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모임간다고 동생이 회사 끝나고
같이 고기 먹으러 가자하여 가게 된 곳이예요.
저는 처음 가봤는데 동생이 여기가 찐 맛집이라고
언니가 엄청 좋아할거라며 저를 
강릉 교동택지 삼겹살집에 데려가줬는데요
첫 방문에 완전 홀라당 반해버렸습니다.
고기킬러인 저,,고기 맛에 예민한 저도
100% 만족했다고 하면 믿으시겠나요
와 이런 집이 숨어있었는데 이제 데려가줬다고
알고보니 저만 모르는 맛집 이었나봐요.
제 친구들도 여기 첨 가보냐면서 저한테
느리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고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항상 강릉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은 아니고 늘 가던곳,
누가 데려가주는 곳만 가다보니까
어디가 유명한지는 잘 모르고 왠만하면
무난하게 맛있는 곳을 갔었는데요.
여기는 집에서나 회사에서 엄청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서
강릉 교동택지 삼겹살 맛집으로는
으로는 처음 가봤어요.
저는 왠만하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고깃집이나 유명한 집들을 위주로
가봤는데 이 곳에 간 후로는
일부러 이 곳만 가게됩니다.

가게 내부가 굉장히 쾌적한데다가 넓고
직원분들도 사장님도 친절하십니다.
동생이 강릉 교동택지 삼겹살집 중에서도 찐맛집이라고 한 번
데려가줘야지 했는데 뒤늦게
데려와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맛있다면서 눈을 반짝거리는
모습을 보고 이제 데려와준게 미안했을 정도라고^^

여기는 불판 마저도 좋은 걸 쓰고 있습니다.
투명한 수정불판 처음 봤는데요.
중금속이 없어서 건강한 불판이고
누린내와 고기 들러붙는것도 잡아주고
구울 때 냄새도 덜 나게 해준다고 하네요.
여기서 고기 먹고 나오니까 다른집에서
먹을 때보다 냄새가 덜 베였습니다.
여기 정말 여러모로 신세계예요.

쌈채소는 사장님의 부모님이
농약을 쓰지않고 유기농으로 직접
농사를 지으신다고 하더라고요.
유기농 채소를 손님들한테 주시다니
사장님 정말로 큰 손 아니신가요?
돈주고 사먹으려면 핵 비싼 유기농 채소
여기서는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유기농이니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도 좋을 듯 해요. 
이정도면 완즌 개이득 아닙니까?

메뉴판인데요.
생오겹, 목삼겹, 고추장삼겹, 양념돼지갈비 등등
고기의 종류는 이렇게 있고요.
저희는 생오겹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강릉 교동택지 삼겹살집에서 제대로 된 고기맛을 보려면
생오겹으로 주문해야겠지요?

고기 퀄리티에 비하면 비싼 값도 아니고
저는 동생이랑 4인분 먹었어요.
원래 고기는 기본 2인분씩
먹어줘야 되는 거 아닌가요?
1인분은 성에 안찹니다 저는요.

목삼겹이랑 생오겹중에 고민을 했는데
동생이 오겹먹어야 된다고 해서 주문했어요.
그리고 주문하니 고기가 생으로 
나오는 게 아니라 초벌돼서 나와서
굽는데 손이 덜 가더라고요 ㅋㅋ
먹을 때마다 초벌향도 퍼져서 더 좋으네요.

고기는 아무래도 주문을 하고 나면
초벌돼서 나오기때문에 바로바로
나오지는 않고 시간이 걸립니다.
그 대신에 불판위에서 굽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요.
밑반찬이랑 이런 기본적인 것들은
미리미리 세팅을 도와주셨어요.

입식이랑 좌식좌석이 있는데
현재는 대부분 입식으로 되어있고
부분적으로 좌식도 있어요.
허허 자리가 뭣이 중요합니까
맛이 중요하지요.
동생이 겁나 칭찬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도 맛있어서 눈이 번쩍 뜨였어요.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은 오겹이 녀석.
고기가 진짜 두껍고 실합니다.
초벌돼서 나오면 좀 쪼그라 들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께라니요.
캬 보기만 해도 침 흐르겠어요.
초벌향 대박이네요.
고기는 역시 사랑입니다.
강릉 교동택지 삼겹살집 제대로 왔네요.

고기는 사장님께서 직접 잘라주셨어요.
원래 잘라주시는 거냐고 여쭤보니
아주 바쁠때가 아니면 손님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직접 고기를
잘라주신다고 하셨어요..
너무 친절하고 스윗하신 거 아닌가요.
고기는 원래 다른 사람이 구워주면 더 맛있잖아요.

진짜 예쁘게 잘라주시고 정갈하게
정리도 해주시더라구요.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네요.
좋은 서비스 때문에 기분도 좋아지더라구요.
고기 잘라놓고 보니 새삼 또 두툼합니다.
두껍지만 질기지 않은 것이 포인트랄까요?

좋은 건 가까이서 보면 더 좋다.
고기 신선한 것좀 보세요.
꺄 때깔 넘나 고운 거 아닙니까.
한 입 씹는 순간 육즙이 팡 하고 나옵니다.
내 마음도 팡팡 터져버렸어요.

콩나물과 김치도 같이 구워서
고기랑 먹어주는 센스.
사장님께서 김치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다 잘라주십니다.
진짜 저희가 손 갈일 없게
하나하나 해주시다니요.
앞으로도 자주 가도록 할게요.
첫 방문에 100% 만족했네요.

우리는 어른이니까 빠질 수 없다며
소주까지도 한 병 시켰어요.
둘이 각 한병씩 했습니다.
고기 앞에서 소주를 안먹는건 죄라면서요.
엄마가 술 줄이라 했는데 쉽지 않네요.

콩나물이랑도 냠냠 쌈싸서도 냠냠
고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어요.
원래 맛있는 고기는 뭐랑 먹든
맛있기 마련이거든요.
쌈장만 찍어서 먹어도 존맛탱입니다.

사장님 부모님께서 재배하셨다는
쌈채소는 말해뭐합니까?
모든 채소가 다 재배한 것이라 싱싱하고
계절별로 조금씩 달라진다고 해요.
처음 가봐서 어떤 채소로 달라지는지 모르겠지만
갈때마다 다른 채소로 바뀌니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마무리로 물냉이랑 비냉도 주문했어요.
원래 마지막쯤에는 냉면을 시켜서
고기랑 싸서 먹어줘야 제대로거든용.
물냉하나 비냉하나 시켰습니다.
뭘로 시킬지 고민하는 건 사치라고 둘다 시킴.

물냉은 깔끔하고 비냉은 매콤해서
어쨌든 둘다 고기랑 잘 어울려서
냉면까지도 깨끗하게 비웠네요..
강릉 교동택지 삼겹살집 진짜 최고예요.
오랜만에 완전 맛있는 고기 먹었습니다.
쿠폰제를 실시하고 있어서 고기 먹으니
쿠폰도 찍어주시더라구요
5개 모으면 1인분이 공짜인 혜자서비스네요.

쿠폰 모으려면 자주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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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강원 강릉시 율곡초교길 39번길 22
033-645-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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