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을 해서 행복한 시간이
더욱 더 많아졌지만 식구가 늘어나다 보니까
확실히 둘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는 시댁이랑 친정이 모두 가까이 있어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을 날에는
가끔 친정이나 시댁에 맡기곤 해요!
평소에도 자주 왔다갔다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좋아해서 엄마 아빠랑 떨어져 있는다고 해서
찾지도 않고, 잘 있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이번에는 부모님께 맡기고 잠깐 오붓한 시간을
보내서 경포대 숙소에 다녀왔어요!ㅎㅎ

 

너무 멀리 가기에는 일과 육아에 온 힘을 쏟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가까운데 놀러 간 기분을 낼 수 잇는 곳인
강원도로 향했어요!
그래서 숙소를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하다가
잠깐이라도 정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을 찾았지요~
이름은 프라다&에바스 펜션 이라고 해요!

 

바다가 코앞에 있어서 저는 위치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이렇게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숙소 중에서
깔끔한 곳을 찾았거든요~
알고 보니 작년 2월에 신축 리모델링을 새롭게 해서
건물 외관이나 내관 모두 깔끔해서
정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인테리어더라고요!ㅎㅎ

 

저희가 묵었던 방 이름은 아메시스트리고 하는데요.
스파가 있는 곳으로 선택했어요!ㅎ
역시 이런 곳에 오면 스파로 몸을 편안하게 해주면
더 좋은 거 같아요~
약간 필수코스라고나 할까요?ㅎㅎ
오션뷰랑 스파는 펄, 가넷, 다이아몬드,
우리가 묵었던 아메시스트 이렇게 방 5개에만 있어요~

 

오팔, 토파즈, 에메랄드, 다이아몬드는 구조가 복층이라서
더 넓은 편인데 저희는 오르락 내리락 하는 걸
안 좋아하는 편이라 단층으로 택했어요!
침실도 보시면 딱 아담한 곳에 있어서 마음에 들었어요!ㅎ
딱 두 명이서 오붓하게 보내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식기나 조리기구도 다 마련되어 있어서
따로 살 필요도 없었어요.
경포대 숙소 1층이랑 2층에 라운지가 있어서
간단하게 음식을 먹을 수도 있는데 각 방마다 있는
개별 테라스에 자이글 바베큐가 있어서
둘이서만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간혹 바베큐가 다 같이 먹는 장소로 마련되어 있는 곳이 있는데
그런 곳은 음식이나 사온 걸 왔다갔다 해야 해서
너무 번거롭기도 하고, 여러 명이 있다 보면
시끌시끌해서 더 피곤하기도 하거든요ㅠ

 

침대에 누워있을 때 보이는 시선!
저 문을 나가면 테라스에 바베큐랑 스파가 있어요!

 

조명도 간접 조명도 있어서 밤에는 간접 조명만
켜두니까 분위기도 있고, 대화를 나누는데도
뭔가 진솔한 대화를 나눴던 거 같아요~
오랜만에 둘이 시간을 보내니까 정말 오붓했었고,
뭔가 사랑과 애정이 더욱 샘솟는 기분!

 

화장실 내부도 어두운 톤이지만
깔끔하고 세면대랑 변기랑 칸이 나뉘어져 있어서
더 깔끔해 보이는 거 같아요!ㅎㅎ
경포대 숙소 중에서 화장실이 정말
별로인 곳이 많았거든요?
근데 여기는 리모델링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서 지금까지도 새로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나는 거 같아요~

 

물잔, 소주잔, 맥주잔, 와인잔
잔이란 잔은 종류별로 다 있어요~ㅎㅎ
혹시 가려고 하시는 분들은
음식만 사서 오시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화장대도 완전 마음에 쏙!
스킨, 로션도 마련되어 있는데 저는 피부가
예민한 타입이라 제껀 따로 챙겨갔어요!
의자에 앉았을 때 딱 얼굴이 잘 보여서 만족~

 

그리고 콘센트도 바로 옆에 있어서
드라이기나 고데기를 사용해도 거울을 보면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훨씬 편했어요!
저희는 숙소에서 보낸 시간도 좀 많았어요!
정말 편하게 쉬기 위해 경포대 숙소 왔기 때문에
낮에는 바로 앞에 있는 해변에
빨간색 등대가 있길래 거기서 사진을 찍고,
해변에서 시간도 좀 보내다가 고기랑 이것 저것 사서
숙소로 들어왔거든요~

 

저녁 먹기 전에 스파도 하고~
낮잠도 한숨 자고~
정말 이렇게 여유를 가져본 게 얼마만인지ㅠㅠ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격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었어요!ㅎㅎ
언제 또 이런 시간을 갖게 될지 모르니까
누릴 수 있을 때 다 누려야 하거든요ㅠ
솔직히 저희는 이렇게 가끔 부모님들께 맡길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분들이 더 많긴 하거든요ㅠ
이런 여유라도 있어야 재충전을 하고 일이나 육아에 있어서
더 힘내면서 할 수 있을 거 같은데ㅠ

 

스파를 하는데도 오션뷰를 보면서 할 수 있거든요.
저 멀리서 잔잔하게 나마 파도 소리가 들려서
한참을 파도 소리만 들으면서 아무 말도 없이
그대로 있었던 거 같아요.
저는 바다와 딱 이 위치 정도로 떨어져 있는 게 좋더라고요.
너무 가까이 있으면 창문을 닫아둬도
파도 소리가 너무 잘 들려서 잠귀가 밝은 저에게는
새벽부터 잠이 깨거든요;

 

블라인드로 닫을 수도 있어요!
테라스는 그린 컬러가 포인트인 거 같은데
안정감을 주는 컬러감인 거 같아요.

 


바로 스파 옆에 테이블도 있어서
스파를 하면서 가볍게 와인 한 잔도 할 수 있는?ㅎㅎ
저는 일단 사이즈 자체가 커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둘이 같이 들어가도 비좁지 않고, 충분한 공간이어서
딱 좋았어요!
그래서 저희는 낮에 도착해서 한 번 하고,
자기 전에 한 번 더 했어요!ㅎㅎ
하고 나면 피로가 싹 풀리고, 몸이 나른 나른 해지거든요~

 

한 달에 한 번 정도 이런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나이가 더 들면 시골에 집 하나 지어서
이렇게 가끔 쉬고싶을 때 언제든지
갈 수 있게 해두면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저의 로망? 희망사항이지만~ㅎㅎ

 

저녁에는 자이글 바베큐에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역시 이렇게 놀러와서는 고기가 빠질 수 없거든요!

 

둘이서 정말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다가도
아이가 마음에 걸리기도 했는데
이렇게 둘이서도 가끔 오고, 아이랑도 같이 오면 되니까요!

 

경포대 숙소 바로 앞에 해중공원 전망대라는 곳도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구경하러 갔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갔습니다!ㅎㅎ
너무 즐겁고, 편한 여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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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프라다에바스 펜션

강원 강릉시 해안로621번길 8
http://pradaevas.com/
010-3045-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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