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도 맑고 내 마음도 맑은 요즘,,
왠지 제가 세운 계획들이 하나 둘 씩
잘 풀려가서 그런지 마음이 편해요.
원하던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풀리지 않을 때는 정말이지 갑갑함 그 자체이고
왜 이렇게 나는 불행할까 생각했어요.
그럴 때마다 옆에서 응원해준
남자친구 덕분에 모든 것들이 잘 풀렸던것 같네요..

 

옆에서 저를 지지해주고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준
남친한테 고마워서 이번기회에 같이 
경포대로 놀러를 다녀왔어요.
그동안 제가 너무 바쁘고 힘들어해서 
어디 멀리 여행도 못가고 있었던 터라
제가 모아둔 돈으로 숙소도 잡고 
나름대로 맛집이랑 카페도 하나하나 다 찾아보고 갔다왔어요.

 


먼저 가자마자 경포 펜션으로 갔어요.
가기 전부터 저만 믿고 따라오라고!!
다 예약해놨다면서 데려갔지요.
가기 이주 전부터 지인들한테도 괜찮은 곳 없냐고 물어보고
인터넷에 검색도 해보면서 알아보고 시설 깔끔하고
좋은 곳, 바닷가랑 가까운 곳으로 예약했어요.
위치나 시설 모든 면을 고려해서 고른 해와달!!
외관 마저도 너무 취향저격 이었어요:)
깔끔한 화이트컬러에 원목으로 되어 있어서 이쁘지 않나요?
그리고 우체통도 너무 귀여웠어요.
드라마에서나 보던 우체통이 딱 !! 있었네요 ㅎㅎ..

 

룸이 진짜 많이 있는데 각 방마다 포인트컬러가 다르더라고요.
저도 색이 달라서 고민 좀 했어요~
왠지 오랜만에 놀러를 간다고 하니까 기대도 되고 해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썼다는,,,ㅋㅋ
컬러가 뭐 그리 중요하겠냐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괜히 즐거워서 이런 거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고려해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규모도 꽤 큰 곳 이었어요.
밤이 되면 더 예쁜 곳이에요.
그리고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괜찮았던것같네요.

보통 관광지에서 주차가 디게 힘들던데..

 

짠 !! 어떤가요 저희가 선택한 룸이에요.
경포 펜션 내부도 너무 깨끗하구 조차나!!
제가 초이스한 컬러는 블루 입니다.
깨끗하고 시원한 느낌이라 제 스타일이었어요.
창문도 짱 크고 너무 좋아ㅜ.ㅜ 여기 살고 싶었다니깐요 ㅋㅋ..

 

남자친구도 방 보자마자 너무 넓고 좋다고
컬러도 이쁘다고 만족하니까 뿌듯했어요.
제가 힘들어할 때 옆에 있어줘서 주는 선물이라니까
당연한 거 가지고 뭘 그러냐면서 머쓱해 하더라구요 ㅎㅎ
여기 워낙 넓어가지고 둘이 아니라
여럿이서 와서 묵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여름에는 해수욕하러 올 때 예약하면
놀고 들어오기 딱 일 듯요.
경포대랑 경포호수까지 차 타고 5분이면 딱 가더라구요 !

 

그리고 저희 방은 그냥 일층룸이 아니에요~
바로 바로 복층입니다.
뭔가 무드있지 않나요?
일층에서 막 뒹굴고 놀다가 복층에 올라가서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고 ㅎㅎ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았던 복층이었네요 ㅎ

 

일층에는 티비와 소파 같은 것들이 배치되어있어요.
집으로 치면 거실과 같은 느낌이랄까요?
앉아서 티비를 보다가 졸릴 때 쯤 위로 올라가서
잠을 잔다는 거 .. 
오랜만에 마음 편히 이런 여유를 누린다는 거,,
자주자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소파도 뭔가 이 방이랑 잘 어울리는
귀여운 디자인 내취향임..

 

밤에 술도 한잔 하고 영화도 보려고 노트북 챙겨갔는데
티비가 커서 놋북이 필요가 없더라구요~~
마침 usb도 챙겨갔던 터라 다운받은 영화를
usb에 옮겨서 티비에 연결해서 보니 더 좋았어요.
히히 티비는 없거나 쪼그만 거 있을 줄 알았는데 짱큼..!! 감동 ㅎㅎ

 

경포대펜션 진짜 여러모로 이런저런 것들이
잘 갖춰져 있어서 하루있으면서 엄청 편했어요.
화장실도 진짜 깨끗해서 좋았구요.
욕실이 더러우면 참게 되던데 여기는 
우리집 보다 더 깨끗..햇습니다^_^ㅎㅎ
사장님께서 룸을 진짜 깨끗하게 
잘 관리하고 계시더라구요.

 

오자마자 거실에서 방방뛰고 소파에도 앉아보고
티비도 켜보고 뒤 늦게서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1층은 거실, 2층은 방이라 생각하시면 돼요.
침대랑 침구류가 다 윗층에 있어서 졸리면 올라가서 자면 됬답니다.

뭔가 2층에서 자는거라 더 로맨틱하고 했던것 같아요 .

 

경포 펜션 해와달 2층입니다..흐흣
방과 잘 어울리는 색으로 침대커버도 맞추신 듯!!
아참 그리고 여기는 펜션 안에서도
경포대랑 호수가 보인다는 사실 ~~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바라보면
마음이 탁 트이고 좋은것 같아요.. 정말..

 

이불이랑 베개 같은 것들도 엄청 깨끗해요!!
침구류가 좀 지저분하면 솔직히 찝찝하고
불쾌한 마음이 들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거에 좀 까탈스러운 스타일인데
이런 부분에서 전혀 불쾌함이 없었네요.

 

침구류는 청결하다 못해서 
향기로운 냄새까지 나서 누우니까 기분 좋았어요.
침대도 너무 푹신푹신해서 
올라가자 마자 누워봤어요..ㅎㅎ
숙소가면 제일 먼저하는 게 침대에 눕기인데
1층 구경하느라 눕는 게 좀 늦었었답니다 ㅎ..헤헤

 

눕자마자 나온 소리가 편해...ㅎㅎ
아 진짜 편해서 일어나기 싫다~였어요.
그래도 이까지 왔는데 누워있을 수 만는 없어서
벌떡 일어났었네요 !

 

프레임도 없고 매트리스만 놓여있어서
처음에 살짝 실망할 뻔 했는데 세상 편해서 놀랐네요.
이거 우리집에도 하나 들이고 싶다..ㅋㅋ
남친도 침대 생각보다 엄청 포근한 느낌이라고
둘이서 누워가지고 잠시 정신 못차렸어요.

 

요 침대쪽에 있는 테라스 문을 열고 나가면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진짜 좋아요.
사람들이 왜 바다 앞에 집을 짓고
살고 싶다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바로 앞에 있는 건 아니지만
저기서라도 보이니까 매일 아침 여기서
일어나면 좋겠다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 :)

 

여기는 바베큐장 이에요.
너무 야외에 있는게 아니라서 추울 필요도 없고
안에서 따뜻하게 고기 구워 먹을 수 있는 경포 펜션!!
사장님께 미리 말씀만 드리면 바베큐는 준비해주세요.
흐흣 저희도 저녁에 여기서 고기파티 즐겼다욧 ~!

 

날 어두워지기 전에 펜션에서 나와서
맛집도 가고 이리저리 구경도 다녔어요.
흐흣 망원경은 진짜 어릴 때 보고 처음 본..?

 

이걸로 풍경을 바라보니까
진짜 앞에 있는 것 같아서 더 아름답더라고요.
흐항항 오랜만에 이런 것도 경험해보고
바닷가까지 보고 힐링 그자체 아니겠어요 :)

 

경포 펜션에서 나와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또 숙소가서 저녁에는 고기 먹고 !!
이렇게 하루가 빨리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놀랐어요.
잠시였지만 너무 좋았어서 올해 지나기 전에
또 한번 해와달펜션 가서 쉬다올거에요.
다음 번에 가면 오롯이 숙소에서 쉬어야지 싶었어요.
안에만 있어도 너무 좋을 듯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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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달펜션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71번길 27
010-6423-5325 / 033-643-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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