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쎄요 ~!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속초 기념품 가득 싸가지고
들고왔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한자어로 이름을 지으셨네요.
더할 가에 정성스러울 루를 붙여 만든 이름 가루.
풀이하면 좋은 재료에 정성을 
더하여 빵을 만든다 라는 뜻이래요.
이름만 봐도 맛있음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가면 가게 내부에 쓰여있는데요 
저는 사장님께 여쭤봤어요 큰맘먹고.

 

저는 속초에 가면 베이커리 가루에 들려요.
속초에 가면 들르는 곳이 아닌, 
베이커리 가루를 가기 위해 속초에 
간다는 게 맞을 수도 있어요.
속초는 제 마음의 고향이예요.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대학생이 
되며 항상 뭔가에 짓눌려 있을 때마다
바다로 향했는데 그 곳이 속초였거든요.
여행이자 고향으로 가는 거지요.
그런 속초에 언제였던지 봉브래드가 유명해지면서..
어느 지역이나 유명하다는 빵집이 있기 마련이지만요.
속초에도 우후죽순 빵집이 생기더라고요.
저는 서울에 살지만 마음의 고향인 
속초에 뭐가 생긴다, 생겼다 하는 정보를
바로 알 수 있었지요.
그러면서 알게 된 곳이 바로 베이커리 가루예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잔잔함에서 느껴지는 풍미가 있어요.
사람만 봐도 얼굴에서 먼저, 
이름만 들어도 그 사람의 이미지가 함께 가자나요.
뭐든지 그래요. 이름 잘 지으면 
함께 플러스 되는 것들이 있어요.
속초 기념품 구매하러 종종 방문하는 베이커리 가루는요. 
모든 빵들을 천연 재료로 건강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속이 편안하죠.

 

제가 위장이 좀 약해요.
그래서 밀가루에 좀 취약한 위장이죠.
좋은 재료 조금씩 먹으면 이상은 없어요. 
그 정도는 아닌데요.
가루에서 맛본 빵들에선 이상무였어요.
원준이엉덩이빵이라고 사장님 
자녀분 얼굴이 들어간 이름의 빵인데요.
애기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다정다감한 분이 만드셔서 그런지 
빵도 촉촉하고 인기만점인 빵이예요.
저도 가루에서 제일 좋아하는 빵이예요!
가서 먹어보고는.. 시식코너가 
마련되어 있어서 몇개의 빵들을 맛볼 수 있거든요.
엄마 준다고, 친구들 준다고 바리바리 싸온 빵이기도 해요.
우유크림이 가득 들어서 부드럽고 또 부드러워요.
남친만 있었으면 매일 사다줬을텐데요

 

이색적인 빵들도 많이 있어요.
그다음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초당두부과자예요.
다른 곳에서도 파는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위장이 좀 약하자나요.
특허출원이라는 멘트를 보고 그냥 하나 골랐었어요.
강릉 전통 두부와 유기농 밀, 유산균을 배합해 만든
건강한 과자라고 하니 뭔지 모를 신뢰감이 들었거든요.
맛도 담백하니 제가 좋아하는 맛이 났어요.

 

이것도 시식해보고 골랐어요~
시식코너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을 얼마나 생각했는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솔직히 겉만 보고 처음 가본 빵집에서 
어떻게 빵을 고를 수 있겠어요.
인터넷 검색이다 뭐다 광고가 많지만 
음식을 파는 곳에선 맛이 제일 중요할텐데 말이죠.
이름도, 맛도, 그런 서비스도 제 맘에 꼭 드는 부분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속초 다닐 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르는 곳인 것이지요~

 

친구도 제가 사준 빵 맛보고서는 
제가 속초 다녀왔다고 하면 
언제가 빵은 안 사왔냐고 물어와요.
그럼 언제나 반드시 제 손엔 
속초 기념품 구매하기 좋은 가루의 빵들이 들려있죠.^^
아직까지 그 친구랑 속초 같이 가본 적은 없는데요.

 

이 기회에 같이 속초에 여행 가볼까봐요.
가서 가루에서 커피도 한잔 마셔야겠어요..
빵집인데 빵만 파는 게 아니라 
예쁜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거든요.
아직까지는 가게에서 먹어본 적은 없어서..

 

항상 혼자 다녀갔었거든요.
그 친구랑 같이 가서 노닥거려야 겠어요.
한번 앉아 있고싶게 예쁜 인테리어예요.
바닥 타일부터 천정 등까지 제맘에 쏙 들어요.
내부 인테리어가 동네 빵집인데도
모던스타일로 깔끔하거든요.
그래서 갈때마다 동네 예쁜 분들이 
앉아서 빵도 예쁘게 먹고 계시더라고요.

 

여행 지역마다 단골 가게가 있다는 
것은 정말 낭만적인 것 같아요.
제가 좀 소심한 스타일이라
 주인분이나 판매하고 계시는 분한테
말을 걸어본 적은 없는데요.
제 마음의 고향 속초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집을 소개하는 것이
제게는 굉장한 고백과도 같은 거예요.
청초호공원 근처에 위치해서 공원도 
구경하고 빵도 먹고 하면 좋은 코스가 
되실 것 같아요.^^
청초호공원에서 해가 넘어갈 때! 
그때 벤치에 앉아 속초빵집 가루에서 산 
빵을 먹으며~ 해넘이를 구경하는 게 정말 좋거든요.

 

물론 그때는 저녁 식사 타임이라 
빵으로는 살짝 허기를 채우시는 느낌이실테지만요.
근처에 물회집도 있으니 코스 
순서는 살짝 변경하셔도 좋겠네요.

 

속초에서 유명하다는 봉브래드보다 
저는 베이커리 가루에 한표를 던져요.
이 곳도 원준이엉덩이빵으로 
조금 유명해져있는 상태지만 
속도 편안하고 이름처럼 좋은 
재료로 신뢰를 주는 곳이기도 하고요.

 

맛은 뭐.. 요즘 맛없으면 유명할 수가 없죠.
맛은 기본이고 브랜드가 주는 감성이 있을 거예요.
속초빵집 가루는 그게 있어요. 감성적인 빵집이거든요.

 

인테리어 자체부터 깔끔한 모던 
스타일로 셋팅해놓고 맛을 더한 곳이예요.
우리 유행에 민감한 한국인 아니예요?
예쁜 곳에서 맛있는 빵 먹으며 
인스타에 사진도 올릴 수 있는 그런 곳이예요.^^

 

전 더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워낙 맛도 좋고 친절하셔서 더 잘되기를
바라는 곳이기도 하고요. 양면의 감정을 지니고 있네요.
속초에 가시게 되면 바다도 보고, 
물회도 드시고, 맛있는 빵들도 드셔보길 바라요~
위치 검색하며 알게 되었는데 강릉점이 본점인가봐요.
저는 속초점만 가봐서 몰랐는데, 
원주점도 있고 입암점도 있네요.
승승장구하시길 바라요. 화이팅♡

 

속초 기념품 추천드리고 싶은 빵이 있다면
저는 바질마늘바게트로 추천드려요!
보기에는 매우 달 것 같지만 바질과 마늘의 조합으로 인해
그렇게 달지도 않아 계속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맛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항상 이걸 사가지고 가면 다들 너무나도 좋아해서
사오는 저도 어깨가 으쓱하고 매우 뿌듯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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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가루
속초점 : 강원 속초시 청초호반로 208

http://blog.naver.com/bakerygaroo

033-636-7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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