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을 잘 아는 친구가
최근에 알게된 강릉 돈가스 맛집을 데려가줬어요.
교동택지에 있는데 이번에 새로 오픈을 해서
이벤트까지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배달의 민족으로도 주문을 할 수 있는 있나봐요
배달도 많이 하더라구요.
여기가 강릉에서 유일하게 있는
돈까스 물회를 파는 곳이라 그런지
돈까스 물회도 많이 포장하더라구요.

원래 둘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최고의 곳이 아닐 수 없어요.
원래 오죽헌 근처에 서원돈까스물회라고
있었는데 저번 달에 교동택지로 이전을 했대요.
오죽헌 근처에 있을 때는 한 번도 안 가봤는데
집 근처에 있으니까 진짜 자주 갈 거 같아요.
근처에 아파트 단지도 많고, 학원이나 독서실도
꽤 있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학생들도 많이 갈 거 같아요.

가게 내부는 깔끔했고,
테이블도 꽤 많았어요.
2인 테이블부터 6명이 앉을 수도 있어서
가족들끼리 가거나 친구 여러 명이서 가도
충분히 다같이 앉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원래 돈까스랑 물회 두 개를 따로 먹어도
엄청 좋아하긴 하거든요.
근데 두 메뉴가 합쳐진 거라니요.
친구한테 데리고 와서 고맙다고 했네요.
게다가 저희 집에서 멀지 않으니까 좋더라고요.
대표 음식으로 크림우동, 로제돈까스, 짬뽕국밥 이라고 하네요.

여기는 밥솥도 뭔가 엄청 좋아 보여서
밥 자체도 엄청 맛있을 거 같았어요.
메뉴는 국수도 있더라고요.
아직 국수는 한 번도 먹어보지 않았지만
갈 때마다 저는 같은 메뉴만 먹을 거 같아요.
원래 처음 먹는 것보다 아는 걸 또 먹게 되거든요.
왜냐면 맛을 이미 아니까 또 먹고 싶은 거지요.

메뉴판은 따로 주기도 하고
벽에 붙어 있기도 해요.
보니까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메뉴도
따로 있어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괜찮을 거 같아요.
어른들은 매콤, 새콤, 달콤한 물회를 먹구요.
아 그리고 예전에 입암동에서 이미
강릉 돈가스 맛집으로 티비에 나올 정도로 유명했었대요.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유지를 할 수 있는 건가 봐요.
 

친구가 점심시간에 가면
사람이 꽤 많다고 해서 거의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제일 처음으로 갔어요.
음식이 나오고 먹기 시작하다 보니까
그제서야 사람들이 조금씩 차기 시작했는데
일찍 가길 잘했다 싶었어요.

매장에서 먹으면 크림우동도 따로 주문을 해야 하는데
배달로 먹으면 지금은 서비스로 준다고 하니까
배달로는 한 번 꼭 시켜 먹어 보려고요.
아직 먹은 지 일주일도 안돼서
다음주 쯤에 시켜 먹으려고요.
솔직히 주말에는 나가서 먹는 것도 너무 귀찮은데
다음주 주말 메뉴는 고민 안해도 될 듯 합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깍두기,
피클무 이렇게 세 가지가 나와요.
크림우동이 있어서 피클무가 나오고
김치랑 깍두기는 돈까스가 있어서 나오는 거 같아요.
원래 무나 김치를 많이 먹는 편이라서
리필을 조금 많이 하긴 했는데
김치도 적당하게 익어서 계속 들어갔어요.

저희는 두 명이서 갔지만 세 가지를 시켰습니다.
크림우동은 간식 개념으로 먹으려고 했거든요.
가장 먼저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비쥬얼이 고급졌어요.
새우, 브로콜리, 베이컨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바게트 빵 두 조각까지 있어요.
 

파스타였으면 너무 흔하고 너무 충분히 알고 있는
맛이라서 안 시켰을 거 같은데 우동면이 들어가서
맛이 다를 거 같았거든요.
크림소스도 너무 느끼함만 있지 않았어요.
고소한 맛이랑 섞여있었고
우동면이 진짜 쫄깃하더라고요.
쫄깃함이 거의 쫄면 급이었어요.

친구는 강릉 돈가스 맛집 다녀와서
이번에는 로제로 먹어 보겠다고 하더라고요.
돈까스에 로제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데
일반 소스가 아니라서 뭔가 색다르더라고요.
근데 로제 자체가 토마토랑 크림이 섞인 거고
돈까스 튀김도 바삭해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수제라서 바삭함이 진짜 달라요.
소스가 부어서 나오는데도 바삭함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감자튀김이랑 샐러드 그리고
후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과일까지 풀코스로 있어서
혼자서 다 먹으면 진짜 배가 부를만 하겠다 싶었어요.
양이 꽤 많은 편인데 가격대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이 정도 양이면 더 비쌀 거 같은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학생들도 학원 가기 전에 먹기 좋을 거 같아요.
이 정도 양이면 한창 먹을 나이인데도
다 먹고 나면 배부를 거 같네요~

그리고 이게 바로 돈까스 물회입니다.
각종 야채도 엄청 많이 들어가 있고
새우튀김까지 두 마리 들어가 있어요.
일단 국물을 한 입 먹어 봤는데
진짜 물회맛 그대로에요.
다른 게 들어갔다고 해서 맛이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요.
 

로제 소스, 우동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재료인데 다르게 만들어 놓으니까
음식 맛도 달라지는데 더 맛있게 달라져서
이런 맛도 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제도 맛있었는데 크림우동이 찐이에요.
식감있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좋아하실 거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건 소면까지 들어가 있어요.
강릉 돈가스 맛집 맛도 맛이지만
양이 진짜 혜자스럽습니다.
소면까지 넉넉하게 있고, 국물에 돈까스까지 있어서
솔직히 이거는 혼자 다 먹으면 배 터질 거 같아요.
저도 소면이랑 야채랑 섞다가 너무 많아서
친구한테 좀 먹으라고 했거든요.

크림우동 먹다가 새콤달콤한 물회 먹고
계속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이 조합은 단짠단짠 저리가라에요.

가뜩이나 요즘 날씨도 따뜻해져서
시원한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강릉 돈가스 맛집에서 시원하게 한 그릇
하고 나니까 속도 든든하고, 좋더라고요.
이번 여름은 냉면 대신 무조건 
돈까스 물회 먹어야겠어요.
진짜 취저당했어요.
여기가 저의 찐맛집으로 등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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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이네 돈까스물회
강원 강릉시 정원로 54
033 652 8424 
매일 11:00 ~ 21:00 / 15:00 ~ 17:00 (Break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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