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꼭 어디든 나들이를 가야하는 육아맘ㅎ

근데 유치원에서 아들이 양떼목장을 다녀온

친구얘기를 듣고 왔나봐요. 

왜 주말에 뭘했는지 얘기하는 시간을 갖는건지 

정말난감합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도 하보지 않은 

청정구역 강원도 평창으로 가기 위해!

부킹닷컴을 통해 대관령 양떼목장 펜션을 예약했어요.

제작년이랑 작년에 연속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고 하고

홈페이지 들어가니까 너무예쁜거예요~

그래서 예약 바로 고고씽~!

그러나, 남편은 자영업을 하는지라 하필 못가게

되어서 동생내외를 불러 함께갔답니다.

조카들을 좋아라 하고 아직 아이가 없어서

데이트도 할겸 애들돔 봐달라고 할겸 

방을 예약해주고 함께 떠났더랬죠.



방이 정말 소녀소녀하게 예쁘지 않나요?ㅎ

도착해서 일단 우리방 먼저 들어갔어요.

남편이 없으니 참 외롭기 그지없더라구요.

하지만 아들 딸은 신나서 뛰어놀기에 정말 넓은

펜션이었어요. 식탁이며 쇼파며,

일단 창밖에 보이는 뷰가~ 싱그럽고 좋더라구요.

생각보다 대관령 양떼목장 펜션이 멀지 않던데요?

그리고 이 펜션 이름이 바로

구름위의 테라스인데요.

이름에 걸맞게 정말 자연친화적이라고 하는게 맞으려나?

밖에 여기저기 나무가 많이 있고

그래서인지 더 상쾌한 기분이었어요.

요즘같이 미세먼지때문에 답답할땐,

이렇곳에서 힐링하는게 최고잖아요~ 진짜 산책하기도 좋구 




가장 먼저 들여다본 곳은 화장실이예요.

애엄마라 그런지 아이들 대소변 보고

샤워할 시설이라

깔끔한지가 관건이었거든요.

일단, 합격! 괜히 10점 만점에 9점 이상

받은게 아니겠더라구요

강원도 여행이 처음이라서 펜션에 대한

첫인상도 중요했어요.




그러고서 찬찬히 돌아보는 인테리어!

제가 사진찍는 솜씨가 워낙 없다 보니까,

예쁘게 나오지 않았는데 

식탁이랑 벽면의 벽지도 깔끔하고

티비다이(?)랑 티비,

특히나 가족이 머물기 좋은 우리 방이었어요.

여름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강원도라 그런지 

에어컨 시설도 빵빵하게 되어있답니다.




벽에는 자칫 심심해보이는 벽을 꾸며주는 액자가

있네요. 아이들은 사슴이라고 하는데

사슴말고 더 큰, 짐승인거같았어요ㅋ

얼른 양떼목장에 가자고 재촉하는 아이들을

두고 외삼촌이랑 숙모도 짐을 풀어야 하니

기다리자고 했쥬~

펜션이 두채로 나눠져있기 때문에 

함께 식사 하려면 우리 방으로 오는게 

나을거 같더라구요.



거실도 넓기도 하고 

함게 티비를 보며 아이들 뛰어 놀기에도 

좋기도 하구요. 워낙 아이들이 외삼촌을

좋아하니까.

그리고 음식 담당은 5년차 아줌마인

제가 될테니깐요.



이렇게 간단한 주방이 준비되어 있고

식기나 냄비 등등 다 있어요.

조식도 제공이 되더라구요.

(오랫동안 아침을 준비해주셨다고해요)

조식은 전복죽이랑 황태국이랑 반찬 3가지!

대부분 전날 술을 드시니까?

그래도 우릴 위해 같이 와준 남동생 내외를 위해

아침을 차려줄 생각으로 장을 봐왔고

저녁에는 당연히 바베큐 먹어야죠 ㅋㅋ

대관령 양떼목장 펜션의 바비큐장은 넓은 테라스에서 

참숯으로 즐길 수 있답니다 :D

미리 물어보니까 돼지고기는 목살이나 삼겹살을

두툼하게 썰어와야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쌈장이랑 왕소금외에 필요한 양념들은 준비가 되어있으니까

걱정 말라시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어요.



장봐온 것을 식탁 위에 올려놓고

커피포트가 있어서 아이들 핫초코 한잔 타주고

조금 기다리라고 했어요.

바베큐장 이용시간이 5시 30분부터 밤10시 30분까지라

얼른 채비하고 나가야했지요.

그래서 간단히 외출할 짐만 챙겨서 

다른 방 구경도 할겸 가봤답니다.

이동하는동안 외국인들도 많이 묵더라구요.

아무래도 양떼목장이 유명하다보니까

많이들 찾아오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영어통역서비스도 가능하데요 짱!



이 방은 복층으로 되어있는데.

커플들에게 딱이예요.

제가 예약하나는 끝내주게 했네요.

우리는 아이들때문에 자칫 계단이

위험할거 같아서 내주었는데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애들도 이방에 오자마자 난리가 났어요.

펜션이 참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것 같아 사용하기에

넘나 좋았답니다~




침구도 보면 냄새 하나 안나고 통풍도

잘되는거 같더라구요.

홈페이지 사진 보니까 봄에는 꽃들도

만개하던데 사장님내외분이 이 근처에

살고 계셔서 불편한 점을 바로바로 케어해주시더라구요.



하늘하늘한 벽지와 액자가 커플들을 위한 

공간에 딱이예요.

사진으로는 조금 좁아보이는데 절대 그렇지 않구요.

우리가 갔던날 날씨가 워낙 좋았거든요.



복층형인데다가 테라스까지 있어요.

인원을 추가하면 4명까지 가능하지만

사실상 저는 젊은 사람들에게 피해주고 싶은

성격이 아니고 아이들 보는게 힘든걸 아는

1인이라서 테라스에 나가서 펜션 밖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나가면 테라스에 그네벤치가 있는데

그냥 대관령 양떼목장 펜션에만 있어도

애들이 신나하더라구요.

양데목장이랑 하늘목장이 가까이에 있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데요

주말에는 거의 꽉차서 예약을 못할 뻔 했어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동생내외가 준비할 동안 그네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하니까 혼자 온것처럼 넘나 좋고 

펜션주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게 너무

예쁘더라구요. 봄에 또 오고 싶은 느낌?


그러고 나서 가까운 양떼목장에 가서

아이들 보고싶다는 양들을 실컷 보고~

시간맞춰 돌아와서 정말 맛있게 바베큐를 

즐겼어요. 서비스가 너무 좋고,

펜션 자체를 보니 사장님이랑 사모님 성격이

다 보이는거 있죠? 엄마들 눈엔 보이잖아요 ㅎ

고기 잘 구워먹고 침구도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서 아이들과 푹잘 수 있었어요.

동생내외도 이불이 촉감이 넘 좋아서

신혼집에 둔거보다 좋다며 너스레를

떨더라구요ㅎ

방 두개를 잡은게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원도의 첫 여행은 행복하게 지내고 올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과 가기에 딱좋은 

대관령 양떼목장 펜션이었네요 !


-------------------------------------


구름위의테라스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413

http://www.terrace700.co.kr/

033-333-773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