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환절기라서 그런지 너무 입맛이 없다 하셔서
좋아하는 음식 사드리려고 알아보다가
엄마 취향에 딱인 강릉 초당순두부 생생정보 나온 메뉴가 있는
식당엘 갔습니다.
부모님이랑 동생, 저 4명에서 갔는데요.
엄마 입맛에 잘 맞으셨는지 요즘 입맛없다고
하셨는데도 엄청 잘 드셨어요 ㅎㅎ
소나무집초당순두부 다녀오니까 입맛이
조금 돌아왔다고 해서 정말 다행 !!

 

강릉까지 가기에 멀긴 하지만 가족끼리 바람도 쐬고
엄마의 입맛도 되찾을 겸 저번 주말에는 
다같이 나들이아닌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나가기 싫다고 하시더니 가서는
바다 너무 좋다, 음식 너무 맛있다 하며 젤 들떠계셨던
저희 어무니 소녀소녀 하십니다!!^^
가는 길 살짝 배고픔이 느껴져서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먹고 도착해서는 바다보고 카페갔다가
그리고 강릉 초당순두부 생생정보 나온 
짬뽕 맛난다는 순두부를 먹으러 방문했어요.

 

여기는 로컬맛집이자 관광객사이에서도 
소문이 난 곳이라
시간 잘못 맞춰가면 웨이팅 하기 일수입니다.
저희는 좀 어중간한 시간에 가서 그런지 다행히
웨이팅 없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저희 식사하고 나올때쯤 저녁시간 되니까 사람
엄청 많이 오더라구요.
휴게소에서 대충 끼니 떼운 탓에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해서 안 기다리고 먹었습니다.
저희는 해물짬뽕순두부전골, 모두부, 
순두부백반 시켰어요.

 

강릉 초당순두부 생생정보 식당 
들어가자 마자 고소한 두부냄새와 얼큰한
전골 냄새가 퍼져서 배가 고파지는 곳이에요.
주문하고 나니 모두부와 기본찬들을 먼저 주셨어요.
반찬은 종류가 다양하여 아이들과 함께
식사하시기에도 손색없어요.
두부는 저희가 시장이나 마트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두부보다 훨씬 맛있어서 놀랐어요.

 

평소에 두부는 다이어트 음식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포실포실하게 나오는 두툼한 두부를 젓가락으로 
한입 크기로 잘라서 김치와 먹어주니 진짜 맛있더라고요.
부드러우면서도 포슬포슬한 두부의 식감이
살아 있어서 좋다고 해야 할까요?
순두부와는 또 다른 느낌이니 소나무집 가시면
모두부도 꼭 시켜서 드셔보시길 바래요.
장도 챙겨주시는데 장과 먹어도 맛있습니다.

 

두껍지만 부드러워 젓가락으로도 한 입 크기로
잘라먹기 참 좋았던 모두부.
두부에 대한 신세계를 맛보고 왔어요~
엄마는 워낙 이런 류의 음식을 좋아하셔서 그런지
저희 가족 중에 제일 맛있게 드신 것 같기도:)
동생은 처음에 썩 내키지 않는 눈치였으나
가서는 맛있다면서 잘 먹었어요.
음식 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호평이 자자한가봅니다.

 

기본찬들은 집밥처럼 나와요.
오뎅, 깻잎, 아삭이고추무침, 김치 등등
건강학 반찬들이라 더 좋았답니다.
하나같이 전골과 모두부와 함께 
먹기 좋은 구성이었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두부는 김치와의
조합이 최고가 아닌가 하는^^
김치도 잘익어서 두부랑 넘 잘어울리고요.
깻잎에 싸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두부가 고소하지만 간이 그렇게 되어있진 않으니
짭쪼름한 김치나 깻잎절임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모두부를 맛보고 있으니 주문한 전골이 나왔어요.
헉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재료는 각종 해산물들과 야채, 순두부에요.
전골 아래에 순두부가 잔뜩 깔려있기 때문에
보글보글 끓을 때 국자로 저어주시면 
순두부가 전골 위로 올라와요.

 

해산물도 정말 많이 넣어 주시더라고요.
쭈꾸미, 새우, 홍합 등등 많이 들어가있어서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이 자작해지면서
더 깊고 진한맛이 나요.
충분히 끓여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더 맛있게 드시고 싶다면 팔팔 끓인 후에
밥과 함께 먹어주면 좋아요.
그리고 저희는 사리도 따로 추가했어요^^

 

저희 가족은 해물짬뽕순두부전골 3인분이랑
순두부백반 정식을 시켰는데
이렇게 시키니까 넷이서 먹기에 
충분하다 못해 남더라구요.
음식양을 워낙 넉넉하게 주시기때문에
인원수에 딱 맞춰서 무언가를 시키는 게 좋아요.
저희 가족은 뭐든 적당히를 추구하는 타입이라
인원수에 맞춰서 음식을 주문했더니 
배가 부르고 좋았습니다.
강릉 초당순두부 생생정보로 유명해진 메뉴답게
맛이 검증되었어요. 진짜 잘 간 것 같아요.

 

보글보글 할 때까지 끓여줬어요.
엄마가 입맛이 없다고 하셔서 
알음알음 하여 맛있다고 소문난 곳
찾아거 간 거 였는데 엄마뿐 아니라 가족 모두가
너무 맛있게 먹고 온 것 같네요.

 

쫄면사리는 꼭꼭 넣어드시는 걸 추천해요.
마치 짬뽕같은 느낌이 나기도 하고
별미라서 면사리는 사랑입니다.
국물에서는 짬뽕 불맛이 나서 얼큰하고
시원하면서도 진해요~

 

짬뽕두부전골을 주문하면 사리가 들어가있지만
저희는 순두부전골이라서 사리를 따로 시켰는데
역시나 시키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요..!!
안 넣었으면 아쉬웠을 것 같네요 ㅋㅋ

 

홍합도 아주 신선해서 그런지 비리지 않고 맛있어요.
국물을 듬뿍뜨고 해산물과 함께 먹으면
진짜 칼칼하니 좋답니다.
요새처럼 조금 쌀쌀해진 가을날에 먹었더니 확
뜨끈한 국물에 의해서 해장되는 느낌ㅋㅋ
술도 안 마셨는데 해장하는 느낌이었어요.

 

앞접시에 면이랑 국물,해산물을
같이 떠서 맛있게 먹어줬습니다.
국물이 빨간국물이라 옷에 튈까 염려되어
저는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어요.
깔끔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ㅎㅎ
밥 한숟갈 넣어서 국물에 자작하게
비벼서 먹어도 정말 맛있죠~

 

동생한테 시켜서 부모님부터 제 그릇에
하나하나씩 떠달라고 ^^
따라왔으니 이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니?
동생이 아주 적당한 양을 그릇에
깔끔하게 담아주더라고요.

 

전골은 국물맛이 참 중요한데
국물맛도 일품에 들어가는 재료도
하나같이 넉넉하고 신선했어요.
괜히 맛집이라고 사람들이 몰리는 게 아니네요.

 

전골부터 밥 한공기 정말
뚝딱 할 수 밖에 없는 맛나는 메뉴들.
정식까지 시켜서 골고루
가족들이랑 나눠먹으니 좋았어요.

 

고소하면서 깔끔했던 비지도
한뚝빼기 깔끔하게 먹어치웠답니다.
매콤한 걸 먹다가 비지를 먹으니
고소하고 입안이 깔끔해지는 느낌이에요.
김치랑 먹으면 더 맛있는 비지^^

 

강릉 초당순두부 생생정보 식당은 식사 후에는
생비지도 챙겨갈 수 있도록 해주셔요.
저희 어머니는 생비지도 한봉다리 챙기셨어요.
요즘 입맛없다 하셔 걱정됐는데
어무니 입맛에  꼭 맞는 곳에 가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니 안심되네요!
또 바로옆에 그유명한 순두부젤라또 아이스크림도 팔아서
실컷 디저트까지 챙기고 왔네요.

오랜만에 가족끼리 나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바다도 보고와서 너무 좋았어요.
위치는 강릉 초당순두부 마을 안에 있으니
시간 잘 맞춰서 가셔서 웨이팅 없이 
맛있게 식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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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초당순두부

033-651-1356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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