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강릉 포남동 맛집 포스팅을 올려보려고 해요. 
최근에 친하게 지내던 친구의 생일이어서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여 맛있는 갈비를 먹고 왔는데요.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정말 맛있게 먹고 왔어요. 고기가 육질이
부드러워서 최근에 턱이 조금 안 좋았는데도 그럼에도 잘 먹고 올 수
있었답니다 :)

 

친구의 생일이 다가오면서 최대 문제가 어디서, 언제 만날까
였는데요. 생일 당사자가 북적이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많이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갈비를 좋아하는 친구라
강릉 포남동 맛집에서 만나기로 했죠. 최근 턱이 좀 안 좋기는
했는데 다들 갈비를 원하니까 갈비를 먹기로 했는데요. 막상
가서 먹으니까 턱 아픈게 잊혀질 정도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

 

점심시간도 다 끝나고 저녁을 먹자니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니 다행스럽게도 매장이 한산하더라고요. 원래는
사람이 많은데 시간대를 잘 정한 것 같았어요. 저는 갈비를
위해 아침만 먹고 점심을 거른 상태여서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이런 애매한 시간에 오는 사람은 역시나 몇 없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강릉 포남동 맛집에 갔으니까 당연히
대표 메뉴를 먹어야지! 생각하고 양념갈비를 주문했답니다 :)

 

주문을 하자마자 숟가락, 젓가락을 놓고 기다렸어요. 밑반찬이
하나, 둘 나오기 시작하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사진도 못 찍고
입에 가지고 갔는데요. 전부 깔끔하고 먹기 좋은 반찬으로
나와서 밥 없이 먹는데도 맛있더라고요. 너무 짜지도 않고
간이 딱 적당하기도 했고 밥 없이도 먹기에 좋은 바찬들이 꽤 있었어요.

 

드디어 고기가 나왔어요. 영롱한 모습에 기분이 좋아졌는데요.
강릉 포남동 맛집은 고기를 숯에 구워먹기 때문에 기름기는
빠지고 육즙이 가득 남은 부드러운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친구들과도 종종 찾았던 곳인데요. 오늘도
역시나 한가득 담겨 나오는 갈비를 보니까 기분이 마구마구 좋아졌답니다 ㅎㅎ

 

(너무 꽉 채워 올리면 잘 익지 않으니까 적당히 올립시다 :D)

친구들 가운데 정말 고기를 잘 굽는 친구가 있어서 그 친구가
집게를 잡아줬는데요. 올려놓고 기다리는 동안 정말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점심을 거른 상태의 저는 너무 군침이
돌더라고요. 다른 친구들도 일부러 점심을 간단하게 때워서
그런지 다들 배고프다고 빨리 익었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익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렸죵..

 

(불이 적당해서 태우지 않고 은근히 구워먹을 수 있어요.)

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가는 모습이 정말 참기가 힘들었어요.
태우는 곳 없이 잘 구워주는 친구 덕분에 사진을 찍어도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불이 적당한 것도 크게 한 몫을
했던 것 같아요. 불이 너무 세면 타고, 너무 약해도 안 익고..
정말 적당한 불이 갈비집의 생명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니면 죄다 타버리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기때무넹..ㅎ

 

적당한 불에 알맞게 익혀지는 것을 보면서 수다를 떨었는데요.
홀이 넓으니 니중에는 단체로 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빙도 빨리 되고 고기도 양념이 짜지 않고 적당히 배어있어서
부드럽고 맛있거든요. 썰리기도 잘 썰리고 여러모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고기를 먹으러 왔으면 냉면도
함께 먹어야 된다는 친구의 말을 따라 냉면을 주문했답니다 !

 

저는 비냉을 시켰지만 옆 친구는 물냉을 시켰는데요. 비쥬얼이
너무 맛있어 보여서 같이 먹자고 해서 같이 먹게 됐어요. 물냉이
살얼음과 함께 나왔는데 국물도 너무 맛있고 갈비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엄청 시원하고 국물만 마셔도 느끼한게 싹 물러나는듯했답니다 ㅎㅎ

 

(이렇게 숟가락에 얹어서 갈비랑 먹으면 핵꿀맛 !!)

한 입만 먹자고 했던 것이 두입, 세입이 되고... 제 비냉을 함께
나눠먹기로 하게 됐는데요. 원래 물냉은 잘 안 먹는 편인데
맛있으니까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친구가 겨자랑 식초를
잘 배합해서 섞어줘서 그런지 더 굿굿

 

제가 주문한 비냉도 나왔는데요. 비냉은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의외로 양념이 맛있더라고요. 저는
원래 겨자나 식초를 뿌려먹지 않는 스타일이라, 본연의 맛
그대로 먹는 편인데도 매콤한게 확땡기더라구요 ㅎㅎ

(이번에도 수저에 싹 올려서 고기와 함께.^^)

수저에 올려서 갈비와 함께 먹으면 얼마나 꿀맛인지 몰라요.
배불러서 냉면 반 정도밖에 못 먹겠다 예상하고 시켰는데
한 그릇 다 먹어버렸다니까요.^^ 다 먹고 나니까 얼마나
배가 부르던지.. 부른 배를 빵빵 뚜드리면서 서로 자기 배 똥똥하다고

쓸데없이 자랑하는 시간이었네요 ㅋㅋ

 

다른 친구가 먹던 된장찌개인데요. 갈비랑 냉면을 먹으면서
중간중간 한 입씩 먹으니까 궁합이 좋더라고요. 뜨뜻하고
차고, 뜨뜻하고 차고. 맛도 좋고요.^^ 친구가 자기 밥이랑
먹게 그만 먹으라고 할 정도로..^^ 그치만 맛있는걸 어쩌겠어요?
하나 더 시켜준다고 하고 끝까지 뺏어먹었쥬 ㅎㅎ

 

자리를 옮겨서 술을 한잔 할 생각이었는데 그냥 먹으면서
한잔씩 하고 2차를 가기로 했어요. 술과 함께 먹으니까
훨씬 더 맛있더라고요. 점심시간도 왕갈비탕이나 냉면에
갈비 드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한동안 멀어서 이쪽동네에 오는게 조금
뜸했는데 다시 자주 와야겠다- 생각하면서 일어났네요.^^
왕갈비탕이 갈빗대가 크고 살이 잘 발려져서 점심시간
메뉴로 엄청 잘 나간다는데 다음에는 왕갈비탕 한 번
먹어봐야겠어요~^^
오늘도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 포스팅에서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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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본가 포남점
강원 강릉시 하평길9
033-65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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