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사천해변 바로 맞은편에 
있는 강릉 물회 맛집을 찾았는데요~
예전에 후기를 한번 보고 와봐야지
와봐야지 하곤 이제 방문하게 됐어요.
딱히 한메뉴를 딱 꼽을 수는 없고
전체적으로 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이 무려 13년동안 이 가게를 
운영하였고, 최근에 한 6개월 전에 
현재 위치로 이사왔다고 해요.
어쩐지 매장이 깨끗해보였어요.
도착 했을때는 해산물을 판매하는 
집에 수족관이 없어서 좀 
의외라고 생각 했는데요.
매장 안에 있나? 싶었는데
들어가 보니까 또 없더라구요.

 

여쭤보니까 배가 따로 2척이 있는데
당일당일 바다로 나가 조업해온 
해산물로 음식을 하기 때문에
수족관이 없는거라고 해요~
이 정도면 진짜 신선한 놈으로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또 다른 횟집과는 정말 
차원이 다르겠다 싶었어요.
아무래도 어촌계장님이 운영하시는 
가게라 해산물들을 더 신뢰하고 
먹을 수 있는 곳인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현지인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택시 기사님들의 pick를 받을만큼
이미 유명한 집이라는 거죠~

동절기, 하철기에
영업시간이 조금 다른데요.
동절기인 지금은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되고 있답니다.
늦은 저녁까지는 안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3월부터는 영업시간이 또
달라지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아마 더 오래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이곳은 1층 뿐만 아니라 2층까지 있는데요.
2층에 올라가서 먹을 때는 바로 앞에 
바다를 전경으로 한 경치를 보면서
메뉴를 먹어볼 수 있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거의 
2층으로 올라가는 것 같아요.
이왕 먹는거 경치가 좋으면 더 좋잖아요?
다만 2층은 좌식 테이블 이라는것!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메뉴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어요.
아점 시간대라 저희는 
식사 메뉴로 주문을 했답니다.
강릉 물회 맛집 중 메인 메뉴 말고 여기서 유명한 
광어회덮밥과 우럭미역국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 했어요.
여긴 곱빼기도 있다고 하는데요. 
곱빼기는 5천원 추가하면 되는데
추가를 안해도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진짜 배고프신 분들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빠르게 셋팅된 한상!
반찬 갯수가 많지는 않지만
메인 메뉴의 양이 많아서 더 좋았어요.
여자가 먹기엔 진짜 많은 양이에요.
미역국도 너무 푸짐하게 주시고
회덮밥에 회도 진짜 많이 주셨답니다.
사장님의 인심은 어디까지인가!

 

밑반찬 중에 이 젓갈은 
진짜 맛있었는데요.
그냥 밥에 이것만 올려서 먹어도
한그릇은 뚝딱일 것 같더라구요.
진짜 오랜만에 먹는 반찬인데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요?
집가는길에 시장이라도 들려야겠어요.
중독되서 사 먹어야 할 것 같아요ㅠ

 

언제 먹어도 맛있는 미역줄기 반찬!
어렸을때부터 진짜 자주 먹던 반찬인데
어느샌가 갑자기 밥상에 
보이지 않았어요.
엄마에게 심적 변화가 있었나 봐요.
그때 당시에도 제가 이 반찬을 
가리지 않고 정말 잘 먹었거든요.
지금도 여전히 맛있더라구요.

 

마지막은 김치 대신 먹을 수 있는 깍두기!
요 깍두기는 적당히 잘 익은 
상태라 먹기가 좋았는데요.
무에 양념이 다 베여 있어서
싱겁지가 않았어요.
또 한입크기로 작게 썰어져 있는게
밥이랑 같이 먹기 진짜 편하더라구요.

 

처음으로 소개할 메뉴는 
광어회덮밥이에요.
야들야들한 속살이 푸짐하게 담겨 있는거
딱 보이시죠?
와 이게 밥이 아직 안들어간 모습이에요.
양이 너무 푸짐한거 아닌가요?
야채와 회만으로도 이렇게 
쌓일 수 있구나 싶더라구요.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날듯 했어요.

 

처음에는 회덮밥이 뭐 다 똑같고
양념 맛으로 먹지 이 생각 했는데
일단 횟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쫄깃한 식감 자체도 다른 것 같고
싱싱함이 진짜 차이가 있더라구요.
바다를 경치로 먹으니 더 신선하게 
느껴졌고 더 특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회덮밥에 이렇게 회를
많이 주는 강릉 물회 맛집은 처음인 것 같아요.
진짜 야채반 회반 이렇게 있었는데요.
원래 야채가 반이면 회가 삼분의 일
정도 들어가는게 아니었나요?
인심이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슬슬 양념을 뿌려봅니다!
이렇게 보니 비주얼도 넘 좋네요.
밥을 넣어서 비비면 양이 
진짜 많아질 것 같죠?
아직 밥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 못챈 분들도 있을거에요ㅠ

 

아 그리고 회덮밥에는 이렇게
미역국도 세트로 나온답니다.
메인도 양이 많아서 나눠 먹어도
될 정도 였는데 또 주시다니
인심이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우럭미역국을 굳이 나눠먹지 
않아도 될만큼 주셨더라구요.

 

이 광어회덮밥에는 미역국이 
진짜 잘 어울린답니다.
양념이 매콤해서 그걸 좀 중화해주면서
꿀떡꿀떡 잘 넘어가게 해주는 것 같아요.
미역국 자체가 맛있어서 
두가지 메뉴를 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야채와 회를 먼저 비벼주고 드디어
밥 한공기를 투척 했습니다!
뭔가 한비벼진 상태로 나오니까
비비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중간 중간 침도 살짝 흘려주고
빨리 먹고 싶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손이 빨라지더라는..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았던
광어회덮밥, 확실히 밥을 넣으니까
양이 두배가 되더라구요.
적당히 매콤하고 쌉쌀한게 완전
맛있었던 메뉴에요.
한숟가락 할때마다 광어가 함께
올라와서 더 좋았답니다.

 

강릉 물회 맛집의 두번째 메인 메뉴는 우럭미역국!
거의 3인분을 주신것 같아요.
이게 어떻게 1인분이죠?
우럭살은 얼마나 많이 있던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오랜시간 끓인게 딱 보일 정도로
국물 색이 진짜 진했어요.
국물 자체가 시원해서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비릴줄 알았는데 전혀 비리지 않았구요.

미역도 정말 푸짐하게 담겨 있답니다.
밥을 굳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것 같았어요.
모든 메뉴가 맛도 맛이지만
양 하나는 진짜 끝내주는 것 같아요.

 

우럭살 좀 보세요 ㅠㅠ
진짜 큼지막한 덩이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고기가 없어도 심심하지 않았고
식감도 살릴 수 있었답니다.
미역이랑 우럭살이랑 함께 
먹었을때가 진짜 최고에요!

 

배가 불러도 탄수화물을 
버릴 수 있을까요?
적당히 맛을 보다가 밥한공기
시원하게 말아 줬어요.
말아 먹으니까 확실히 
더 맛있더라구요.
미역국이나 회덮밥이나 넘나
맛있었던 강릉 물회 맛집!
여름에는 물회 먹으러 
다시 방문해 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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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물회 전문점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3
033 641 8210
매일 08:30 ~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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