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놀러갈 계획을 세우는데
숙소는 무조건 독채로 쓸 수 있는 풀빌라로 알아보았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밀집된 리조트나 호텔은
아에 처음부터 거르고 사람과의 접촉이
최소한인 숙소로만 알아보았지요.
알아보다가 강릉 수영장펜션중에 이곳이 제가 찾는 곳이었어요.
펜션1동을 우리만 쓸 수가 있고
밖에 나가지 않고 숙소안에 풀장시설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감기 걸릴 걱정도 없을 것 같아
여기로 어렵게 예약했어요.
요즘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독채풀빌라가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엄마들의 마음은 다들 똑같겠지요?

1층의모습이예요.
깔끔한 북유럽 감성 스타일의 인테리어예요.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것만 세팅이 되어있었어요.
응급구급약통도 세팅되어 있고
블루투스스피커도 있어서
제 핸드폰과 연결시켜 1층은 투숙내내
잔잔한 음악이 나오도록 해놓았어요.
완전 감성자극 분위기 좋은 공간이 되더라구요.

테라스에는 이렇게 테이블과 의자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저는 주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따뜻한 햇빛이 좋아서 이곳에 앉아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들은 역시 밖에서 뛰어노는걸 좋아하는 법이지요.
오자마자 잔디밭이 좋았는지 차에서 비누방울을 꺼내어
한참을 정원에서 뛰어다니며 놀았어요.
미세먼지 없는 청정도시 강릉 수영장펜션에서
좋은 공기 마시며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여기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참 뛰어놀고 있을때 저는 안으로 들어와서
1층 주방쪽을 둘러보았어요.
필요한게 있는지 살펴보고 잠깐 나가서
하나로마트 가려고 관리담당자님께 여쭤봤는데
차로 3분거리에 사천하나로마트가 있더라구요.
이곳에 투숙하는동안 필요한게 있을때마다
마트에 편하게 다닐 수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드럼 세탁기가 있더라구요.
이 세탁기가 여기 있는동안
제일 큰 효자역할을 해주었어요.
빨래감이 나올때마다 열일해준 세탁기였지요.
세제는 당연히 안챙겨왔어요.
담당자님께 여쭤봤는데 다행히 세제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냉장고안을 살펴보니 음료수, 우유, 물이 있더라구요.
이게 다 무료라고 하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었지요.
우유는 아이들이 먹고있던 브랜드여서
더더욱 반갑고 감사했네요.

버터와 딸기잼이 있어서 이게 왜 여기있지?
하고 주위를 둘러봤더니
식탁위에 토스트기와 식빵이 있더라구요.
이것 또한 웰컴기프트세트로
무료로 제공을 해주는 거라고 해서
대접받는 기분이고 선물받는 기분이어서 좋았어요.

강릉 수영장펜션이라 제공되는게 많아요.
생수도 무료제공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때 물이 정말 중요한데
다시 나가서 물을 사올 필요 없이
냉장고에 세팅이 되어 있으니까
무한감동퍼레이드였어요.

싱크대에 이것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젖병 세정제더라구요.
저 예전에 놀러다닐땐 젖병소독할
집게랑 세정제랑 세정솔이랑 바리바리
챙기고 다녔었는데
여기는 모두 구비가 되어 있어요.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편한 여행이 될 수 있게
모든걸 갖추어 놓았구나 라는 걸 느꼈어요.

웰컴기프트세트를 안먹어 볼 수 없겠지요?
티세트에 아이들 젤리와 커피까지 알찬구성에
다시한번 폭풍감동 받았네요.
맛있게 구어진 토스트를 딸기잼에 발라먹으니
우리집에서 먹을때보다 맛있는건 기분탓일까요?
아이들도 잠시 간식타임으로 우유에 토스트만들어 주니
정말 잘먹더라구요.

동심의 나라 2층에 올라왔어요.
이곳은 아이들 장난감이 많이 있었어요.
어른들도 편하게 쉴 수 있게
쇼파와 티비도 있었어요.
역시 남의 장난감이 더 재밌는 법인지
처음 보는 장난감에 홀리듯
정신없이 가지고 놀았어요.
덕분에 어른들도 조금 쉼의 시간을 가졌네요.

주방놀이세트를 얼마나 좋아하던지
이곳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더라구요.

미끄럼틀 또한 아이들의 무한사랑아이템이지요.
얼마나 깔깔대며 놀던지
아이들이 좋아하니
어른들도 흐뭇하고 행복했어요.

주방놀이세트에 있는 야채과일로
계산대놀이를 하고 있네요.
장난감들을 함께 활용하며 노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요.

침대사이즈가 정말 커요.
넷이서 편하게 잤어요.
침대시트도 깨끗하고
내집같은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침대옆에 앤서니브라운책들이 있었어요.
자기 전에 읽어주니 좋아하더라구요.

수영장으로 가는 곳에 슬리퍼가
이렇게 앙증맞게 가지런히 놓여져 있습니다.
관리도 잘 되어 있어 깨끗하더라구요.

슬리퍼를 신고 들어오면 큰 공간의
파우더룸이 있습니다.
세면대에서 간단히 세수하고 손씻는 곳이예요
치약도 일회용파우치로 넉넉하게 비치되어 있고
아이치약도 있네요.
역시 강릉 수영장펜션이네요.
아이들 치약도 세팅이 되어있어서 놀랐어요.
맞은편엔 수건,드라이기,빗이 세팅되어 있고
옷등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도 있어요.

수영장의 물 온도를 따뜻하게 할 수 있어서
아이들 감기걸릴 걱정도 덜 수있어서 제일 좋았네요.
강릉 수영장펜션으로 이곳으로 선택한 제가
대견할 정도였지요 ㅎㅎ
이 썬베드는 저의 자리였어요.
아빠가 아이들과 놀고 있을 때
저는 여기 누어서 아이들 노는거 구경했어요.

풀장이 2개로 만들어져 있더라구요.
큰곳은 어른들도 들어가서 즐겁게 놀수 있는 높이이고
작은곳은 아이들이 물놀이장난감으로 놀 수있는 곳이구요.
물놀이 장난감도 정말 잘 가지고 놀더라구요.
무엇보다 우리만의 공간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게
제일 큰 장점 인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도 못가고 있는 상황에
강릉 수영장펜션에서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어서
더할나위없이 좋았던 시간들이었어요.
아이들도 여기가 좋았는지
다시 가고싶다고 조르는 통에
빠른시일내에 다시 한번 방문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올 때도 예약이 조금 힘들었었는데
조만간 빨리 계획을 세워봐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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