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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을 가면 유명한 맛집을 찾아다니고
그곳에서 먹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을 느끼는 사랍입니다.
비싼돈을 주고 먹었는데 맛이 없다면
정말 기분이 안좋아지기 마련인 것 같아요.
하지만 비싼 돈을 주고 먹었는데 맛있다거나
저렴한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날엔
기분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속초 여행에서도 저의 기분을 좋게해줄
가성비 횟집을 찾아서 소개해드리려구요.

제가 원래는 어디 놀러가기전 어디에서 
맛있는 걸 먹을지 찾아가지만 이번에는
즉흥적으로 찾아서 갔던 곳이에요.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택시기사님의 추천을 받아서 가게된 곳인데
여행객+현지인들 사이에서 알려진 곳이고
착한 가격으로 제철회를 먹을 수 있는데다가
속초 회 배달 가능한 곳들 중 제일 퀄리티가 괜찮다고 하여
기대를 품고 갔는데 역시 로컬맛집은
믿고 가도 된다는 걸 이번에도 느꼈지요.

가게 내부가 크고 깔끔하여
모임을 하기에도 좋은 곳이고요.
사장님께서 수십년 주방장 경력이 있으신
능력자분이라 엄청 신선한 제철회를 
공수해오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거기다 착한 가격에 놀랐습니다.
회를 이렇게 저렴한 가격대로 먹는데
양도 많고 제철회라니 싶더라고요:)

저희는 활어회 알뜰 메뉴를 주문했는데요.
광어와 우럭 두가지 종류이 회가 있고
광어 세트와 우럭세트의 경우에는
小자가 25000원부터 시작되는 가격이었어요.

중자라고 해도 35000원이고 대자도 45000원
우럭이나 광어 세트를 5만원도 안되는 돈에
먹을 수 있으며 광어우럭 세트도 대자가
5만원으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저희는 중자를 시켜서 4만원이었고
물회에 매운탕까지 먹었는데도 정말 얼마 안나왔어요.

속초 회 배달은 여기 와서 먹으나
배달 시켜 먹으나 스끼다시가 세트로 시키면
7가지 정도나오는데 진짜 잘나오는 편입니다.
사진속 회도 스까다시로 나왔답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한 반찬이라니
사장님 친절하신것뿐 아니라 손도 크신 것 같아요.
괜히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한 곳이 아니었어요.
택시기사님이 추천하는 집들 중 맛집이 많다는
소리를 들은적 있는데 맞나봐요~

반찬도 하나하나 정갈하게 나오고
양도 푸짐하게 주시더라고요.
밑반찬 뿐 아니라 회의 양도 엄청았고요.
다른 곳보다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해서
유명한곳인데 이름값하는 곳입니다.

저는 찬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속을 데워주는게
좋다고 하여 회먹기전에 찬으로 나오는
국류를 꼭 먹어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빈속에 차가운 회를 넣었다가
식겁한 기억이 있어서 항상 속을 먼저
따뜻하게 해준 후에 회를 먹어주고 있어요.

담소를 나누다보니 주문한 회가 나왔는데
대자를 시키지 않았는데 잘못나온줄
알았을 정도로 양이 푸짐했어요.
사장님 손 큰 거 알아줘야 하는 집입니다.
다양한 스끼에 회의 양까지도 이리 푸짐..
거기다 너무 신선해보이는 제철회였어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는 이 가격에 이퀄리티의
회를 맛본다는게 상상도 못할일.

가까이서 봐도 참 신선하죠.
먹기 좋은 두께로 하나하나 손질해주시고
음식 자체도 깔끔하고 가게도 깨끗해서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둘이 먹는건데 양이 많아서 좋았네요.

회는 한점 쌈싸서 먼저 먹어줬습니다.
저는 회를 다른 찬들과 곁들여먹거나
쌈싸먹는 걸 좋아하는 편인 것 같아요.
물론 신선한 회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는 고기를 먹을때도 그러하듯
회도 이렇게 싸먹는 걸 좋아합니다.

양념은 초장도 간장도 쌈장도 좋아해서
무엇을 먹어야할지 항상 고민하다가
결국 하나씩 돌려가면서 찍어먹죠.
여러분들은 어떤 장에 찍어드시는 걸
가장 좋아하시나요?

어릴때는 요 초장이 가장 좋았는데
저도 나이가 들면서 간장+와사비조합이나
쌈장조합도 좋아하게 됐습니다.
어디에 찍어먹든 맛은 좋아요.
크 오랜만에 신선한 제철회 먹으니
기운도 나는 것 같고 좋네요~~
역시 회는 이런 추울때 먹어줘야 합니다.

스끼로 나온 회도 좋았어요.
기본찬 치고는 굉장히 신선하고
퀄리티도 많고 생각보다 양도 넉넉합니다.
맘놓고 회를 잔뜩 먹었던 시간.
옆에 백김치에 싸먹어도 맛납니다.

많은 분들이 백김치와 회를
같이 먹는 거를 모르시던데
이 조합 깔끔하고 상큼해서 좋습니다.
장에 찍어먹다가 입이 텁텁할 때는
요렇게 백김치에 싸먹어주면
입안이 깔끔해진달까요?

양이 워낙 많아서 뭔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느낌이 들었어요.
크 때깔 고운 것좀 보세요.
세상 사람들이 속초 회 배달 가능한 이 곳을 다 알았으면..
여행가시면 터미널에서 걸어서도
갈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광어도 맛있고 우럭도 맛있고
제철에 나오는 음식은 역시나 다 맛있네요.
거기다 물회까지 추가했는데 물회는
회 양도 많고 과일육수라 달콤하고 새콤하고
칼칼하고 아주 입맛을 돋궈주더라고요.

마무리로 빼놓을 수 없는 매운탕까지.
매운탕도 대자가 9천원일만큼
아주 저렴한 집 입니다.
원래 회먹고 마무리 매운탕은 빼놓을 수가 없죠.
칼칼하고 시원하니 좋더라고요.

팔팔 끓여서 밥한공기 뚝딱 했습니다.
역시 마무리는 매운탕이라며~~

밥 한술 뜨고 국물한입 하고
김치까지 이 궁합 칭찬합니다.
단돈 10만원도 안주고 이 모든 것을
즐겼다니 다시 생각해도 놀랍네요.
왜 다들 속초가면 회를 먹는다 하는지 알겠네요.
특히 회같은 경우에는 가성비 좋은 집을
찾는게 하늘의 별따기인데 제가 하늘의
별을 따버렸지 뭡니까....

속초 회 배달 가능한 이 곳은 방송에도 출연한 적 있던데
그만큼 좋은 회를 저렴하게 파니
그 명성을 인정받은 것이 아닌가해요.
급하게 추천받아 간집인데 제가 찾아갔던
다른 맛집들보다 훨씬 더 기억에 남네요.
잊지 않으려고 포스팅해 둡니다.
다음에 또 갈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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