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강릉 1박여행을 다녀왔어요.
강릉은 예전에도 친구들과 많이 가봤던 도시인데 
갈때마다 다른 곳으로 여행하다보니 
항상 색다른 도시 같아요.
조용한 시골동네 같으면서도 
구석구석 맛있는 맛집과 최근엔 
분위기 좋은 카페가 참 많은 매력적인 곳이거든요.
제가 이번 여행을 하면서 다녀온 
김우정짬뽕순두부집은 순두부하면 
하얗고 순한 음식으로만 생각했는데
얼큰하면서도 고소하고 부드러워
 순두부에 대한 편견을 확 깬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강릉에 갔으니 당연히 초당순두부 마을에 가야지요. 
그런데 이번엔 여직 다녔던 곳과는 
다른 곳으로 가자는 친구의 제안에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 검색을 해봤어요.
인터넷만 보고 찾아가려니 맛에 대해 
반신반의해서 먹기 전까지 상당히 궁금했던 음식이었어요.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일단 찾아가보면 
어떤 맛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겠죠?

 

점심때 쯤 친구들과 김우정에 들렀어요. 
어떤 맛일지 기대보다는 신기한 
음식이라 궁금했는데 
가게앞 입간판에 특허낸 음식이라고 하니 
더 기대되더라구요. 
그리고 100% 국산콩이라는 문구가 
음식에 대한 믿음이 생겼어요.
사실 순두부하면 누구나 떠올리는게 
고소하고 부드러운 음식인데 
어떻게 삼선짬뽕과 접목시켰을까 싶더라구요.

 

김우정 사장님이 개발한 음식이라 
앞에 사장님 이름을 붙여서 상호를 지었다고 들었어요.
상표와 특허 등록해두신거 보니 
특이한 음식이 맞긴 한가봐요.
주말이라 그런가 주차장에 차들도 많고 
대기하는 손님도 꽤 되었어요.
저희들은 차례가 될때까지 차안에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사실 안에서 기다려도 되는데 냄새에 
홀려서 더 배고파진다고
차에가 기다리자고 친구가 제안했어요ㅎㅎ

 

저희 차례가 되서 착석하니 물이랑 
기본 반찬을 주셨어요.
반찬들은 구하기 쉬운 야채반찬들이었어요.
찐감자 같은 감자반찬은 강원도가 
감자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포슬포슬하게 
맛있는 기본 이상은 하는 맛이었어요.
깨를 듬뿍 뿌려주셔서 그런지
더 고소하고 감자가 약간 달기까지 했었어요.
제가 먹었던 감자 반찬중 베스트3가 될 정도로 
기억에 남는 반찬이예요.

 

고추를 강된장에 버무린 밑반찬이었는데 
밥반찬으로 정말 딱이었어요.
아삭하고 싱싱한 고추에 짭쪼름한 
강된장을 무쳤는데 맛이 없을수 없는 조합이잖아요.
따끈한 맨밥에 고추 하나를 턱 올려서 
먹으면 밥한그릇 뚝딱 해치울수 있을것 같아요.
계절따라 입맛 타는 저에겐 집나갔던 
입맛도 돌아오는 즐거운 반찬이지요.
강된장 고추는 한 2~3번은 더 가져다 
달라고했던 반찬이었어요.

 

이번 강릉 여행을 같이 간 친구중에 
오이킬러가 하나 있는데요,
오이로된 모든 반찬을 다 좋아하는 친구예요.
이 친구는 그런데 무르거나 냄새나는 
오이 반찬은 먹지 않거든요.
한마디로 신선한 재료로 만든것만 먹는다는 거죠.
그런데 이 친구는 제가 강된장 고추를 
계속 가져다 먹듯이 오이반찬만 계속 
가져다달라고 하면서 먹었어요.
아직 김우정짬뽕순두부의 메인요리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밑반찬도 이렇게 맛있으니
당연히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 맛이 너무 기대되더라구요.

 

보통 식당에 가면 중국산 김치이거나 
고추가루맛이 많이 나는 그런 김치들을 주시는데
맛집에서 가장 기본인 김치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김치는 적당히 익어 있었고  
밥이랑 먹어도 맛있는 그런 김치었어요.

 

드디어 기대하던 유명한 메뉴가 나왔어요.
처음에 친구가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을 찾고
김우정에 가자 했을때
한번에 흔쾌히 오케이 한건 매번 같은 곳을 
가기보단 색다른 곳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미 비주얼로는 반 이상은 성공한것 같아요.
오징어와 홍합 그리고 각종 야채들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눈에 보기에도 푸짐하지만 입안 가득 
들어오는 맛 또한 일품이었어요.

 

홍합이 실하게 많이 들어있었어요.
저는 평소에도 짬뽕이나 바지락칼국수 
먹을때 조개류 껍데기는 다 까놓고 먹는편이거든요.
먹다가 하나씩 빼먹는게 너무 귀찮다보니..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껍데기부터 하나하나 
빼면서 먹을 만반의 준비를 했답니다.
껍데기 벗기면 속에 홍합알이 정말 크더라구요.
동해바다에서 잡아 올린 홍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서울에서 먹는 것 보단
재료가 현지에서 조달되니 더 싱싱한 
맛을 느낄수 있었어요.

 

친구는 껍데기 벗기는 저를 되게 한심하게 
쳐다봤지만 끝까지 굴하지 않고 열심히 벗겼어요.
그런데 친구가 홍합살이 정말 크다면서 
한젓가락 들어서 보여주더라구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사진 찍어봤는데 
한개의 홍합에 저렇게 큰 홍합살이 들어있어요.
집에서 시켜먹는 짬뽕과는 차원이 다른 
신선하고 싱싱한 재료들이 가득하니 당연히 맛있어요.

 

홍합껍데기 다  벗기고 저도 드디어 먹을 준비를 했어요.
오징어를 포함한 해산물도 많이 들어있어요.
어느 짬뽕집에 가면 이건 야채짬뽕인지 
짬뽕국물을 시킨건지 알 수 없게
해물들이 가뭄에 콩나듯 들어 있는경우가 많았는데,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 답게 여기 김우정에서
나오는 메뉴는 해물 재료들이
아낌없이 들어있어서 정말 푸짐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순두부가 너무 뜨거워서 밥을 한그릇 말고 
그릇에 덜어서 먹어봤어요.
국물만 없다 뿐이지 순두부며 각종 해물과 
야채들이 정말 실하게 들어있지 않나요?
얼큰한 국물에 밥 한그릇 말아서 한입 
먹어보니 다른 반찬들 필요 없을정도로 
한숟가락이 정말 푸짐하게 맛있었어요.
친구중에 두부를 별로 안좋아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래도 짬뽕같이 나온다하니 먹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가기 전까지 우리때문에 끌려가는거 
같아서 미안했는데요,
왠걸 우리중에 제일 잘 먹었어요. 
심지어 술먹고 나면 해장해도 될법한 
맛이라고 좋아하더라구요.
사장님께서 주문과 동시에 직접 불에 
볶아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중국집에서 만드는 
삼선짬뽕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 
불맛과 함께 얼큰한 친구가 말한대로 술을 부르는 맛이죠.

 

흔히 짬뽕이라고 하면 목이버섯 양파 
많이 그리고 오징어 정도만 들어 있는데요
여기는 정말 들어가는 게 많더라고요. 부추, 호박, 
배추, 양배추, 목이버섯, 양파 등등 많은 야채들과 
오징어, 새우, 고기, 홍합등을 아낌없이 넣어주세요.
짬뽕에 고기 들어가 있는거 보셨나요? 
저는 여기서 먹어보고 깜짝 놀랬던 사실중 하나가 
이렇게 많은 재료를 넣었는데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가성비 훌륭하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깔끔한 짬뽕 국물맛은 대량으로 
국물을 우려내서 끓이는 집과는 차원이 다른 맛이예요.

 

이게 바로 친구들과 저를 진상손님 직전까지
만들었던 된장고추무침입니다.ㅎㅎ
맨밥에만 먹어도 맛있는 반찬이었거든요.
매콤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순두부짬뽕에 
요 고추 하나 더 올려서 드시면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매운맛을 느낄수 있을거예요.
이 반찬 말고도 단무지와 무채도 같이 나오는데요,
같이 곁들여 먹으면 맛있는 
짬뽕 본연에 맛도 느낄수 있어요. 

 

함께 주문했던 모두부 한접시예요.
강릉 초당순두부 맛집 손님들이
다들 이렇게 먹길래 조합이 좋은 것 같아 따라 시켜봤어요.
사실 두부는 강릉에 초당마을 어딜가나 
있는 흔한 음식이라서 크게 기대는 안했어요.
그냥 매운거 못먹는 친구를 위해서 
한접시 시켜봤는데요,
젓가락이 바쁜 제친구 손놀림이 사진에 
담겼듯이 정말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었어요.
매콤한 짬뽕에 하얀 두부 한젓가락 
먹어보면 매운 입안에 고소한 두부가 가득차는 맛이예요.
저는 간장보다 짬뽕국물에 살짝 담궈서 
먹어보니 더 맛있는것 같았어요.

 

간장에 찍어먹는게 원래의 두부먹는 방식이라면 
반찬에 나온 깻잎장아찌에 싸먹어 보면 
또 맛이 다르더라구요.
사람마다 음식 선호하는 기준이 달라서 
꼭 먹어보세요 라는 말은 못하겠지만,
간장에만 찍어먹는 두부로는 느낄수 
없는 또 다른 맛있는 맛을 느껴볼수 있어요.
짭짤하고 살짝 매콤한 깻잎장아찌 
한장에 두부를 반 잘라서 한입 베어먹어보면
이것도 또한 봄철 집나간 
입맛 돋구는 밥도둑이예요.

 

두부를 만들고 나오는 콩찌꺼지 흔힌들 비지라고 하죠.
저희 엄마는 이걸로 신김치와 돼지고기 넣어 
비지찌개 자주 끓여주시는데요,
역시 두부 명가 답게
비지를 담아가라고 이렇게 꺼내놓으셨어요.
저랑 친구들 모두 야무지게 한 봉지씩 챙겨왔구요,
저는 다음날 집에 갖고와서 가족들과 함께 
비지찌개 끓여서 나누어 먹었어요. 

 

밥도 배부르게 먹었고 날도 따뜻하길래 
친구들과 초당두부마을 구경을 하면서 산책해봤어요.
마을에 담벼락 마다 아기자기한 그림이 그려져 있더라구요.
처음엔 무슨그림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다보니 두부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순서대로 그렸더라구요.
그림풍이 옛날에 TV에서 했던 
아기공룡둘리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같은 작가인지는 몰라요.)
두부를 어떻게 생산하는지 
옛날방식 그대로 그린 그림인데 
작가가 캐릭터의 표정이며 추임새를 
재미있게 표현하셨더라구요.
옛날방식으로 두부를 만드는 방법중에 
촛물빼기가 뭔가 궁금했는데,
두부를 틀안에 넣고 뚜껑을 덮어 무거운 
돌로 눌러서 물기를 빼는 작업이었어요.
이 과정을 잘 거쳐야 단단하고 부드러운 
두부가 된다더라구요.

 

친구들과 벽화 보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경포호 근처까지도 다니다 왔어요.
얘기하면서 걷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걸어서 저희도 놀랐던 기억~
날씨가 좋다보니 여기저기 구경도 많이하고 
오랫만에 친구들이랑 모여서 이야기꽃도 
가득 피우는 시간이었어요.
짬뽕 한그릇 맛있게 먹고 배부른 
배 두들기면서 아름다운 자연경치도 구경할수 있는
이런 코스야말로 정말 힐링되는 순간이죠.
정말 배부르게 맛있게 먹고 좋은 시간 가진
추억이 된 날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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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정 초당짬뽕순두부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114
033-651-1210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 강원도 여행을 1박 2일 다녀왔는데
역시나 1박은 너무나 짧았어요ㅠㅠ
그 중 어디를 갈까 하다가 강릉을 
다녀왔어요. 강릉마저도 일박으로는 
너무 아쉬워서 이번 여행에는
휴가를 2박 3일로 다녀왔는데
휴가 후유증이 있어서 또 다녀왔거든요!ㅎㅎ
겨울에는 추워서 여행을 잘 안 가는 편인데
여름이나 가을에는 여기저기 많이 가는 편이에요.
다 놀고 나서 일정이 끝나가는데 
아쉽더라구요. 배도고프고,
점심을 먹고 집으로 출발하려고 택시를 타고
강릉 짬뽕순두부 먹으러 갔어요!
초당순두부마을에는 맛집이 너무 많아서
기사님이 알려주신 곳이랍니다.

 

초당두부가 유명해서 초당두부 마을이 있는데
거기에도 가게가 진짜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기사님한테 그 중에서
맛있는 곳을 추천을 해달라고 해서
김우정초당짬뽕순두부로 간 거였어요!
가게가 너무 많아서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을 때는
주유소나 택시 기사님한테 
여쭤보면 무조건 성공이에요!ㅎㅎ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이라는 점!!

 

안목해변이 숙소여서 가는데 택시타고
오천원 정도 든 거 같아요.
거리가 멀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휴가 기간이 좀 지나서 
사람이 그나마 덜 있는 건데
휴가시즌에는 그 더운 여름에도 이걸 먹으려고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점심시간은 피해가심이 좋아요 ㅠㅠ
회전율이 좋아서 금방금방 내 차례가
온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다림이란
배꼽시계가 허락하지 않음 ㅋㅋ
 

 

여기는 매월 둘째, 넷째주 수요일은 휴무라고 해요.
혹시 가실 때 참고하세요!
메뉴는 네 개가 있어요.
짬뽕순두부, 짬뽕두부전골, 
모두부, 순두부백반.. 아이있는
가족들이 와도 뽀얀 순두부 먹을 수 
있으니 걱정마세요.
역시나 대표메뉴는 짬뽕순두부지만,
이것도 해물이랑 그냥 짬봉순두부가 있어요.
여럿이 오시는 분들은 전골도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초당순두부마을에는 
순두부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들이
맣이 있고 특히나 강릉 짬뽕순두부 가게가 많은데
여기는 특허까지 받은 집이라고 
크게 보이더라고요.
특허를 낸 맛은 어떤 맛일까 하는 
궁금증도 생기더라고요.
대부분 어느 티비 프로그램에 나왔다 하면서
그런 건 많이 봤어도 
특허난 가게는 처음 봤거든요.
김우정초당짬뽕순두부는 특허뿐 아니라
티비에도 나왔다고 하니 보통 맛집이
아닌거 같아요.

 

딱 점심시간이 살짝 끝난 시간이기도 하고,
아직 성수기가 끝나지 않아서 그런지
대기가 좀 있더라구요.
생각보다는 길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저희는 한 15분 정도 기다린 거 같은데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일단 가서 메뉴를 정하고, 기다립니다!
들어가면 바로 셋팅!
내부는 참 토속적인 분위기에 
들어가자마자 마구 불향과 얼큰한 
냄새가 나는데 얼른 먹고싶어집니당 ㅋ

 

기본 반찬이 나왔는데
기본반찬도 딱 깔끔하고, 단촐하게 나오네요!
무채랑 감자 진짜 맛있더라고요..
고추도 된장에 묻혀져 있어서 맛있었어요!
단무지에 깨알같이 피클 한 조각이 올려져 있는데
나만 귀여워 보이나요..?
조금씩 내어주시는데 인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남기는 것보다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답니다.
이것들은 모두 밥말아먹을때 넘나 
잘어울리는 밑반찬들이라 대부분 
리필해먹어요 ㅋㅋ

 

저희는 짬뽕순두부 먹으러 와서
역시나 다 같은 메뉴를 시켰어요!
거기에다가 모두부도 주문했고요.
공깃밥 먼저 나오고 바로바로 볶아서
내어주신다고 하니
오래 기다리지 않았던것 같아요.

 

반찬으로 왜 무채가 나오는지는
메인 메뉴가 나오고 나서야 알았어요.
같이 먹으면 무채의 아삭함이랑 
진짜 잘어울려서 맛있더라고요.
오이김치도, 깻잎도 짱이었는데
모두부랑 싸먹으면 존맛,
간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갯잎향과
모두부의 고소함이 배가 되고
아 진짜 초당순두부로 다이어트 하라고 하면
맨날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마트에서 파는 두부 냄새랑 완전 다름!

 

모두부는 딱 네 조각으로 나오는데
두부가 되게 크고, 뭔가 꽉 찬 느낌.
마트에서 파는 거랑은 좀 다르긴 하더라고요.
제가 놀러가기 전까지 계속 다이어트를 해서
두부를 진짜 많이 먹었거든요.
역시 사먹는 거랑은 좀 다른 느낌이 있어요.
향자체도 정말 콩 찐 향이 나서 
좋았어요.

 

중간에는 간장이 있어요.
파가 쫑쫑 썰어져 있는데 간장 맛이 쎄지도 않고,
삼삼하게 먹기 좋더라고요.
제가 워낙 두부를 좋아해서 
그냥 생으로 먹기도 하거든요.
근데 다이어트 기간 동안 계속 먹다가
여행을 가서 안 먹을 줄 알았는데 
여기서 만날 줄이야!ㅎㅎ
이런 두부라면 오케이라규!!

 

같이 나온 밑반찬이랑 두부랑 먹어도 맛있어요~
특히 오이! 오이 아삭함이랑 
두부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딱이에요.
모두부를 먹고서 되게 부드럽다고 생각을 했는데
강릉 짬뽕순두부 이 메뉴 안에 들어가는 거는
순두부라서 얼마나 
더 부드러울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있다는 거!!
입안에서 해산물이랑 자기들끼리 놀아요.
일단 택시 기사님이 추천을 해주신거라서
정말 믿고 갔거든요.

 

드디어 나왔습니다!ㅎㅎ
원래 중국집에서 짬뽕을 시키면
안에는 면이 들어가 있어서 양이 정말 많은데
이거는 면 대신에 순두부가 들어갔는데도
양이 정말 많더라고요.
해산물도 싱싱한게 엄청 올라가 있어요.
대박쓰~

 

가게에 들어가서 다른 테이블을 보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이거를 먹고 있더라고요.
안에는 홍합, 오징어, 각종 야채 등등
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푸짐하더라고요.
정말 강릉에서의 마지막 최고의 
한 끼가 되긴 했어요!
전골드시는 분들것도 보니 
홍합이랑 오징어가 푸짐해요.

 

일단 나오자마자 국물을 한 입 먹었어요.
매콤하면서도 얼큰하니 먹기 좋더라고요.
전 날 술을 먹긴 했는데 해장할 정도는 아니었거든요?
근데 그 조금의 술까지 싹 해장이 되는 맛!
전날에 고기랑 회를 먹었더니 아침에 일어나서
되게 칼칼한 음식이 땡겼는데 
그 갈증을 채워줬어요~
또다시 소주를 부르는 맛이기도 해요.
계속 마약처럼 중독되는 국물맛!

 

여기가 주문을 하자마자 바로 볶아서 조리를 하거든요.
그리고 중국 정통식으로 불맛을 내니까
국물을 먹었을 때 딱 불맛이 느껴져요!
제가 음식에서 불맛 나는 걸 좋아해서
직화로 된 음식도 좋아하거든요.
국물에서 불맛을 느낄 줄이야!
삼선짬뽕 좋아하는데 그 맛보다
더 맛있는게 바로 순두부가 
들어가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안에 들어간 해산물도 되게 싱싱하고,
양이 푸지하게 들어가 있어서
일단 홍합 알맹이만 빼고,
껍데기는 다 뺐거든요.
왜냐면 먹다가 순두부가 자꾸 홍합 껍데기로
들어가서 제 순두부를 뺴앗아 갔거든요ㅠ

 

근데 하나씩 껍데기를 빼는데
빼도 빼도 계속 나오는 거예요.
거의 다 됐다 싶어서 숟가락으로 아래쪽을
들췄는데 또 나와서 당황..?ㅋㅋㅋ
홍합살도 엄청 통통해서 먹을 맛이
나더라구요 
껍데기만 모아도 엄청났어요.

 

제가 초당두부 마을을 전체적으로 
둘러보진 않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에는 맛이 있으니까
그만큼 많이 있는 거잖아요~
다른 곳은 모르겠어도 여기는 
진짜 맛집이라는 걸 알겠어요!
특히 각 지역마다 특산물? 유명한 음식이 있는데
그거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더라도 
꼭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원래 입이 까다로운데 놀러갔을 때 만큼은
못 먹는 거여도 먹어 보기는 하는 거 같아요.

 

먹다가 고추 한 입으로 입가심 하고~ㅎㅎ
면 대신 순두부가 들어가 있는데도
짬뽕의 맛을 흐리지 않고, 
더 맛있게 해주는 거 같아요.
얼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의 맛이 있거든요.
그리고 순두부랑 같이 먹으면 두부의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느껴져셔 숟가락을 놓을 수 없었어요ㅠ

 

짬뽕 안에 들어간 순두부도 맛이 있는데
모두부를 깻잎에 싸서 먹다가
국물 한 입하면 샤르륵 입 안에서 녹아버려요;
왜 사람들이 다 이걸 먹는지 알겠더라고요.
안에 들어간 야채도 많아서 전 좋았어요!
원래 짬뽕을 먹을 때 건더기랑 
국물을 많이 먹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야채랑 해산물이랑 같이 먹기에도 좋았어요.
중국집에서 삼선짬뽕을 만들 때 하는 방식이랑
똑같이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불맛이 나기도 하고, 
음식맛 자체가 깔끔한 거 같아요.
저는 짜장과 짬뽕 중에서 무조건 
국물이 있는 걸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더운 여름에도 무조건 뜨겁고, 
얼큰한 국물이 있는
짬뽕을 먹는 편인데 이 안에 순두부가 
들어간 음식이 있다니
강릉 가고서 처음 알았잖아요~
얼큰함을 잡아주는 고소한 순두부!

 

순두부찌개도 좋아해서 한식을 먹을 때마다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보다는 무조건 순두부찌개에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두 개가 합쳐져 있는 걸
맛보고 나서는 서울가서도 먹고 
싶다는 말을 계속 한 거 같아요.
친구들이 짬뽕이랑 순두부 시켜서
같이 섞어 먹으라고 하는데
여기서 먹은 그 맛이 안 날 거 같아요ㅠㅠ
강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맛이라니
더 희소가치가 있어요 ㅋㅋ

 

아무리 뚝배기에 끓여서 나온다고 해도
순두부 자체가 다른 걸로 나오잖아요.
이게 훨씬 더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냥 끓여서 파는 거는 두부 맛이
 느껴지지 않거든요.

 

어느 정도 먹어갈 쯤에는 밥 한 공기를 다 말아줍니다!
나오자마자 밥을 넣으면 아무래도
음식 자체 맛이 조금 덜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본연의 맛을 어느정도 즐긴 후에
밥을 넣어야 해요!ㅎㅎ

 

밥도 너무 질지도 않고, 고슬거리지도 않은 정도라서
국물 사이사이 잘 스며들더라고요.
너무 찰진 밥은 거의 떡이라서 국물에 말아 먹으면
잘 안 섞여서 안 좋더라고요.
특히 국밥 같은 거 먹을 때!
 

 밥을 넣고 나서는 무채가 끊임 없이 들어가더라고요.
친구들도 무채랑 같이 먹으니까 더 맛있다면서
리필까지 해서 먹었어요~
강릉 짬뽕순두부 김우정이 원래부터도
유명하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동네 곳곳을 알고 계시는 택시 기사님 덕분에
기차 타기 전에 진짜 배 터지게 먹은 거 같아요.

 

저는 강릉에 도착해서 먹는 것보다
집에 가기 전에 먹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면 놀고 나서는 피곤하기도 하고,
전날에 술을 마셨을 가능성도 크잖아요.
그래서 속이라도 든든하게 먹고, 해장을 해야
집까지 덜 힘들게 갈 수 있거든요.
여기서 짬뽕순두부 한그릇 하고 가면
진짜 기차 안에서 세상 꿀잠 잘 걸요?

 

저랑 친구들이 배부르게 먹고 기차 안에서
꿀잠을 잤거든요;
물놀이도 하고, 늦게까지 놀아서 정말 피곤했는데
배도 부르겠다 집까지 가는 시간은 좀 걸리겠다
잠이 저절로 쏟아지더라고요.
한 친구는 코까지 골아서 제가 중간에 깨서
계속 깨웠어요;

 

강릉 짬뽕순두부는 안그래도 순두부마을까지 있고, 
마을 안에 쭉 있는데 그중에서도 
현지인이 추천할 정도로 맛있는 곳이라면
무조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먹어본 사람으로서 해장도 되고,
국물에서 불맛이 느껴지니까 요리 잘하는
중국집 저리 가라 할 정도거든요~
대부분 사람들이 국물까지 밥 다 말아서
설거지 하듯 드시더군요 ㅋㅋㅋ

꿀팁은 해장하러 가시면 더 좋아요~!
뜨끈하면서도 진한 국물이 계속 생각나서 
국물 맛으로 찾는 김우정 짬뽕순두부인것 같아요.
면이 없어도 너무 맛있었던 메뉴예요.
해장이 필요할때 늘 생각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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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김우정초당짬뽕순두부
지도 :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114
033-651-1210


 

 

오늘은 제가 요즘 제일 자주 가는 식당인
강릉 짬뽕순두부 코스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여기는 더운 날씨에가서 뜨끈한 국물을
먹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에요.
최근 가장 자주 간 식당입니다!!

 

저는 김우정 초당짬뽕순두부를 반년 전쯤에
친구가 데려가줘서 알게 됐는데요.
헉헉 난 왜 여기를 그동안 몰랐던 갓일까.
알고 보니 특허까지 받은 유명한 집이었어요.
초당순두부마을에 있는 곳인데 저는 
반년 전에야 처음 알았답니다.
다들 아는 곳 혼자 늦게 아신 분ㅋㅋ
그뒤로 진짜 자주 가고 있어요.
못해도 일 주일에 한 번은 가는 느낌?

 

어제도 일어나자마자 배고픈데 딱
강릉 짬뽕순두부 코스 제가 좋아하는곳에 가고 싶더라고요.
방에서 컴퓨터 하고 쉬고 있는 오빠 꼬셔서
차타고 바로 달려감 고고고!!
저희 가족끼리도 자주 가는 곳이에요 ㅋㅋ
제가 울 가족들 다 델꼬 가서 알게 된곳.

 

가자마자 주문부터 합니다..
식사 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아요.
요즘 백수라 넘쳐나는 게 시간이라
늦잠자고 어중간한 시간에 갔더니
다행히 자리 있어서 안 기다리고 바로 앉고
주문부터 했어요~~
헤헷 김우정은 사장님의 성함인데
성함으로 가게 이름을 지었답니다.

 

주문하고 나니 밑반찬 내다주셔요.
밑반찬은 종류가 많은 편은 아닌데
그래도 짬뽕순두부랑 잘 어울리니 괜챠냐~
어차피 반찬 먹으러 간 거 아니잖아요?
메인메뉴랑 잘 어울리는 거 나오면 됐지 뭐 ㅋㅋ

 

근데 이집 반찬은 약간 집밥처럼
건강하게 나와서 좋은 것 같아요.
오이랑 고추무침, 깻잎장아찌
백김치, 김치 등등 나온답니다.
특히 오이지는 제가 증말 좋아하는,ㅋㅋ
짬뽕순두부 위에 올려먹으면 존맛이거든요.
아삭아삭 식감도 넘나리 좋은 것^^

 

주문한 모두부도 나왔습니다.
히히 두부는 살 안찌니까 많이 먹어도 걱정 없음.
여름에 먹기에도 너무 좋은 메뉴입니다.ㅋㅋ
항상 다이어트 달고 사는데 두부는
뭔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따구요.
도톰한게 장에 찍어 먹으면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는지.
강릉 짬뽕순두부 코스 가시면 두부 꼭 시키셔요.

 

두부로 배 좀 채우고 있으니까 메인메뉴 나옴.
크 홍합 가득 올라가는 것좀 보세요.
이거는 진짜 국물이 최고인 것 같아요.
주문하자마자 불에 국물을 볶아주셔서
기분좋은 불향도 솔솔~~
국물에서 중국 정통식 진한 불맛이 나요.
캬....국물맛 그냥 최고시다.
술 안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여기 짬뽕순두부가 또 참 좋은게 안에
순두부가 들어가기때문에 국물이 마냥
칼칼하고 그런 것마니 아니라
부드럽고 고소한 맛까지 정말 최고에요.
홍합말고도 오징어랑 야채도 가득가득 들어가요.
양도 넘나 푸짐하자나~~ㅜㅜ
그냥 중국집에서 먹는 짬뽕이랑 차원이 달라요.

 

국물을 미리 끓여놓고 조리를 해서 내줬다면
이런 맛 절때 안 날 것 같아요.
삼선짬뽕 만드는 방식으로 국물을 만들어 그런지
불맛 마저도 증맬 깔끔 그자체!!
끓여놓고 조리해서 내주는 곳이랑은 정말 달라요.
무채+단무지랑 같이 먹으면 더 JMT^^
평소에 무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김우정 가면 쓸어먹는 사람 나야나ㅋㅋ
해장 할 필요도 해장 되는 맛입니다.

 

일단 저는 홍합을 먼저 까서 넣어줘요.
껍데기가 있으면 먹기 불편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먼저 홍합 껍데기 안에 있는 걸
싹 다 꺼내준 다음에 거기에 
흰 밥을 살살 말아줍니다 ㅋㅋ
처음에는 반만 말아서 먹어주고
다 먹고 또 반 말아서 먹어요.
뭐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내 취향^^

 

캬아아....양도 넘나 많아서 좋아..
저는 양 작은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무조건 많은 게 좋아요 ㅋㅋㅋ
많이 먹는 스타일.
다이어트는 죽어서나 할 수 있을 듯.
오징어에 홍합에 해산물이 들어간 상태로
국물을 볶아내니 국물맛이 깊을 수 밖에.
거기다 짬뽕국물에 순두부라니
국물 세상 부드러워용 ㅠㅠㅠㅠ
어제 먹었는데 또 먹고 싶어요.

 

왠만하면 식당가서 밥 한공기 다 안먹고
반만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여기오면
그런거 없고 무조건 한 공기 다 먹어야 함ㅋㅋ
요즘 젤 좋아하는 집 답게 자주자주 가는데도
정말 질리지 않군요,,,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과 짬뽕, 순두부의 조합이라니
애정할 수 밖에 없쟈냐~
포스팅 하다보니 내일 또 먹고 싶은데
엄마 쫄라서 점심시간에 갈까봐요 ^^ㅋㅋㅋ

 

캬 순두부좀 보세요 여러분.
진짜 입에서 녹습니다 녹아요.
너무너무 고소하고 담백해ㅜㅜ
오빠랑 둘이서 갔는데 각자 온 사람들 처럼
말 한마디 안 하고 먹기만 했네요.
날 더울 때 먹어서 땀 흘러도 좋아.
저는 날 더워도 뜨끈한 국물 포기못해요.
원래 더울 때 땀흘리면서 먹는 게 
더 맛있는거 아시나요...?
흡흡 더울 때 냉면보다 뜨끈한 국물 더 좋아해요.
그런데 겨울에는 또 차가운 냉면 찾는 스탈..^^

 

재료도 넘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해산물들이 계속 나와욤.
야채도 넉넉하게 들어가서 더 좋음..ㅠㅠ
헤헤 저는 여기오면 건더기도 국물도
하나도 안 남기고 사발째로 들고 원샷해요.
한 방울도 남길 수 없다능~
밥 한그릇 더 먹고 싶은거 참았어요.

 

홍홍 이렇게 오이지랑 같이 먹어도 맛나요.
오이무침은 간이 너무 쎄지 않아서
짬뽕 국물이랑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아요.
헤헤 그래서 오이지도 올려서 옴뇸뇸..ㅋㅋ
정말 이집은 반찬까지도 하나하나 맛있어ㅠㅠ
무조건 반찬 많이 나오는 곳 보다는
하나가 나와도 맛있어야지:)

 

흰 쌀밥을 살짝 떠서
그대로 국물을 퍼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포스팅 하다 보니 배고파졌어..

 

해산물과 각종 야채덕에 더 진하고 시원한 국물.
올 여름에 아주 불이나케 갈 것 같네요.
1주일에 한 번 이상은 가줘야 하는
강릉 짬뽕순두부 코스 사랑해!!
김우정은 러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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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정 초당짬뽕순두부

강원 강릉시 초당순두부길 114

033-65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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