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웃님들 :)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졌더라구요.. 아직 5월인데 말이죠..
그래서 ! 남자친구와 함께 기차타고서 ~ 강릉으로 놀러갔다
왔답니다 ~

남자친구와는 20대 초반에 만났는데
어느새 둘 다 중반을 넘어 후반이 되어 버렸네요.
예전에는 정말 이틀 동안 잠도 안 자고 열심히
놀러 다녀도 5시간만 자도 팔팔했었는데
이제는 하루라도 잠을 푹 자지 못하면 저희 둘다
너무 피곤한 거 있죠..?ㅋ..ㅋ 어른들 뭐라하실라 ..ㅎ

예전에 한창 마사지샵이
생겨서 사람들이 많이 가봤는데
저희 커플만 안 가봤거든요~
그냥 남친이 안마해주면 되지 뭐하러 돈을써~
라고 생각하면서 넘겼었는데 이번 놀러갔을때는
너무 피곤해가지구 돌아다닐 수도 없어서
자주가는 블로그에 있었던 곳을 가봤답니다. 
거기서 신기하고 재밌고 아프고(?) 특이한 경험들을
많이해서 후기좀 남겨보려해요 ㅋㅋ
저희가 다녀온 곳은 강릉 마사지 누왓타이였답니다.

 

원래 첨부터 가려고 했던건 아니고
일단 몸이 찌뿌둥하기도 했구,   
마침 저희가 기념일이라서 평소에는 해보지 않았떤
이색체험 같은걸 함께 해보자고 해서 열심히 서칭 ㅋㅋ
그 결과, 이렇쿵저러쿵 된거랍니다 :) 

아직 대학생인 저희에게있어.. 차란 존재는 머나먼 존재였기에
뚜벅이인 저흰 KTX 기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했답니다 ~
오자마자 신난다 싶어 시내버스와 택시를 이용해서 
이곳저곳 놀러가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저녁에는 회랑 술도 마시다 보니까
둘이 서로 많이 마셔서 과음을 한 거예요ㅠ
그래서 이대로는 기차를 타고 서울로 못 가겠다는 둥
위에 말했던 기념일인 겸 안마 받으러 가자는 게 생각나서 
남자친구한테 바로 가자했어요!ㅎㅎ

 

시간도 마침 ktx타기 전까지 시간이 얼추 남아서
딱이겠다 싶었어요 :D
남자친구랑은 처음 받는 건데 이왕이면 진짜 확실하게
잘해주는 곳에 가고 싶어서 
인터넷을 엄청 찾아봤어요!
막상 찾아 보니까 좋다고 하는 글을 너무 많은데
딱 꽂히는 게 없더라고요ㅠ
그래서 계속 고민하고 있다가 
결국엔 못 받고 가겠다 싶어서
갈까 말까 하다가 자주 가는 블로그 보고서 결국 오긴 왔거든요?
근데 1시간 반 코스라고 하길래 진짜 절망적이었어요ㅠ
내부 분위기도 괜찮았었는데 
이대로 그냥 포기해야 하나 싶었네요..

 

근데 1시간도 가능하다고 해서
한 시간이라도 받고 가자 해서 받았어요!
아 기차시간 조금만 미룰까 했는데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어딜 가든 사람이 많잖아요~ 
그래서 예약도 이미 꽉 찬 거예요;
결국 무조건 그 시간에 타야해서 
1시간이라도 받고 가자고 했죠

 

들어가서 잠깐 대기하고 있는동안 
남자친구하고 얘기하면서 왜 누왓타이지?
왜 누왓타이일까? 하면서 앞에 놓여져 있는
팜플렛을 보니 단번에 알 수 있겠더라구요 :)
팜플렛에 간단한 태국어도 안내해주시는데
1년 전에 동아리에서 태국을 다녀온게 기억나더라구요~
봉사활동으로 갔다온건데 아이들한테 간식거리를
나눠주면서 말했던 인사들이 팜플렛에도 적혀 있어서
왠지 반갑기도 하고 추억을 조금씩 되새겨보면서 
정신이 조금씩 돌아오는 순간이었던것 같아요 :)

 

솔직히 인테리어도 보고 조금 놀란 게
제가 태국갔을 때 갔던 곳이랑 
분위기가 은근히 똑같은거있죠. 
그래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진짜 태국처럼
잘 해놓으셨구나.. 했었네요.

 

그리고 이런 곳에 오면 특유의 향이 있어요!
장소마다 특유의 향이 베어있잖아요~
절에서는 향냄새가 나는데 여기도 
그 특유의 향이 있었답니다.
그 향까지 똑같아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 수 있으까? 생각했던것 같아요.

 

인테리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구하기 힘들 거 같은데
직접 현지에서 공수해오신 거 같기도 해요!
이렇게 따라하려고 해도 현지에서 만드는 거는
딱 그 나라만의 느낌이 묻어 나거든요~

 

결제를 하고 옷을 받으면 각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면 준비는 끝 :)

제가 끝나고 나서 빨리 기차를 타러 가야 해서
사장님이랑 대화 나눌 시간도 없었는데
직접 직원분이랑 태국어로 
대화를 하시더라고요~
그만큼 사장님의 직업정신이 투철하신 거 같아요!
직원들과 소통을 하기 위해 언어까지 배우신 걸 보면 
프라이드도 있으신 거 같아서 마음 속으로
안심하고 받을 수 있었답니다.

 

강릉 마사지를 처음 받아보는 저희는 
아무것도 몰라 안내해주시는대로 따랐습죠 :D
처음 순서는 세족이었답니다 !
이렇게 한 명씩 앉아서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직원분들이 들어오시는데 태국분이라서 깜짝 놀랐답니다 ?
대부분 가게 이름은 타이인데 한국인이 하는 곳도 있거든요~
저는 그런 곳인 줄 알았는데 정말 현지인이라서 깜놀 :)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알아서 척척 해주시더라구요~
남자친구가 양말을 벗기 꺼려했던게 냄새가 심하다고..히히 ㅋㅋ
세족해주시는 분께 죄송한 마음으로 세족을 받는것 같은데
이럴때 보면 진짜 귀엽다니깐요 :)

 

이렇게 함께 세족을 받음으로써
커플된 이후로 이색체험 해보는게 
벌써 3번째랍니다 ~! 
처음은 번지점프, 두번째땐 같이 수상스키
타러 갔었는데, 비록 계획엔 없었지만 ^^..
이렇게 온게 너무 기뻤답니다.
더군다나 솔직히 저는 한국에서 이렇게 
현지 느낌이 뿜뿜하는 곳이 있을 줄 몰랐고,
다 끝나고는 피로감도 엄청 줄어서 대만족했거든요~

 

무엇보다 시설부분에 있어서 청결한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답니다 ! 보통 친한 언니들이
관리받으러 샵같은데 갈때 막 발 씻궈주는 통 안에
물 받아놓으면 뭐가 둥둥 뜰때가 있다고 하던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서 순간 뇌리를 스치며 떠올랐었는데
아래를 보고서 다행이다 싶었죠 :)

 

요거는 웰컴티라고 해요.
처음에 차를 주길래 이게 뭐지 했는데
처음 온 걸 환영한다는 의미루 주는 차래요!
내부의 온도랑 체온을 맞추기 위해서
따뜻한 차를 서비스로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
처음엔 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온 건데
이런 세심한 배려가 있는걸 보아 단연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저는 차는 많이 마셔보진 않았지만
마셔보니까 생각보다 맛있더라고요 !
향도 좋고, 첫 맛이랑 끝 맛도 
좀 달라서 되게 색다르기도 했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는 모습입니다~
여기부터는 남자친구 발이니깐 놀라지마세요 ! 
ㅋ_ㅋ.. 왠 여자 다리에 털이 저렇게 있나
오해마시구요 ! ㅠㅠ (제 다리 보여주기 부끄러워서..)

역시 사람은 발이 편안해야 하나 봐요ㅠ
이렇게 따듯한 물만 닿았는데도 
약간 노곤노곤 해지더라고요 :)

 

저는 약간 각질이 있는 편이라서
조금 민망스러웠지만 직원분들이 
다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한결 마음이 놓였어요!ㅎㅎ
남친은 그냥 기분좋은지 마냥 싱글벙글 -ㅁ-..

 

아, 제가 간 곳은 포남점이에요!
다른 지점도 있었는데 저는 포남점으로 왔어요!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에서 실컷 놀다가 저녁을 
먹고 넘어오는 길목에 딱 있어서 이곳으로 왔었답니다.

혹시 제 포스팅 보시고, 다른 지점 가서
저랑 다른 곳에 가셔서 불만족하셔도 몰라요ㅠ
저는 포남으로 갔으니까 헷갈리지 마세요~

 

발가락 사이, 발바닥, 아킬레스건 쪽
정말 구석구석 꼼꼼하게 꾹꾹 눌러주시는데
딱 좋았어요!
제가 예전에는 왜 이걸 받지? 했거든요?
아프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아픈게 아니라 시원하더라고요;
어렸을 때 어른들이 왜 시원하다는 
말을 쓰는지 알겠더라구용.

 

남자친구도 진짜 좋았는지 와.. 진짜 좋다
아 피로가 싹 풀린다 이런 말만 계속 반복하더라고요~
너무 아저씨같이 말하길래 조용히 좀 하라고 하니까
좋은 걸 어떡하냐고 계속 그러더라고욬ㅋㅋ

 

오일도 종류가 굉장히 많았어요!
아쉽게도 저흰 일반으로 받았고, 빨리 가야했기에..
크게 오일은 사용할 일은 없었네요 :)

 

남자친구가 노곤한 몸을 가누지 못해서
뻗어있는 모습입니다ㅎㅎ 
몰래 찍었지만 대놓고 찍어도 뭐라하지 않아서~
완전 파파라치 컨셉으루 ㅋ_ㅋ

제가 직접 받아보니까 왜 사람들이 
이렇게 오는 지 알겠더라고요;
저희 부모님은 정말 좋아하시는데 
저도 한 번도 안 가봤어서
같이 못 간게 아니라 안간거였는데, 부모님 모시고 
같이 오는 것도 진짜 괜찮을거 같아요!
어른들은 진짜 좋아하실 거 같거든요.
블로그에서 봤던건 강릉 마사지인 이곳 이용권을 선물로 
드려서 많이 찾아온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선물로 드려보는것도
괜찮은 선물일것 같아요 :) 꼭 이곳이 아니라 해도요 ^^

 

남자친구는 일을 할 때 대부분 서 있어서
항상 다리가 부어있거든요ㅠ
그래서 제가 맨날 잘 때는 높은 베개에 다리를
올려두고 자면 그나마 괜찮아진다고 하기도 해요.
특히나 다리를 할 때 너무 시원해 하더라고요.

 

저는 어깨랑 허리가 가장 좋았어요!
저는 사무직 일을 해서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있거든요?
그래서 앉은 자세도 안 좋고, 약간 거북목도 있어요오ㅠ
허리부터 어깨까지 순서대로 해주시는데
뭉쳐있던 근육이 많았는지 처음에는 좀 아팠어요.
근데 조절을 해주시고, 집중적으로 해주시니까
바로 풀리는 느낌을 받는거같았답니다 ㅠㅠ
다 받고 나오니깐 새로운 손님이 오셨나봐요 :)
관리사분들께서 열심히 움직이시는게 보였답니다~

 

근데 진짜 다시생각해보면 역시 기계랑 손으로 하는 거랑은 진짜 달라요;
기계로 하면 닿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더 꼼꼼하게 해주니까
확실히 다를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손 끝에서 느껴지는 힘이 기계는 이런 느낌은
못내니깐.. 진짜 좋았답니당 :)
남친은 거의 받으면서 자는지 ... 살짝씩 코고는 소리가 -_-..
많이 피곤햇나봐요 ...

 

원래는 한 시간 반 코스인데 저희가 기차시간때문에
한 시간만 받았었어요... 
너~무 아쉬운게.. 진짜.. 돈이 아깝진 않은데 그냥 진짜
정말 아쉬울때 느끼는 그 감정 있잖아요 왜.. 
그런 느낌이었다니깐요..

 

그리고 완전히 다 끝난 후에는 돌복숭아차를
주셨답니다 :) 역시 차의 나라인만큼 다양하게
서비스로 주셨던것 같아요~
그냥 복숭아티, 복숭아 아이스티는 많이 먹어봤는데
이건 또 맛이 다르더라고요!
웰컴티부터 가기 전에도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나가기 전에도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정말 시원한 시간을 보내게해주셔서 감사하다고도
인사드리고 나왔네요. 

밖으로 나오니 생각보다 택시가 안잡혀서..
기차 시간 때문에 부리나케 뛰어갔지만
그래도 안마를 받고 나니까 뛸 힘까지 생겼었네요 ㅋ_ㅋ

 

겨우겨우 시간 맞춰서 서울에는 잘 도착했답니다!ㅎ
근데 정말 강릉 마사지를 다 받고나서
갈 준비를 하는데 몸이 세상 가벼운 거 있죠?
내 몸이 이렇게 가벼웠었나 싶었어요;
한 번 받으면 또 받아보고 싶은 그런 느낌인것 같았답니다.
제 생각으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받으면 좋을 거 같아요!
연예인들도 이렇게 한 번씩 받아서
몸 속에 있는 노폐물을 빼준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여름 휴가 때 강원도에 가게 된다면
꼭 다시 가서 이번엔 풀코스로 ^^ 받고올 생각입니다.

강릉 마사지에서 이색추억 남기기 성공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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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누왓타이포남점

누왓타이 포남점
강원도 강릉시 하평3길 11
033-651-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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