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들과 강릉에 놀러 갔다 왔어요. 맨날 가자 말만하고 

못갔는데 드디어 갔어요. 단톡방에 맛집 캡처하고 여행지

올리고만 했었는데 그렇게 기대하던 곳을 다녀왔습니다.

다들 직장에 다니다 보니까 시간 맞추는 게 어려웠어요.

주말에 일하는 친구, 외근 자주 나가는 친구, 야근하는

친구가 많아서 날짜 정하는 게 힘들었는데 이번에 딱 맞았답니다.




(밖 해변 사진입니다.)

모두 다 거기에 가고 싶어하고 계속 말하기도 해서

여행지는 쉽게 정했던 것 같아요. 근데 숙소 정하는 데서

좀 애를 먹었던 것 같아요.ㅋ 

선정하는 기준이 달랐어요. 누구는 무조건 싼데 

편의시설이 가까운 곳, 인테리어가 예쁜 곳에서 자고 싶다는

말해서 아 이거 다시 포기해야 했다니깐요..



(인터넷에 올린 방사진입니다.)

그래서 먼저 각자 검색하고 맘에 드는 곳을 톡방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대신 호텔은 비싸니까 검색에서 제외하고 강릉 바다가 보이는 펜션

위주로 검색하자고 했습니다. 

폭풍검색을 하고 추린 결과  두 곳이 남았는데

알고 보니 언니가 두 곳 중 한군데에서 머물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언니한테 물어봤죠. ㅋ

언니도 여기 아주 좋았다고 인테리어도 깔끔했다고 언니가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는데 인정한 거면 뭐 말 다 한 거죠. 

놀러갔을 때 가족단위로 놀러 오신 분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후회는 안 할 거라고 해서 언니랑 한 대화를 보여줬더니

바로 여기로 잡자고 해서 예약을 했버렸쥬~




(넓은 주차공간 사진입니다.)

모두 몇 시까지 저 앞에서 모이기로 하고 놀러 갈 날만 기다렸습니다.

준비물 챙겨서 떠났는데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도착했더라고요.

차를 다 주차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주차장이 넓었어요.

7~8대 정도 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항상 놀러 가면

주차하는 게 문제잖아요. 숙소든 어디든 

근데 여기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없는 것 같아요.



(순긋해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먼저 방을 구경하면서 애들이 배신자라고 할까 봐

도착하기 전까지 주변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다른 가족들이 차가 막힌다고 늦을 것 같다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아가들도 심심해하는 것 같아서

강릉 바다가 보이는 펜션 주변에 갈 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순긋해변이라는

데를 찾았어요.경포해변은 어차피 숙소 앞이고 

해서 그냥 다른데 갔어요.

여기가 사람도 적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아늑하더라고요.

수심이 얕아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은 것 같아요.

편의시설도 경포만큼 잘 되어 있었어요. 샤워실도

탈의장도 있었어요.



(숙소 사진입니다.)

구경하고 있다가 거의 다 왔다는 문자를 받고 다시

숙소로 갔습니다. 이제 다 모여서 사장님께 안내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다 초등학생이고 남자애들이 많아서 뛰고 난리 치는데

화도 안 내시고 오히려 놀아주시고 친절하셨어요. 

저는 좀 조마조마했는데 다른 손님들도 다 가족단위로

와서 이해해주실 거라고 해서 얼마나 마음이 놓였는지... 마음을 푹 놓고 쉴 수 있었답니다 ㅎ...



(방에서 보이는 바다풍경입니다.)

방에 들어왔는데 와 바다가 딱 모였어요. 바다가 안보이는 

방을 주시면 어쩌나 했는데...

아이들도 들어가니 무척 좋아했습니다. 테라스에서 바로

보이더라고요. 아 상쾌한 이 기분~~~

그리고 나무 탁자??가 있어서 저녁에 고기 구워서

밖에서 먹을 수 있게 해 놓으셨더라고요.



(주방시설 입니다. 밥솥, 전자레인지, 그릇 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주방을 살펴보았는데 주방에 그릇이랑

전자레인지랑 밥솥이랑 다 갖춰져 있었어요.

여행을 가면 캠핑카나 민박집에 대부분을 잠을 잤었는데

그때마다 주방기구가 없어서 애를 먹었거든요. 

코펠은 있는데 수저랑 그릇들이 없어서 슈퍼가서 

일회용인 제품들을 많이 사서 썼었어요.

산으로 여행을 가면 특히 더 난감했어요.

차 타고 멀리 가야 했었어요.

냉장고 크기도 적당하고 사용하기 좋았어요.




(복층 계단 사진과 복층 모습입니다.)

저희는 복층으로 예약했는데 계단에 난간이 있어서

안전했습니다. 저녁에 남편이 술 먹고 계단 올라가다

다치면 저만 고생이거든요. 간혹 숙소 중에서

계단에 난간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안전하겠죠. 아 그리고 계단도 넓었어요.

좁으면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하는게 불편하거든요.


애들이 놀 수 있는 수영장도 있었어요. 바로 앞에

해변도 있지만 놀고 싶다고 할 때마다 데리고 나갈 수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한데 잘 됐어요. 그리고 바다에 있으면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동해는 수심도 깊고

좀 불안해서요. 수영장은 쉬면서 지켜볼 수 있어서 좋아요.

엄마도 쉬러 왔는데 쉬어야죠 !!!


위층에는 티비도 있었어요. 침대도 푹신푹신하니 좋았습니다.

밤에 꿀잠 잘 수 있었네요 ㅎ




(다른 방사진입니다.)

다른 객실도 궁금해서 봤는데 모든 방이 바다전망이었어요.

우리 방만 바다가 보이는 줄 알고 자랑하려고 했는데

새삼 아쉬웠다는~ ㅎㅎ


여기 강릉 바다가 보이는 펜션이 좋은 점이 뭐 필요하면 사러 나가는 게

귀찮고 밤에는 좀 쌀쌀해서 나가기 싫은데 

바로 앞에 슈퍼가 있어서 편리했어요. 남자들도 

술먹다가 필요한 게 있으면 부르지 않고 바로 앞에

있으니까 바람도 셀 겸 나갔다 오더라고요.

이게 가장 좋았어요.ㅋㅋ



(안목해변 사진입니다.)

모두 다 가보고 싶어한 관광지가 있었는데 바로 경포호수였어요.

경포호수가 그렇게 아름답다고 해서요. 갔는데

엄청나게 큰 호수였어요. 처음에 여기가 바다인 줄 알았어요.

우리가 머물고 있는 강릉 바다가 보이는 펜션과도 가까웠어요.

한 10~15 걸었나??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아요. 그래도 가까웠어요.

다들 자전거?타고 계시길래 저희도 대여해서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호수 간 다음에 안목해변도 다녀왔습니다.




(정리하고 나서의 방 모습입니다.)

너무 잘 놀다가 가는 것 같아요. 잠자는 곳도 너무 좋았고

다들 만족스러웠다고 하루만 더 놀자고 했는데 이제 각자에

생활로 돌아가야 하니까 그리고 남자들끼리 너무 돈독해져서

일정 거리를 두게 해야겠어요. 

어째든 재밌었고 다음번에도 놀러 온다면

강릉 바다가 보이는 펜션, 여기로 또 올것 같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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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블루비치 펜션
강원 강릉시 안현동 223-8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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