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편이랑 둘 다 일이 바빠서 밥 한끼도
같이 못먹고 대화도 거의 없이 지냈는데요.
이번주에 들어서야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서
주말에 못다한 수다도 떨고, 맛있는 것도 먹고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기로 결정 했어요. ㅎㅎ
원래 영화를 보기로 했었는데 
시간이 맞는게 없더라구요.

 

아쉽지만 영화 데이트는 조금 미뤄두고
바빠서 너무 고생한 우릴 위해서
남편이 저 몰래 강릉 타이마사지를 알아봤더라구요..
그동안 고생 많았다면서, 준비했다구 ㅎ.. 
그렇게 발길이 향한 곳은 
누왓타이포남점이예요.
4층에 위치해있구요!
결과적으로 너무 전문적으로 
잘해주셔서 끝내주는 시간이었음요

 

포남점에서 받을수 있는 종류가 참 다양하던데,
대체로 이런 곳들 보면 불건전한 곳들이 엄청 많잖아요 ?;;
어느분께 들어보니 10개중에 8개는 퇴폐업소라 하더라구요 ..
그래서 아무곳이나 들어가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ㅜㅜ
이렇게 직접 받으러 온 적이 너무 오래전이라
아는 곳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남편이 이런 곳은 어떻게 알았는지
시원하게 받을 수 있는 누왓타이포남점을 
저도 알게 되었네요 ㅎㅎ
저희가 받은 강릉 타이마사지 는 직원분들이 모두
태국 현지인 분들이고, 아주 건전한 곳이였답니다.
사장님하고 직접 대화를 나눠보면 알 수 있을거에요 !
본인도 그런 퇴폐업소들을 무지 배척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더 철저하게 영업하는게 모토라고 하시는데
확실히 신뢰가 가더라구요 ㅠ

 

제 인생에 있어서 처음 경험해본 마사지는 20대때 친구들이랑
해외여행을 갔을 때 였는데요.
처음 받을 때는 너무 아프기만 하고
시원한 느낌을 전혀 몰랐거든요.
별로 기억이 좋지 않아서 그 이후로는잘 안받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남편을 만나고 부터는 조금씩 받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워낙 시원하게 압력을 주는걸 좋아하다 보니
연애 때부터 데이트로도 종종 다니곤 했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참맛을 알게되고,
자주 가게되는 수준이 된 것 같아요. ㅎㅎ

 

누왓타이포남점은 어떨까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중에 내부를 조금 살펴봤어요.
내부도 완전 현지 느낌이 강한 것 같죠?
깔끔하고 깨끗해 보여서 일단 비주얼은 합격!
남편도 태국에 온 것 같다며 신나하더라구요.
일단은 생각보다 넓어서 놀랐어요.
다른 샵보다는 살짝 더 큰 느낌이에요.

 

코끼리가 있는 액자도 완전 태국 현지 느낌 ㅎㅎ
소품들도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인테리어 디테일까지 살아 있는 강릉 타이마사지에요.
조명도 생각보다 밝고, 딱 들어가서 느낌만 봐도
건전한 샵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직원분들이 대체적으로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서비스가 너무 만족스러웠던 곳이에요.
한국말도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신기신기

 

드디어 옷을 갈아입으라는 말씀에
후딱 갈아입으러 왔는데요.
옷 냄새 좋고, 세탁도 잘되어 있었어요.
저한테는 편하고 잘 맞았는데
남편은 살이쪄서 사이즈가 좀 작은 느낌이었지만
더이상 살빼라는 말은 안할게.. ㅎㅎ

 

시작은 바로 풋스파 !
이 공간 뒤로 풋스파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요기도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뻤는데요.
커플들이 데이트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인 것 같아요.
실제로 누왓타이포남점은 커플이나 모녀 팀이
주고객이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들어가자며
하도 땡깡부려서 후다닥 들어가보겠습니다.
풋스파은 서비스라고 하더라구욧 ^^

 

옷을 갈아입고 풋스파하는 공간으로 오면
따뜻한 물이 받아져 있는데요.
뭔가 주변에 향이 되게 좋았어요.
바로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랄까?
풋스파 공간도 굉장히 넓어서 사람이 많아도
대기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발이 쏙 들어가고도 남을 공간의 사이즈!
물을 더 뜨겁게 하고 싶거나
너무 뜨겁다고 해도 걱정하지마세요!
원하는대로 말만하면 원하는대로 온도를
딱 맞춰주시니까요.
저는 더 뜨겁게하고 싶어서 살짝 더 뜨겁게
온도를 올렸답니다. ㅎㅎ

 

남편의 오동통한 두 발이에요.
처음엔 물이 뜨겁다며 오두방정을 떨더니
혼자 계속 입이 쉬지도 않고 움직이는거에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받아서 그런지 기분이 좋은가봐요.
그래도 옆에서 쫑알쫑알 대니 심심하진 않더라구요.
되게 웃으면서 풋스파을 받았습니다. ㅎㅎ

 

발을 씻겨주시기도 하고, 꾹꾹 눌러주시는데,
마지막까지 깨끗하게 씻어 주셨는데요.
제가 발에 간지럼을 많이 타는 편인데
간지럽지도 않고 혈액순환이 쫙 되는 것처럼
엄청 편하고 좋더라구요.
강약조절을 참 잘하시는듯 했어요.
풋스파을 받으니 본편도
엄청 기대하는 중이랍니다.

 

풋스파를 할때는 웰컴티라고 해서
따뜻한 차를 한 잔 주시는데요.
웰컴티는 말 그대로 처음 환영한다는 
의미가 담겨있고,
샵 내부의 온도와 손님들의
체온을 맞추기 위해서 따듯한 차를
서비스로 주시는거라고 해요.
완전 센스 대박이죠?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재방문 의사가 200%인
누왓타이포남점이에요. ㅎㅎ

 

자 이제 본격적으로 받아볼 시간입니다 ! 헤헤 ㅎㅎ
이 공간이 바로 저희가 시원하게 받을 공간이에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받았던거라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해요.
집에 돌아왔을땐 멍하나 없이 시원하게
골고루 잘 풀린 느낌을 받았답니다.
내일 또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남편 몰래 혼자 다녀와야겠어요. ㅎㅎ

 

제가 앉아서 하는 일을 하다 보니까 요즘
허리가 많이 안좋더라구요.
작년에는 교통사고도 당한적이 있어서
후유증인가 싶었는데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허리를 완전 꾹꾹 뭉친곳들을 잘 캐치해주셨어요.
완전 시원하고 살짝 아프기도 하고
그래도 집에서 손으로 안마보다
직접 시원하게 한번 받고 나니 
오늘은 허리가 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치료를 받은 느낌이에요!

 

남편에게도 괜찮냐고 몇번 물어봤는데
너무 시원하다고 거의 잘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찍 소리 안내고 열심히 받았답니다.
시원하긴 시원했나봐요. ㅎㅎ
원래 다른 샵에 가면 더 세게 해달라고
하도 그래서 시끄러웠는데 누왓타이포남점 에서는
왠일로 조용조용하게 받는지 신기할 따름이에요.

 

온 몸을 사용해서 꾹꾹 눌러주는 직원분
저 얇은 팔목으로 어떻게 이렇게 시원하게
해주시는건지 너무 멋있는 것 같아요. ㅜㅜ
제가 효과음을 좀 내니까 남편이 웃기다면서
찍어준 사진이에요. 여러분들의 눈을 위해
얼굴은 잘랐어요. 표정이 압권이었거든요. ㅎㅎ

 

그렇게 다 받고나서는 오일이 발라진 몸을
헹궈내느라 샤워를 하고 나와야했네요 :D..

그렇게 다씻고선 나오는데 
아까 대기할 때 사장님과 대화를 잠깐 나눴는데
알고보니 사장님도 태국어를 참 잘하시더라구요.
직접 태국어를 배워서 직원관리도 하시고,
직업정신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거의 사장님 팬이 될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세상 친절하시니 더 좋아 보이는 것 같구요.

 

강릉 타이마사지를 처음 받은 느낌은 느냥 굿!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이 너무 좋았어서
한시간이 후딱 지나간 것 같아요. ㅜ
마사지가 힘든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정말 한시간 너무 짧다..
옛날에 한 번 완전 망했을 때는 시간이 안갔었는데
역시 만족스러운 곳은 더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다시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오면 달달한 사탕과
돌복숭아원액차를 주시는데요.
돌복숭아원액차는 맛이 굉장히 좋고
제공해주시는 차의 청은 직접 담으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처음부터 서비스로 시작했었는데
마지막까지 서비스로 장식하는 누왓타이포남점
잊지 못할거에요!

 

일단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생각이 날 것 같은 곳.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이
왔다갔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남편도 100% 만족했다고 하니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많이 멀지 않거든요.       

 

영화관 데이트보다 강릉 타이마사지 데이트가 훨씬 좋았어요.
만약 영화 시간이 맞았다면 여기는 오지않앗겠죠? ~
오늘은 뭔가 운수가 좋았던 날인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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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왓타이포남점
주소강원도 강릉시 하평3길 11
033-651-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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