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오랜만에 강릉으로 놀러왔어요.
친구는 몇년 만에 강릉 방문이라
제가 가이드처럼 강릉 
갈만한 곳을 안내해 주었지요.
친구가 회사 지인들에게 특색있는
강릉 명물을 사주기로 했나봐요.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가  강릉커피잼이
의미가 있고 좋을 것 같아 
판매하는 곳을 알아보는데 중앙시장 근처에
커피잼을 판매하는 곳이 유일하게 이곳이더라구요.

중앙시장 공용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카페예요.
일단 중앙시장쪽은 관광객과
지역주민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라 주변이 좀 복잡한 건 어쩔 수 없어요.
다행히 차를 가지고 방문해도
바로 옆이 공용주차장이라 
편하게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외관도 화이트톤에 밝은 느낌의 카페인데
안에도 깔끔한 화이트톤이더라구요.
시장옆이라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예쁜 곳이었어요.

긴 거울과 선인장 화문이 있는곳은
마치포토존 같더라구요.
강릉 명물을 사러 왔는데
눈호강 제대로 하네요.
저도 유심히 보지 않아 
중앙시장 옆에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는줄은 몰랐었어요.
뒤쪽으로 나가니 자갈이 깔려있고
나무데크의자가 운치가 있더라구요.
인테리어 포인트공간이 많은 곳이었어요.

핸드폰충전기도 설치되어 있네요.
강릉 명물 사러와서 
핸드폰 충전까지 하고 갔어요.
이런 무심하지만 배려있는 서비스를 
받았을 때 정말 감동이 두배이지요.
이 카페에서 제공되는 커피원두의 소개와 
블랜딩리스트와 커피맛과 향까지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요.
이렇게 취급원두의 자세한 설명까지 
적혀 있는 걸 보니 
커피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임을 알았습니다.

쇼케이스에 각종 베이커리가 정말 많이 있었어요.
여긴 단순히 카페가 아니라 
베이커리종류와 간단한 식사도 가능한
브런치 카페였어요.
어떤 빵이 있나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강릉 명물 사러 왔다가
맛있는 베이커리도 먹게 되어 
너무 다행이었어요.
점심먹은지 좀 지나서 배가조금 고팠거든요. 
마들렌과 케익종류들이 많이 있었어요.
치즈케익,티라미슈,레드벨벳케익 정말 맛있겠네요.

페스츄리위에 과일과 생크림이 올려져있어요.
생각보다 가격도 괜찮네요.
스콘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거예요.
무엇을 골라야하지요?
큰일났네요.

종류가 정말 많이 있지요?
크림치즈는 하나밖에 안남았어요.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모를땐 
판매량이 많은 걸 선택하는게 
실패를 줄이는 방법중에 하나지요.
이걸 먹어야 할까요?
더 살펴보기로 해요.
크로아상이 크네요.
크로아상위에 무엇이 발라져있어요.
무슨 맛일지 궁금한데
선택은 한가지밖에 못하니 슬프네요.

빨미까레라는 건 처음 보는건데 
페스츄리같은걸 겹겹히 만들어 
초코소스를 발라놓은 것 같아요.
이것도 맛있어 보이네요.
에그타르트도 평소에 제가 즐겨먹는건데
여기도 있네요.

3단 에프터눈티 세트가 있어요.
강릉에서 에프터눈티를 판매하는 곳은
여기밖에 없다고 하네요.
특급호텔카페에서나 먹을 수 있는 
에프터눈티세트를 여기서 보다니
이 카페의 진가를 알 수 있었어요.
강릉 명물을 사러 우연히 왔는데
보물같은 곳을 발견한 기분이랄까요.
티세트는 트와이닝티예요.
제가 평소에 즐겨마시던 트와이팅을
여기서도 맛볼 수있게 되어 반가웠어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여 평소에 못먹어봤던 
트와이닝 티를 먹어볼려구요.

3단티세트는 다음을 기약하고
이날은 친구와 이집의 주력메뉴라고 
안내받은 수플레를 먹었어요.
너무 예뻐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과일도 달달하고 신선했어요.
주력메뉴라서 인지 
우리 말고도 몇팀이 수플레를 먹더라구요.

수플레가 정말 달콤했어요.
생크림도 입에서 사르르 녹더라구요.
수플레는 처음 먹어보는 메뉴인데
우리가 알던 펜케익맛이 시민이라면
이 수플레는 귀족으로
펜케익이 신분상승한것 같은 그런 맛이었어요.
평소에 과일을 못 챙겨먹는데
이날은 비타민섭취까지 하는 날이었어요.
과일과 잼까지 먹을 수 있어서 
귀족에서 왕으로 신분상승한것 같네요.

커피원두의 자세한 설명까지 적혀있어서
커피를 주문하려고 했지만
이집만의 특별한 음료를 먹어보려고요.
보랏빛 색상의 음료는 미디엄퍼플이라는 음료이고
오렌지색상의 음료는 
리얼피치라는 음료라고 하네요.
미디엄퍼플은 상큼한 라임이 들어갔고
리얼피치는 복숭아의 달콤함 맛이라고 
메뉴판에 적혀 있더라구요.
미니엄퍼플의 색상이 너무예쁘지요?
위에서부터 보라색,핑크색,라임청까지
신비한 느낌의 음료예요.
밀도차를 이용해 층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걸 잘 저어서 먹어야해요.
역시나 기대한 만큼 맛있었어요.

 

수플레와 음료에 매료되어 있다가
우리가 여기 온 목적인 강릉커피잼을
사러온걸 깜박했지 모예요.
선물은 받는 사람보다 준비하는 사람이
더 행복한 마음인 것 같아요.
선물을 받아 행복해 할 상대를 생각하며
제 친구도 아주 행복해 보이더라구요.
친구 선물을 사러 방문했다가
저도 뜻밖의 숨겨진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었고
좋은 브런치카페를 알게되어
저 역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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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어퍼스트로피
강원 강릉시 금성로 7 1층
033-647-0042
OPEN am10 ~ CLOSE pm7(sat : 10:00~20:00)

www.instagram.com/apostrophe_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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