이크가 제맛이죠!

 

그리고 밤만주 같은 것들도 있구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있지요?ㅋ
역시 강릉 맛집 베스트 답죠?

 

몽블랑,,, 내사랑 몽블랑
밤을 어떻게 하신건지
아주 부드러운 크림으로 만드셨네요!

 

전체적으로 다 너무 맛있었던
베이커리 가루였어요^^
가깝지는 않지만 다시 이쪽으로 간다면
또 들르고 싶은 그런 강릉 맛집 베스트이었습니다.

 

그 중에서 정말 맛있었던 바질마늘바게트는
여기에 방문하신다면 꼭 누구나 다 드셔봤으면 하는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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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가루
강원 강릉시 솔올로 3
033. 647. 7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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