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가족 여행을 가게 되었답니다 :)


언니가 내년 초에 결혼을 하게 되었거든요.

사실 그 동안은 가족들이 다 일을 하고,

각자 생활이 바빠서 같이 저녁 먹기도

쉽지 않았었는데 언니가 생각보다 빨리 시집을

가게 되서 가족끼리 오랜만에 여행을 다 같이

가기로 했답니다.


가족여행을 가면 보통 운전은 아빠와

엄마가 교대로 하시고 숙소는 언니가

맛집은 제가 찾아보는데요.


이번 여행도 큰 틀은 바뀌지 않아서,

제가 맛집을 검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동명항 왱왱대게찜이라는 곳을 찾았쬬 !!




이 곳이 맛집으로도 워낙 유명하지만,

사실 맛있는 음식은 현재에 사는 분들에게

물어봐야 정확하다고 하잖아요.

속초 맛집 생생정보 에도 소개된 이 곳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더래죠 ㅎㅎ


가족들도 평소 제가 가자고 하는 맛집이면

믿고 따라가는 편이라, 속초에 도착하자마자

왱왱대게찜으로 향했답니다.


이곳 시그니쳐메뉴라고 볼수있는 해신탕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으니 기본세팅부터 착 해주시네요.


밑반찬의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이제 다 나왔다 싶으면 또 나오고, 또 나오고 계속 나오더라구요 ㅋㅋ



해신탕입니다. 이곳 인기메뉴예요!

속초 맛집 생생정보 나온 이 곳의 좋은 점 중 하나가

해신탕 하나만으로도 정말 상이 가득차는데

밑반찬도 정갈하게 나온다는 점이 최고랍니다 ㅎ


평소 먹기 힘든 해산물을 실컷 먹을 수 있는데다

닭까지 있어요. 특히 아빠가 많이 좋아하셨어요.

좋은 곳 잘 찾았다면서요.ㅎㅎ



본격적으로 먹기 전 밑반찬부터 한 컷 찍어보았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신선한 맛이었어요.

전 메인도 좋아하지만 밑반찬도 신경써서 보는 편인데,

속초 맛집 생생정보 에도 나온 곳답게

 밑반찬까지 먹으면 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게 크..!



언니가 원래 해산물을 좋아해도

문어를 잘 안먹는 편인데, 이 곳의 문어는

푹 삶아져서 그런지 꽤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언니가 살짝 초딩입맛인데ㅎㅎ

이 곳의 해신탕 맛은 아주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밑반찬 종류도, 깨끗하게 

정말 잘 만든 것 같다고 계속 젓가락이

가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저도 한 번

먹어봤는데, 우와 진짜 오랜만에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 기분이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



오늘의 주인공 해신탕 비주얼~!!

가족들 성향은 다 비슷하다고 하잖아요.

우리 가족 다 해산물도 술도 좋아하지만

그 동안 서로 바빠서 저녁 식사조차

잘 못했었는데, 특히나 문어, 게라거나 이런 건

사서 직접 손질하려면 힘들잖아요.


속초로 놀러와서 속초 맛집 생생정보 에도 나온 곳을 찾아서

잘손질된 해산물을 먹는게 어찌나 행복하던지...

언니가 내년초 시집간다는 아쉬움은

이미 맛난 음식 앞에서 잠깐 접어두는

분위기 였답니다. 언니 미안!!

맛있는 음식 앞에서 장사 없다고,

가족들 다 아무 말 없이 음식만 열심히 먹고 있었네요 ㅋㅋ




머리 크고 취직하고 나서 부모님하고

술 먹어본 일이 거의 처음인거 같아요.

아빠는 아빠대로 친구들과 드시고,

저는 주로 회식 때만 술을 먹었거든요.


하지만 가족여행 오랜만이라고

술 한 잔 하며 라면까지 곁들이니

분위기도 좋고 기분도 좋더라구요.

아빠가 큰 딸 시집보내는 마음이

시원섭섭하다고 하셔서 뭔가 뭉클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빠들 마음이란..ㅎ




정말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을 다 먹어버리는게 아까워서

이렇게나 여러번 사진을 찍어보았답니다.


국물이 되게 진국으로 보이지요? 딱 봐도 너무 맛있을거 같았어요.

이미 엄마와 언니는 침이 꼴깍!!




일단 들어있는 걸 하나하나씩 먹고 나니

술 한 잔이 또 먹고 싶어져서

아빠와 엄마와 언니와 사이좋게 맥주 두 병을

시켜서 나눠마시게 됬네요.


사실 아빠가 많이 까다로우신 편인데,

역시 속초 맛집 생생정보 나올만하다며 이 곳의 음식은 다 맛있어서

다음 번에 또 오고 싶다고 하셨어요.

오늘도 제가 고른 맛집으로 간만에 칭찬받은거 같아요 ㅎㅎ



그 다음 날은 가족끼리 여행이라

영금정에 가서 추억을 남기고자 잠시 들렀답니다.


이제 서울로 돌아가면 다시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고 언니는 결혼 준비 시작 단계라

많이 바빠지고 예민해지겠지만,

속초에서 가족여행 하며 먹은 대게와 새우

그리고 예쁜 바다는 절대 못 잊을거 같아요..!


또, 언니와 머리 크고 나서는 좀 멀어진 기분이었는데

방 같이 쓰면서 그 동안 서운했던일

아쉬웠던일 고마웠던일 다 나누고 서운한 감정

털어낸 것도 이번 여행의 수확같아요.

힐링 제대로 하고 온 가족여행이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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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18

033 636 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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