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온 가족이 강릉에서 1박할 일이 생겼어요. 
사실 아이들 데리고 오랫만에 먼길 가는데 그냥 볼일만 보고 갈순 없잖아요.
아이들도 오며 가며 차안에서 힘들었을텐데 스트레스도 풀어주고 
가족들이 함께 할만할게 없을까 싶어서 강릉 가볼만한곳 베스트 어디가 괜찮은지 좀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저희 애들이 좋아하는 동물을 만지는 체험도 가능하고
1만여 마리의 다양한 종류의 동물도 볼 수 있다 해서 자연아 놀자 가보기로 했답니다 ~

 

자연아 놀자가 보고 듣고 직접 만질수도 있는 영동지방에 유일한 생태체험전시관이라더니
역시 그 명성에 맞게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입장하자마자 동물냄새가 확 날줄 알았는데 관리가 잘 되어있는지
저는 냄새가 크게 거북하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는 곳인데 시설이 어떨지 항상 신경쓰이잖아요.
가이드분이 직접 설명을 해주셔서 맣은 동물들의 특징을 잘 알수 있었어요.
그리고 함께 입장한 사람들 대부분이 가족 단위었어요.
단체와 강릉시민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데 저희는 해당사항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이곳 입장료가 제생각보다 저렴해서 저희가족은 큰 기대는 안하고 들어갔지요.

 

자연아 놀자에 입장하자마자 흰동가리들과 상어가 있는 수조가 보였어요.
상어는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바다동물인것 같아요.
한참동안을 상어만 보더니 갑자기 발견한 흰동가리에게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저희애들이 얼마전에 니모를 찾아서 영화를 봐서인지 
흰동가리들에게 니모야 안녕하고 인사를 하네요.
옆에 색색깔의 게시판에는 자연아놀자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벤트에 대한 안내였습니다.

 

네온테트라 진주린 등 작은 물고기를 볼수 있는 수조와 니그로라는 제법 큰 물고기들을 보았어요.
각 수조마다 생물들의 설명이 간단하게 적혀있고 
가이드분이 계셔서 아이들과 다니기 정말 편리했어요.
물고기들의 특징을 듣던 아이들은 네온테트라가 신기하다며 좋아했어요.

 

수조에 처음보는 물고기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도 신기해서 이리저리 보았고 가이드분의 설명이 유익해서 
어른인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됬던것 같아요 ㅎㅎ

 

까치상어를 마지막으로 아이들과 다른 종류의 동물을 보러 이동했어요.

 

절지동물들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엄마들은 정말 기겁하는 곳이지만 
남자아이들이 정말 흥미있어하는 곳이예요. 저희애라고 예외는 아니죠.  

 

타란튤라를 앞에서 본적은 몇번 있는데 
자연아 놀자처럼 귀로 듣는 설명은 처음이라 그런지 생동감이 더해졌어요.
가이드분이 함께 하면서 타란튤라 탈피한 껍질도 만져보면서 관찰해봤는데 
기분이 뭔가 이상하면서도 좋더라구요 ㅋㅋ

 

무언가 거뭇거뭇한게 흙에서 움직이길래 뭔가 하고 바라보니 지네였어요.
저희 아이들은 살아있는 지네를 본게 이번이 처음이라서 
겁도 없이 만져보겠다고 하는거보고 정말 놀라웠어요.
직접 만져보고 관찰하는 체험이라서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교육이었어요.

 

이어서 간 곳은 파충류관이었어요.
사진에 있는 동물은 파충류 중 하나인데 흔한 이름이 아니어서인지
제가 그날 자연아 놀자에서 보고 이름을 까먹어서 기억이 안나네요.
그렇지만 따뜻한곳에 엎드려 있던 동물들은 살아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얌전하고 온순히 있었네요 ㅠㅠ

 

도마뱀 체험관에서는 가이드분께서 직접 한마리를 들고 
아이들에게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주시네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한번씩 만져볼수 있는 기회도 주셨어요.
저희애들은 두번 세번 만지고 싶다고 계속 졸라댔고, 
가이드분이 아이들에게도 친절하게 동물이 아플수 있다고 한번씩 살살 만져달라고 부탁도 하셨네요.
함께 다니면서 여러 동물들을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을 잘해주셔서 아이들한테 정말 인기 만점이었어요.

 

거북이를 체험해보러 다음 관으로 이동했어요.
물속에서 사는 거북이와 육지에서 사는 거북이의 차이점과 
거북이의 나이를 알아보는 법 등에 대해서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

 

아이들이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는 장점과 
다양한 종류의 거북이에 대해서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이어서 포유류관으로 이동했는데요.
자연아 놀자의 큰 장점은 실내와 야외로 나뉘어있고 
직접 동물들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닭장과 보아염소 우리가 나란히 있었어요.
확실히 야외라 그런가 동물 냄새도 많이 안났었고 동물들 관리가 대체적으로 잘되어 있었어요.
닭들이 정말 많았는데 저희아이가 달걀은 어디있냐고 갑자기 물어서
함께 달걀찾는 시늉하느냐고 힘들었네요.
닭장에 닭들은 대체적으로 통실통실해서 
여기가 강릉 가볼만한곳 베스트 검색해서 나오는 곳 답게 
사람들의 방문이 잦아서 먹이체험이 잘 이루어져 있구나 지레 짐작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ㅎ

 

보아염소들은 아기인지 어른인지 잘 알수 없었지만 
저는 저런 털을 가진 염소를 처음봐서 신기했어요.
먹이를 들고 있는 자가 동물들에게 최고 인기인이 되는 곳이었어요.

 

귀여운 앵무새들을 만나보았어요.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이루어진 앵무새는 사람을 좋아하는지
만져도 가만히 있고 날라가지도 않았답니다.

 

아이들이 만져도 위험한 행동도 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만지기 참 좋아요.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두면 얌전히 날아와서 다 먹고 
또 다른 곳에 있는 먹이를 먹으러 날아갔어요.

 

프레디독이라는 인형같은 동물에게 먹이를 주었어요,
다람쥐가 동물이라는데 저는 생김새만 보고 잡식성이줄 알았더니
주로 과일과 야채만 먹는 다고 해요.
땅속에 굴을 파서 생활하는 동물답게 여기저기 땅이 파인 자국들이 있었어요.

 

페릿은 낮에는 자고 밤에 활동하는 동물이다보니 
저희가 집에 갈때까지 한번도 움직이지 않고 둘이 옹기종기 붙어서 자고 있었어요.
원래는 야생에서 살던 동물들인데 지금은 애완용으로만 키운다고 한다셔서
우리 사람들에게 의존하면 사는 동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걸 가이드분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ㅎ

 

아이들에게 친숙한 토끼들이예요.
토끼는 흔한 동물이라 그런가 토끼장엔 털 모양이 
모두 다른 토끼들이 많이 있었어요.

 

당근을 주니 오물 오물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엽네요.
저희 아이들은 자연아 놀자에 있는 동안 토끼에게 
당근주고 먹는 모습을 보면서 
토끼를 제일 오랫동안 보았네요.

 

자고 있는 고슴도치를 가이드분께서 꺼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셨어요.
털이 뾰족뾰족하게 서있는 고슴도치는 자다가 깨서인지 잘 움직이지 않았지만
가이드분의 손길에서 정신을 차린건지 이내 조금씩 움직이면서 
아이들에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것 같아요 >_<

 

제가 안좋아하는 동물 중에 하나가 고양이 인데요,
그 이유는 눈이 너무 매서워서예요.
그런데 자연아놀자에서 봤던 샴고양이는 흔히들 말하는 개냥이인 마냥
아이들이 만져도 도망가지 않고 잘 안겨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참 좋아했는데 저는 고양이가 무섭다고만 생각했는데
귀엽고 또 사랑스러운 동물로 다시 바라보는 눈이 생겼어요.

 

아까 보았던 보아염소랑은 다른 흑염소들이예요.
흑염소들에게 다른 먹이를 주었을때는 큰 반응이 없었는데 
당근을 들고 가니 난간에 발을 올리면서 적극적으로 반겨줬었네요 ㅎ

 

자연아놀자는 아이들과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강릉 가볼만한곳 베스트 손꼽는 곳이 어디인지
 검색으로 찾아낸 곳이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가이드가 함께 하면서 체험을 하는 곳이어서 더 유익한 시간을 보냈어요.
저희 가족이 입장해서 퇴장할때까지 약 2시간정도의 시간이 소요됐어요.
실내가 있어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체험할 수 있으니 
날이 더워도 추워도 아이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어서 
강릉 가볼만한곳 베스트 좋은 곳이예요.
다음에 강릉에 올 일이 또 있다면 그때는 조금 더 일찍와서 여유롭게 놀다가 가고 싶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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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아놀자

033 651 3773

강원 강릉시 포남동 945번지 (난설헌로105)

http://gn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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