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그래서 핫플레이스가 되는 곳을 
미리 버킷 리스트에 적어서
꼭 가보야 될 만한 곳을 체크
하면서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친구가 사천해변이 좋다고 해서 
점심시간 전에 놀다가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멀리가기에는
체력이 딸려가지고 저희가 
계획된 곳은 너무 멀기 때문에 
지치기도 하고 시원한 걸 먹고 싶어서
가까운 강릉 물회 맛집으로도
손꼽히는 황토물회전문점에서 먹고 왔어요.
에너지가 방전이라서 
친구와 저는 구세주나 마찬가지였어요.
찾아보니 너무 유명한 곳이라
발길이 더 빨라졌죠.
노란색 민트, 파란색 
파라솔이 너무 이뿌더라구요.
그리고 주차할 공간도 많더라구요.
부족하면  맞은편에 사천해변로 
근처에 주차를 해도 될 만큼
주차걱정 안해도 되고 
초보자도 쉬운 넓은 공간이예요.
옆에는 바로 편의점까지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구요.

 

강릉 황토물회 전문점

033 641 8210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매일 08:30 ~ 20:30

 

버킷리스트에는 없었지만은 
배를 채운다는 마음으로
기대감도 없이 들어 갔는데
외관부터 너무 예쁘고 고급진거 있죠?
외관상 1~2층이 테이블이 
있는 것 같드라구요.
너무 오랫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아서 손발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눈이 뀅한 상태에서 얼른 
들어 가 보았답니다.
상당히 유명한 곳인 듯 점심시간전인데도
사람들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래도 우리가 한가한 시간대에
들어가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통유리로 되어 있으니깐 
정말 전망이 한눈에
보일것 만 왠지 전문점이라고 
하니깐 맛이 있을 것 만 같은 포스도 
느껴지곤 그러더라구요.
일단 깔금한 건물 모습에 
반해버렸고 고급 레스토랑같은
기분도 있었는데 바다를 
이렇게나 오래 만끽한것은 처음이라
아무래도 해산물을 먹어야 
마음이 찰것 같더라구요.
사람이 많이도 단체여도 문제없을만큼
엄청 넓더라구요.

 

1층에도 테이블이 엄청 많더라구요.
입식으로 되어 있는데요.
근데 친구가 이왕 온김에 
전망 좋은 방으로 가자고
해서 후덜덜 거리는 다리를 
이끌고 갔답니다.
밑에 층도 그렇게 전망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얼마나 좋길래 궁금하기도 하였어요.
이름 보자마자 맛집이라고 뜨니까
먼저 뭘 먹을지 결정도 하고 
다들 2층으로 올라가서 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신발 벗고 앉아서 먹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라 2층으로 고고!
그리고 이렇게 올라가라고 
전망 좋다고 이미 설명을 해주시니
가야겠죠?

 

내부도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정리정돈 잘 되어 있었구요.
아이들을 데려 올수 있도록 되어 
있는 작은 배려도엿볼수가 있었어요.
정말 아이랑 같이 오신 
부모님들은 이 의자가 꼭
필요한것 같드라구요.
나무 목재로 되어 있고 
푹신하게 되어 있으니깐
안전하게 보였어요.
센스까지 넘쳐 보였죠.
원래 이런 곳은 아이들 먹을게
없어서 어른들만 오기 마련인데
있으니까 요렇게 애기의자도
해놓으신거죠?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참고하시라고 찍어봤어요.

 

이렇게 올라가면 진~~짜 넓어요.
좌식으로 되어 있는데 
미리 테이블에 비닐이 먼저 
깔려져 있는 상태였어요.
넓은 공간이라서 단체석도 
거뜬하게 할수 있어 보이더라구요.
외식이나 회식은 여기가 딱이던걸요.
전망도 굿! 채광도 만점이였어요.
속시원하게 통유리를 통해서 
볼수가 있으니깐 그 점에서
참 좋더라구요.
방석도 한쪽으로 깔끔하게 
되어 있으므로 해서 사용하면 되구요.
생각보다 현지인분들도 많이
방문하신다고 하네요.
이정도 스케일이면 정말 
근처 사는 분들은 회식하기 좋을거
같더라구요. 부럽기...

 

강릉 물회 맛집 전문점답게 
여러가지의 다양한 메뉴들이 
있어가지고 무엇을 먹을지 
난감하였는데요.
선택하기에 너무 벅찬 나머지 
직원분께서 제일 맛있는
걸로 추천을 해달라고 했더니 
전복들어간것과 광어, 가자미가 들어간 섞어,
그리고 오징어회덮밥, 마지막으로 우럭미역국이
인기가 좋다고하더라구요. 
그리고 오징어는 못먹을 때도 있으니까 드셔보시라고
강력추천을 해주셔가지고 고민도 없이
바로 오케이 하였어요.
가격면에서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적당해서 다행이기도 해요.
(가성비가 좋다는건 뒤에가서 알았죠 ㅎ)

 

물과 일회용 물티슈와 
컵을 셋팅해 주셨어요.
저희는 창가에 앉아서
바다 전망을 바라보면서 말할
힘조차 없어가지고 그
냥 바라만 보기만 했어요.
지나가는 사람도 구경도 하고요.
바깥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하필 이날 날씨가 별로였어가지고
하늘이 이랬다 저랬다 했어요.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는데
그저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이더라구요.

 

그렇게 기다리지 않았는데 
눈 깜짝 할 사이에 반찬들이 
먼저 나오고 아주 빠르게 세팅해주셨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그래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한 개씩 맛보았어요.
이런곳에 오면 꼭 인스타에 올려야 하고
나왔을 때 후기를 위해 
전체샷은 필수죠!
역시나 금강산도 식후경 
너무나 행복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몇분후에 이곳의
메인메뉴들이 오는데 비주얼이
너무 최강인거에요.
그냥 별로 기대감이 없었는데 
딱 음식을 보고는 마음이 싹 달라졌어요.
역시 인기있는 집은 다르구나 싶고
잘도 가까이에서 찾아왔다 
싶더라구요.
이건 뭐 반찬없어도 메인만 있어도 
괜찮을 것만 같았어요.
근데 여기에는 소면이 따로 비용이 
없으면서 추가를 할수가 있답니다.
게다가 해초무침,깍두기,콩자반,
가리비젓갈이 요 3종 메인메뉴에 
함께 먹으면 더욱더 맛있더라구요.
그중에서도 젓갈이 으뜸이더라구요.
한번 먹고나면 그 맛을 잊을 수가 없게 되요.

 

잊어버리지도 않고 소주도 
재빠르게 주문을 추가했어요.
회에 찰떡 궁합인 술이 빠질수가 있나요.
기분도 낼겸해서 한병만!
원래는 안먹으려고 했는데
어차피 우리는 차를 가져온 것도
아니고 1박을 할 예정이었거든요.
근데 반주로 시작한게 
음식을 먹다보니 계속해서ㅋㅋ
들어가더라구요.
역시 저랑 이슬이는 뗄 수야 
떼지 못하는 사이인가봐요.

 

먹기전에 빈속에 한잔을 훌쩍 마셨어요.
술맛이 죽여줬어요.
전날에도 약간의 음주가 
있었는데 메인보고
더 먹고 싶어지는 걸 어떡해요.
건배를 하니깐 더욱더 
입맛이 당겼어요.
친구 한명은 술을 잘 못해서
어제 먹은거 해장만 하겠다고
해서 둘이 짠~~ 했답니다.
그 해장한다던 친구가 고른건
우럭미역국!
여기서 아이들한테 인기가 가장 좋은
메뉴라고 해요.
역시나 아기의자가 괜히 있는게 
아니었더라구요.

 

강릉 물회 맛집에서는 완전 푸짐하게 
대접에다가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비주얼에도 깜짝 
놀랐지만 양에도 부담이
될정도로 놀라움을 자아냈어요.
전 솔직히 미역국에 
소고기 들어간거랑 조개가
들어 간것은 먹어보았지만 
우럭이 들어간다?
먹기전에 잠깐 망설였어요.
생소하기도 하고 맛이 있을까 ?
비리지는 않는 것가 싶기도 했어요.
근데 한입 딱 먹어보니깐 
전혀 그렇지 않아서
너무 놀라웠답니다.
숟가락으로 휘휙 저어보니깐 
우럭이 많이 있더라구요.
따끈하게 나와서 안경에 김도 
서리고 빨리 먹고
싶어도 앞이 잘 보이지 않았어요.
뜨끈하니 속이 따땃해지면서 이열치열이고 
겨울에 먹으면 보약이겠더라구요.
들깨가루도 들어가서 더 
고소하고 진국인데다가
퀄리티가 좋았답니다.

 

생선이 들어가면 많이
으깨질것 같은 예상을 해보았지만요.
생각보다도 우럭살이 크더라구요.
무엇보다더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요.
기름지지 않으니깐 둥둥떠있지 않더라구요.
고기로 하면 먹다보면은요 
느글거리기도 하고 많이는 
못먹고 몇 숟가락 떠먹는 정도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인상에 깊었던 
맛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미역에 보면 부들거리는 부분도 
있지만 심지처럼
딱딱한 부분도 있어요.
근데 그 딱딱한 것 마저 얼마나 
오래 끓였으면 그 부분마저 말랑해
질 정도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제가 미역의 그 부분을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저의 입맛까지 사로잡는거 보니깐 
보통의 요리는 아니다는 걸 알게 해주었어요.
그래서 유명인들도 이 맛을 
맛보기 위해서 멀리서 
올수도 있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국물의 양도 많지만 우럭 미역 
다 나무랄데가 없었어요.
양이 푸짐해서 친구들도 맛보라고 
앞접시에 덜어 주었어요.
저도 물회랑 회덮밥 맛좀 볼려고 
잔머리를 굴렸지요.

 

국물의 맛을 맛본후에 바로 
공깃밥 한공기를 바로 투하했어요.
쌀밥도 적당하게 되어서 질도 좋드라구요.
전 잘 몰랐는데 현지인들도 
굉장히 사랑 받고 있는 
메뉴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쩐지 사람들이 뭘 먹는지 
힐끗 보았는데 상당수가 
먹고 있어서 저도 뿌듯한걸요.~
택시기사님들도 은근히 먹
으러 오시더라구요.
생각해보니 기사님들은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다
보니깐 소화가 잘 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해요.
그럼 이게 완전 딱인걸요.
기름기도 많이 먹으면서도 
담백하니 이 자체가
매력덩어리더라구요.

 

살이 탱글한 우럭을 더 맛보기 
위에서 수저 위에다가
한 가득 올려서 먹어 보았어요.
얼마나 신선한지 전 홀딱 반해버렸어요.
고기만 맛있는 줄 알았는데 
생선으로 한 것도 꽤
괜찮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엄마한테 보여드렸더니 
정말 비리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우리 집 자체가 생선으로 미역국을
끓여 본 적이 없어서 
이런 진한 맛이 우러나올 줄 
몰랐답니다.
저도 모르게 손놀림이 
정말 빨라지더군요.
배가 고파서 먹는 것도 
있겠지만은 맛있으니깐
저절로 손이 가는 건 누구나 
이해를 할 것 같아요.
고소하고 담백한게 질리지가 않았어요.
우럭살을 잘 발라서 나와서 가시에 걸리지도 
않고 편하게 먹고 왔어요.
전날에 술을 과하게 먹었는데 우럭미역국
덕분에 해장도 되었어요.
여기다가 깍두기가 제대로 익어서 넘나
잘 어울리는 것이에요.
야들거리는 식감이 그냥 녹아드는 것!

 

미역국하면 밥에 말아 먹는 게 
정석아닌가요.?
하핫핫(억지 웃음)
미역도 바다의 향을 한 바가지 
머금고 있으면서
부들거리는게 참 질기지도 않고 
깊은 맛을 맛보았어요.
출산을 하신 분들도 이런 
비주얼에 먹어보면 후회를
안하실것 같아요.
나중에 결혼한 친구나 
몸보신이 필요한 친구들 
데리고 오면 딱일 듯 싶더라구요.
미역과 밥을 같이 떠서 
가리비젓갈에다가 먹으니깐
꿀맛인게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였어요.
평소에 먹던 것이랑 사뭇다른 
느낌이 놀라웠어요.
다 아는 그런맛이랑 달랐거든요.
먹고 난뒤에도 속이 
편안하면서도 간이 딱 맞아서
짜지도 않고 소화도 겁나 잘 되더라구요.
해장에 이만한 게 없어요 진짜!!

 

여기서 딱 엑기스만 뽑아서 먹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1도 후회를 하지 않았어요.
얼핏보아도 전복이 나란히 
가지런하게 데코레이션
되어 있는거 보고 넉넉하게 
주는 인심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한개는 아닌것 같은 양이고 
2개 정도는 썰어서 
플레이팅도 이쁘게 하신거 같았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막 고이는게 여름에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한 그릇 
뚝딱 할것 같은 비주얼 압도적이였어요.
전복이 윤기가 얼마나 나는게 
신선함이 한눈에 보였어요.
비싼 전복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흡족하였지요.
처음에 딱 본 비주얼은 너무 
빨개서 너무 자극적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색만 그렇지 
반전이 있었어요.
살얼음과 같이 있으니 
시원하면서도 흘렸던 땀이 식어주었어요

 

제가 한 입 먹어보니 이건 
사랑 받을 만한 자격이 있더라구요.
한번 먹고 나면 나중에 다시 
재방문을 하러 올것 같은 저만의
예상을 해봅니다.!
가격도 저렴하면서도 양이 
후하게 주시니깐 같이 나눠먹어도
될 정도였어요.
한개 시켜서 둘이 먹어도 될 정도인데
다른 가게들보다 양이 상당해요.
사장님께서 어촌계장님으로 
운영을 하셨다고 해요.
어쩐지 해산물들이 신선하다고 
했더니 강릉 물회 맛집 답게
이런 노하우가 있었네요.
더 신뢰성도 느끼게 되었어요.
두척의 배도 가지고 있어서
당일 조업한 해산물만 취급하신데요
그래서인지 전복 맛이 끝장났어요.

 

국물도 아주 푸짐하게 주시니깐 
먹는 내내 즐거웠답니다.
새콤달콤매콤하니 그렇게 
자극적이지도 않으면서
기분좋은 매운 맛이여서 
스트레스도 풀리더라구요.
입맛도 확 살려주는데 이만한게 없어요.
한끼라도 잘먹고 지내는게 
작지만 행복을 주더라구요.
이건 뭐 남녀노소 반하고도
 남을 것 같은 맛이에요.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흐믓한 미소로 올킬을 하시더라구요.
맛있는 것은 국물 한방울도 
남김없이 먹었어요.
다시 사진을 보니까 기력 약한
부모님도 생각나고 조만간
한 번 모시고 가야 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스끼다시에서도 전복이 나오잖아요.
근데 그것보다 더 신선하면서도 
식감이 예술적이더라구요.
꼬독꼬독한거 아시죠?
뭐니뭐니해도 신선함이 최고인것 같아요.
옆에 있는 소면은 같이 
넣어 먹는 세트라고 할수가 있어요.
돌돌 예쁘게 말아주시니까
양이 어마어마 해도 
안먹을 수가 없고 
친구들이랑 나눠먹으니까 
깨알같이 다 먹게 되더라구요.

 

강릉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찾는게 가자미회가 들어간거구
타지분들은 광어를 많이 찾는다고 해요.
그리고 섞은 것 까지 있으니깐 
입맛대로 골라먹는 메뉴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그런점에서도 괜찮더라구요.
섞어메뉴는 오징어+가자미에요.
사장님이 오징어가 없을때는 
광어로 대체하신다고 해요.
오징어가 귀하긴 하죠.
그러면 제철일때 오면 
헛걸음 안할수가 있겠죠.
오징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요.
쪽파도 송송 썰어서 있으니깐 
더 맛있게 보이지 않으세요.?
우리는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금징어를 맛보았으니 대박이죠.

 

소면도 알맞은 양에 돌돌 말아서 
나오니 시원한 국물에
담구니깐 스며들더라구요.
어떻게 만드셨으면 입맛을 
당기는지 몰라요.
아마 비법이 분명히 있게 
보이는데 찾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아삭한 야채들도 들어 있어서 
한껏 더해지는 맛 기뻣어요.
어떤 식당을 가도 재료를 후하게
신선한 것을 사용하면 다른 건
걱정 할 필요도 없죠.

 

그냥 휙휙 수저로 앞뒤로 저으면 
전복이랑 야채들이 
건져서 나와요.
그만큼 양을 넉넉하게 주었다는 증표!
감칠맛이 나는게 자꾸 친구꺼 
빼앗아 먹는 것도 눈치가
보여서 한그릇 더 추가 주문을 하였어요.
다 못먹을 것 같아서 반띵했지요.
그리고 여기에서는 곱빼기를
추가 할 수 있는데 우리처럼
많이 먹는 사람들 아니면 
그냥.. 이정도만 드셔도 양이 엄청난답니다.

 

곱빼기는 5천원 추가하면 
되는걸 뒤늦게 알았기 때문에 
추가해서 먹는 걸로!!
하나에 들어있는게 이렇게나
많은데 당연히 곱배기하면 
생각하기도 힘들겠죠?
그냥 많이 먹고 싶어서 한그릇으로
먹다보니깐 너무 집중을 해서 
창가에 비치는 전망도
무관심하더라구요.
정신이 팔려 있어서 보는 것 조차 낭비였어요.
오랜만에 한가지 음식에 몰두한건 
손가락으로 꼽힐정도 였답니다.

 

그냥 젓가락으로 쉐킷저어도 
뭐라도 건더기가 건져 나와요.
세꼬시도 있더라구요.
진한 국물에 파 붙여서 있어서 
먹다보니 알게 되었어요.
세꼬시가 까슬거리는데요.
근데 여기는 그렇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먹기가 좋았으면서 고
소하니 입맛에 돌았어요.
감탄사가 연발하는게 이렇게 
열심히 먹어도 양이 많은 것에
감동을 하였답니다.
소면도 어쩜 요래 잘 어울리던지 
표정으로 리액션을 하고
먹고 무한 반복으로 엄지엄지척이였어요.

 

들어가는 재료들이 신선해서 
아삭하고 무른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대화가 없어서 먹고 난뒤에 
카페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이날은 반찬이랑 메인도 
남김없이 먹어 가지고 사장님이
더 좋아라 하실것 같아았어요.
친구도 입이 짧은 편인데 
마음에 들었는지 굉장히 
잘 먹더라구요.
기대도 안했는데 이렇게 
만족감을 주어서 지금도 
생각을 하면 입맛이 다져지는데요.
다음 기회에는 가족들과 
함께 가고 싶다는 걸 느끼게 
해주었어요.

 

진짜 더욱 더 놀라운것은 
야채가 많이 들어 간줄만
알았는데 오징어가 많은 양에 놀랐었어요.
참깨도 솔솔 뿌려주시고 
쪽파도 사정없이 있으니깐
너무 맛깔스럽더라구요,
양 하나는 강릉 물회 맛집인
이곳이 최고인듯해요.

 

오징어가 살이 올랐는지 오동통하구요.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우면서 
신선함이 입속에서
막 느껴지는데 입이호강을 했었어요.
먹기 좋게 적당한 두께로 
길게 썰어 주시니깐
비빔냉면 같은 느낌도 들더라구요.
막 잡아서 해서 그런지 윤기가 흐르는게 
초고추장을 듬뿍 뿌려져 
먹을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오징어에 다 덮힐정도로 뿌렸어요.
빨간색을 보니깐 더 
군침이 막 나오면서 식욕을 
더욱더 자극해주는 비주얼이였어요.
양배추를 얇게 채 썬거랑 
상추와 함께 있으니깐
너무나 환상적인 궁합이였어요.
어떤 횟집을 가도 이런 맛을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덤으로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공깃밥도 넣고 
다시 초고추장 넣은 후 막 비볐어요.
그래서 더 양이 불어 난것 같아서 다 먹을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는데 먹다 보니깐 
위장에 넣어지더라구요.
쫄깃거리는 오징어 식감이 일품이더라구요.
서로서로 나눠서 먹으니깐 이런저런 맛도
느낄수가 있어서 영양가있었어요.

 

사장님께서 무려 13년동안에 
물회집을 운영하셨다고 해요.
최근에는 한6개월 전에는 
현재 위치로 이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일당일 잡는 
해산물이기 때문에 신선함은 최고겠죠.
그런데 정말 더욱 깜놀했던 
것은 입구에 수족관을 보지
못했다는 점인데요. 
당일 조업한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고도 없는 것 같았어요.
당연히 회전률이 좋아야 이런
가게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었네요.
그래서 짱 좋았답니다.
역시 뭔가 모르게 노하우가 있다는 거에요.
씹을수록 빠져드는게 마성의 매력이 있었어요.

 

맛보고 싶다면 되도록이면 빨리 가야되요.
재료소진이 되면 조기 
영업을 종료한다고 해요.
저희는 이른 점심이였지만 
먹을 수 있다는 것만 으로 감사하였어요.
이런게 별미인거죠.
점심시간이 되면 막 사람들이 
엄청나구요 웨이팅 시간도 있다는데
워낙 넓어서 괜찮다고 하네요.
여행가시는 분들은 참고해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기가 이렇게 까지 상당한줄 몰라 봤는데
숨은 집을 찾게 되어서 반가웠어요.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육수를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깐 제대로 된 한끼 
식사에 감동적이였어요.
신선하고 몸에 좋은 재료들만 사용하고 있어서 
현지인들에게 인정받을 만 합니다.

 

바로 앞에 사천해변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수 있는 
경치좋은 자리를 선사해서 
만족감 배로 올라갔어요.
저는 반찬중에서요 
가리비젓갈이 밥도둑이었던것 같아요.
흰밥에다가 두둑하게 올려서 
한입 가득 먹으면 금세 밥한공기 
뚝딱할수가 있었답니다 !

아침도 부실하게 먹고
실컷 놀아서 과식을 했지요 ㅎ..
여기서 위를 가득 채워서 
가는게 부담되지가 않았어요.
먹는 동안에 가리비젓갈을 
살수가 있다고 해서
엄마 젓갈종류를 좋아하다 
보니깐 구매를 했답니다.
지금도 집에서 반찬이 없을 때 
밥이랑 같이 먹고 있어요.

 

해초나물도 상콤하게 잘 묻효져 있어서 본연의
맛을 느낄수가 있었어요.
강릉 물회 맛집은 
생방송 투데이에도 방영 될 뿐만
아니라 KBS2 TV 저녁 
생생정보에도 나왔더라구요.
저도 애청자로써 잘 보고 있었어요.
근데 어쩐지 낯설지가 않더라구요.
어디에서 본거 같았는데 
맛볼줄이야 꿈에도 몰랐으니깐요.
그것도 택시 맛객 부분에서 
인정을 받았더라구요.
저도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는데 행운이였어요.
가까워서 들렸던 곳이였는데 
결말이 좋을수가 있다니
매일영업을 하셔가지고 
관광객들도 많이 오십답니다.
현지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니 
이건 뭐 최강 아니겠습니까?

 

가게 내부에는 벽에 걸린 싸인들도 있었어요.
유명인 연예인도 언제 들였다가 갔던지
은근히 있더라구요.
전 개인적으로 반찬중에서 가리비 젓갈이 
겁나 매력적이였어요.
그리고 3가지 메뉴를 먹은 것 중에서 
우럭미역국 제일 먼저 
순위를 매기고 싶었어요.
그이유는 흔한 요리이긴 하지만 우럭으로 
승패가 나뉘더라구요.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담백하고 그 진한 국물이 제 마음을 녹였어요.
풍미가 아주 깊으면서도 진국이여서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맛을 느껴 보았어요.
우럭살이랑 미역이 잘 
어울린 것도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나갈때쯤에 직원분께 포장해 간다고 
요청을 했어요.
아이와 아내가 너무 맛있다고 
밥이랑 같이 먹는데 보람을 느꼈어요.
시간 날때 당일치기라도 다른 메뉴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였어요.
당일로 와도 후회감은 전혀 
없을 것 같았어요.
친구도 가리비 젓갈이 맛나다 
보니깐 몇 개씩
구매를 하고 내년에도 또 
뭉치자는 걸 예약했네요.
이제 환절기라 우리 부모님 입맛
없으실텐데 모시고 가려고 해요.
여긴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

 

강릉 황토물회전문점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5371742/home

 

안녕하세요 ~ 무더웠던 여름은 이제 
꺾였는지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이
찾아왔네요. 그래도 여전히 낮에는 해가 빤짝해서
그런지 덥긴 더운것 같아요.

저는 봄이나 여름이나 가을이나 겨울에
항상 먹을것을 즐기며 산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도 먹으러 좀 많은 곳들을
다녔었는데, 그 중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은 곳을 소개하려고해요 :)

 

이번에 방문했던 곳은 강릉이었어요.
원래 일찍 휴가를 떠날 생각이었지만 
일부러 성수기 피해 회사 사람들 휴가를 피해
잡다보니 느즈막히 잡게 됐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것은 신의 한수!

선선한 날씨에 떠난 여름휴가 완전 꿀이더라구요.
원래 물을 무서워해서 물놀이 할 생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저의 휴가란 맛있는거 먹고, 
좋은 펜션에서 자고, 예쁜 풍경을 눈으로 담는게 끝이거든요.
참 간단하죠?

근데 이번엔 고급진 호텔로 가기로 했답니다~
간김에 맛있는것도 많이 먹구요 .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강릉에서 예쁜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인생집도 발견하기도하고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은 완전 성공적이었답니다.
숙소와는 조금 먼 사천해변을 따라 걷다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시원한 물회집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마치 귀신에 씌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갔던 것 같아요. ㅎㅎ

 

친구들 셋이 함께 떠난 휴가였는데 셋다
인생집이라며 극찬하고 나왔던 가게랍니다.
한 친구는 물회를 좋아하지 않아
우럭미역국을 시켰는데
미역국이 메인이었나봐요.. ㅎㅎ
미역국조차 맛있더라구요.
모르고 안시켰으면 완전 후회할뻔 했어요.
나갈때 다른 테이블을 살펴보니
미역국은 꼭 주문을 하시더라구요.
우리 엄마 미역국보다 맛있는 곳은 처음이야!
저희가 처음에 강릉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아갈 때
길을 좀 헤맸거든요. 

 

점심 시간도 놓치고. ㅜㅜ
거의 쓰러지기 직전의 
배고픔을 가지고 들어간 집이에요.
친구들과 상의 끝에 그냥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자 였는데
그 집이 맛집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
황토 물회는 아까도 말씀드렸듯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완전 좋았던 곳이에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다가 잘 보이도록 통유리로 되어 있죠?
2층에 올라가서 드실 때는 바로 앞에 있는
바다를 전경으로 죽이는 경치를 보며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배고파서 빠르게 앉아서 먼저 주문을 하고선 
2층에서 보이는 바다전경을 보며 열심히
수다를 떨고있는데, 드디어 맛있게보이는 
음식들이 예쁘고 정갈하게 한상 나왔습니다.

 

2층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전망이 아주 좋은 장소에요.
여름에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도 2층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원한 바다뷰에 살짝살짝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새콤달콤한 물회를 즐길 때 가장 행복할 것 같네요.
저는 원래 해산물을 좋아해서 여럿 음식을 즐겨먹는 편인데
이곳에서 한번 먹어보고는
지금까지 잘못 먹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정말 맛이 좋았어서 :)
앞으로 서울에서는 물회 못먹을 듯 합니다. ㅎㅎ

 

드디어 기다리고기다리던 메인메뉴 !
제가 먹은건 최애 메뉴였던 전복이 들어간 거에요.
전복의 싱싱함이 사진에서 전해지시나요?
비싼 전복이 들어가 있는데도 직접 조업하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양이 많아서 너무 
좋았던 음식이에요. 새콤달콤해서 입맛을 돋구고,
싱싱해서 식감을 살리고, 시원해서 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던 세가지 조화를 이루었던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은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을거같아요.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 메뉴니 살면서 한번쯤은 꼭 먹어봐야해요!

 

요기 메뉴는 전복이들어간거 말고도
아주 다양하게 있는데요. 전복이 메인이고, 
강릉 현지인분들이 많이 찾는 가자미회 들어간거,
타지 분들도 많이 찾는 광어,
그리고 섞어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섞어메뉴는 오징어와 가자미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오징어가 없을 때는 광어로 대체된다고 해요.
이 부분은 참고하셔서 오징어가 드시고 싶은 분들은
오징어철이나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시면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오징어는 날이 좋지 않으면 배를 띄울 수 없기 때문에
없는 날도 있다고 해요. 전혀 감이 오지 않아 뭘 드실지 
모르겠는 분들은 최애 메뉴인 전복으로 드세요!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꼬독꼬독한 식감이 죽여주는 바!!
국물 한입 먹자마자 밥말아먹고 싶은 맛이더라구요.
술이 강력하게 생각났지만 아직 밝으니까 참아야지ㅋ

 

먹기전에는 몰랐는데, 육수가 일단 정말 맛이 좋았답니다.
왜 날씨가 너무 덥다하는 날에는 입맛도 없고 그러잖아요.
근데 이날 먹었던 음식이 딱 입맛없을때 먹으면 
입맛이 살아 돌아올만한 ? 그런 맛이었던것 같아요.
그만큼 맛있다는 말이랍니다~

 

각각 물회들에는 소면이 함께 나오는데, 예쁘게 잘 말린 소면을
육수에 넣어 풀어먹는게, 회와 전복, 그리고 아삭한 야채에다가
소면까지, 마지막으로 새콤한 육수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서
감칠맛까지 더해지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맛이 기가맥힘ㅎㅎ

 

드디어 쉐킷쉐킷하기 시작 !
전복 말고도 회가 잔뜩 들어가 있는데
세꼬시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무슨회인지 긴가민가 했었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게 딱 세꼬시더라구요.
평소같았으면 세꼬시는 까슬거리는게 많아서
잘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요기에 들어있는 세꼬시는
까슬거리는거 없이 고소한 맛이 그대로 전해져요.
다른 횟집에 가면 세꼬시에 가시가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었던 적이 많은데요.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고, 가시가 거의 안씹히는듯 해서
더 고소하고 맛있었던 것 같았네요. ㅎㅎ

 

아무리 열심히 먹어도 끊임없이 딸려오는 건더기들.
이렇게 파셔서 남는게 있을지 의문인 가게에요.
이곳은 당일당일 잡는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몸에 더 좋고, 싱싱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양념도 엄청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진짜 꿀맛이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강릉에 사는 현지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일단 들어와서
앉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정보는 알아보고 싶어서
인스타나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더니
강릉에서 이미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 진짜 맛집인거 아시죠?

 

지금 글 적으면서 다시 한번 사진 보게됬는데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이어폰끼고있어서 그런지
더 잘들리네요 .. 양이 진짜 많았었는데 .. 이 날 사실
너무 배불러서 조금 남겼었거든요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남겼지 라는 생각이 얼마나 많이드는지 ㅋ.

 

여기가 숙소에서 살짝 멀긴했어도 차로는 금방이어서
평소에 가보고싶었거든요. 사천해변에..!
그래서 갔는데 이정도면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으로도
정말 인정하고 갔답니다. 이까지 온 보람이 팍팍 느껴졌네용.

 

친구들도 서로 자기가 시킨거 맛있다면서 먹어보라고하는데
배가불러서 먹어볼 수가 있어야지요..
결국 친구들도 국물은 조금씩 남겼었네요~

 

진짜 이 날 먹었던 음식만큼은 절대 잊혀지지 않은
그런 곳이랍니다. 요즘은 그래도 더위가 한풀 꺾여서
좀 덜하는데, 2일 전까지만해도 매콤하고 상큼한게 얼마나
땡기던지 . . 다시 강릉 가고싶었다니깐요.

 

그렇게 제 메뉴에대한 소개는 마치구, 친구가 시킨걸 말할게요.
요건 우럭미역국이였어요. 그냥 미역국도 맛있는데 우럭까지
들어가면 얼마나 맛있게요 ㅎ

 

딱 보시기에도 양이 혜자스럽죠?
미역국도 역시나 양이 어마어마했었네요.
거의 성인 두명분의 양인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후루룩 후루룩 흡입하면
1인 1미역국도 가능하겠지만요. 배는 터지겠죠 ㅋ
직원 분께 들어보니 전복 다음으로 많이 나가는게
바로 이 우럭미역국이라고 하더라구요.
맛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주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방문할때
어른들은 물 회종류로 먹고 아이들은
우럭미역국을 먹으면 괜찮겠더라고요.
아이들은 다 못먹으니까 엄마아빠가 같이 먹어줘도
되는거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었어요.
혹시 아이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 있다면
우럭미역국은 한번 드셔보세요 :)

 

다행히 접시를 주셔서 서로 그릇에 떠서 나눠먹었슴다.
맛을 표현하자면, 일단 국물 맛이 너무 짜지는 않은데
그 미역국만의 진한 맛있잖아요 ? 오래 끓여서 우러나오는
그런 맛? 그 맛이었던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실한 우럭 살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고소했던것 같아요. 아주 어렸을 때 가족끼리 텐트치고
야영가서 먹던 그 미역국 맛도 나는 것 같고.. 완전 추억소환~

 

다시 말하지만 미역 양이 정말 실하다는거 ~
먹어도 먹어도 많은게 이건 진짜 한그릇에 2명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었답니다 !

 

미역국을 주문한 친구도 처음 놀라더라구요.
처음에는 배고프니까 서로 음식 터치하지 말자 했는데
양이 많으니 싸울 일 없이 자연스레 이것저것 맛보게 되더라구요.
거의 미역국 처음할 때 얼마나 불려야되는지 몰라서
한주먹 불렸다가 엄청 많이 불어나 있던 
미역을 보는 것 같이 건더기의 양이 상당히 많았었네요.
후. . 이제 양 많다는 말 그만할래요 ㅋㅋ

 

그래서 본격적으로 밥을 말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드실 때는
미역국을 조금 덜어드신 후에 
밥을 말아주는 것이 좋아요!
안그럼 넘칠 수도 있답니다.

 

미역국은 진짜 특별하지 않는 이상 
파는 곳도 잘 없을 뿐더러 잘 사먹지 않는 음식인데
사먹는 미역국도 맛있다는걸 처음 알았던 것 같아요.
또 미역국이 집밥 느낌이 강한 음식이라
자연스럽게 엄마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추억의 맛, 엄마의 손맛, 깊은 맛 등등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우럭미역국 
강 추 합니다 ^^

 

결국 조금씩 남기고서 어쨌든 클리어했네요 ^..^
우연히 찾게된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 ! 
대만족입니당 :)

 

다 먹고 나오니 날씨가 꾸리꾸리 해졌더라구요.
뭔가 오려고 하는건지 어두워지는듯 했네요.
그래서 비가 오기 전에 언능 앞에 있는
바다 구경하고서 숙소로 돌아갔답니다ㅎ

그렇게 저희들의 휴가는 거의 밥먹는걸로
시간을 쭉 보낸것 같아요. 비록 짧고도
긴 시간이었지만 후회없이 맛있는 음식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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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황토물회전문점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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