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느낌이 들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에 외국의 

인심좋은 부자 할머니가 하룻밤 자고 가라고 내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곳은! 정동진 팬션 이랍니다 ~! 

제가 풀빌라~ 풀빌라~ 노래를 하면서 신랑에게 하룻밤

푹 쉬고 오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니 이번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은 저를 위해 준비를 하셨더라구요^^

평소 사진찍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함께 맛집 탐방도

다니고 사진도 잔뜩 찍고 놀자고 다짐하고선 

곳곳을 누비다가 신랑이 미리 예약해둔 정동진 팬션으로

왔는데요. 좀 일찍 들어오게 되서 저희가 예약한 룸

말고 다른 방들도 쓱 둘러봤었네요 ㅎ

사실 제가 원래는 여행담을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이건 뭐 숙소가 너무 예뻐서 미리 사진찍어두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신랑이랑 하룻밤 편하게 쉬다 간 

정동진펜션 후기 남겨볼까해요! 신랑과의 달달한

추억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이나, 연인과의 오붓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주목 안하시면 후회할거라는 사실 ~:)



바다가 훤히 보이는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이 곳은 

후기도 입소문도 좋은 정동진 팬션 입니다. 

저희 신랑이 일을 하나 맡기면 되게 꼼꼼하게 잘하는

편이거든요~ 이번에 둘이 바람이나 쐐고 오자며 

숙소예약을 부탁했는데, 직장 업무로 요근래 

힘들어 했더니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주겠다며 호언장담하고

이곳으로 오게 되었는데요~ 저는 인위적이고 갑갑한걸

싫어하는 편인데 진짜 자연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푹 쉴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테라스도 있답니다 ^^



그리고 이 곳의 자랑이자 신랑이 호언장담했던 이유는

바로 이 스파 때문이었습니다. 오묘한 콜라보가 가능한

느낌이었는데 배란다 창문을 기준으로 밖은 완전 자연

친화적이고 실내는 고급진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스파 하면서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일 수 있으면서도

밖은 또 시원한 바람이 부니까 오묘한 조합이 너무 

매력적이게 다가왔던 것 같답니다 ㅎ

욕조 자체도 굉장히 세련됬고 인테리어나 소품들도 

깔끔하면서도 감각있더라구요. 마치 대저택 스위트룸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는 느낌도 어쩔땐 든다니깐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티브이도 스파를 하면서 볼 수 있게 

배치가 되어 있어 정말 편리했어요~ 또 배란다 밖에

자그마한 테이블 보이시나요? 굉장히 디테일하면서도

빈틈 없이 곳곳에 공간들을 마련해 두었고, 많은 

추억을 쌓고 대화하기에 좋게끔 배치를 하셨더라구요~

여행을 다닐때 보면 특정 맛집을 가거나 유명한 곳을

들러서 사진을 찍을 때에도 물론 기분이 좋지만, 

가족들이랑 마트를 털어서 먹고 싶은 음식 다 챙겨오고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 나누면서 시간 보내는

것이 가장 즐겁잖아요. 그런데 그게 딱 가능하게 

설계된 것 같은 구조였습니다. 이렇게 포근한 침대도 넘나 마음에 든답니다 ㅠㅠ



그리고 조명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너무 눈이 부시지

않으면서도 노란빛에 은은한 감이 도는 조명이어서 

더 아늑한 느낌도 들고 잠도 진짜 새근새근 잘 왔던 것 같아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사실 숙소는 그냥 잠자는 곳 정도로

생각했던 적도 많았는데 신랑이 이번에 숙소를  

예약하는데 굉장히 공을 들이는거 있죠 ㅎ. 그래서 여행지가

더 중요하지 숙소에 뭐 이렇게 열을내나 했었는데




정동진 팬션에 와보니 그럴만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베란다로 나가면 그림 같은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바다 바라보는 모습 누가 찍어도 예술로 나오고, 

실내 인테리어나 소품들도 세련미 좔좔이어서  

카메라를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따뜻한 물에서

피로 싹 풀면서 신랑 품에 안겨있을 수 있어서 엄청

이색적이고 좋았던 것 같네요 ㅎ



그렇게 다른 것보다도 정동진 팬션 안에서 신랑이랑 스파하고

대화한 것이 더욱 기억에 남는 시간이였습니다. 

사실 일적으로나 자녀계획으로 신랑이랑 서로 예민했던

것도 있었는데 분위기가 좋아지니 대화도 더 잘되고 

애틋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또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아서

정말 제대로 쉬다온 것 같아요. 룸들이 전체적으로 크게

빠져있고 즐길 거리 체험할 거리들은 많으면서도 가성비

괜찮은 것 같아요^^ 맥주 한캔 하면서 저녁 노을지는 것

바라보며 스파를 하는데 기분 정말 좋았더랍니다 ~~



대리석으로 된 바닥의 룸도 있었는데, 제일 처음에 봤던 

곳이랑 느낌 완전 확 다르지 않나요~? 동일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룸별로 테마만 다른식이 아니라, 바닥 디테일부터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주어서 훨씬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인 것 같습니다. 신랑이랑 다음번에 오면 

이 방으로 사용해볼까 싶더라구요~ 



힐링 뭐 별거 있나요~ 그리고 행복! 뭐 별거 있나요ㅎㅎ

사랑하는 사람과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서는 바베큐 파티도 즐길 수 있고 숙소 곳곳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공간들도 있고! 또 깨끗해서 정말 안심이 되는 곳인것 같아요.



심지어 바다 뿐만 아니라 기찻길이 있어 운치도 장난 아니게 

좋습니다. 인생샷 남기려고 신랑이 엄청 애써줬는데..

결국 못남겼다는.. ㅎㅎㅎ일박 이일 동안 신랑 덕분에 

예쁜 곳에서 제대로 쉬다가 왔네요 :)

룸 사이즈가 큰 편이라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와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 여행 올 때에는 사실 

자녀계획에 대한 의견차가 좀 있었는데 신랑이 노린 것인지...

따뜻한 물에 몸을 녹이니 마음도 녹아서인지... 

평소 고민이었던 다른 문제들도 잘 해결하고 돌아온 

여행이었습니다. 가끔 휴식을 취하는건 굉장히 정신건강에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릴렉스 되는 곳이 

있다니 이색적이기도 하고 진짜 편했답니다 ~! 

다음번에는 부모님 모시고 한번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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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38펜션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등명길 38 (정동진리 486-3)

http://jd38.co.kr

010 2294 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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