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딸 데리고 강릉 놀러갔다 왔어요.
지인이 강릉 사천항 물회 맛있는곳 추천해줘서
다녀왔는데 가족들 다 너무 맛있게
식사하고 기분좋게 나왔어요~
황토물회라고 어촌계장님께서 운영하신다며
무려 13년동안 운영했다고
친구가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ㅎㅎ
6개월 전에 이사했으니 위치체크 잘하고 가라며^^
저희는 강릉 도착해서 밥부터 먹으러 갔어요.

 

하늘이 너무 예뻤던 날!!
건물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세련되면서도 너무 화려하지 않은게
다른 곳들보다도 깔끔하고 세련된 멋들어진 모습이더라구요.
아이도 배고프다 하여 빠르게 도착.
다행히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저희가 밥 다먹고 나갈때는 딱 밥시간이라 그런지
주변 관공서 직원분들부터 택시기사분들도
식사하러 오시고 관광객들까지 웨이팅 있었어요.

 

아마 이 테라스같은 곳이 기다릴 때
편하게 기다리라고 마련해놓은 자리인가보더라구요~
강릉 사천항 물회 사장님께서는 배가 있어서 당일에
바다에서 조업을 해와서 해산물로 음식을 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횟집들처럼 앞에 큰수족관이나 이런게 없어요.
그날 조업한 해산물을 이용하니까요!
아이가 횟집같은데 가면 물고기 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없으니까 여쭤봤거든요 
수족관 없냐고 ㅋㅋ 그랬더니 사장님이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아이한테는 아쉽지만 우리야 
신선한 것을 먹을 수 있으니 좋죠!

 

가게 내부도 정말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남편도 매일 해산물을 잡아와서 음식을
만드는 곳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구요~
배 두척이면.. 대박이잖아요.
그리고 그날 잡아서 오고 
유통과정 없으니 사장님이 더욱 
양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몸에 좋은 신선한 해산물 먹을 수 있는 곳!
작년에 놀러왔을 때 다른집도 가봤는데
거기보다 음식 맛이며 퀄리티, 양까지
더 좋은 조건이더라구요 ㅎㅎ
강릉 현지분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명성자자 한 곳이래요.

 

1층은 입식으로 되어 있어서 좀
불편할거 같더라구요. 
근데 2층까지 있어서 올라가서 먹었어요.
좌식으로 되어있고 전망도 좋다고 해서
가보니 역시.. 바다가 다보이는거 있죠?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아이도 엄청 좋아했어요.

 

저희는 전복들어간 것 한그릇이랑 회덮밥, 우럭미역국 주문
아이가 저희가 시켰던거를 못 먹을것 같아서 아이 먹이려고
우럭미역국을 시켰어요 ㅎㅎ
솔직히 추천해준 곳이지만 애기 먹을 거 
없으면 안되서 찾아봤거든요.
그래서 우린 외식할때 아이 먹을 것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가는 편이예요 ㅠㅠ
저희처럼 가족끼리 오시는 분들은 아이 식사용으로
이 메뉴를 시킨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럭미역국은 완전 보양식같았어요.
실제로 딸이 너무 맛있게 먹고 엄마 
맛있어라는 말을 계속 했답니다.
전복은 이집 메인이라서 시켰구요.
남편이 밥 먹고 싶다고 해서 덮밥도 하나 시켰어요~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가자미,
관광객 사이에서는 광어도 인기 있다네요.
가자미와 오징어가 들어가는 섞어물회도 있어요.
날이 안 좋을 때는 오징어 못잡아오면
섞어에는 오징어대신 광어가 들어간다하니 알아두셔요.
음식 나오고 사진찍고 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ㅎㅎ
음식 다나오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렸어요.
근데 하나하나 빨리 나오더라구요~
점심시간 되니 역시나 주차장이
하나씩 채워져요.
2층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일찍 가서 창가자리 맡았더니 더 좋았어요.

 

미역국에는 우럭이 들어가서 아이가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제 우려와는 달리 밥 반공기 뚝딱했어요.
평소에 밥 잘 안먹어서 애먹이는 녀석이
맛있는지 엄청 잘 먹더라구요 ㅎㅎ
이제까지는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 넣고 
끓였는데 생선들어간 것도 너무 잘 먹어서
앞으로는 자주 해줘보려구요.
해산물 넣은거 안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앞에 앉은 남편도 딸내미 잘먹는다고 엄청 칭찬.
애가 먹기에는 양이 정~말 많습니다.
5천원 더주고 곱배기로 먹을수도 있다하던데
이미 기본양이 곱배기 만큼 많은 정도에요.
반찬도 너무 정갈하게 나와요.
밥 말아서 콩이랑 나물 올려주니
아이가 넘 잘먹었네요.
반찬들도 다 마음에 들었어요.
젓갈이랑 해초무침등등..
리필 요청하면 친절하게 또 가져다주셔서
그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애가 밥 반공기 먹으면 정말 많이 먹은거라
남은건 저랑 남편이랑 같이 먹었는데요.
쌀밥을 말아서 위에 젓갈 올려서
먹어주니 또 진짜 맛있더라구요.
국물 맛이 진하고 담백하니 아이들 먹기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딱 좋았어요~
양이 기가막히게 많아서 아이 혼자 
다먹을 수있는 양이 아니예요 ㅋㅋ

 

남편도 덮밥이랑 미역국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비법 알아가서
집에서도 해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저희집은 저보다 남편이 요리를 자주해서 그런지
계속 강릉 사천항 물회 미역국 비법을 탐내더라는^^

 

한 공기 다 말아가지고 아이 먹이고
남은건 남편이랑 저랑 국물 한 톨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어요~
국물맛이 워낙 좋아야죠 ㅎㅎ
제가 음식점에서 먹어본 미역국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출산하고 나서 미역국 질리게 먹어서
저는 미역국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몸보신 제대로 한 것 같아요.

 

한 공기 다 말아가지고 아이 먹이고
남은건 남편이랑 저랑 국물 한 톨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어요~
국물맛이 워낙 좋아야죠 ㅎㅎ
제가 음식점에서 먹어본 미역국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출산하고 나서 미역국 질리게 먹어서
저는 미역국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몸보신 제대로 한 것 같아요.

 

다음은 회덮밥인데 회 양이 진짜 많이 올라가요.
그 날 잡은거라 싱싱하기 까지 한데
그런 싱싱한 횟감을 이리 가득 주시다니.
남편이 첨에 곱배기로 시킨다 한거
말렸는데 말리길 잘했어요~
큰 거 시켰으면 괜히 음식도 남기고
돈도 낭비할 뻔 했네요.
그만큼 양이 정말 많답니다.

 

신선한 야채위에 회가 듬뿍 올라가는 덮밥
초장 먼저 섞어서 회랑 야채 비벼주고
그 위에 밥 올린 후에 초장 적당량
올려서 비벼서 먹어주니 정말 맛있었어요.
신선한 회와 야채 그리고 새콤한 초장의 조합
맛있을 수 밖에 없죠~

 

초장은 진짜 회랑 같이 먹으라고
덮밥에 뿌려먹으로 만든사람 누군지
노벨상이라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닌지^^
가끔 회사 점심시간에도 회덮밥먹으러 가는데
회사 주변에서 먹었던 거랑은
비교가 안되게 신선하고 푸짐했어요.

 

이렇게 음식이 잘 나오니까 관광객이든
현지인들이든 많이 방문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강릉 관공서분들은 이런 곳에서 매일 점심을
드실 수 있다니 너무 부럽네요.
자리를 옮겨도 맛집은 사람들이 잘 찾아오나봐요^^
저희 나갈 때 사람 그렇게 많았던 걸 보면.

 

크..밥 한숟갈 떴는데 어찌 이리 먹음직스러운지.
회덮밥같은 경우는 먹다보면 마지막에
야채만 덩그러니 남는데~
이집은 마지막 한숟갈에도 회가 이리
듬뿍 들어가 있더랍니다.
강릉 사천항 물회 맛집 진짜 최고죠?

 

이거 하나 보고 달려간 집인데
다른 메뉴들까지 다 맛있다니..
이게 바로 제가 너무 먹고 싶었던
전.복.물.회 입니다.
이걸 먹고나니 진짜루 맛집이라는게
뭔지알겠더라구요 !
국물맛이 끝장나요.
사라진 입맛 돌아오게 한다는 유명한
황토 맞더라구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메뉴이니 만큼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국물도 새콤달콤하니 넘 자극적이지 않고
여름이라 시원하니 한그릇 뚝딱
신선한 전복은 물론이고 안에 
들어가있는 야채들도 싱싱해서
아삭한 식감이 제대로였어요.

 

신선한 전복에다가 회도 많이 들어가요
세꼬시는 가시가 씹히는 경우가 많던데
이집 세꼬시는 가시도 안씹히고
담백하고 고소하답니다.
횟집가도 세꼬시는 잘 안먹는편인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답니다.
남편도 엄지척!!

 

남편도 여기가 진짜 로컬맛집인 것 같다며
이모님들도 넘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내일 또 오고 싶은 곳이라는 극찬을^^ㅋ
나올때 젓갈도 사왔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구요.
반찬먹으면서 너무 맛있다고 사고 싶다했는데
판매하니까 얼마나 좋았는지
지금도 잘 먹고 있답니다.

 

물회는 소면도 넣고 밥까지 말아서
한 그릇 아주 깨끗하게 먹어치웠습니다.

 

국물이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었다면
다 못먹었을 것 같은데
너무 자극적이지는 않으면서
감칠맛이 제대로라 그릇에 코박고 먹었네요.
얼음양도 엄청 많으면 끝물에는
싱거워지기 마련인데 적당히 
시원할 정도로만 있어서 끝까지
국물맛이 유지되더라구요.

 

우럭미역국, 전복, 회덮밥까지
강릉 사천항 물회에서 시킨 메뉴들 
하나같이 맛있어서 어떤 게 최고라고
단정지을 수가 없네요 ㅎㅎ
다음에 또 가고싶은 리얼맛집이었어요.

 

이제 가을이 오려는지 
상당히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졌어요.
여름휴가 간 것이 엊그제 같은데..
한낮에는 아직도 살짝 덥긴 해서
입맛이 없어요 ㅠㅠ 일도 육아도 하기싫고,
지난 여행으로 강릉을 다녀왔는데
그 중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이
너무 인상깊었거든요.

 

첫째날 호캉스를 즐기겠다고 
머물렀던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아침일찍 조식을 간단히 먹고 체크아웃!
차를 타고 10분정도 이동하면 있는
황토물회전문점이라는 곳이예요.
먹방여행이라고 해도 될 만큼
우리 부부도 아이도 먹는걸 좋아해서
울 애기들 요기와서 뭘 먹나
참 걱정했었는데 입맛살려온 곳이었어요.

 

사천 해변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장도 상당히 잘되어 있고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막 직전이었는데
설마 이 차들이 모두 저희가 가려고 하는 곳을 가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었어요.
완전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후기를 보니까 현지인들도 많이 오고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엔 바글바글하다고..

 

생각보다 건물은 물횟집 같지 않게
엄청 모던하고 세련되보였어요.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될만큼?
13년 넘게 이 식당을 운영해왔고
한 반개월정도 전에 이전하셨다고 하네요.
그전에도 단골손님이 많았지만
이젠 이전한 주소로 알아서 찾아온다고..
일단 식당에 들어가기 전이나
나올때나 바로 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으니 자연스럽게 발이 멈추더라구요ㅋ

 

보시다시피 가게 앞에 수조가 없어요.
횟집이나 해산물을 파는 식당을 가면
큰 수족관을 놓고 보란듯이 
진열(?) 해 놓는데 장사하는 곳에서
수조가 없다니 의아하잖아요.
궁금한 것은 못참는 1인, 
아줌마 힘을 다해 물어봤네요.
그날그날 조업한 싱싱한 아이들만
이용해서 사용하신데요.

 

남편과 아이들과 만찬을 즐기고 온
식당 내부를 볼까요?
어째 점심시간인데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거 잘못찾아온거 아닌가 싶어서 
일단 사진을 찍고 내부를 둘러봤어요.
사장님이 조금있으면 사람들 몰리니
전망 좋은 2층에 가서 식사 하시라고
안내해주심. 
정말 2층으로 올라가니 일찍 식사하러
오신 분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네요.
1층은 입식, 2층은 좌식~
애들이 있으니 2층이 더 편하고 뷰도
좋았어요.

 

메뉴를 뭘 시킬까 하다가 보니
옆 테이블 택시기사님들 세꼬시 
드시더라구요. 
입담이 얼마나 좋으신지 까슬거리는거
없이 먹기 좋고 고소하다고 
주문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술먹고 싶으니까 패스~
찔리는 거 없다 하니까 혹했어요.
오징어가 들어간 것도 있었는데 
날씨가 안좋으면 조업을 못하니까
없는 날도 있데요. 혹시 오징어메뉴
드시러 가시는 분들은 전화로 한 번
여쭤보고 가세요 

 

뭘 먹어야 할지 옆에 택시기사님한테
여쭤보니까 여기는 전복들어간 메뉴가가
진짜 맛있대요. 그래서 그거 주문하고
아이들 먹을게 있을까 싶었는데
올레! 우럭미역국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은 광어회덮밥을 주문!
아이가 둘인데 우럭미역국 하나로
배터지게 먹었는데요.
우리 나갈즈음엔 1층까지 사람이 꽉
차있었는데 대부분 테이블당 
우럭미역국은 꼭 드시더라구요.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우리 가족 만찬!!

 

남편이 전복들어간거 나온거 보더니 덮밥 시키지 
말걸 그랬다며 후회를 했더랬죠.
어마어마한 양의 전복에 둘다 
놀랐거든요. 
워낙 두명 다 해산물을 좋아해서 자주
먹으러 다녔는데 이정도 양을 주는 곳은
처음인듯?
광어회덮밥은 미역국과 공깃밥이
같이 나오고 메인메뉴들을 주문하면
공깃밥이랑 소면이 같이 나와요.
밑반찬은 해초무침이랑 젓갈 등등
있었는데 미역국이랑 꿀조합이더라구요.

 

두둥!
이 비주얼을 어떻게 흐트릴 수가 있을까요.
전복회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줌마로선
허거걱 하는 양이었어요.
테이블에 하얀색종이를 깔아놔서
메뉴들이 엄청 빨갛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빨간색은 아니예요.

 

전복양 실화냐..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인 이곳은
어촌계장님이 운영하신다고 하더니
이렇게 인심까지 후해서 
재방문을 안할 수 가없잖아요..
여기의 대표 메뉴 할만하죠?
강릉 현지인분들은 가자미들어간 것도
많이 드신다던데 그래도 저는 전복!!

 

타지사람들이나 광어가 들어간걸 주로 먹는다고~
섞어서 들어간 것도 잘나가는 메뉴인데
날 좋아서 오징어배 조업나가면 오징어랑
가자미 들어가고 없을땐 광어로 
대체한데요. 그것도 맛있을듯.
뒤적거려보니까 야채도 신선하고
게다가 식당 2층에서 바다가 보이니까
배에서 바로 전복회쳐먹는 기분?
국물은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고
인위적인 조미료 맛은 안나요.
적당히 살얼음이 있어서 시원한 국물인데
와우. 집나간 입맛 되살려 주는데 
이것만한게 없어요.

 

얼른 건더기를 건져 먹는데 전복식감이랑
야채들이 어우러져서 정말
사장님이 자부심가질 만하더라구요.
신선하고 맛있는거 완전 인정!!
먹다보니 우루루 관공서 직원분들이
다함께 들어오시더라구요.
우리는 평일에 간거였는데도
점심식사하러 자주 오시는 듯
사장님이랑 인사도 나누고?!
우리집에도 가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도 했네요.
지금도 먹고싶으니까..

 

아무리 건져올려도 자꾸 나오는 
건더기들. 아삭한 식감이 오래가서
씹는 즐거움도 있고 남편이랑 
나눠먹었는데도 양이 대박이었어요.
5000원 추가하면 곱배기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그렇게 먹지 않아도 
혼자서는 푸짐한 양이예요.
혹시 이곳을 들렀는데 
어떤걸 먹어야 할지 정말 감이
안온다면 꼬독한 식감의 전복들어간 음식
강추해요!

 

어느정도 해산물을 건져먹고 났는데
안에 야채가 좀 남아있잖아요!
이걸 다 먹으면 안되고 
밑찬으로 내어주시는 소면을
이 타이밍에 넣어야 해요.
국물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날도 더워서였는지 
꼴깍꼴깍 잘도 넘어가고 
얼음이 조금씩 녹는데도
전혀 싱거워지거나 하는게 
없더라구요.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답게
반하고 갑니다.

 

예쁘게 말아진 소면을 퐁당~
넣어봅니다. 후루룩 면치기하면서
홀라당 먹어버렸더니 
남편이 째려보더라구요 

 

그래서 국물을 내어주고 소면 하나 
더 투하!
새콤한 육수에 면발에 더 탱글해져서
끝장나요. 먹다보면 숨겨져있던
전복도 나오고 그 뿐 아니라
다른 회들도 들어가있어서 
소면이랑 같이 먹으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가 있어요.

 

사장님이 이렇게 후하게 주셔도 
될까 싶을정도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고
남편도 놀랄정도였으니깐요.
사장님-어촌계장님이 가진 배가 
따로 두척이 있는데 아마 
조업해온 것으로 사용하니까 
직접 잡는다는 말 아니겠어요?
유통비용도 간소화 하고 
우리같은 손님들은 싱싱한거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일거양득!

 

남편이 전복 들어간걸 먼저 맛보자해서
아주 중독성있게 흡입해버렸는데요.
순삭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
전복 하나 더 주문할 뻔 했네요.
이건 광어회덮밥인데 
뭐가 뭔지 잘 모르시겠죠?
여름에는 횟감들이 조금 무르기 
마련이거든요 근데 여긴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으로
인정하는게 회도 쫀득하고 신선해요.
그 호텔에 머물고 계시다면 
차타고 10분정도밖에 안걸리니까
꼭 다녀가야 할 물회맛집이거든요.
광어회덮밥은 국물이 없어서 그런지
제가먹었던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일단 공깃밥 넣기 전에 
미리 준비된 양념장을 넣어서
야채와 광어회가 잘 섞여지게
1차로 비벼주는데 꼭 젓가락을
이용해서 비벼주기!!

 

역시 아줌마라 잘한다며 칭찬하는데
옴마나, 회덮밥도 양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가운데쪽에 공깃밥 자리를 만들어
준다음 움푹 패이게 해서 
블로거 답게 사진을 찍어야했쥬.

 

공깃밥 하나 다 넣으면 또 양이
엄청나게 많아질것 같았지만
둘이 나눠먹을거라 쉐킷쉐킷!

 


예쁘게 하트 그린 공깃밥을 
사진 찰칵!

 

애들이 얼마나 어이없게 쳐다보던지ㅋㅋ
말없이 먹기만 하던 녀석들이
먹어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직은 빨간맛을 모르기에
진짜 먹진 못하더라구요.

 

잘 비벼진 광어회덮밥도 함께나온
미역국과 호로록 ~
두 숟가락이 왔다갔다 하며
싹 비웠어요.

 

짜잔, 진짜 먹고싶네요
이 회덮밥 한숟가락과 
함께 나온 미역국을 먹으면
또 금상첨화예요.
남편이 안그래도 당일치기로
한번 더 먹으러 한 번 가자 하는데 
저야 당근 오케이..

 

그리고 3살 5살 아이 둘이 
나눠 먹은 우럭미역국!
이것조차조 양이 너무 낳아서
제가 조금 뺏어먹었는데 
솔직히 생선이 들어간 미역국은
처음이라 비리거나 고소한 맛이
덜 할 줄 알았거든요.

 

싱싱한 우럭살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뒷맛이 깔끔하고 개운한게
감칠맛은 100배!!
우래기들 얼마나 잘먹던지 
제가 다 흐믓하더라구요.
이런곳에 가족끼리 오면 아이들
먹을 메뉴가 없는데 
이 우럭미역국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라서 인기가
너무 좋다고 해요.
미역도 당연히 좋은거 쓰셨겠죠?

 

밥 한공기를 그대로 말아서 
앞접시에 덜어주니 넘나 잘먹고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을 얹어서
먹으니 꿀맛이예요.

 

바로 이 젓갈!! 여러번 리필 해먹은건
비밀.. 직원분들도 친절한데다가
우럭미역국마저도 양이 
혜자스러워서 몸보신 제대로 하고왔네요.
큰아이가 엄마가 끓여준것보다
맛있다고 하는데 당연히 그럴수밖에..
당일치기로 올땐 부모님 모시고 와야할듯?
이 맛을 보시면 힘이 불끈 나신다고 할 것 같아요.

 

여럿이서 가니까 이렇게 다양하게 
주문하고 나눠먹을 수 있을정도의 
양이라서 너무 만족스러웠던 요기요기~!!
미역국은 생전 사먹어본적이 없는데
아이들때문에 시켰지만 매력에
푹빠져버렸네요.

 

강원도 놀러가면 우리처럼 숙소 
잡는 분들 계실텐데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으로 여기는
꼭 추천하는 바입니다.
다음주에 먹으러 또 갈거예요!
명함까지 가져왔다는거 아니겠어요
다먹고 배 소화도 시킬겸 사천해변도
거닐고 즐거웠던 식사 
잊지 못하고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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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황토물회 전문점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안녕하세요 ~ 무더웠던 여름은 이제 
꺾였는지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이
찾아왔네요. 그래도 여전히 낮에는 해가 빤짝해서
그런지 덥긴 더운것 같아요.

저는 봄이나 여름이나 가을이나 겨울에
항상 먹을것을 즐기며 산답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도 먹으러 좀 많은 곳들을
다녔었는데, 그 중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 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은 곳을 소개하려고해요 :)

 

이번에 방문했던 곳은 강릉이었어요.
원래 일찍 휴가를 떠날 생각이었지만 
일부러 성수기 피해 회사 사람들 휴가를 피해
잡다보니 느즈막히 잡게 됐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것은 신의 한수!

선선한 날씨에 떠난 여름휴가 완전 꿀이더라구요.
원래 물을 무서워해서 물놀이 할 생각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저의 휴가란 맛있는거 먹고, 
좋은 펜션에서 자고, 예쁜 풍경을 눈으로 담는게 끝이거든요.
참 간단하죠?

근데 이번엔 고급진 호텔로 가기로 했답니다~
간김에 맛있는것도 많이 먹구요 .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강릉에서 예쁜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인생집도 발견하기도하고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여행은 완전 성공적이었답니다.
숙소와는 조금 먼 사천해변을 따라 걷다가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시원한 물회집을 하나 발견했는데요.
마치 귀신에 씌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어갔던 것 같아요. ㅎㅎ

 

친구들 셋이 함께 떠난 휴가였는데 셋다
인생집이라며 극찬하고 나왔던 가게랍니다.
한 친구는 물회를 좋아하지 않아
우럭미역국을 시켰는데
미역국이 메인이었나봐요.. ㅎㅎ
미역국조차 맛있더라구요.
모르고 안시켰으면 완전 후회할뻔 했어요.
나갈때 다른 테이블을 살펴보니
미역국은 꼭 주문을 하시더라구요.
우리 엄마 미역국보다 맛있는 곳은 처음이야!
저희가 처음에 강릉에 도착해서 숙소를 찾아갈 때
길을 좀 헤맸거든요. 

 

점심 시간도 놓치고. ㅜㅜ
거의 쓰러지기 직전의 
배고픔을 가지고 들어간 집이에요.
친구들과 상의 끝에 그냥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가자 였는데
그 집이 맛집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ㅎㅎ
황토 물회는 아까도 말씀드렸듯 
해변이 바로 앞에 있어서
뷰가 완전 좋았던 곳이에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다가 잘 보이도록 통유리로 되어 있죠?
2층에 올라가서 드실 때는 바로 앞에 있는
바다를 전경으로 죽이는 경치를 보며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배고파서 빠르게 앉아서 먼저 주문을 하고선 
2층에서 보이는 바다전경을 보며 열심히
수다를 떨고있는데, 드디어 맛있게보이는 
음식들이 예쁘고 정갈하게 한상 나왔습니다.

 

2층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전망이 아주 좋은 장소에요.
여름에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도 2층이 아닐까 싶은데요.
시원한 바다뷰에 살짝살짝 들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새콤달콤한 물회를 즐길 때 가장 행복할 것 같네요.
저는 원래 해산물을 좋아해서 여럿 음식을 즐겨먹는 편인데
이곳에서 한번 먹어보고는
지금까지 잘못 먹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정말 맛이 좋았어서 :)
앞으로 서울에서는 물회 못먹을 듯 합니다. ㅎㅎ

 

드디어 기다리고기다리던 메인메뉴 !
제가 먹은건 최애 메뉴였던 전복이 들어간 거에요.
전복의 싱싱함이 사진에서 전해지시나요?
비싼 전복이 들어가 있는데도 직접 조업하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양이 많아서 너무 
좋았던 음식이에요. 새콤달콤해서 입맛을 돋구고,
싱싱해서 식감을 살리고, 시원해서 더운 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던 세가지 조화를 이루었던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은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을거같아요.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는 메뉴니 살면서 한번쯤은 꼭 먹어봐야해요!

 

요기 메뉴는 전복이들어간거 말고도
아주 다양하게 있는데요. 전복이 메인이고, 
강릉 현지인분들이 많이 찾는 가자미회 들어간거,
타지 분들도 많이 찾는 광어,
그리고 섞어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섞어메뉴는 오징어와 가자미가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오징어가 없을 때는 광어로 대체된다고 해요.
이 부분은 참고하셔서 오징어가 드시고 싶은 분들은
오징어철이나 날씨가 좋은 날에 방문하시면 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오징어는 날이 좋지 않으면 배를 띄울 수 없기 때문에
없는 날도 있다고 해요. 전혀 감이 오지 않아 뭘 드실지 
모르겠는 분들은 최애 메뉴인 전복으로 드세요!
강력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꼬독꼬독한 식감이 죽여주는 바!!
국물 한입 먹자마자 밥말아먹고 싶은 맛이더라구요.
술이 강력하게 생각났지만 아직 밝으니까 참아야지ㅋ

 

먹기전에는 몰랐는데, 육수가 일단 정말 맛이 좋았답니다.
왜 날씨가 너무 덥다하는 날에는 입맛도 없고 그러잖아요.
근데 이날 먹었던 음식이 딱 입맛없을때 먹으면 
입맛이 살아 돌아올만한 ? 그런 맛이었던것 같아요.
그만큼 맛있다는 말이랍니다~

 

각각 물회들에는 소면이 함께 나오는데, 예쁘게 잘 말린 소면을
육수에 넣어 풀어먹는게, 회와 전복, 그리고 아삭한 야채에다가
소면까지, 마지막으로 새콤한 육수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서
감칠맛까지 더해지는 듯한 기분이었답니다. 맛이 기가맥힘ㅎㅎ

 

드디어 쉐킷쉐킷하기 시작 !
전복 말고도 회가 잔뜩 들어가 있는데
세꼬시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는 무슨회인지 긴가민가 했었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게 딱 세꼬시더라구요.
평소같았으면 세꼬시는 까슬거리는게 많아서
잘 먹지 않는 편이었는데, 요기에 들어있는 세꼬시는
까슬거리는거 없이 고소한 맛이 그대로 전해져요.
다른 횟집에 가면 세꼬시에 가시가 너무 많아서
먹기 힘들었던 적이 많은데요.
그런 느낌은 전혀 아니고, 가시가 거의 안씹히는듯 해서
더 고소하고 맛있었던 것 같았네요. ㅎㅎ

 

아무리 열심히 먹어도 끊임없이 딸려오는 건더기들.
이렇게 파셔서 남는게 있을지 의문인 가게에요.
이곳은 당일당일 잡는 해산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몸에 더 좋고, 싱싱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양념도 엄청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진짜 꿀맛이었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강릉에 사는 현지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에 일단 들어와서
앉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정보는 알아보고 싶어서
인스타나 네이버에서 검색해봤더니
강릉에서 이미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 진짜 맛집인거 아시죠?

 

지금 글 적으면서 다시 한번 사진 보게됬는데
배에서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이어폰끼고있어서 그런지
더 잘들리네요 .. 양이 진짜 많았었는데 .. 이 날 사실
너무 배불러서 조금 남겼었거든요 .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남겼지 라는 생각이 얼마나 많이드는지 ㅋ.

 

여기가 숙소에서 살짝 멀긴했어도 차로는 금방이어서
평소에 가보고싶었거든요. 사천해변에..!
그래서 갔는데 이정도면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으로도
정말 인정하고 갔답니다. 이까지 온 보람이 팍팍 느껴졌네용.

 

친구들도 서로 자기가 시킨거 맛있다면서 먹어보라고하는데
배가불러서 먹어볼 수가 있어야지요..
결국 친구들도 국물은 조금씩 남겼었네요~

 

진짜 이 날 먹었던 음식만큼은 절대 잊혀지지 않은
그런 곳이랍니다. 요즘은 그래도 더위가 한풀 꺾여서
좀 덜하는데, 2일 전까지만해도 매콤하고 상큼한게 얼마나
땡기던지 . . 다시 강릉 가고싶었다니깐요.

 

그렇게 제 메뉴에대한 소개는 마치구, 친구가 시킨걸 말할게요.
요건 우럭미역국이였어요. 그냥 미역국도 맛있는데 우럭까지
들어가면 얼마나 맛있게요 ㅎ

 

딱 보시기에도 양이 혜자스럽죠?
미역국도 역시나 양이 어마어마했었네요.
거의 성인 두명분의 양인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저희는 후루룩 후루룩 흡입하면
1인 1미역국도 가능하겠지만요. 배는 터지겠죠 ㅋ
직원 분께 들어보니 전복 다음으로 많이 나가는게
바로 이 우럭미역국이라고 하더라구요.
맛을 보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었습니다.

 

주로 가족단위 손님들이 방문할때
어른들은 물 회종류로 먹고 아이들은
우럭미역국을 먹으면 괜찮겠더라고요.
아이들은 다 못먹으니까 엄마아빠가 같이 먹어줘도
되는거구,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었어요.
혹시 아이들 데리고 오시는 분들 있다면
우럭미역국은 한번 드셔보세요 :)

 

다행히 접시를 주셔서 서로 그릇에 떠서 나눠먹었슴다.
맛을 표현하자면, 일단 국물 맛이 너무 짜지는 않은데
그 미역국만의 진한 맛있잖아요 ? 오래 끓여서 우러나오는
그런 맛? 그 맛이었던것 같아요.

 

거기에다가 실한 우럭 살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정말 고소했던것 같아요. 아주 어렸을 때 가족끼리 텐트치고
야영가서 먹던 그 미역국 맛도 나는 것 같고.. 완전 추억소환~

 

다시 말하지만 미역 양이 정말 실하다는거 ~
먹어도 먹어도 많은게 이건 진짜 한그릇에 2명이 먹어도
충분할 양이었답니다 !

 

미역국을 주문한 친구도 처음 놀라더라구요.
처음에는 배고프니까 서로 음식 터치하지 말자 했는데
양이 많으니 싸울 일 없이 자연스레 이것저것 맛보게 되더라구요.
거의 미역국 처음할 때 얼마나 불려야되는지 몰라서
한주먹 불렸다가 엄청 많이 불어나 있던 
미역을 보는 것 같이 건더기의 양이 상당히 많았었네요.
후. . 이제 양 많다는 말 그만할래요 ㅋㅋ

 

그래서 본격적으로 밥을 말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미역국에 밥을 말아드실 때는
미역국을 조금 덜어드신 후에 
밥을 말아주는 것이 좋아요!
안그럼 넘칠 수도 있답니다.

 

미역국은 진짜 특별하지 않는 이상 
파는 곳도 잘 없을 뿐더러 잘 사먹지 않는 음식인데
사먹는 미역국도 맛있다는걸 처음 알았던 것 같아요.
또 미역국이 집밥 느낌이 강한 음식이라
자연스럽게 엄마 생각이 계속 나더라구요.
추억의 맛, 엄마의 손맛, 깊은 맛 등등
여러가지 맛을 느낄 수 있었네요.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우럭미역국 
강 추 합니다 ^^

 

결국 조금씩 남기고서 어쨌든 클리어했네요 ^..^
우연히 찾게된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맛집 ! 
대만족입니당 :)

 

다 먹고 나오니 날씨가 꾸리꾸리 해졌더라구요.
뭔가 오려고 하는건지 어두워지는듯 했네요.
그래서 비가 오기 전에 언능 앞에 있는
바다 구경하고서 숙소로 돌아갔답니다ㅎ

그렇게 저희들의 휴가는 거의 밥먹는걸로
시간을 쭉 보낸것 같아요. 비록 짧고도
긴 시간이었지만 후회없이 맛있는 음식들
먹을 수 있어서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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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황토물회전문점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안녕하세요 잇님들?!
저는 직업 특성상 퇴근이 항상 빠른편이라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꼽자면
단연ㅋㅋㅋ 맛있는것들이 나오는
2TV저녁 생생정보를 많이 보는데요.
뭐 거의 항상 그시간대에 
보다보니 습관이 되어서 저녁시간이잖아요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나오는데
다 맛집이라고 믿기는 어렵고,
그 프로그램 중에서 "택시맛객"이라는
것이 있어요. 아마 즐겨보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저는 진짜
퇴근하고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ㅎㅎ
일이 힘들수록 그거 보는 재미로 
보는거 같아요 ㅠ..ㅠ

택시맛객이란것은 택시기사님들이 직접 맛있는 곳들을
추천해주는 거라서 정말 믿고 먹을 수 있고,
신뢰가 가는 곳들이더라구요 ! 물론 방송이어서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그 식당들 후기들 보면
거의다 괜찮았어요 히히~
그런고로 이번엔 우리가 직접! 가보자! 해서
친구랑 같이 강릉으로 떠났답니다 :)
물론 계획같은것 세우지 않은 무계획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ㅎ..ㅎ 어디로 놀러가는건 항상 신나죠 ~!

운전하기는 피곤할거 같고 서울에서
강릉은 일단 KTX가 훨씬 빠르니까
강릉역에 내렸는데 때마침 점심시간쯤에
도착을 했었답니다 :)
저희의 도착지는 사천해변 근처에 숙소를
잡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가는 도중에
잠깐 근처 들려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려고 나름
스피디하게 계획을 순식간에 세웠었죠 ㅎ_ㅎ뿌듯

그래서 택시기사님께 
사천 쪽에 물회 맛있는 곳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강릉 물회면 당연히 거기 가봐야한다고~
얼마나 먹어봤냐고 하시면서 
황토물회라는 곳을 추천해주셔서 바로
그쪽으로 가게 되었어요 ㅋㅋㅋㅋ
디게 급전개스럽죠 ?  ㅋㅋ 근데 진짜 위와 같이
급 전개로 저희의 강릉 나들이는 시작됬답니다 ㅋㅋㅋㅋ

 

일단 우리가 먹은 물회 사진이예요 !!
리얼리?! 역시 점심시간대에
사람도 많더니 물회맛집인데다가
텔레비젼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물회는 즐겨먹어보지 못했지만
빨간 물회가 등장했어요.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등 쌓여있는 모습과
요즘 낮은 더워서 시원한게 땡기는데
살짝 살얼음이 띄워진 국물은 
보기만 해도 감칠맛이 날거 같았어요.
같이 왔던 친구는 대학다닐때 집이
같은 동네여서 친해졌었네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졸업하고도 
가족이 있는 집 근처로 감사하게 직장을
잡아서 서로 같은 도시, 다른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답니다 :) 어쨌든 ~ 그래서 친구도 같이 물회를
후루룹~ 먹으러 왔죠 :)

 

 

물회를 보고 있자니 여기를 추천해주신
택시기사님이 생각났어요.
오랜시간동안 이 지역에서 운전을
하셨기 때문에 택시기사님들이 추천해주는
곳이라면 진짜 현지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몸소 느꼈던 물회의 모습,
다시 보니 생각나서 물회사진 먼저
올려봤네요.
이제껏 먹어봤던 물회랑 차원이 다른점
포스팅으로 알려드릴게요.
친구도 강릉 물회 이렇게 맛있는지
처음 알았다며 비주얼에 감탄하고
양에 감탄했답니다. (물론 강릉은 저희 둘다
처음 이라는 사실 ^^)
둘다 해산물이나 회종류는 워낙
좋아해서 물회의 신세계를 느낀 날이예요.

 

우리 여행의 도착지는 사천해변이라고 했죠.
황토물회전문점은 사천해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었어요.
엇, 근데 택시기사님이 알려주신
황토물회로 리뷰를 찾아보니
데려다 주신 곳이 아니더라구요.
여기 맞냐고 물어봤더니
무려 13년동안 운영하셨는데
한 6개월 전쯤에? 현재 위치로 이사했다고 해요.
리뷰에는 외관모습이 정말 향토적이었는데
현재 황토물회집은 모던하고 
깔끔함 그 자체였어요.
새로지은 건물티도 팍팍 나는거 같았구~
그래서 식사할때도 더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던것 같네요 :)

이곳은 1층,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2층으로 올라가서 구경하니깐 완전 바다뷰~~ 장관..
바다를 보면서 물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예요.
영업시간은 주말기준, 오전 8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인데 연중무휴! 
매일 영업하고 있으니깐 주중이든 주말이든
언제든지 Okay !!

집에 와서 알고보니 사천항 근처에 물회집에 
엄청 많더라구요? 택시 타고 오면서도 몇몇곳 
본것 같았는데 다들 횟집인 줄 알았지 물회 전문인지는
오늘 처음알았네요 :) 
그런데 그많은 곳들 중에 현지인(택시기사님)들이
인정한 맛집이라 하니 어느정도
인지도인지 아시겠쥬?
주차는 가게앞에 충분히 가능한거 같아서
참고하시길 바래요.

 

사천해변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황토물회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바로 싱싱한 해산물과
횟감을 즉시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천항 회센터가 있는데 그 중에서
10여년동안 장사해오신거 같아요.
그런데 신기한건 흔히 횟집가면
가게 앞에 수족관이 있어서 광어나 우럭
해산물들이 막 아쿠아리움처럼 되어 있잖아요.
근데 강릉 물회 향토물회앞은 없는거예요.
사장님한테 여쭤봤더니 황토물회는 
당일 조업한 해산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족관을 놓을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거예요.
배가 따로 두 척이 있는데 매일매일
나가서 잡아온 해산물들로 음식을 하신데요.
어쩐지 맛이 기가막히더라니,
당일생산 당일소진 이런거 아니겠어요?
그야말로 신선함 인정! 또한,
어촌계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라서
더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이었어요.
막 어떤 횟집들보면 해산물 오랫동안 
보관해놓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을까 ..
란 고민도 하게되는 곳도 많은데 여기는
그날 잡는 해산물이니까 임산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거 같고
몸에 더 좋은거 같아요. 일단 신선하니깐요 !
해산물 잘못먹었다가는 탈나고 그러잖아요
요즘같은 날씨에는 더더욱!!!

 

황토물회 가게 앞에서 얼쩡거리다가
안으로 들어가보니 외관의 이미지랑은
조금 다른 향토적인? 전형적인 식당스톼일~
오히려 물회집이라 너무 고급스럽거나 모던한것
보다는 편안한 느낌의 인테리어라 좋았어요.
메뉴판도 큼지막하니!!
그리고 황토물회는 당연히 
그날 잡아오는 것들이라
국내산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
날씨도 무진장 좋았다는 것 !!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저희가 강릉 오는 날이 전날 비와서
하늘이 정말 맑게 개었다고 하더라구요 :)

 

메뉴판을 보면 물회나 회덮밥,
그리고 술 종류 이렇게 간단하게 있어요.
그 중 우리는 전복물회할 오징어 물회를
주문했어요
오징어는 날이 안좋으면 배를 못띄워서
오징어가 없는날도 있다던데 우린
아주 운이 좋았어요.
주문하고서 기다리다 보니 물회종류도 많고
밥 메뉴도 있어서 후기를 찾아보니까
강릉 현지인분들한테 인기가
가장 좋은게 가자미 물회하고 하시더라구요.
우리처럼 타지에서 온 여행객들은 
광어물회를 즐기는 편이구요~
사실 섞어물회도 궁금했는데 오징어랑
가자미가 들어가는 메뉴인데 
오징어가 없을땐 광어로 대체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전복물회와
함께 가족단위로 손님들이 오시면 
아이들 먹을게 없는 가게 같죠?
우럭미역국이 아이들 먹을 음식으로
단연 1등 메뉴라네요.
남녀노소 연령불문하고 호불호 없는 
메뉴요! 그래서 아이들과 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강릉 맛집인거같아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정말
택시기사님들도 많이 오시고
엿들어서 죄송하지만 강릉 사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정말 눈으로 실감한 현지인 맛집이었는데요.
저희가 다 먹고 내려갈때쯤이 12시 40분 정도였는데
그럼에도 사람들이 꽤나 들어와있더라구요 :)
강릉 시청? 분들도 종종 오는듯 하신데
역시 현지인 소문난 집 클라쓰..

한 쪽 벽면에는 연예인들도 많이 왔었는지
싸인해놓은 액자들도 있더라구요 ~?
홍경민씨, 이병헌씨, 신현준씨, 이민정님, 
그리고 이름 모를 두분까지 .. 무려 6명이나
요기서 먹고 갔더라구요 !
그래서 올커니~ 맛집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역시 우리 택시기사님이라고 생각했죠 :)

 

친구가 워낙 넉살이 좋아서 옆에 
나중에 들어오신 택시기사님들이 
드시는거 보고 맛있어보인다고
뭐냐고 물어봤더니
"아가씨 한입 줄까?"하시는데
너무 낯뜨거운거 있죠 ㅋㅋㅋ
세꼬시라는데 저도 다른곳에서 
먹어봐서 그 식감을 알아요.
뼈째? 썰어놓은 잡어같은 느낌이라
가시가 씹혀서 찔리고 그런걸로 생각했는데
황토물회 세꼬시는 까슬거림 전혀 없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
그 얘기를 하시면서 술을 드시는데
어떻게 점심부터 낮술을 하시냐고..
했더니 밤에 영업하시고 퇴근하신거래요
복장만 보고 우리가 넘겨짚었다는..
다음에 세꼬시 꼭 먹으러 친구랑
당일치기라도 다녀가려구요.

 

일단, 여기는 횟집이 아니라 물회
맛집이므로 사이드로 나오는 반찬도 간단해요:)
가장 신기하고 손이 갔던것은
가리비젓갈.. 가리비를 좋아하는데
우리가 알던 가리비의 모습과는
다른데 맛은 기가막혔어요.
거의 오징어젓갈과 흡사한.. 비쥬얼이었는데
맛은 진짜 기가막혔답니다 :)
김치랑 해초무침? 같은거랑 간단히
나왔어요. 또 미역국도 국물이 딱 적당한게
너무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아서
진짜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겠거니
생각들었답니다. 미역국 먹으면서 아 나도
이렇게 맛있게 끓이고 싶단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네요 ㅠㅠ.. 제가 18살때 엄마 생신이라고
인생 처음으로 미역국을 끓여드린적이 있는데
그땐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가관이었죠 XD
처음에 소고기하고 미역 볶는거까진 좋았는데
물이 완전 한강이어가지고는 ㅋㅋ 거기에다가
또 싱거우니깐 간을 한다고 간장은 또 얼마나
많이 부어댔는지 >_< 그런 추억도 있었답니다 ㅎㅎ
어쨌든 다시 돌아와서 !

 

그리고 영롱한 우리의 물회들!
역시 비주얼 짱이었구요.
다른 곳보다 빨간게 왠지
더 입맛을 돋운다고 해야할까요?
색만 보면 엄청 자극적일거 같죠?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새콤달콤해서
입맛이 없거나 더위에 지쳤을때
엄청 생각날거 같은 맛이예요.
안그래도 서울쪽은 올해 초부터
미세먼지때문에, 그리고 요즘은
더위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이렇게
시원~한거 한그릇 먹으니 정말
10년 먹은 체증이 다 풀린다라고
하던가요 ? 정말 그런 기분이었네요 :D

 

다른 물회집 가면 살얼음과 함께
국물이 많이 생겨서 내어주시잖아요?
여기는 살얼음이 적당히 있고 
소스가 얹어져있는 형태인데 
아마 해산물의 신선도 때문에 
이렇게 주신게 아닐까 생각도 해봐요.
아무래도 물에 오래 담가져 있으면
식감이 안좋아지니까?
그런 의미로 살얼음을 과하게 안주신거
같아서 손님한테 보다 더 맛있는 물회를
선사하고자 하는 그런 사장님의 배려랄까?
그런게 느껴져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것 같았답니다 :)

 

흔한 고추장소스와는 다른 느낌의
새콤, 달콤, 적당히 매콤 조화로움이 
있어요. 친구가 이 근처가 우리 숙소고
황토물회 오픈시간이 이르니까
아침에 세꼬시랑 술한잔 하자고 하는걸
극구 말렸네요. 
아침식사하시러도 많이 오신다곤 하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가야 조만간 
또오게 되니까?

양도 얼마나 푸짐한데요 ㅎ_ㅎ
젓가락으로 떠서 올리면 ㅗㅜㅑ...
푸짐하긴 정말 푸짐하더라구요..

 

물회좀 보세요 ㅠㅠ 물회를 주문하면
소면이 함께 나오구요,
미역국이랑 작은 밥공기도 나와요.
이런 알찬구성을 봤나ㅠㅠ

소면은 언능 그릇에다가 슉슉 풀어가지고
적당히 소스가 면에 베이게 한 다음 !
한 젓가락 후루룩~ 해서 먹으면 크..

 

저는 전복물회!
전복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근데 전복도 얼마나 많이 올라가있는지
일단 뒤적뒤적 섞어주었어요.
그런다음 몇 번 건더기만도 집어먹고
야채랑도 먹으니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새콤하고 시원한 국물이 밥이랑먹어도
꿀맛이고 그냥 국물만 있어도
어떤 해산물을 넣어도 맛있을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5천원을 추가하면 곱배기로 
먹을 수 있는데 추가하지 않아도
이렇게 양이 많아서 정말 많이드시는 
분 아니면 과하게 주문하실 필요 
없어요 ㅎㅎ

 

어찌나 전복양이 많던지 
전복섞어물회라서 가자미회도 들어가있고
그냥 회먹는 식감이랑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밥을
반공기 남길뻔 했는데
가리비젓갈이 한몫해서 다 먹어줬답니다.
직원분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설명도 잘해주시고 
일단 젊은 남자직원분들도 계셔서
괜히 우걱우걱 먹지 못했네요ㅋㅋㅋ

 

친구가 주문한 오징어물회는 진짜
운이 닿지 않으면 아무리 방문했다해도
먹지 못하는 것인데.. 이친구가 오징어를
너무 좋아해서ㅋㅋ 
역시나 양도 엄청나게 많구요.
공깃밥이랑 소면 함게 나왔어요.

 

오징어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없을때도
있고 싯가에 따라 가격이 달라요~
아직 금징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넘나 맛있고 오징어살이 쫀득하면서도
탱탱했어요. 진짜 오징어도 한가득있어서
정말 맛이쫄깃쫄깃하더라구요 ㅎㅎ

 

예전에 아빠친구네 가족하고 우리가족끼리 동해안으로 놀러왔을때
아빠가 친구들하고 낚시했는데 오징어 잡아왔다고 막 오징어회로
오징어회덮밥 해주곤 했었는데, 그 때 먹었던 오징어회의 맛이
또 한번 맛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요 ㅎ.ㅎ
오늘은 회덮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만큼 맛있는 음식이어서 
넘나 행복했네요 :)

 

살짝 아쉬울때 떠먹으면 감칠맛이
더 도는 미역국은 우럭미역국을
연상케 하더라구요.
기본베이스가 좋은데다가 신선한
생선을 쓴다면? 꼭 맛보고싶은 
우럭 미역국이예요.
조개넣고서는 끓여먹어봤지만
생선살을 넣고 끓인적은 없어서 
특이하기도 하구요..

사실 둘이 먹을거여서 각각 1인 1물회
하면 되겠찌? 해서 왔는데
진짜 우럭미역국도 너무 맛있어보여서 ...
그거까지 하나 더 시켜서 결국엔 ...ㅋㅋㅋ
근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 :D

 

1층에서도 멀리 사천해변이 보여서
바다뷰라 좋지만 2층도 올라가보니
좌식으로 된 테이블이 많은걸로 보아
단체석인거 같았어요.
2층 뷰는 진짜 대박스~~~
다홍빛의 먹음직스러운
물회때문에 한껏 반한 우리 둘!

역시 보기도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더니
메인메뉴는 물론이고, 경치까지 좋으니
정말 금상첨화더라구요 :) 
한 젓가락 먹고, 바다 바라보고~ 
ㅋㅋ진짜 이런게 쉼이 아닐까 했어요~!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물회의 공통적인 맛! 
그런 깊은 맛이있었어요.
이렇게 제대로된 물회는 처음인듯?
확실히 전문점은 다르긴 다르더라구요~
많이 먹어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딱 그런느낌
있잖아요 ~ 아 이건 진짜다..! 라는 느낌? ㅎㅎ

사천해변이 강릉 물회로 유명한지는
처음 알았네용 ㅎ 강릉은 처음인지라..
하마터면 들어오라고 손짓하시는
이모님들에게 끌려 다른데로 갈뻔 한걸
택시기사님이 구원해주신듯 했어요ㅋㅋ
역시 앞으로도 어딜 가면 택시기사님들을
믿어야겠어 ㅋ..ㅋ

 

그리고 이정도 양에 금징어가 수북하고
전복이 수북하면 1인분 가격이
절대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았어요.
맛을 보면 바다내음이 고대로 전해지고
갓잡은 신선함이 느껴지니까
더 받아도 될 정도의 가성비 굳!
아쉽게도 날이 좋지 않을 날에는
배를 못띄운다고 하니깐 

 

친구는 오징어 먼저 홀라당 건져먹고
야채와 소면 먹고 거기에 밥을 말아서
젓갈 올려서 먹는데 
얘 좀 먹을 줄 알더라구요 ㅋㅋ

저는 순대국밥이나 뼈해장국 같은
음식들 먹을때도 꼭 건더기 다 건져먹고난
뒤에 밥을 말아먹거든요 :) 그런면에선 
아주 통한다니깐요 ㅎ_ㅎ

 

그렇게 밥 말아서 먹다가 결국 젓갈 리필!!
다른 리뷰보니까 젓갈은 가끔
달라지는거 같아요.
가리비젓갈, 가자미젓갈, 오징어젓갈
이라고 말씀하시는게... ㅎㅎ
역시 친절하게 
리필해주셔서 양이 정말 많지만
남길 수 없는...?! 밥은 천원 추가하면 되는데요~
일반인들 이정도 양이면 배빵빵해져요.

 

해산물이라 쉽게 살찌는 음식은 아니라서
마음놓고 다 먹었지만..
지금 사진을 보면서도 너무 먹고싶네요.
요즘은 메뉴 가짓수보단 퀄리티가
중요하기 때문에 물회로 10년이상 
꾸준히 밀고오신 사장님의 자부심을
알거 같았어요.

 

예전에 가족들이랑 포항에 가서
물회를 먹은적 있는데 해산물 양도
너무 적고 밥말아 먹고 소면 넣어 
먹었는데도 양이 안찼던 기억이나요.
국물만 엄청 많아서?
황토물회랑 너무 비교되더라구요.

 

아무래도 물회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갖은 야채랑 해산물을
먼저 집어먹은 후 야채를 조금 남긴
국물에 소면이나 밥을 말아먹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이번에 맛 본 것 중 가장 잘한게
친구가 주문한 오징어물회인거 같아요.
아직도 오징어가 비싼데도 이렇게
많은 양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나 오징어를 얇게 채썰어 주셔서
식감을 느끼기에 더욱 좋았어요.
비린냄새같은거 전혀 느끼지 못했던
물회 맛집 ㅠㅠ
극찬을 하며 또오겠다고 너무 맛있다고
인사하고 나왔네요.
강릉 여행가시면 여기 물회는 
꼭 드셔보셔야 해요.

 

점심을 먹고나니 아직도 입실 시간이 
되지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소화시킬겸 사천해변을 좀 
거닐다가 4000이라고 되어있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이왕 온김에 근처에 있는 곳들을
들렸다가 입실 하려고 알아봤어요.

 

저녁에 바베큐 먹으면서 친구랑
소주한잔 할거라서 배를 비워야 했어요.
강릉물회집에서 걸어서 20~30분정도?
차로는 5분이면 가는 거리예요ㅋㅋ
도깨비촬영지인 주문진해변에 들렀어요.
사람들이 몰려있기에 저기가 거긴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답니다.
사람들이 빠지고 나서 얼른 설정샷 찍고
이날따라 날씨도 좋아서 
그간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었네요.

 

우리는 우정여행을 왔지만 
커플들은 둘이 찍길 원하기에
대신 사진도 찍어드렸었네요 ㅋㅋㅋㅋ
아 근데 그때 당시에는 괜찮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괜히 심술나네요 -_-..
나도 남친하고 같이 여행같은거 다니고싶은뒈..
휴 ^^... 우리 다 안 만나서 그러는거지 못 사귀는거
아니잖아요 ^^..


사진을 찍으려면 일단 줄을 서야해서
우린 적당한 곳에서 각자 셀카!
그리고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다음날 제대로 찍었어요! 
사람 하나도 없을때!! 후후후
항상 이런 틈 새 시 장 을 노려야죠 ^^

 

강릉 안에서의 바다는 
조금만 올라가면 주문진,사천 
조금만 내려가면 경포, 안목,강문  등등 
정말 관광지가 다 몰려있어서
우리의 1박2일은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어요. 정말이지 다음번에 오게될 기회가
있다면, 좀 길게 잡고 와야겠어요 ..
그렇게 숙소에서 깨알같은 수다를 떨며 하루를 
보내고서 다음날 또 택시를 타고
주문진 해변구경하고 근처에있는 커피인이라는
유명하다는 카페도 들르구요
주문진 등대오름길까지 클리어했네요.
ㅎㅎ 이정도면 꽤나 성공적인 나들이 아니겠어요 ?

 

차가 없어도 이렇게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강원도 여행!
기차를 타고 와서 그런지 더욱 
분위기 있고 어릴적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어요.
막 삶은 계란에 사이다를 먹어야 
진짜 옛날분위기가 날텐데 말이죠 ㅎㅎ

강원도 놀러오는 맛이 당연히
먹거리많고 이 아름다운 동해바다
때문이 아니겠숩니까 ~~

이번 여름휴가 강원도로 계획하신 
분들은 저희처럼 황토물회에서 시원하고 
싱싱한 제대로된 강릉 물회 맛보고 오세요.
가장 중요한 건! 먹고 난 다음 입안에서 
비린내가 전~혀 안난다는 것입니당^-^/
조만간 세꼬시먹으러 또 갑니다~~
조만간 일정 잡아서 2박 3일로  
제대로 된 먹방여행을 위해
택시기사님과 택시맛객 찍어보려구요.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돈을 벌어놔야겠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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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황토물회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재료 소진시 조기영업종료할수도 있데요 

 

 

안녕하세요~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맛도 점점 떨어지고, 
진짜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해도
더우니까 시원한 것만 땡기더라고요ㅠ
이번에 더블 데이트로 바다로 놀러갔는데
너무 더워서 이게 노는 건지 
더위를 먹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곳에 갔으니까
음식도 맛있는 걸로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다가
해변 근처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자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강릉 사천 물회 유명한 곳을 찾아 보려고,
해변으로 출발을 했어요!

 

막무가내로 차를 타서
차 안에서 각자 열심히 찾고 있다가
어디가 좋을까 했는데, 결국 선택장애가
있는 저희들은 선택하지 못하고 .. 
그냥 택시 기사님한테 여쭤보니깐
더운날엔 물회가 직빵이라고 하시면서 ㅋㅋㅋ
황토물회 가라고 강 력 추 천 해주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거기가 맛있는 곳이냐고
다른 메뉴는 뭘 파냐고 물어봤는데
기사님도 가끔 시원한 거 드시고 싶을 때는
가서 시원하게 가자미물회 한 그릇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그거 아시죠?
택시 기사님들은 오랫동안 운전을 해가지구
동네를 빠삭하게 알고 계신 분이라서
맛집도 정말 잘 알고 계신 거!

 

 

일단 위치 자체도 사천해변 바로 맞은 편이라서
해변이랑도 가깝고,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기사님의 추천을 믿고 바로 갔답니다!!
2층짜리 건물이었는데 건물이 되게 깔끔해서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가? 했거든요.

 

주말에 갔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
사람들이 꽉차있었다니깐요 .. 그래서 결국
한 5분정도 기다렸남. . . 하지만 맛있는것은
고생하고 먹으면 더 꿀맛이기에 !! 파워 긍 정 !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게 됬습니닷!
안에 들어가 보니 연예인들이 다녀간 싸인도 있고,
여기가 13년 동안 물회 가게를 운영한 곳인데
6개월? 전에 지금 위치로 
이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건물이 깨끗하고, 깔끔했었나 봐요!

 

근데 이 정도로 깔끔하고, 
오랫동안 운영을 한 곳이면
진짜 무조건 맛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오면서 기사님이 
왜 맛있는지 알려주셨는데
배가 2척이 있는데 당일에 바다로 나가서
조업을 해온 해산물로 음식을 해서 
가게에 수족관이 없대요.
잡아온 걸 바로 요리를 하니까 
수족관이 필요 없는 거죠~
그리고 당일에 잡아온 걸 바로 요리를 해서
맛에서부터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대요!
당일에 잡은 걸 사용하니까 완전 자연산에다가
싱싱함은 말로 할 수 없을 거 같아요ㅠ

 

하하.. 그리고 더 대박인건 ..
저희가 왜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 한 장이면 설명이됩니다 ㅋㅋㅋ
주말에 디게 핫한 곳이더라구요 !
1층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
그래서 2층으로 갔었답니다 :)

 

대부분 바다 근처에 있는 식당을 가게 되면
바다를 보면서 먹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2층이 좋은 자리라고 딱 안내가 되어 있답니다 ㅎㅎ
근데 그렇기때문에 2층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
겨우겨우 끝에 한 자리가 비어서 같이갔던
친구들하고 않을 수 있었네요 ㅎㅎ

 

그렇게 겨우겨우 자리를 잡은 곳에 앉아서
바다쪽을 바라보는데, 왜 전망 좋은 2층이라고
적어놓으신지 알겠더라구요 ㅎ 
진짜 바로 앞에 있는 바다가 한 눈에 확~
보이는게 . . 경치가 정말 죽여주더라구요 ㅎㅎ
진짜 눈이 최고의 카메라라고 하던데
제가 보고있는 경치를 한 번 보여드리고 싶네요 ㅎㅎ :)

 

강릉 사천 물회 메인 메뉴는 두 개 있는데
일단 메인은 무조건 다 시켰어요!
사람도 네 명이니까 
1인 1메뉴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래 놀러가면 먹을 거는 부족한 것보다
많이 시켜서 남아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거든요ㅠ
그래서 특히 놀러갈 때는 
먹을 거에 돈을 아끼지 않는 타입이에요!

 

기본 반찬은 다양하지는 않지만
딱 깔끔하고, 밥이랑 먹었을 때 좋은 거 같아요.
밑반찬 맛도 깔끔한 편이어서
메인 음식도 깔끔할 거 같았어요!

 

특히 미역국이랑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깍두기도 딱 알맞게 익은 정도이고,
김치 종류는 밥상에서 빠질 수 없거든요ㅠ

 

젓갈도 직접 잡아온 해산물로
만드신 건지 맛이 다르더라고요ㅠ
원래 같은 젓갈이라고 해도 지역에 따라서
맛이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지역마다 같은 반찬이 나와도
음식 맛이 달라서 되게 신기한 거 같아요!

 

저희는 물회 두 개에 회덮밥 
하나랑 우럭 미역국 하나 시켰어요.
한 명은 물회를 잘 못 먹는다고 해서..
(좀 의아했지만..?)
우럭 미역국도 메인이라고 하니까 시켰어요!
솔직히 처음에 나왔을 때 그릇 자체가 너무 커서
조금 당황스러웠거든요.
그릇도 큰데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음식의 양도
푸짐하게 담겨 있어서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라고? 했어요!

 

이 우럭 미역국이 물회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래요~!
특히 가족들이 오면 많이 시킨다고 하는데
아이들한테는 물회가 매울 수도 있고,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어서
미역국을 많이 시키는게 아닐까 싶어요 !
원래 아이가 있는 집에는 음식도 
아이 위주의 식당으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어른이랑 아이가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곳이라면
어른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이렇게 놀러 왔는데 이것도
못 먹고 가면 섭섭하잖아요ㅠ

 

친구 한명은 너네들 다 물회먹으니깐 나는
미역국 먹어보겠다면서 주문했는데
진짜 양이 겁나.. 많더라구요 ! 
이건 분명 두명이서 같이 먹으라고 만든게
분명합니다 ㅋㅋ 도톰한 우럭의 생선살도
많이 들어있어서 넘나 맛이 좋았네요 ㅎ 

 

그리고 이건 회덮밥이 아니라 
그냥 회밥인 거 같아요!
원래 덮밥을 시키면 어떤 곳이든 
회가 너무 조금 들어가 있어서
먹다 보면 밥이 반 남을 때는 
거의 밥만 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숟가락으로 풀 때마다 
밥보다 회가 딸려 올라오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물. 회!
너무 더워서 일단 나오자마자 
국물을 한 입 먹었는데
진짜 진리였어요..! 새콤달콤쓰 !
역시 기사님 추천의 강릉 사천 물회는 인정합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라서 
이미 현지인 사이에서는 유명하나 봐요~

 

저희가 밥을 먹고 있는 도중에도
관광객처럼 절대 안 보이는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근데 현지인한테 유명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13년 동안 운영을 해오셨으니까 
다들 알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관공서 같은 곳에서는 
점심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회식을 하기도 한대요!

 

아 솔직히 회식도 한다는 
말을 듣고 진짜 부러웠어요ㅠ
저도 회 좋아하는데 여기서 회식하면
양이 일단 진짜 많고, 
질도 좋은 거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아니에요ㅠ
저도 진짜 잘 먹을 수 있는데..

위에는 전복이 올려져 있는데 안에는
가자미도 들어가 있어요!
가자미는 회로 처음 먹어 봤는데
잘하는 곳에서 먹으니까 
그냥 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물회에는 소면이 빠질 수 없잖아요~
소면도 딱 1인분 양으로 돌돌 말려서 나오는데
저는 나오자마자 일단 면을 섞었어요!

 

일단 면이랑 호로록 한 다음에 밥을 말아서 먹거든요.
이거는 국물이 모든 걸 좌지우지 하는 맛인데
너무 자극적이어서 먹으면 
속이 쓰린 곳도 있거든요.
근데 여기는 자극적이지 않은데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맛이에요ㅠ
너무 더워서 입맛 없을 때 진짜 최고일 듯!

 

밥도 한 공기 다 넣어 보니까
다 못 먹을 거 같았는데 배가 불러도 숟가락을
못 놓겠어서 계속 먹다 보니까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배가 너무 불러서 일어날 수 조차 없었지만..
직접 먹어 보고 나니까 13년의 
경력이 있는 거 같아요!

 

숟가락으로 뜰 때마다 회만 엄청 올라와요!
회는 다 먹고 가야지 했는데
회만 다 먹으니까 거의 다 먹은 거였어요;
이게 보통인데 양이 거의 곱빼기 거든요?
만약에 곱빼기 시킨다고 하면 다 남길 거 같아요.
안 해도 양이 많으니까 그냥 시키시면 될 거 같아요!

 

회 중에서 가시가 있는 세꼬시라고 있잖아요.
저희 아빠는 세꼬시를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먹어봤는데 저한테는 안 맞더라고요.
씹으면 가시가 씹히는 것도 싫고,
찔리는 거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가시가 있어도 거의 씹히는 게 없고,
오히려 식감이 더 살아서 고소해서 맛있더라고요.
이런 세꼬시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회도 많지만 안에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고, 
거기에 시원한 초장까지 들어가니까
지금 사진을 보면서 그때가 떠오르고 있어요.
밥을 먹었는데도 갑자기 배고픈 건 뭐죠?ㅠ

 

그리고 사장님이 그냥 가게만 
운영하시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어촌계장님이 
운영을 하고 계시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양도 많고, 모든 해산물 자체가
직접 바다에 가셔서 조업해온 걸로 
음식을 하는 것 같아요!
어촌계장님이 해산물을 사용하는 
가게의 철학? 같은 게 느껴지는 듯!

그리고 섞어물회에는 오징어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날이 안 좋은 날에는 배를 아예 못띄워서
오징어가 없는 날도 있대요ㅠ
근데 그 대신에 광어가 들어간대요!
날씨가 안 좋은 거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까ㅠ

 

일단 밥을 넣기 전에 초장을 넣고,
슥삭슥삭 섞어줬는데요.
야채도 많고, 회 덩어리도 많이 있어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밥을 넣었을 때는 맛이 또 달라지기 때문에
쌀을 안 먹을 수가 없죠!

 

제가 이 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ㅠ
하얀 쌀밥을 중간에 톡 올려놓고,
빨갛게 양념으로 물든 재료들이 밥을 감싸고 있는!
뭔가 시각적으로 진짜 맛있어 보이는 거 같아요ㅠ
솔직히 1인 1메뉴를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으니까
서로 조금씩 덜어주고 먹어도
좀 남더라고요ㅠ
근데 이번에 양을 푸짐하게 먹어서 그런지
많이 못 먹었다는 후회는 없었어요!ㅎㅎ

 

 

그리고 밥도 같이 비비려면 양념이 더 필요하니까
하트 모양으로 살짝 더 추가를 해줍니다!ㅎㅎ
원래 대부분 한꺼번에 다같이 섞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섞으면 사진 찍을 때도 잘 나오고,
오히려 밥은 따로 한 번 더 섞으니까
골고루 양념이 잘 베이더라고요.
혹시 강릉 사천 물회 가셔서 이것도 시키신다면
저처럼 해보세요!
군데 군데 안 섞여서 밥맛만 나는 건 없을 거예요~

 

저는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어서 물회를 시켰는데
덮밥도 먹어 보니까 이것도 너무 맛잇더라고요ㅠ
다 맛있어서 만약에 가신다면 
무조건 다 먹어 봐야 해요!
여름마다 바다를 매번 가기는 하는데
갈 때마다 회를 먹으러 가거든요.
점심으로는 물회를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에서
황토물회가 가장 최고였어요!
다른 곳은 양이 아쉽거나 맛이 아쉬웠는데
여기는 맛, 양, 뷰 모든 걸 다 갖췄어요!

 

특히 미역국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이 갔을 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으니까
가족단위도 많이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대부분 미역국에는 소고기나 조개를 많이 넣는데
우럭을 넣은 건 처음 먹어 봤거든요.
조개나 소고기를 넣을 때도 맛에서 차이가 나는데
우럭을 넣으니까 맛이 또 다르더라고요!
생선 살이 부드럽기도 하고, 
국물 맛이 더 깊은 거 같아요~

 

강릉 사천 물회 명함에도 
어촌계장이라고 써있네요!ㅎㅎ
어촌계장님이 운영하시는 13년 전통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꼭 가보세요!
요즘은 날씨도 좋아서 바다를 보면서 먹으면
진짜 뷰도 최고고, 맛도 최고거든요~
맞은 편에 해변이 있으니까 산책도 하기에 좋아요!
만약에 여름 가기 전에 또 강릉을 간다고 하면
저는 점심메뉴는 여기로 정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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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황토물회 전문점
지도 :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안녕하세요~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맛도 점점 떨어지고, 
진짜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해도
더우니까 시원한 것만 땡기더라고요ㅠ
이번에 더블 데이트로 바다로 놀러갔는데
너무 더워서 이게 노는 건지 
더위를 먹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곳에 갔으니까
음식도 맛있는 걸로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다가
해변 근처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자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강릉 사천 물회 유명한 곳을 찾아 보려고,
해변으로 출발을 했어요!

 

막무가내로 차를 타서
차 안에서 각자 열심히 찾고 있다가
어디가 좋을까 했는데, 결국 선택장애가
있는 저희들은 선택하지 못하고 .. 
그냥 택시 기사님한테 여쭤보니깐
더운날엔 물회가 직빵이라고 하시면서 ㅋㅋㅋ
황토물회 가라고 강 력 추 천 해주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거기가 맛있는 곳이냐고
다른 메뉴는 뭘 파냐고 물어봤는데
기사님도 가끔 시원한 거 드시고 싶을 때는
가서 시원하게 가자미물회 한 그릇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그거 아시죠?
택시 기사님들은 오랫동안 운전을 해가지구
동네를 빠삭하게 알고 계신 분이라서
맛집도 정말 잘 알고 계신 거!

 

일단 위치 자체도 사천해변 바로 맞은 편이라서
해변이랑도 가깝고,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기사님의 추천을 믿고 바로 갔답니다!!
2층짜리 건물이었는데 건물이 되게 깔끔해서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가? 했거든요.

 

주말에 갔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
사람들이 꽉차있었다니깐요 .. 그래서 결국
한 5분정도 기다렸남. . . 하지만 맛있는것은
고생하고 먹으면 더 꿀맛이기에 !! 파워 긍 정 !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게 됬습니닷!
안에 들어가 보니 연예인들이 다녀간 싸인도 있고,
여기가 13년 동안 물회 가게를 운영한 곳인데
6개월? 전에 지금 위치로 
이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건물이 깨끗하고, 깔끔했었나 봐요!

 

근데 이 정도로 깔끔하고, 
오랫동안 운영을 한 곳이면
진짜 무조건 맛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오면서 기사님이 
왜 맛있는지 알려주셨는데
배가 2척이 있는데 당일에 바다로 나가서
조업을 해온 해산물로 음식을 해서 
가게에 수족관이 없대요.
잡아온 걸 바로 요리를 하니까 
수족관이 필요 없는 거죠~
그리고 당일에 잡아온 걸 바로 요리를 해서
맛에서부터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대요!
당일에 잡은 걸 사용하니까 완전 자연산에다가
싱싱함은 말로 할 수 없을 거 같아요ㅠ

 

하하.. 그리고 더 대박인건 ..
저희가 왜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 한 장이면 설명이됩니다 ㅋㅋㅋ
주말에 디게 핫한 곳이더라구요 !
1층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
그래서 2층으로 갔었답니다 :)

 

대부분 바다 근처에 있는 식당을 가게 되면
바다를 보면서 먹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2층이 좋은 자리라고 딱 안내가 되어 있답니다 ㅎㅎ
근데 그렇기때문에 2층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
겨우겨우 끝에 한 자리가 비어서 같이갔던
친구들하고 않을 수 있었네요 ㅎㅎ

 

그렇게 겨우겨우 자리를 잡은 곳에 앉아서
바다쪽을 바라보는데, 왜 전망 좋은 2층이라고
적어놓으신지 알겠더라구요 ㅎ 
진짜 바로 앞에 있는 바다가 한 눈에 확~
보이는게 . . 경치가 정말 죽여주더라구요 ㅎㅎ
진짜 눈이 최고의 카메라라고 하던데
제가 보고있는 경치를 한 번 보여드리고 싶네요 ㅎㅎ :)

 

강릉 사천 물회 메인 메뉴는 두 개 있는데
일단 메인은 무조건 다 시켰어요!
사람도 네 명이니까 
1인 1메뉴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래 놀러가면 먹을 거는 부족한 것보다
많이 시켜서 남아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거든요ㅠ
그래서 특히 놀러갈 때는 
먹을 거에 돈을 아끼지 않는 타입이에요!

 

기본 반찬은 다양하지는 않지만
딱 깔끔하고, 밥이랑 먹었을 때 좋은 거 같아요.
밑반찬 맛도 깔끔한 편이어서
메인 음식도 깔끔할 거 같았어요!

 

특히 미역국이랑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깍두기도 딱 알맞게 익은 정도이고,
김치 종류는 밥상에서 빠질 수 없거든요ㅠ

 

젓갈도 직접 잡아온 해산물로
만드신 건지 맛이 다르더라고요ㅠ
원래 같은 젓갈이라고 해도 지역에 따라서
맛이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지역마다 같은 반찬이 나와도
음식 맛이 달라서 되게 신기한 거 같아요!

 

저희는 물회 두 개에 회덮밥 
하나랑 우럭 미역국 하나 시켰어요.
한 명은 물회를 잘 못 먹는다고 해서..
(좀 의아했지만..?)
우럭 미역국도 메인이라고 하니까 시켰어요!
솔직히 처음에 나왔을 때 그릇 자체가 너무 커서
조금 당황스러웠거든요.
그릇도 큰데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음식의 양도
푸짐하게 담겨 있어서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라고? 했어요!

 

이 우럭 미역국이 물회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래요~!
특히 가족들이 오면 많이 시킨다고 하는데
아이들한테는 물회가 매울 수도 있고,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어서
미역국을 많이 시키는게 아닐까 싶어요 !
원래 아이가 있는 집에는 음식도 
아이 위주의 식당으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어른이랑 아이가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곳이라면
어른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이렇게 놀러 왔는데 이것도
못 먹고 가면 섭섭하잖아요ㅠ

 

친구 한명은 너네들 다 물회먹으니깐 나는
미역국 먹어보겠다면서 주문했는데
진짜 양이 겁나.. 많더라구요 ! 
이건 분명 두명이서 같이 먹으라고 만든게
분명합니다 ㅋㅋ 도톰한 우럭의 생선살도
많이 들어있어서 넘나 맛이 좋았네요 ㅎ 

 

그리고 이건 회덮밥이 아니라 
그냥 회밥인 거 같아요!
원래 덮밥을 시키면 어떤 곳이든 
회가 너무 조금 들어가 있어서
먹다 보면 밥이 반 남을 때는 
거의 밥만 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숟가락으로 풀 때마다 
밥보다 회가 딸려 올라오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물. 회!
너무 더워서 일단 나오자마자 
국물을 한 입 먹었는데
진짜 진리였어요..! 새콤달콤쓰 !
역시 기사님 추천의 강릉 사천 물회는 인정합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라서 
이미 현지인 사이에서는 유명하나 봐요~

 

저희가 밥을 먹고 있는 도중에도
관광객처럼 절대 안 보이는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근데 현지인한테 유명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13년 동안 운영을 해오셨으니까 
다들 알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관공서 같은 곳에서는 
점심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회식을 하기도 한대요!

 

아 솔직히 회식도 한다는 
말을 듣고 진짜 부러웠어요ㅠ
저도 회 좋아하는데 여기서 회식하면
양이 일단 진짜 많고, 
질도 좋은 거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아니에요ㅠ
저도 진짜 잘 먹을 수 있는데..

위에는 전복이 올려져 있는데 안에는
가자미도 들어가 있어요!
가자미는 회로 처음 먹어 봤는데
잘하는 곳에서 먹으니까 
그냥 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물회에는 소면이 빠질 수 없잖아요~
소면도 딱 1인분 양으로 돌돌 말려서 나오는데
저는 나오자마자 일단 면을 섞었어요!

 

일단 면이랑 호로록 한 다음에 밥을 말아서 먹거든요.
이거는 국물이 모든 걸 좌지우지 하는 맛인데
너무 자극적이어서 먹으면 
속이 쓰린 곳도 있거든요.
근데 여기는 자극적이지 않은데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맛이에요ㅠ
너무 더워서 입맛 없을 때 진짜 최고일 듯!

 

밥도 한 공기 다 넣어 보니까
다 못 먹을 거 같았는데 배가 불러도 숟가락을
못 놓겠어서 계속 먹다 보니까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배가 너무 불러서 일어날 수 조차 없었지만..
직접 먹어 보고 나니까 13년의 
경력이 있는 거 같아요!

 

숟가락으로 뜰 때마다 회만 엄청 올라와요!
회는 다 먹고 가야지 했는데
회만 다 먹으니까 거의 다 먹은 거였어요;
이게 보통인데 양이 거의 곱빼기 거든요?
만약에 곱빼기 시킨다고 하면 다 남길 거 같아요.
안 해도 양이 많으니까 그냥 시키시면 될 거 같아요!

 

회 중에서 가시가 있는 세꼬시라고 있잖아요.
저희 아빠는 세꼬시를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먹어봤는데 저한테는 안 맞더라고요.
씹으면 가시가 씹히는 것도 싫고,
찔리는 거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가시가 있어도 거의 씹히는 게 없고,
오히려 식감이 더 살아서 고소해서 맛있더라고요.
이런 세꼬시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회도 많지만 안에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고, 
거기에 시원한 초장까지 들어가니까
지금 사진을 보면서 그때가 떠오르고 있어요.
밥을 먹었는데도 갑자기 배고픈 건 뭐죠?ㅠ

 

그리고 사장님이 그냥 가게만 
운영하시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어촌계장님이 
운영을 하고 계시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양도 많고, 모든 해산물 자체가
직접 바다에 가셔서 조업해온 걸로 
음식을 하는 것 같아요!
어촌계장님이 해산물을 사용하는 
가게의 철학? 같은 게 느껴지는 듯!

 

그리고 섞어물회에는 오징어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날이 안 좋은 날에는 배를 아예 못띄워서
오징어가 없는 날도 있대요ㅠ
근데 그 대신에 광어가 들어간대요!
날씨가 안 좋은 거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까ㅠ

 

일단 밥을 넣기 전에 초장을 넣고,
슥삭슥삭 섞어줬는데요.
야채도 많고, 회 덩어리도 많이 있어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밥을 넣었을 때는 맛이 또 달라지기 때문에
쌀을 안 먹을 수가 없죠!

 

제가 이 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ㅠ
하얀 쌀밥을 중간에 톡 올려놓고,
빨갛게 양념으로 물든 재료들이 밥을 감싸고 있는!
뭔가 시각적으로 진짜 맛있어 보이는 거 같아요ㅠ
솔직히 1인 1메뉴를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으니까
서로 조금씩 덜어주고 먹어도
좀 남더라고요ㅠ
근데 이번에 양을 푸짐하게 먹어서 그런지
많이 못 먹었다는 후회는 없었어요!ㅎㅎ

 

그리고 밥도 같이 비비려면 양념이 더 필요하니까
하트 모양으로 살짝 더 추가를 해줍니다!ㅎㅎ
원래 대부분 한꺼번에 다같이 섞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섞으면 사진 찍을 때도 잘 나오고,
오히려 밥은 따로 한 번 더 섞으니까
골고루 양념이 잘 베이더라고요.
혹시 강릉 사천 물회 가셔서 이것도 시키신다면
저처럼 해보세요!
군데 군데 안 섞여서 밥맛만 나는 건 없을 거예요~

 

저는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어서 물회를 시켰는데
덮밥도 먹어 보니까 이것도 너무 맛잇더라고요ㅠ
다 맛있어서 만약에 가신다면 
무조건 다 먹어 봐야 해요!
여름마다 바다를 매번 가기는 하는데
갈 때마다 회를 먹으러 가거든요.
점심으로는 물회를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에서
황토물회가 가장 최고였어요!
다른 곳은 양이 아쉽거나 맛이 아쉬웠는데
여기는 맛, 양, 뷰 모든 걸 다 갖췄어요!

 

특히 미역국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이 갔을 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으니까 
가족단위도 많이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대부분 미역국에는 소고기나 조개를 많이 넣는데 
우럭을 넣은 건 처음 먹어 봤거든요. 
조개나 소고기를 넣을 때도 맛에서 차이가 나는데 
우럭을 넣으니까 맛이 또 다르더라고요! 
생선 살이 부드럽기도 하고,  
국물 맛이 더 깊은 거 같아요~

 

강릉 사천 물회 명함에도 
어촌계장이라고 써있네요!ㅎㅎ
어촌계장님이 운영하시는 13년 전통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꼭 가보세요!
요즘은 날씨도 좋아서 바다를 보면서 먹으면
진짜 뷰도 최고고, 맛도 최고거든요~
맞은 편에 해변이 있으니까 산책도 하기에 좋아요!
만약에 여름 가기 전에 또 강릉을 간다고 하면
저는 점심메뉴는 여기로 정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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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황토물회 전문점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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