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캠핑을 처음 가봤는데
분위기도 있고, 은근 할 게 
많아서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강릉 차박캠핑 좋은 
곳이 있다길래 다녀왔어요!
커플끼리 가게 됐는데 아무래도
 더위가 조금 꺽인 거 같고,
산으로 가면 시원하더라고요.
그래서 신나게 놀고 놀고 왔습니다!ㅎㅎ

 

대관령솔내음캠핑장은 데크에서 텐츠를 칠 수도 있고,
카라반, 캠핑카, 차박도 가능한 곳이에요.
그래서 인기가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워낙 자리가 넓다 보니까 사람들이 많이 가도
주차도 불편하지 않고, 널널하게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휴가 시즌이 끝났는데도 여전히 사람은 많았어요.
 

 

친구 커플이 캠핑을 워낙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약간 아마추어로 꼽사리 느낌?ㅎㅎ
여기 말고, 연곡솔향기캠핑장은
바람이 불 때마다 소똥 냄새가 진동을 해서
음식을 먹어도 기분이 나쁘다고 하더라고요.

 

강릉 차박캠핑 이 곳은 주변이 다 소나무여서
피톤치드가 뿜뿜이라 공기도 좋고, 상쾌했어요!
확실히 바람이 불 때 시원한 공기가 불더라고요.
카라반도 최신식이라면서
다른 곳보다 시설이 훨씬 좋다고 하더라고요.
느낌이 펜션이 그대로 옮겨져 있는 듯 했어요.

 

캠핑은 한 번 하면 정말 빠져드는 거 같아요.
그래서 매니아층이 많은 거 같기도 하고.
데크 바로 옆에는 차가 들어갈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어서
짐도 편하게 옮길 수 있었어요.
아무래도 펜션에서 1박을 하는 
것보다 짐이 많긴 하거든요.

 

정말 필요한 것들만 챙겼는데
뭐가 그렇게 많은지...
다음에 갈 때는 짐을 더 줄여야겠어요ㅠ

 

그리고 강릉 차박캠핑 두 번째 다녀와 보니까
장비들이 하나씩 눈에 보이더라고요.
역시 장비빨이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었어요.
장비 하나로도 차이가 정말 많이 났거든요.
저도 욕심이 생기긴 했는데 초보자인 저한테는
아직은 과한 거 같아서 바로 포기..ㅠ

 

캠핑장 자체가 되게 넓고, 
안에 산책로랑 계곡도 있거든요.
그래서 사계절 중에 여름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물놀이도 할 수 있고, 잠도 잘 수 있고!ㅎㅎ
성수기에는 사람도 진짜 많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때도 가족단위가 정말 많았거든요.

 

그리고 나무가 많다 보니까 
데크에는 거의 그늘이 져있더라고요.
시원하기는 한데 그래도 낮에는 햇빛이 있으니까
계속 햇볕에 있으면 덥더라고요.
그리고 여름이라고 해도 산 속에 있으니까
모기는 조심하셔야 해요!
산모기한테 물리면 진짜 심하거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긴팔이랑 
긴바지 입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옷이 길어도 그걸 뚫는 모기지만..
맨살에 물리는 것보다 나아요ㅠ

 

저는 차박도 해보고 싶거든요.
sns를 보니까 사람들 은근 많이 하더라고요.
차박은 데크 옆에 차를 대놓고 하면 된다고 하는데
옆에 데크도 있으니까 바베큐를 
해먹기에도 좋을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바로 앞에 매점도 있거든요.
혹시 가져오지 못한 게 있으면 
매점에서 살 수 있어요!
저희도 깜빡하고 안 챙겨간 게 있었는데
매점에 없는 게 없더라고요~
 

화장실이나 샤워실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게
두 개씩 있거든요.
그래서 성수기에 사람이 많다고 해도
붐비지 않게 사용할 수 있어요.
화장실이랑 샤워실도 깔끔한 편이어서
씻는데 찝찝함이 없었어요~

 

계곡에서 물놀이를 해도 
샤워장이 있으니까 걱정 노!
계곡은 물도 엄청 깨끗했고,
너무 오래 놀면 추울 정도였어요;
발만 담그고 있어도 시원했거든요.

 

이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면
산 중턱이라서 더 추울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추운 것도 그것만의 매력이 있잖아요~
아직 겨울에 가본 적은 없는데
겨울은 약간 두렵네요;

 

 

아이들이랑 가면 좋은 게 항상 도시에서
안 좋은 공기만 맡다가 산으로 오니까
하나같이 다 신나있더라고요.
맑은 공기 마시면서 건강해지기도 하고!
저도 좋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좋아하던지~
제 사촌동생도 나중에 같이 가야겠다 싶었어요.

아무래도 나무가 많은 곳이다 보니까
혹시 모를 위험에 소화기도 대비가 되어 있더라고요.
나무랑 풀이 많아서 불을 조심해야 해요.
정말 최근에 강원도에서 산불이 나서
정말 큰 피해가 났는데 뉴스로 봤는데도
마음이 안 좋더라고요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고,
우리나라의 자연인만큼 더욱 주의!ㅎㅎ

 

그리고 곳곳에 전기 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해가 지고 깜깜한 밤에도 불빛 걱정은 없어도 돼요!
근데 밤에는 아무래도 불이 있는 곳에
벌레가 꼬이긴 하더라고요ㅠ
강릉 캠핑 전에 처음 갔을 때는
남자친구랑 둘이 가서 진짜 헤맸는데
역시 전문가가 있으니까 
수월하게 준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둘이 갔을 때도 재미는 있었는데
역시 여럿이서 가야 더 재밌는 거 같아요!
커플여행은 가봤어도 커플 캠핑은 처음이거든요!ㅎㅎ
여행이랑은 느낌도 색다르고,
더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일찍 도착하니까 이것 저것 준비를 하고,
계곡에서 물놀이까지 했는데 시간이 좀 남더라고요.
그래서 산책로라도 다녀올까 해서 갔다 왔는데
새소리,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만 들리니까
마음이 평온해지고, 되게 편안했어요.
 

 

맨날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고 그랬는데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좋은 공기도 마시니까
저절로 사람이 여유로워지더라고요.
제대로 힐링이 되는 기분!

 

빌딩숲을 벗어나서 진짜 
숲에서 짧은 1박 2일이었지만
자연에서 지내니까 너무 좋고, 즐거웠어요.
강릉 차박캠핑 깨끗한 공기, 
좋은 시설을 이용하고 싶으면
여기가 딱인 거 같아요~
캠핑매니아분들 아직 안다녀오셨으면 
지금 다녀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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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솔내음캠핑장
강원도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457-2번지
http://dscam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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