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딸 데리고 강릉 놀러갔다 왔어요.
지인이 강릉 사천항 물회 맛있는곳 추천해줘서
다녀왔는데 가족들 다 너무 맛있게
식사하고 기분좋게 나왔어요~
황토물회라고 어촌계장님께서 운영하신다며
무려 13년동안 운영했다고
친구가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ㅎㅎ
6개월 전에 이사했으니 위치체크 잘하고 가라며^^
저희는 강릉 도착해서 밥부터 먹으러 갔어요.

 

하늘이 너무 예뻤던 날!!
건물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세련되면서도 너무 화려하지 않은게
다른 곳들보다도 깔끔하고 세련된 멋들어진 모습이더라구요.
아이도 배고프다 하여 빠르게 도착.
다행히 이른시간이라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저희가 밥 다먹고 나갈때는 딱 밥시간이라 그런지
주변 관공서 직원분들부터 택시기사분들도
식사하러 오시고 관광객들까지 웨이팅 있었어요.

 

아마 이 테라스같은 곳이 기다릴 때
편하게 기다리라고 마련해놓은 자리인가보더라구요~
강릉 사천항 물회 사장님께서는 배가 있어서 당일에
바다에서 조업을 해와서 해산물로 음식을 하신다고 해요.
그래서 다른 횟집들처럼 앞에 큰수족관이나 이런게 없어요.
그날 조업한 해산물을 이용하니까요!
아이가 횟집같은데 가면 물고기 구경하는거
좋아하는데 없으니까 여쭤봤거든요 
수족관 없냐고 ㅋㅋ 그랬더니 사장님이
설명해주시더라구요.
아이한테는 아쉽지만 우리야 
신선한 것을 먹을 수 있으니 좋죠!

 

가게 내부도 정말 깨끗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남편도 매일 해산물을 잡아와서 음식을
만드는 곳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구요~
배 두척이면.. 대박이잖아요.
그리고 그날 잡아서 오고 
유통과정 없으니 사장님이 더욱 
양을 많이 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몸에 좋은 신선한 해산물 먹을 수 있는 곳!
작년에 놀러왔을 때 다른집도 가봤는데
거기보다 음식 맛이며 퀄리티, 양까지
더 좋은 조건이더라구요 ㅎㅎ
강릉 현지분들 사이에서도 맛집으로 
명성자자 한 곳이래요.

 

1층은 입식으로 되어 있어서 좀
불편할거 같더라구요. 
근데 2층까지 있어서 올라가서 먹었어요.
좌식으로 되어있고 전망도 좋다고 해서
가보니 역시.. 바다가 다보이는거 있죠?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아이도 엄청 좋아했어요.

 

저희는 전복들어간 것 한그릇이랑 회덮밥, 우럭미역국 주문
아이가 저희가 시켰던거를 못 먹을것 같아서 아이 먹이려고
우럭미역국을 시켰어요 ㅎㅎ
솔직히 추천해준 곳이지만 애기 먹을 거 
없으면 안되서 찾아봤거든요.
그래서 우린 외식할때 아이 먹을 것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가는 편이예요 ㅠㅠ
저희처럼 가족끼리 오시는 분들은 아이 식사용으로
이 메뉴를 시킨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럭미역국은 완전 보양식같았어요.
실제로 딸이 너무 맛있게 먹고 엄마 
맛있어라는 말을 계속 했답니다.
전복은 이집 메인이라서 시켰구요.
남편이 밥 먹고 싶다고 해서 덮밥도 하나 시켰어요~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가자미,
관광객 사이에서는 광어도 인기 있다네요.
가자미와 오징어가 들어가는 섞어물회도 있어요.
날이 안 좋을 때는 오징어 못잡아오면
섞어에는 오징어대신 광어가 들어간다하니 알아두셔요.
음식 나오고 사진찍고 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어찌나 아름답던지 ㅎㅎ
음식 다나오면 같이 먹으려고 기다렸어요.
근데 하나하나 빨리 나오더라구요~
점심시간 되니 역시나 주차장이
하나씩 채워져요.
2층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일찍 가서 창가자리 맡았더니 더 좋았어요.

 

미역국에는 우럭이 들어가서 아이가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제 우려와는 달리 밥 반공기 뚝딱했어요.
평소에 밥 잘 안먹어서 애먹이는 녀석이
맛있는지 엄청 잘 먹더라구요 ㅎㅎ
이제까지는 미역국 끓일때 소고기 넣고 
끓였는데 생선들어간 것도 너무 잘 먹어서
앞으로는 자주 해줘보려구요.
해산물 넣은거 안먹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먹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앞에 앉은 남편도 딸내미 잘먹는다고 엄청 칭찬.
애가 먹기에는 양이 정~말 많습니다.
5천원 더주고 곱배기로 먹을수도 있다하던데
이미 기본양이 곱배기 만큼 많은 정도에요.
반찬도 너무 정갈하게 나와요.
밥 말아서 콩이랑 나물 올려주니
아이가 넘 잘먹었네요.
반찬들도 다 마음에 들었어요.
젓갈이랑 해초무침등등..
리필 요청하면 친절하게 또 가져다주셔서
그부분도 마음에 들었어요.

 

애가 밥 반공기 먹으면 정말 많이 먹은거라
남은건 저랑 남편이랑 같이 먹었는데요.
쌀밥을 말아서 위에 젓갈 올려서
먹어주니 또 진짜 맛있더라구요.
국물 맛이 진하고 담백하니 아이들 먹기에도
자극적이지 않고 딱 좋았어요~
양이 기가막히게 많아서 아이 혼자 
다먹을 수있는 양이 아니예요 ㅋㅋ

 

남편도 덮밥이랑 미역국이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비법 알아가서
집에서도 해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저희집은 저보다 남편이 요리를 자주해서 그런지
계속 강릉 사천항 물회 미역국 비법을 탐내더라는^^

 

한 공기 다 말아가지고 아이 먹이고
남은건 남편이랑 저랑 국물 한 톨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어요~
국물맛이 워낙 좋아야죠 ㅎㅎ
제가 음식점에서 먹어본 미역국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출산하고 나서 미역국 질리게 먹어서
저는 미역국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몸보신 제대로 한 것 같아요.

 

한 공기 다 말아가지고 아이 먹이고
남은건 남편이랑 저랑 국물 한 톨
안 남기고 싹싹 긁어먹었어요~
국물맛이 워낙 좋아야죠 ㅎㅎ
제가 음식점에서 먹어본 미역국 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출산하고 나서 미역국 질리게 먹어서
저는 미역국 별로 안좋아하는 편인데
몸보신 제대로 한 것 같아요.

 

다음은 회덮밥인데 회 양이 진짜 많이 올라가요.
그 날 잡은거라 싱싱하기 까지 한데
그런 싱싱한 횟감을 이리 가득 주시다니.
남편이 첨에 곱배기로 시킨다 한거
말렸는데 말리길 잘했어요~
큰 거 시켰으면 괜히 음식도 남기고
돈도 낭비할 뻔 했네요.
그만큼 양이 정말 많답니다.

 

신선한 야채위에 회가 듬뿍 올라가는 덮밥
초장 먼저 섞어서 회랑 야채 비벼주고
그 위에 밥 올린 후에 초장 적당량
올려서 비벼서 먹어주니 정말 맛있었어요.
신선한 회와 야채 그리고 새콤한 초장의 조합
맛있을 수 밖에 없죠~

 

초장은 진짜 회랑 같이 먹으라고
덮밥에 뿌려먹으로 만든사람 누군지
노벨상이라도 받아야 하는 거 아닌지^^
가끔 회사 점심시간에도 회덮밥먹으러 가는데
회사 주변에서 먹었던 거랑은
비교가 안되게 신선하고 푸짐했어요.

 

이렇게 음식이 잘 나오니까 관광객이든
현지인들이든 많이 방문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강릉 관공서분들은 이런 곳에서 매일 점심을
드실 수 있다니 너무 부럽네요.
자리를 옮겨도 맛집은 사람들이 잘 찾아오나봐요^^
저희 나갈 때 사람 그렇게 많았던 걸 보면.

 

크..밥 한숟갈 떴는데 어찌 이리 먹음직스러운지.
회덮밥같은 경우는 먹다보면 마지막에
야채만 덩그러니 남는데~
이집은 마지막 한숟갈에도 회가 이리
듬뿍 들어가 있더랍니다.
강릉 사천항 물회 맛집 진짜 최고죠?

 

이거 하나 보고 달려간 집인데
다른 메뉴들까지 다 맛있다니..
이게 바로 제가 너무 먹고 싶었던
전.복.물.회 입니다.
이걸 먹고나니 진짜루 맛집이라는게
뭔지알겠더라구요 !
국물맛이 끝장나요.
사라진 입맛 돌아오게 한다는 유명한
황토 맞더라구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메뉴이니 만큼
맛이 정말 좋더라구요~
국물도 새콤달콤하니 넘 자극적이지 않고
여름이라 시원하니 한그릇 뚝딱
신선한 전복은 물론이고 안에 
들어가있는 야채들도 싱싱해서
아삭한 식감이 제대로였어요.

 

신선한 전복에다가 회도 많이 들어가요
세꼬시는 가시가 씹히는 경우가 많던데
이집 세꼬시는 가시도 안씹히고
담백하고 고소하답니다.
횟집가도 세꼬시는 잘 안먹는편인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모른답니다.
남편도 엄지척!!

 

남편도 여기가 진짜 로컬맛집인 것 같다며
이모님들도 넘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내일 또 오고 싶은 곳이라는 극찬을^^ㅋ
나올때 젓갈도 사왔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더라구요.
반찬먹으면서 너무 맛있다고 사고 싶다했는데
판매하니까 얼마나 좋았는지
지금도 잘 먹고 있답니다.

 

물회는 소면도 넣고 밥까지 말아서
한 그릇 아주 깨끗하게 먹어치웠습니다.

 

국물이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었다면
다 못먹었을 것 같은데
너무 자극적이지는 않으면서
감칠맛이 제대로라 그릇에 코박고 먹었네요.
얼음양도 엄청 많으면 끝물에는
싱거워지기 마련인데 적당히 
시원할 정도로만 있어서 끝까지
국물맛이 유지되더라구요.

 

우럭미역국, 전복, 회덮밥까지
강릉 사천항 물회에서 시킨 메뉴들 
하나같이 맛있어서 어떤 게 최고라고
단정지을 수가 없네요 ㅎㅎ
다음에 또 가고싶은 리얼맛집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다녀온 강릉 가족펜션에서
너무 재밌게 보내서 리뷰를 하려고 했는데
계속 미루다 보니까 이제서야 쓰네요ㅎㅎ
이번 여행은 강원도로 결정한 후에 
숙소를 알아봤거든요.
사천해수욕장이라고 가깝고, 
커피거리까지 있어서 바로 결정했어요!
일단 이번 여행은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여유를 즐기는 게 목적이라서 
숙소가 가장 중요했어요~
오션뷰에다가 스파까지 가능한 곳이라 대만족~

 

더씨엘은 스파펜션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저희 방은 3층에 있었는데 
바다가 저~ 멀리까지 되게 잘 보였어요!
사천항이 3분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배도 간간히 보이더라고요!
주방에서 본 통유리 창문!
확실히 통유리라서 확 트여 보이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와~ 했어요ㅠ

 

저희가 한 5시 좀 넘어서 들어갔는데
아직은 여름이라고 6시가 되었는데도 해가 안 지길래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밝은 상태로 바다를 
마음껏 구경했어요!ㅎㅎ

 

새벽에 일어나면 일출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보려고 했지만 잠에 이기지 못해 잠만 잤어요ㅠ
혹시 새벽에 일어나서 
일출 볼 수 있으신 분들 꼭 보고 알려주세요~ㅎㅎ
인테리어도 되게 깔끔했는데 
약간 모던한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있을 건 다 있어서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침대도 넓었고, 침구도 되게 깨끗했거든요~
호텔식 침구인지 특유의 바스락거리면서도
폭신하면서 포근함이 되게 꿀잠을 자게 만들어준!
5시 쫌 넘어서 들어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에 누워있다 보니까 
잠이 스르르 오는 거예요.
그래서 낮잠도 한 숨 자고! 일어났죠~

 

강릉 가족펜션 저희가 묵은 방 세타라는
전체적인 컬러가 블루인 거 같아요!
그린 컬러는 마음을 안정적이게 해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 마음이 너무 편안했네요~ㅎㅎ
그리고 바로 앞에는 티비가 
있어서 티비를 보기에도 좋았고요!
티비 크기도 진짜 크더라고요.
한 50인치 넘는 거 같았어요!

 

커피포트랑 밥솥이 있는데 
커피포트 진짜 유용하게 잘 썼어요!
이게 있으면 진짜 편하게 잘 쓰는데
없으면 은근 불편한 거거든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냉장고가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고요..
더 클래식이라고 써있는데 딱 클래식한 디자인에
너무 잘 어울렸어요!

 

주방에는 소주잔, 맥주잔, 머그컵, 
와인잔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
준비성 짱!ㅎㅎ
집게, 가위, 칼도 있어서 딱 음식만 사갖고 가면 돼요!
주방이나 침대나 하나도 빼놓지 않고,
너무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있었어요!
힐링여행 성공!

 

주방 옆에는 작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데
바베큐를 다 먹고, 방에 가서 간단하게 한 잔 했어요!
뒤로는 바다라 펼쳐져 있고~ 
술이 절로 들어가더라고요ㅠ
이런 뷰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이랑 함께 있으니까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었네요~

 

경포대 펜션 바베큐장 이용은 3층에서 할 수 있는데요.
야외가 아니라 실내더라고요.
근데 이제 밤에도 더운 날씨라서
고기를 굽는 것까지 하면 땀을 
흘리면서 먹을 거 같아요;
게다가 숯불? 불로 고기를 굽는 게 아니라
자이글을 사용하는 거라서 더 좋았어요~

 

 

자이글은 고기를 뒤집지 않아도 
알아서 잘 구워지더라고요~
게다가 냄새나 연기도 많이 나지 않아서
옷이나 머리에 냄새가 베지도 않고요!
불에다가 고기를 구웠으면 연기도 많이 나고,
덥고, 불 조절도 잘 안돼서 
고기를 태워먹기도 하는데
그런 단점이 다 커버되더라고요;
자이글 처음 써보는데 완전 신세계였어요.
저도 집에 하나 장만할까 고민했거든요!ㅎㅎ

 

그리고 충전기도 따로 있더라고요!
안드로이드랑 아이폰 둘 다 있어서
혹시 충전기 안 챙겼어도 
걱정 안해도 될 거 같아요!
저는 항상 챙겨가는데도 꼭 안 들고 가더라고요;
가져가기는 해야 하는데 잘 못 챙기니까
들고가기도 싫고 그런 마음이에요;

 

저희는 햇반을 사가서 밥솥은 쓰지 않았어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편하게 데워 먹었어요!ㅎㅎ
저희는 둘이 갔는데 가족룸도 있더라고요!
가족룸은 방이 두 개고 침대도 세 개나 있다는데
가족여행 가시는 분들한테도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대가족이 가는 경우에는 방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 보니까 
가격이 비싸지긴 해도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

 

화장실도 방이랑 똑같이 깔끔하더라고요.
화장실에는 일회용품 세면도구까지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저는 혹시 모르고 다 챙겨갔거든요;
짐만 챙겨간 셈이죠..
샴푸나 린스도 일회용으로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강릉 가족펜션 말고도 숙박업소에서
집에서 쓰는 통으로 되어 있는 건 
왠지 찝찝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다 쓰는 건데
혹시 안에 뭘 넣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래서 항상 일회용품을 챙겨가곤 해요~

 

주방 옆에는 스파가 있는데 
스파도 바다를 보면서 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바다를 보면서 
스파를 하는 시간이 가장 좋았어요!
물 속에 있으면서 바다를 보고 있으니까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랬어요~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 놓고,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 있으니까 
온 몸이 나른나른 해지면서
피로가 싹 풀려서 너무 좋더라고요.

 

게다가 일회용품 준비되어 있는 파우치 안에
입욕제까지 있으니까 
준비 못하셨으면 사용해보세요!
저는 알차게 다 썼답니다!ㅎㅎ
아침에 나가기 전에도 일찍 일어나서
뜨뜻한 물에 몸을 지지고 갔어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이었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제대로 편하게 쉬고 온 거 같아요!

 

해변이 바로 앞에 있으니까
이번 해가 가기 전에 또 한 번 더 가고 싶어요!
바다를 거닐고, 숙소에서 
개운하게 씻으면 되니까요~
강릉 가족펜션 너무 추천해요!
 

더씨엘
지도 :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89
http://thecielpension.kr/
1800-7713

 

 

 

안녕하세요~ 
여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입맛도 점점 떨어지고, 
진짜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해도
더우니까 시원한 것만 땡기더라고요ㅠ
이번에 더블 데이트로 바다로 놀러갔는데
너무 더워서 이게 노는 건지 
더위를 먹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곳에 갔으니까
음식도 맛있는 걸로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하다가
해변 근처에서 바다를 보면서 
먹자고 해서 택시를 타고,
강릉 사천 물회 유명한 곳을 찾아 보려고,
해변으로 출발을 했어요!

 

막무가내로 차를 타서
차 안에서 각자 열심히 찾고 있다가
어디가 좋을까 했는데, 결국 선택장애가
있는 저희들은 선택하지 못하고 .. 
그냥 택시 기사님한테 여쭤보니깐
더운날엔 물회가 직빵이라고 하시면서 ㅋㅋㅋ
황토물회 가라고 강 력 추 천 해주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거기가 맛있는 곳이냐고
다른 메뉴는 뭘 파냐고 물어봤는데
기사님도 가끔 시원한 거 드시고 싶을 때는
가서 시원하게 가자미물회 한 그릇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그거 아시죠?
택시 기사님들은 오랫동안 운전을 해가지구
동네를 빠삭하게 알고 계신 분이라서
맛집도 정말 잘 알고 계신 거!

 

 

일단 위치 자체도 사천해변 바로 맞은 편이라서
해변이랑도 가깝고,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더라고요.
저희는 기사님의 추천을 믿고 바로 갔답니다!!
2층짜리 건물이었는데 건물이 되게 깔끔해서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가? 했거든요.

 

주말에 갔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
사람들이 꽉차있었다니깐요 .. 그래서 결국
한 5분정도 기다렸남. . . 하지만 맛있는것은
고생하고 먹으면 더 꿀맛이기에 !! 파워 긍 정 !
드디어! 안으로 들어가게 됬습니닷!
안에 들어가 보니 연예인들이 다녀간 싸인도 있고,
여기가 13년 동안 물회 가게를 운영한 곳인데
6개월? 전에 지금 위치로 
이사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건물이 깨끗하고, 깔끔했었나 봐요!

 

근데 이 정도로 깔끔하고, 
오랫동안 운영을 한 곳이면
진짜 무조건 맛있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오면서 기사님이 
왜 맛있는지 알려주셨는데
배가 2척이 있는데 당일에 바다로 나가서
조업을 해온 해산물로 음식을 해서 
가게에 수족관이 없대요.
잡아온 걸 바로 요리를 하니까 
수족관이 필요 없는 거죠~
그리고 당일에 잡아온 걸 바로 요리를 해서
맛에서부터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대요!
당일에 잡은 걸 사용하니까 완전 자연산에다가
싱싱함은 말로 할 수 없을 거 같아요ㅠ

 

하하.. 그리고 더 대박인건 ..
저희가 왜 웨이팅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 한 장이면 설명이됩니다 ㅋㅋㅋ
주말에 디게 핫한 곳이더라구요 !
1층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던지 ..
그래서 2층으로 갔었답니다 :)

 

대부분 바다 근처에 있는 식당을 가게 되면
바다를 보면서 먹고 싶어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2층이 좋은 자리라고 딱 안내가 되어 있답니다 ㅎㅎ
근데 그렇기때문에 2층에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
겨우겨우 끝에 한 자리가 비어서 같이갔던
친구들하고 않을 수 있었네요 ㅎㅎ

 

그렇게 겨우겨우 자리를 잡은 곳에 앉아서
바다쪽을 바라보는데, 왜 전망 좋은 2층이라고
적어놓으신지 알겠더라구요 ㅎ 
진짜 바로 앞에 있는 바다가 한 눈에 확~
보이는게 . . 경치가 정말 죽여주더라구요 ㅎㅎ
진짜 눈이 최고의 카메라라고 하던데
제가 보고있는 경치를 한 번 보여드리고 싶네요 ㅎㅎ :)

 

강릉 사천 물회 메인 메뉴는 두 개 있는데
일단 메인은 무조건 다 시켰어요!
사람도 네 명이니까 
1인 1메뉴는 해야 하지 않을까요~?
원래 놀러가면 먹을 거는 부족한 것보다
많이 시켜서 남아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거든요ㅠ
그래서 특히 놀러갈 때는 
먹을 거에 돈을 아끼지 않는 타입이에요!

 

기본 반찬은 다양하지는 않지만
딱 깔끔하고, 밥이랑 먹었을 때 좋은 거 같아요.
밑반찬 맛도 깔끔한 편이어서
메인 음식도 깔끔할 거 같았어요!

 

특히 미역국이랑 깍두기랑 같이 먹으면
조합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깍두기도 딱 알맞게 익은 정도이고,
김치 종류는 밥상에서 빠질 수 없거든요ㅠ

 

젓갈도 직접 잡아온 해산물로
만드신 건지 맛이 다르더라고요ㅠ
원래 같은 젓갈이라고 해도 지역에 따라서
맛이 다 다르거든요.
그래서 지역마다 같은 반찬이 나와도
음식 맛이 달라서 되게 신기한 거 같아요!

 

저희는 물회 두 개에 회덮밥 
하나랑 우럭 미역국 하나 시켰어요.
한 명은 물회를 잘 못 먹는다고 해서..
(좀 의아했지만..?)
우럭 미역국도 메인이라고 하니까 시켰어요!
솔직히 처음에 나왔을 때 그릇 자체가 너무 커서
조금 당황스러웠거든요.
그릇도 큰데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음식의 양도
푸짐하게 담겨 있어서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이라고? 했어요!

 

이 우럭 미역국이 물회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메뉴래요~!
특히 가족들이 오면 많이 시킨다고 하는데
아이들한테는 물회가 매울 수도 있고,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어서
미역국을 많이 시키는게 아닐까 싶어요 !
원래 아이가 있는 집에는 음식도 
아이 위주의 식당으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어른이랑 아이가 같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 곳이라면
어른들이 정말 좋아할 거 같아요!
이렇게 놀러 왔는데 이것도
못 먹고 가면 섭섭하잖아요ㅠ

 

친구 한명은 너네들 다 물회먹으니깐 나는
미역국 먹어보겠다면서 주문했는데
진짜 양이 겁나.. 많더라구요 ! 
이건 분명 두명이서 같이 먹으라고 만든게
분명합니다 ㅋㅋ 도톰한 우럭의 생선살도
많이 들어있어서 넘나 맛이 좋았네요 ㅎ 

 

그리고 이건 회덮밥이 아니라 
그냥 회밥인 거 같아요!
원래 덮밥을 시키면 어떤 곳이든 
회가 너무 조금 들어가 있어서
먹다 보면 밥이 반 남을 때는 
거의 밥만 먹게 되는데
여기서는 숟가락으로 풀 때마다 
밥보다 회가 딸려 올라오는..!

 

그리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물. 회!
너무 더워서 일단 나오자마자 
국물을 한 입 먹었는데
진짜 진리였어요..! 새콤달콤쓰 !
역시 기사님 추천의 강릉 사천 물회는 인정합니다!
현지인이 추천하는 곳이라서 
이미 현지인 사이에서는 유명하나 봐요~

 

저희가 밥을 먹고 있는 도중에도
관광객처럼 절대 안 보이는 사람들이 오더라고요.
근데 현지인한테 유명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13년 동안 운영을 해오셨으니까 
다들 알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그리고 관공서 같은 곳에서는 
점심을 먹으러 가기도 하고,
회식을 하기도 한대요!

 

아 솔직히 회식도 한다는 
말을 듣고 진짜 부러웠어요ㅠ
저도 회 좋아하는데 여기서 회식하면
양이 일단 진짜 많고, 
질도 좋은 거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아니에요ㅠ
저도 진짜 잘 먹을 수 있는데..

위에는 전복이 올려져 있는데 안에는
가자미도 들어가 있어요!
가자미는 회로 처음 먹어 봤는데
잘하는 곳에서 먹으니까 
그냥 다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물회에는 소면이 빠질 수 없잖아요~
소면도 딱 1인분 양으로 돌돌 말려서 나오는데
저는 나오자마자 일단 면을 섞었어요!

 

일단 면이랑 호로록 한 다음에 밥을 말아서 먹거든요.
이거는 국물이 모든 걸 좌지우지 하는 맛인데
너무 자극적이어서 먹으면 
속이 쓰린 곳도 있거든요.
근데 여기는 자극적이지 않은데
새콤하고, 달콤한 맛이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하는 맛이에요ㅠ
너무 더워서 입맛 없을 때 진짜 최고일 듯!

 

밥도 한 공기 다 넣어 보니까
다 못 먹을 거 같았는데 배가 불러도 숟가락을
못 놓겠어서 계속 먹다 보니까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배가 너무 불러서 일어날 수 조차 없었지만..
직접 먹어 보고 나니까 13년의 
경력이 있는 거 같아요!

 

숟가락으로 뜰 때마다 회만 엄청 올라와요!
회는 다 먹고 가야지 했는데
회만 다 먹으니까 거의 다 먹은 거였어요;
이게 보통인데 양이 거의 곱빼기 거든요?
만약에 곱빼기 시킨다고 하면 다 남길 거 같아요.
안 해도 양이 많으니까 그냥 시키시면 될 거 같아요!

 

회 중에서 가시가 있는 세꼬시라고 있잖아요.
저희 아빠는 세꼬시를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먹어봤는데 저한테는 안 맞더라고요.
씹으면 가시가 씹히는 것도 싫고,
찔리는 거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기는 가시가 있어도 거의 씹히는 게 없고,
오히려 식감이 더 살아서 고소해서 맛있더라고요.
이런 세꼬시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는!

 

회도 많지만 안에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이 있고, 
거기에 시원한 초장까지 들어가니까
지금 사진을 보면서 그때가 떠오르고 있어요.
밥을 먹었는데도 갑자기 배고픈 건 뭐죠?ㅠ

 

그리고 사장님이 그냥 가게만 
운영하시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어촌계장님이 
운영을 하고 계시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양도 많고, 모든 해산물 자체가
직접 바다에 가셔서 조업해온 걸로 
음식을 하는 것 같아요!
어촌계장님이 해산물을 사용하는 
가게의 철학? 같은 게 느껴지는 듯!

그리고 섞어물회에는 오징어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날이 안 좋은 날에는 배를 아예 못띄워서
오징어가 없는 날도 있대요ㅠ
근데 그 대신에 광어가 들어간대요!
날씨가 안 좋은 거는 어쩔 수 없는 거니까ㅠ

 

일단 밥을 넣기 전에 초장을 넣고,
슥삭슥삭 섞어줬는데요.
야채도 많고, 회 덩어리도 많이 있어서
이것만 먹어도 배가 부를 거 같더라고요.
하지만 밥을 넣었을 때는 맛이 또 달라지기 때문에
쌀을 안 먹을 수가 없죠!

 

제가 이 사진을 찍고 싶었거든요ㅠ
하얀 쌀밥을 중간에 톡 올려놓고,
빨갛게 양념으로 물든 재료들이 밥을 감싸고 있는!
뭔가 시각적으로 진짜 맛있어 보이는 거 같아요ㅠ
솔직히 1인 1메뉴를 시켰는데 양이 너무 많으니까
서로 조금씩 덜어주고 먹어도
좀 남더라고요ㅠ
근데 이번에 양을 푸짐하게 먹어서 그런지
많이 못 먹었다는 후회는 없었어요!ㅎㅎ

 

 

그리고 밥도 같이 비비려면 양념이 더 필요하니까
하트 모양으로 살짝 더 추가를 해줍니다!ㅎㅎ
원래 대부분 한꺼번에 다같이 섞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섞으면 사진 찍을 때도 잘 나오고,
오히려 밥은 따로 한 번 더 섞으니까
골고루 양념이 잘 베이더라고요.
혹시 강릉 사천 물회 가셔서 이것도 시키신다면
저처럼 해보세요!
군데 군데 안 섞여서 밥맛만 나는 건 없을 거예요~

 

저는 시원한 국물을 먹고 싶어서 물회를 시켰는데
덮밥도 먹어 보니까 이것도 너무 맛잇더라고요ㅠ
다 맛있어서 만약에 가신다면 
무조건 다 먹어 봐야 해요!
여름마다 바다를 매번 가기는 하는데
갈 때마다 회를 먹으러 가거든요.
점심으로는 물회를 먹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곳 중에서
황토물회가 가장 최고였어요!
다른 곳은 양이 아쉽거나 맛이 아쉬웠는데
여기는 맛, 양, 뷰 모든 걸 다 갖췄어요!

 

특히 미역국 같은 경우에는 가족들이 갔을 때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으니까
가족단위도 많이 가신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대부분 미역국에는 소고기나 조개를 많이 넣는데
우럭을 넣은 건 처음 먹어 봤거든요.
조개나 소고기를 넣을 때도 맛에서 차이가 나는데
우럭을 넣으니까 맛이 또 다르더라고요!
생선 살이 부드럽기도 하고, 
국물 맛이 더 깊은 거 같아요~

 

강릉 사천 물회 명함에도 
어촌계장이라고 써있네요!ㅎㅎ
어촌계장님이 운영하시는 13년 전통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꼭 가보세요!
요즘은 날씨도 좋아서 바다를 보면서 먹으면
진짜 뷰도 최고고, 맛도 최고거든요~
맞은 편에 해변이 있으니까 산책도 하기에 좋아요!
만약에 여름 가기 전에 또 강릉을 간다고 하면
저는 점심메뉴는 여기로 정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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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황토물회 전문점
지도 :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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