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속초 꼼장어 맛집을
알려드리려고 하는데요!
요즘 날씨가 좋아서 해가 지고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저녁에는 매운 음식에 소주 한 잔을 하기
딱 좋은 날씨에요!ㅎㅎ
이럴 때 제가 알고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해요!
제 친구 중에서 속초에 살고 있는 애가 있어서
저도 친구한테 추천을 받고 직접 먹어보고
이웃님들께 알려드리는 거예요!

 

저번 주말에 남자친구랑 기념일로 여행을 갔는데
점심 겸 저녁을 애매한 시간에 먹어서
술 한 잔 하면서 먹을 게 없나 했었거든요.
그때 마친 친구가 생각나서 먹을 거 없냐고 물어봤는데
조가네명가를 추천해주더라고요!
근데 배달도 된다고 해서 시켜먹을까 아니면
가서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다 먹고 나서 치우기가 귀찮아서 결국
귀찮은 몸을 이끌고 가게까지 갔답니다.

 

정확한 위치는 교통에 있는 현대아파트랑 옥토아파트
사이에 있어요!
처음에 길을 좀 헤매서 이것만 아시면 될 거 같아요!
제가 예전에는 조금만 매워도 다음 날 속이 쓰리고,
화장실도 자주 왔다갔다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 먹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남자친구보다 잘 먹어서 항상 매운 거 먹자고 하면
제가 너무 잘 먹어서 두려워 해요~ㅎㅎ

 

그리고 제가 꼼장어에 입문한 지 얼마 안된 1인이라
한 달에 2번 정도? 먹자고 하거든요!
예전에는 치킨처럼 살도 별로 없고, 뼈만 있는데
뭐 먹을 게 있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제가 더 자주 찾고 이렇게 중독성이 강할 줄 몰랐어요ㅠ
점점 나이가 들수록 입맛도 바뀌는지..

 

기본 밑반찬으로 나오는 것도 맛도 깔끔하고,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번데기..
놀이공원가면 꼭 번데기 파는 할머니가 있었는데ㅠ
가끔 번데기 생각날 때는 슈퍼에서 사먹기도 할 정도랍니다;
속초 꼼장어 맛집 토박이 친구가 추천하는 곳이라서
후기 검색해 보지도 않고, 바로 찾아갔어요!

 

저희가 한 9시 좀 넘어서 갔는데
사람이 북적북적하더라고요.
마침 테이블이 있어서 먹을 수 있었는데
조금만 더 늦었으면 배고픈데 웨이팅까지 할 뻔!
여기 메뉴는 꼼장어, 무뼈닭발, 아나고가 있어요.

 

역시 꼼장어이 있는 곳에 계란찜이 빠질 순 없죠!ㅎㅎ
먹다가 너무 맵다 싶으면 물 대신
계란찜을 먹어야 사그러 들어요!
그리고 저는 워낙 계란을 좋아해서
365일 삼시 세께 계란 요리만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에요!
요즘은 뚝배기에 나오는 곳도 드물더라고요ㅠ
실리콘 같은 말랑한 그릇에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뚝딱 만들어져서 나오는데 그릇만으로도 차이가 있어요~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국!
술을 마시면 조금이라도 국물이 있는 게 필요해요.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서
계속 사르르 녹으니까 시원함이 계속 가더라고요!
완전 구웃~!

 

그리고 드디어 속초 꼼장어 맛집의 주인공이 등장했습니다!!
처음에 나올 때부터 초벌을 하고 양념까지 발라진 상태라서
불에 올리고 익었다 싶으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배고픈 상태에서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려고 하면
진짜 곤욕이에요ㅠ

 

불에 올리자 마자 숯불이 향이 나는 거 같고,
지글지글하는데 그 소리가 마치.. 달궈진 불판에
삼겹살을 올렸을 때와는 또 다른 소리..?
그리고 뒤적 뒤적 하면서 젓가락으로
몇 번 집었다 내려놨는데
양념을 살짝 맛봤거든요?
오..처음 먹어 보는 맛인데 그 사이에 군침이..!

 

그리고 숯불이라서 무뼈가 먹기 편하더라고요!
서울에서는 숯불에 구워 먹는 꼼장어있는지 모르겠어요ㅠ
그래서 항상 국물있는 것만 먹었는데
새로운 걸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고요ㅠ
서울에서도 잘하는 집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만큼 따라올 만한 곳은 못찾을 거 같네요;

 

이 양념이 진짜 최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였어요!
사장님이 직접 개발하신 거였더라고요!
약간 달달한 맛은 나는데도 매콤함이 강한 편이에요.
그래서 계속해서 땡기는 맛이랄까?
남자친구는 원래 안 좋아하는데 제가 항상
먹자고 해서 먹거든요~
근데 여기는 먹어보더니 진짜 맛있다면서
엄청 잘 먹더라고요!

 

저는 속초 꼼장어 맛집이라서 당연히 안에 있는
손님들이 다 같은 메뉴를 먹을 줄 알았는데
닭발을 먹는 테이블도 꽤 있더라고요.
원래 닭발이 더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용 ?
친구한테 먹어봤냐고 물어보니까
양념이 달라서 꼼장어 먹는 사람도 꽤 있다고,
그것도 먹어보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ㅠ
저도 닭발 킬러인데ㅠ 너무 배불러서 못 먹었어요;
친구가 여기 닭발 소스가 완전 마약소스라고 하던데..

 

그리고 치즈도 같이 나와요!
남자친구는 저보다 매운 걸 못 먹어서
맵다고 콩나물국도 막 들이켰는데
치즈랑 같이 먹으니까 좀 낫다고 하더라고요.
치즈는 밑에 촛불을 계속 켜서 녹이면서 먹는 거라서
다 먹을 때까지 아주 푹푹 찍어 먹어도 돼요!
양도 많이 주신 건지 치즈만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정도였다니까요;

 

이렇게 푹푹 찍어도 마지막에 다 먹고 나서는
치즈만 남아서 좀 아쉬울 정도였어요ㅠ
저는 초딩입맛이라서 느끼하고, 단 거 좋아하는데
역시 치즈가 있으니까 또 다른 맛이 나서
입이 쉴 틈이 없이 계속해서 먹은 거 같아요.
어느 순간 보니까 불판 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놀랐어요;

 

맨날 국물에 빠진 것만 먹다가
이렇게 숯불이 직접 구워 먹는 걸 먹으니까
이런 맛이 날수도 있구나 했어요ㅠ
여기는 배달도 된다고 하니까
혹시 여행가시면 속초 꼼장어 맛집
제가 간 곳에서 꼭 배달로라도 먹어보세요!
속초까지 가서 이것도 안 먹고 오시면
진짜 땅을 치고 후회할 맛이에요ㅠㅠ!
제가 왠만하면 이렇게까지 안 하는데
매운 거 좋아하는 1인으로서
이웃님들게도 전파를 하고 싶어요.
저녁엔 회로 간단하게 배룰 채우고,
배달도 된다고 하니깐 예약한 펜션에서
밤에 배고플때 야식으로 먹으면 딱이지 않을까싶어요ㅎㅎ
전 다음에 마약닭발 먹으러 갈 거니까
꼼장어 먹게 되면 그때 또 포스팅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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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조가네명가
강원 속초시 미시령로 3374 1층
033 632 7878
매일 17:00 ~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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