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추천으로 남편과 함께
강릉 패밀리레스토랑에 다녀왔어요.
기념일 같은 건 아니었는데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고 싶다 하니
더식탁을 추천해줘서 다녀왔답니다.
유명한 곳인데 저는 처음 가봤어요.ㅋㅋ
평소에 파스타보다 국밥스타일이라..
근데 왜 사람들이 그렇게 파스타나
피자, 스테이크에 열광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입구부터 뭔가 모던한 느낌이 나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ㅎㅎ
남편도 오랜만에 이런데 오니까
설렌다면서,, 주책맞은 커플ㅋㅋㅋ
강릉 패밀리레스토랑은 사장님게서
캐나다에 기술이민 유학을 다녀오셨고
밴쿠버에 있는 호텔 브런치 레스토랑부터
한국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력도 있으시데요.
캐터스클럽카페 다이닝레스토랑 이라는 곳에서도
10개월간 요리를 배우신 실력자셨어요.
강릉 베니건스에서도 8년간 일하시면서
매니저로도 일하신 분이랍니다.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에요.
히히 너무 고급스럽고 한 곳은 뭔가
부담이 드는데 여기는 편안하면서도
적당히 고급지고 깔끔한 느낌!!
사장님께서는 피자소스와 크림소스를
직접 만드시고 마요네즈와 캐나다식의 호박피클,
화이트와인 식초 산도도 손수 만드신데요.
정말 정성이 대단하다고 생각됐던 곳.
2층도 있는데 2층은 예약제로 운영하신다네요

 

저희는 앉자마자 메뉴를 주문했어요.
단품도 있고 세트로도 주문이 가능해요.
세트메뉴에는 3천원 더하면 파스타를 피자로
5천원 더하면 기본샐러드를 
콥샐러드로 바꿀 수 있답니다.
저희는 좀 많이 먹는 사람들이라서 
단품으로 주문했어요.
더식탁에는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의 메뉴가 있는데
저희는 콥샐러드에 스테이크 토핑을 더하고
피자는 스푼피자, 파스타는 치킨로제파스타 시켰고
함박스테이크도 시켰습니다.

 

맨날 국밥이나 닭발, 뼈다귀해장국ㅋㅋ
이런걸 많이 먹었는데
이런 곳오니까 확실히 데이트 느낌 난다며..
종종 오자는 이야기도 나눴어요.
기념일도 아닌데 기념일 같았던 하루에요.
음식과 분위기가 완벽하니 저도 여자인지라
괜히 설레는 느낌도 나더라구요 ~~

 

수저도 깔끔하게 세팅되어 있어요.
호호 진짜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
식당이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서비스도 좋은 곳입니다.
기회가 되면 부모님과 함께 가고 싶기도 해요.
와인한 잔 하면 좋을 분위기!!

 

식전빵도 나오는데 친구가 식전빵은
파스타랑 같이 먹어주면 더 맛있다고 팁을 줬어요.
빵 하나는 남편이랑 나눠먹고
2개는 파스타랑 같이 먹으려고 고이 간직해둠,,
빵도 맛있는 더식탁 ㅜㅜ
바게트느낌인데 넘 부드러워서 놀랐어요.

 

샐러드는 남편과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양도 넘 푸짐하고 잘나왔답니다.
저희가 총 4개 메뉴를 시켰는데 샐러드는
에피타이저 쯤으로 생각했는데 양이 혜자에요 ㅋㅋ
들어가는 재료도 엄청 다양하고 소스도 맛있어서
이게 진짜 샐러드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만족!!

 

샐러드나오고 나서 바로 스푼피자도 나왔는데
스푼피자는 말 그대로 떠먹는 피자입니다.
숟가락이나 포크를 이용해서 떠먹는거라
일반 피자보다 훨씬 먹기 좋더라구요 크크
안에는 쌀과 보리가 들어가서 씹을 때마다
오독오독 하는 느낌도 넘나 좋은 것~~

 

이쁘게 나오기도 참 이쁘게나오지 않나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곳이에요 ㅋㅋ
감성이라는 게 이런거구나?하는 생각이 드는 곳.
저는 제가 한식을 훨씬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여기와서 양식 먹으니 또 넘 맛있긴 하더라구요.

 

치즈가 진짜 많이 올라가고 안에 야채와
보리, 쌀도 가득가득 들어갑니다.
치즈때문에 저는 포크를 이용해서 먹었는데
피자 소스의 짭짤한 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너무 잘어울려 만족했던 메뉴에요 ㅋㅋ
강릉 패밀리레스토랑은 정말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았어요.

 

치킨이 올라간 로제파스타인데요.
양 자체가 넉넉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파스타도 양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위에 올라간 치킨은 수비드공법이라는 방식으로
요리를 해서 그런지 진짜 부드러웠어요.
저는 닭가슴살처럼 텁텁할 줄 알았는데
너무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워서 놀람.

 

치즈도 눈꽃치즈, 일반치즈 2가지가
들어가서 그런지 담백하더라구요 ㅋㅋ
치즈가 많이 들어가서 느끼할 줄 알았는데
느끼한 맛 전혀 없고 만족스러웠어요ㅠ.
음식 간도 진짜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마늘빵은 요렇게 활용을 해봤습니다.
위에 파스타랑 치킨을 올려서 같이
베어물어 먹어주면 존맛.
그리고 소스도 듬뿍 찍어서 먹어주면
정말 맛있어요 ~~
샐러드는 이미 동난 게 빵너머로 보이네요.

 

파스타 한 입하고 피자를 먹습니다.
흐흣 치즈 진짜 두껍게 올라가더라고요.
포크로 쓱 올렸는데 치즈가 진짜 두껍고
쫙쫙 늘어날 만큼 많았어요.
헙헙 왜캐 맛잇냥..

 

마지막으로 함박스테이크를 시켰어요.
고기는 실패가 없을거라며 시켰는데
올해 5월 가정의달 테마로 나온 신메뉴래요.
위에 치즈까지 올라가서 더 맛있었어요

 

함박스테이크는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고기가 진짜 질이 좋더라구요 ㅋㅋㅋ
계란후라이를 적절한 크기로 잘라서
같이 먹어주면 더 맛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 반숙에서 흘러나오는
노른자랑 같이 먹어주니 더 제취향!

 

강릉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시킨 메뉴 다 만족했어요.
그 중 뭐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나를 꼽기 어렵네요.
다 너무 맛있게 먹었고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긁어서 먹었거든요...ㅎㅎ
다 먹고 그릇보고 설거지한 줄 알았습니다.

 

강릉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배불리 식사하고 나가는길.
간판도 예뻐서 사진 한 장 찍어봤어요 ㅎㅎ
티비에서만 보던 빨간우체통까지!!
간판도 사장님께서 직접 디자인하셨다는데
진짜 센스가 장난없으신 것 같아요.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다운 데이트 했는데
둘 다 너무 만족해서 종종 
더식탁에 가기로 했습니다.
히히 이런 예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 먹는거
정말 소확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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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식탁
033-646-3222
강원도 강릉시 강릉대로 210번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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