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첫 여행은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지난 동계올림픽 이후에 강릉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고, 또 교통이 굉장히 편해진터라
얼마나 많이 달라졌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강릉에 가보게 되었는데요,
새로 생겼다는 호텔에 가보려고 했으나
비싸도 너무 비싼터라 조금 더 저렴하면서
안에 내부 시설은 호텔급인 경포대 커플펜션을 찾아서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가 봤어요!

처음에 호텔급의 경포대 커플펜션을 찾다가
더 씨엘을 본 순간 바로 여기다! 하는 맘에
바로 제일 좋아보이는 물리니를 예약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본 사진과 실물이 다를까봐
후기도 폭풍검색을 해 본 결과
다들 괜찮다고 하길래 안심을 하고 가봤죠!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진짜 홈페이지에서 본
바로 그 모습 그대로가 눈 앞에 보였어요!
물리니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넓었고
쾌적한 느낌을 주었는데요,
바로 앞이 사천진해변이기 때문에
실내에 모래알이라도 있을 법한데
발에 밟히는 모래 하나 없이 매우 깨끗!

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실내 인테리어였는데요,
제 남친 같은 경우는 그냥 좀 깨끗하고
침구만 푹신하면 되는 그런 타입이기에
어디를 가도 다 좋다고 하는 사람이지만
저 같은 경우 기왕이면 좀 더 예쁘면 좋겠고
막 꾸며놓는 게 아니라 느낌을 살려서
고급스럽게 꾸며놓으면 더 좋은 그런사람인지라
아무리 장식이 많이 있다고 한 들
조잡스러우면 오히려 마이너스인데요
여기는 확실히 정도를 잘 아는 곳인지
마구 장식을 달아놓고 붙여놓은 것이 아니라
고급스러운 느낌에 맞춰서 잘 꾸몄더라고요!

그리고 식사를 하는 곳을 별도의 공간으로
따로 마련을 해 둔 점이 인상깊었는데요
스파가 침실 옆으로 붙어있기 때문에
먹는 냄새가 풍기면 스파하면서
썩 유쾌하진 않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먹는 공간이 분리가 되어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았어요!
안에 있는 요리사 장식품도 귀여웠고ㅎㅎ

좀 특이한 것이 조리를 하는 공간이
식사공간과 따로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각종 집기류가 잘 갖춰져 있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접시나 냄비, 와인잔, 소주잔, 커피잔 등
필요한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어
참 잘 사용할 수가 있었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포인트! 정수기가 있다는 거!
방 안에 정수기가 설치되어 있으니
따로 물을 사오거나 하지 않아도 되요!

주방 옆으로는 샤워시설이 있는데요,
각종 세면도구들이 잘 갖춰져있음은 물론
수건이나 휴지 등도 넉넉하기 때문에
별도로 휴지나 수건을 추가적으로
요청을 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어요!
그리고 샤워기가 2대이기 때문에
함께 스파를 하기 전 몸을 가볍게 닦을 때
같이 들어가 씻을 수 있어서
시간을 많이 아낄 수가 있었답니다

몸을 닦고 나서 스파하러 가는 길에
천장의 조명이 예뻐보여 찍어 봤어요!
여기 조명들은 그냥 백색등이 아니라
주황빛의 조명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조명이 정말 신의 한수였던거죠!

침대 옆의 공간에 스파가 숨겨져 있는데요,
스파를 하다가 쉴 수 있도록 앞에 쇼파가 있어요!
저 쇼파에 앉으면 창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을 사와서
편하게 쇼파에 앉아 밖을 보면서
커피타임을 가지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어요!
그거야 말로 진짜 힐링인거죠!

스파는 제가 가 본 경포대 커플펜션 중에서는
가장 깨끗하고 크지 않았나 싶은데요
일단 물 때 하나 없이 굉장히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안에 내부가 깨끗하니 물을 받고 몸을 담그는데
거부감이 들지 않아서 좋았어요!

특히 가장 스페셜한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스파를 하면서 보이는 풍경!
낮이나 아침에는 푸른 바다가 보이고
저녁에 스파를 할 때에는 밤바다의
고즈넉함과 로맨틱함을 느낄 수가 있어서
와인 한 잔 하면서 밖을 바라보며
스파를 하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이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가능한 거죠!

스파 후에 지친 몸은 tv를 보면서 쉬게해줘요!
바로 침대 앞에 있기 때문에 누워서 보면
진짜 이거야 말로 힐링이더라고요!
따듯한 실내에서 푹신함 침대위에 누워서
늘어진 몸을 더더욱 늘어지게 만들어주면
몸과 마음이 축~ 하고 편하게 이완되면서
그 간 받았던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고통들을
툭툭 털어버릴 수 있어서 좋아요!

얼마나 편안하게 있었던지 tv보다가 잠이 들어
거의 해 질녘에 일어날 수가 있었어요!
간만에 진짜 꿀잠을 잔 듯^^

머리를 덜 말리고 자서 산발이 된 머리는
화장대 앞에 앉아 드라이로 정리해주고
밖으로 외식하러 갈 준비를 했었는데요
화장대 앞에 조명이 있어서
얼굴이 굉장히 잘 보이기 때문에
화장하기 편했어요!
어둡거나 밝은데서 화장을 하게 되면
너무 진하게 되기 마련인데
여기는 앞에 조명이 있으니 그럴 일이 없죠!

바로 옆에 맛있는 횟집이 있어서 외식도
아주 편하게 하고 온 다음에
또 다시 꿀잠을 자고 일어날 수 있었는데요
침구가 너무 편해서 아주 푹 잘 수 있었어요!
경포대 커플펜션 중에 조식 주는 곳이 거의 없는데
더 씨엘은 조식을 줘서 너무 좋았어요!
다른 분들이 남긴 사진들을 보면서
맛있게 차려주신 아침을 먹고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에 경포호수에서
커플자전거로 한바퀴 돈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스파가 있는 곳을 잘 찾아가서
처음으로 스파데이트를 즐겨볼 수가 있었어요!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번은
다시 방문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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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씨엘펜션
1800-7713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89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다녀온 강릉 가족펜션에서
너무 재밌게 보내서 리뷰를 하려고 했는데
계속 미루다 보니까 이제서야 쓰네요ㅎㅎ
이번 여행은 강원도로 결정한 후에 
숙소를 알아봤거든요.
사천해수욕장이라고 가깝고, 
커피거리까지 있어서 바로 결정했어요!
일단 이번 여행은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고,
여유를 즐기는 게 목적이라서 
숙소가 가장 중요했어요~
오션뷰에다가 스파까지 가능한 곳이라 대만족~

 

더씨엘은 스파펜션으로도 유명하더라고요!
저희 방은 3층에 있었는데 
바다가 저~ 멀리까지 되게 잘 보였어요!
사천항이 3분 거리에 있어서 그런지
배도 간간히 보이더라고요!
주방에서 본 통유리 창문!
확실히 통유리라서 확 트여 보이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와~ 했어요ㅠ

 

저희가 한 5시 좀 넘어서 들어갔는데
아직은 여름이라고 6시가 되었는데도 해가 안 지길래
너무나도 다행스럽게
밝은 상태로 바다를 
마음껏 구경했어요!ㅎㅎ

 

새벽에 일어나면 일출까지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보려고 했지만 잠에 이기지 못해 잠만 잤어요ㅠ
혹시 새벽에 일어나서 
일출 볼 수 있으신 분들 꼭 보고 알려주세요~ㅎㅎ
인테리어도 되게 깔끔했는데 
약간 모던한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있을 건 다 있어서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침대도 넓었고, 침구도 되게 깨끗했거든요~
호텔식 침구인지 특유의 바스락거리면서도
폭신하면서 포근함이 되게 꿀잠을 자게 만들어준!
5시 쫌 넘어서 들어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에 누워있다 보니까 
잠이 스르르 오는 거예요.
그래서 낮잠도 한 숨 자고! 일어났죠~

 

강릉 가족펜션 저희가 묵은 방 세타라는
전체적인 컬러가 블루인 거 같아요!
그린 컬러는 마음을 안정적이게 해준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 마음이 너무 편안했네요~ㅎㅎ
그리고 바로 앞에는 티비가 
있어서 티비를 보기에도 좋았고요!
티비 크기도 진짜 크더라고요.
한 50인치 넘는 거 같았어요!

 

커피포트랑 밥솥이 있는데 
커피포트 진짜 유용하게 잘 썼어요!
이게 있으면 진짜 편하게 잘 쓰는데
없으면 은근 불편한 거거든요~
그리고 저는 여기서 냉장고가 
그렇게 예뻐보이더라고요..
더 클래식이라고 써있는데 딱 클래식한 디자인에
너무 잘 어울렸어요!

 

주방에는 소주잔, 맥주잔, 머그컵, 
와인잔까지 다 준비되어 있는~
준비성 짱!ㅎㅎ
집게, 가위, 칼도 있어서 딱 음식만 사갖고 가면 돼요!
주방이나 침대나 하나도 빼놓지 않고,
너무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있었어요!
힐링여행 성공!

 

주방 옆에는 작게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데
바베큐를 다 먹고, 방에 가서 간단하게 한 잔 했어요!
뒤로는 바다라 펼쳐져 있고~ 
술이 절로 들어가더라고요ㅠ
이런 뷰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이랑 함께 있으니까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었네요~

 

경포대 펜션 바베큐장 이용은 3층에서 할 수 있는데요.
야외가 아니라 실내더라고요.
근데 이제 밤에도 더운 날씨라서
고기를 굽는 것까지 하면 땀을 
흘리면서 먹을 거 같아요;
게다가 숯불? 불로 고기를 굽는 게 아니라
자이글을 사용하는 거라서 더 좋았어요~

 

 

자이글은 고기를 뒤집지 않아도 
알아서 잘 구워지더라고요~
게다가 냄새나 연기도 많이 나지 않아서
옷이나 머리에 냄새가 베지도 않고요!
불에다가 고기를 구웠으면 연기도 많이 나고,
덥고, 불 조절도 잘 안돼서 
고기를 태워먹기도 하는데
그런 단점이 다 커버되더라고요;
자이글 처음 써보는데 완전 신세계였어요.
저도 집에 하나 장만할까 고민했거든요!ㅎㅎ

 

그리고 충전기도 따로 있더라고요!
안드로이드랑 아이폰 둘 다 있어서
혹시 충전기 안 챙겼어도 
걱정 안해도 될 거 같아요!
저는 항상 챙겨가는데도 꼭 안 들고 가더라고요;
가져가기는 해야 하는데 잘 못 챙기니까
들고가기도 싫고 그런 마음이에요;

 

저희는 햇반을 사가서 밥솥은 쓰지 않았어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편하게 데워 먹었어요!ㅎㅎ
저희는 둘이 갔는데 가족룸도 있더라고요!
가족룸은 방이 두 개고 침대도 세 개나 있다는데
가족여행 가시는 분들한테도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대가족이 가는 경우에는 방을 
구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인원이 많다 보니까 
가격이 비싸지긴 해도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

 

화장실도 방이랑 똑같이 깔끔하더라고요.
화장실에는 일회용품 세면도구까지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편했어요.
저는 혹시 모르고 다 챙겨갔거든요;
짐만 챙겨간 셈이죠..
샴푸나 린스도 일회용으로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강릉 가족펜션 말고도 숙박업소에서
집에서 쓰는 통으로 되어 있는 건 
왠지 찝찝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다 쓰는 건데
혹시 안에 뭘 넣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래서 항상 일회용품을 챙겨가곤 해요~

 

주방 옆에는 스파가 있는데 
스파도 바다를 보면서 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바다를 보면서 
스파를 하는 시간이 가장 좋았어요!
물 속에 있으면서 바다를 보고 있으니까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랬어요~
에어컨을 시원하게 틀어 놓고,
따뜻한 물 속에 들어가 있으니까 
온 몸이 나른나른 해지면서
피로가 싹 풀려서 너무 좋더라고요.

 

게다가 일회용품 준비되어 있는 파우치 안에
입욕제까지 있으니까 
준비 못하셨으면 사용해보세요!
저는 알차게 다 썼답니다!ㅎㅎ
아침에 나가기 전에도 일찍 일어나서
뜨뜻한 물에 몸을 지지고 갔어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이었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제대로 편하게 쉬고 온 거 같아요!

 

해변이 바로 앞에 있으니까
이번 해가 가기 전에 또 한 번 더 가고 싶어요!
바다를 거닐고, 숙소에서 
개운하게 씻으면 되니까요~
강릉 가족펜션 너무 추천해요!
 

더씨엘
지도 :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89
http://thecielpension.kr/
1800-7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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