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는것도 없이 하루종일 정신머리 없어서
이제서야 컴퓨터앞에 앉았어요.
저는 얼마전 학교 동기 커플과 함께 가볍게 강릉 애견펜션에 다녀왔는데요, 
1박이었지만 리프레시되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벌써 또 가고 싶어지네요.
저는 이번 캠핑이 처음이었거든요. 첫 캠핑을 다녀오면 다시는 안가고 싶어지거나 
캠핑에 완전 빠지거나 둘중에 하나라고 하던데 저는 홀딱 반하고 왔어요.

여행은 언제가도 참 신나는 일인거 같아요.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더욱 신나요.
하늘도 맑으니 기분이 더 업되네요.
저희 커플이 동기네 보다 빨리 출발하게 되서 중간에 마트에 들려 장을 보기로 했어요.

마트에 닭강정이 팔던데 팝업매장으로 들어왔다고 시식해보라고 하셔서
눈치도 없이 마구 먹는 남자친구덕에 어쩔수 없이 한박스 샀어요.
저도 살짝 맛 봤지만 정말 맛있었어요.

피자가 먹고 싶다했던 동기를 위해 피자도 한박스 주문해뒀어요.
주말이라 주문이 많이 밀렸는지 시간이 좀 걸린다길래 그시간동안
다른 것들을 사려고 좀 더 돌아다녔어요.

캠핑갈때 뭘 사야할지 몰라서 동기한테 물어보니까 술과 고기를 사라길래
기분내는데는 역시 비싼술이야! 하면서 골랐는데 
제 선택이 다음날 모두를 고생시키는 숙취를 주는 후폭풍을 몰고왔네요.

주워듣기론 숯불엔 돼지고기라길래 
판매하시는 아주머니께 여쭤보고 목살로 2근을 구매했어요.
살땐 너무 많은거 같았는데 막상 먹을땐 그런 생각이 안들었어요.

간단하게 딱 먹을거리만 샀는데도 저 박스 하나로 가득이더라구요.
배고픈 배를 움켜쥐고 재빠르게 캠핑장으로 출발했어요.

캠핑장이 마트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이라 금방 도착했어요!
제 첫 캠핑장인 대관령솔내음캠핑장이예요.
도착하니 빨리 텐트도 치고 싶고 빨리 고기고 굽고 싶네요.

도착하니 안내해주시는 분이 저희보고 이곳에 텐트를 치면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저희 텐트는 남자친구가 친구에게 손수 빌려온 텐트인데요,
오늘을 위해 친구한테 빌리면서 친구네 아파트 주차장에서 텐트 치는법을 배워왔데요.
나중에 동기가 말해주길 텐트치는 나무 데크가 다른 곳보다 넓어서 텐트치기 수월하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배워온 보람있게 한 30분안에 모든걸 다 해놨어요.
동기가 처음한거 맞냐고 너무 잘한다고 칭찬 해줬는데 
저희 텐트를 동기네 텐트와 비교해보니 저희는 모양만 낸 거 같네요.
그래도 하룻밤동안 무너지지 않고 잘 쉬었답니다.

수고한 남자들을 위해 음료수를 사주러 매점에 다함께 가봤어요.
매점 입구에 간편식이 있었는데요,
혹시 저희처럼 장을 못보고 오신분들이나 고기를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음식도 대관령솔내음캠핑장 매점에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매점앞에 음료수 냉장고가 있어서 하나씩 골라봤어요.
물도 팔고 커피도 팔고 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이들음료수도 팔아요.

그런데 매점에서 분명 음료수 하나씩만 사자고 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 그냥 지나가나요.
과자도 몇봉지씩 사고 물티슈도 사고 젤리도 사고 결국 과소비를 하고 말았어요.

대관령솔내음캠핑장에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음료수 마시면서
저희커플들은 산책하면서 구경하기로 했어요.
산책하면서 보니 캠핑장내에 소화기가 잘 구비되어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숯불을 쓰는 곳이다보니 혹시 모를일에 예방차원에서 갖다 놓으셨나봐요.
안전을 위한 당연한 것이지만 이런 작은준비가 꼭 필요하잖아요.

강릉 애견펜션 중 넓은 곳도 많겠지만 대관령솔내음캠핑장도 넓은 곳중 하나예요.
캠핑장 자체가 엄청 넓고 안에 산책로와 계곡도 있었어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얼어있는 계곡은 캠핑장을 오시는 분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는 선물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나무에 뜨문 뜨문 설치된 저 네모 박스가 궁금했는데
통신을 위해서 설치된 것이었어요.
산 중턱에 있다보니 공기는 맑지만 인터넷이나 전화가 가끔 끊기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설치된 통신장비이라고 남자친구가 말해줬는데 맞겠죠...?ㅎㅎ

캠핑장 내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모두 있어요.
동기가 말해주길 어떤 캠핑장에는 화장실이 간이 화장실 몇칸이 있는게 다라고 했었는데
대관령솔내음캠핑장의 화장실은 남,녀가 나뉘어 있었고, 넓고 깨끗한 시설이었어요.
화장실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사람이 있는 관계로 실례가 될듯 싶어서 못찍었어요.
샤워장에는 세탁기가 있어서 간단한 빨래를 하기 편하더라구요.

음식을 해먹으려면 개수대가 꼭 필요하잖아요.
야채를 씻거나 설거지를 할 경우에도 그렇구요.
대관령솔내음캠핑장에서는 개수대에서 지하수 이용가능해요.
강원도 청정지역의 지하수라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안내받았어요.
식수까지 제공해주니 정말 편리한 캠핑장이죠?

야외에서 숙박을 하면 밤에 전기를 써야할 일이 생기죠.
하다못해 핸드폰 충전이라도 해야하니 전기시설이 필요한데 
대관령솔내음캠핑장에는 전기시설이 캠핑장 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전기이용이 가능해요.

산책하다가 우연히 자기 집위에 올라가 있는 멍멍이를 발견했어요.
멍멍이라고 하기엔 조금 덩치 있는 개였지만 가까이 다가가도 짖지도 않고 얌전했어요.
주인아저씨를 기다리는지 묶여있지만 오매불망 그 자리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저희는 텐트에서 1박을 했는데 산책로에서 카라반을 발견했어요.
화장실 및 부엌도 갖춘 최신식 카라반도 편하게 지낼 수 있을것 같아서  
다음 강릉 애견펜션 방문할때는 카라반 캠핑도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해가 뉘엇뉘엇지고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가왔네요.
산 중턱에 있는 캠핑장은 공기는 좋지만 해가 빨리져서 제 배도 더 빨리 고파오는거 같네요.
사진에는 불 붙어 있는 숯이지만 이 불이 붙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했어요.
동기네 커플이 하다가 너무 못하길래 남자친구가 본인이 하겠노라고 하면서 해봤는데
역시나 쉽지 않았어요.
저희가 초보캠핑인걸 아는지 불붙이기 정말 힘들었어요.
하다하다 힘들어서 저희는 캠핑장 사장님께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답니다.

정말 우여곡절 끝에 불이 붙었고 가져온 목살을 올려놓고 구워봤어요.
고기는 항상 맛있지만 고생 끝에 먹어본 고기는 진짜 꿀맛이었어요.
야외에서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풀향기를 맡으면서
먹는 고기는 단연 최고네요. 


분명 남을 것 같던 고기는 어느새 다 먹고 없어서
아까 매점에서 사온 과자로 남은 술을 모두 비웠어요.
오늘 하루 별거 한것 없이 캠핑을 해봤는데요,
하는 거 없이 여유롭고 한가로운 하루가 저에게 큰 휴식을 주었고,
덕분에 캠핑의 참맛을 알게 되었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캠핑의 매력에 빠지는구나 싶은 시간이 되었어요.

 

장소와 먹거리, 사람 이 삼박자가 잘 어우러져서 저희 커플에겐 캠핑이라는 신세계를 열어주었답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강릉 애견펜션 을 찾아보셨다면 대관령솔내음캠핑장 처럼 
자연에 폭 묻혀있는 곳도 드물거라 생각해요.
대관령휴양림 근처에 있어 캠핑만으로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휴식처였어요.
캠핑의 세계에 푸욱 빠져버린 저는 또 다시 찾아가고픈 여행지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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