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에 다녀왔던 강릉여행에서

수많은 카페들을 보며 '강릉은 왜 커피로 유명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다녀와서 이것저것 알아보고 나서 정리해서

강릉커피의 역사에 대해 소개해볼까 해요!


요즘은 전국 어디를 가도 카페 하나는 무조건 있죠?

그건 아마도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외식이 잦아지고

그에 따라 외식문화와 함께 발전한 디저트 문화가 아닐까 싶어요.

디저트 중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이니까요!

24시간 중 일하는 시간이 1/3을 가뿐히 넘기는 현대인들에게

커피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죠.

그렇다면 전국 팔도 많고 많은 지역 중 왜 강릉일까요?

막상 알아보니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또,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오래된 역사가 있었어요.

커피는 가배차라는 옛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종류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그런 차를 신라시대 때 화랑들 사이에서 많이 달여 먹어 유명해졌는데요,

강릉이라는 지역 특성상 백두대간 심산유곡에서 흘러내리는 석간수의 특별한 물맛이

차를 더 유명하게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뭐 그 때부터 커피를 마시지는 않았겠지만, 커피도 차와 관련을 생각하면

그리 억지스러울 것도 없는 주장이죠.

커피문화가 한국에 들어온 1930년대에는 문인들이 카페를 주로 아지트를 삼았는데,

대부분 문인들의 고향이 강릉이었기에 다른 지역에 비해 커피문화가 좀 더 일찍 장착했습니다.

커피공장으로 유명한 '테라로사', 커피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커퍼',

그리고 한국 커피 바리스타 1세대이며, 90년대 커피업계에 원두커피의 맛을 전달한

장본인인 박이추 선생이 운영하는 '보헤미안 박이추커피공장' 이 세 곳 모두

강릉에 위치해있습니다.


커피커퍼가 운영하는 커피 박물관은 세계 6번째 커피박물관으로, 강릉 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 등의 초창기 커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강릉 왕산면 대관령자락에 가면, 한국 최고령 커피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이 커피 나무 존재 자체가 강릉이 커피 명소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알게합니다.



이제 강릉이 커피도시로 탄생하게 된 이유를 납득할 수 있으신가요?

강릉에 방문하시게 되면 그 때는 커피 맛을 누구보다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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